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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불러보셨나요?
몇년전에 아이 아빠가 출근하려 욕실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면서 꼼작을 못하는거에요
걷지도 않지도 구부리지도 못하고 어찌할바를 모르더군요
디스크였는데 그땐 첨 당하는 일이라 눈앞이 깜깜하고 119밖에 생각이 안났어요
정말 넘 무서웠어요
119에 전화를 해서 남편이 조금도 움직이지 못한다 와달라고 했더니
알았다 주소가 어디냐 이러고 올줄 알았는데
좀 뜨악하고 귀찮은 목소리로 자기네들이 꼭가야 하는 상황인지 캐묻다가 마지못해 오는
분위기를 물씬 풍기더군요
그때의 불쾌감을 잊을수가 없어요
물론 별일아닌데도 119를 제집 자가용처럼 쓰는 사람도 있다하니
그런태도를 보일수도 있지만
저도 남편이 움직일수 있는 상황이면 왠만하면 택시불러서 가지
소심해서 119부를 생각도 안했을겁니다.
그런 사람들이야 별의별응급상황 끔직한 모습 다봐서 무심한태도를 보일수 있지만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사람한테 단순히 무덤덤한 태도를 넘어서 귀찮아하는듯한 태도는
정말 상처가 되더군요
국민의 세금을 받는 사람들이 어쩌고 이런말 하고 싶지도 않고요
자기 직업에대한 최소한의 사명감으로 사람을 대할순 없는지
그들도 격무와 수준낮은처우에 힘들거라는걸 짐작하지만
티비에 나오는 그들의 봉사정신과 사명감어린 모습에 익숙하다가
정말 상처받고 실망했어요
원래 119 죽기직전에나 불러야 하나요?
1. ^^
'08.10.7 9:42 AM (124.80.xxx.55)공휴일날..열쇠집 다 쉴때 2살짜리 아이가 방에 갖혀서 한번 불러본적있네요..
부를때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친절히 해주셨던 기억이.... 찾기 어려운 고바위 집이라... 눈치가 보였는데..~
금방뚝딱 해주시고 가셨던 기억이 있네요...~~~2. 저는
'08.10.7 9:47 AM (118.44.xxx.107)도랑에 아주 큰개가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나오려고 얼마나 안간힘을 썼는지 거의 탈진상태..
해서 불렀는데 위치 신고한사람 등등 물어보구요
바로 출동... ㅋㅋ 쏘세지등 개먹이와 장비를 엄청나게
챙겨 오셨더라구요
그개 읽어버린 분은 그개 찾느라 온동네를
뒤집고 거의 기절직전..알고보니 덩치큰개가 좀 비싼?개 였더라구요
사람이 다치거나 해서 불러본적은 없어서리..3. 음
'08.10.7 9:49 AM (119.149.xxx.178)디스크 상태에서 .. 잘못움직이면 더 큰일 생깁니다.. 적절히 잘 부르신것 같은데요.
괜히 택시라던지 함부로 환자분 이동 하셨다면 더 큰일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협심증 으로갑자기 의식을 일으셔서 새벽에 구급차 두번 불러 봤는데 너무 친절 하셔서 ..
참 감사했네요. ..
윗분께는 죄송한데.. 열쇠따는건 정말 열쇠집을 부르셔야 합니다.
119 출동 중 반이상이 생명과 관련없는 비 응급상황의 잠긴문 열쇠따는 거라 기사를 본적이 있네요.. 정작 급한 응급 상황시 다른분이 이용을 못하는 일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4. 열경기
'08.10.7 9:49 AM (116.36.xxx.42)로 한번 불러봤어요.
열경기했다니까 2분?정도만에 달려오시더군요.
그때쯤은 경기는 끝났는데 검사하러 병원에 데려다주시더군요. 검사 꼭 해봐야한다면서...
응급실가서도 경황없는데 안내 다 해주시고... 무지 감사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5. 이해해요
'08.10.7 9:50 AM (121.183.xxx.96)그러나 119도 다 친절한것도 아닐테고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저는 경찰한테 엄청 실망해서 이젠 신뢰가 거의 안가요.
실종신고를 한적이 있는데
막 와서 잔소리 하더라구요. 신고 받으면서 이런 신고 하면 안된다는둥, 자기들도 일 많다는둥.....6. 음
'08.10.7 9:54 AM (119.149.xxx.178)저도 경찰에겐 실망 한적 여러번이네요.. 집에 도둑이 들어 동네 파출소에 신고 했더니
순경 아저씨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112에 절대 재 신고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해구요..
자기네들이 마무리 짓겠다고..7. ..
'08.10.7 9:55 AM (218.52.xxx.118)둘째 낳을때..119타고 병원가서..바로 아이 낳았어요.
119분들...차안에서 아이 낳는거 아니냐고...어찌나 걱정해주셨는지...
시어머님께서....둘째낳고...몇번을 119소방서에 찾아가셨었지요...
또 큰아이3살때..집안에 혼자 갇힌적 있는데...
정말 친절히 잘해 주셨었는데..
전화받아주시는 분들마다 다른가봐요.8. ..
'08.10.7 9:56 AM (116.126.xxx.234)간호, 의료수송의 제1원칙은 침착입니다.
원글님은 119가 무덤덤하게 &귀찮게 대했다고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절대로 그 사람들은 대상자 앞에서
허둥대거나 조급한 모습을 보여선 안됩니다.
그들의 침착한 태도가 전화상으로 그리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9. 로라
'08.10.7 10:01 AM (122.46.xxx.37)울 아이가 돌때쯤 추석때 친정갔다가 뭘 먹었는지 갑자기 온 몸에 빨간 두드러기가 나서(엄청 무서웠어요)
친정집앞에 있는 119 불렀더니 알아서 소아병원에 데려다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엄청 친절하셨어요
사는곳 이름등 행정적인 절차로 물어보시고 아이가 어떻게 됬나 궁금하셔서 얼렁 못가시더라구요
그때 119 아저씨들깨 참 감사했습니다
환자나 가족은 무척 당황해하고 초조한데 아저씨들이 침착하게 대해주시니 편안했고요
그 아이가 지금 고3 이 되었네요
그때만해도 119 하면 불이났을때나 불른다는 인식이 강한때였고 아픈환자는 잘 부르지 않아 친절하셨던거 같기도 하네요.
물론 지금도 친절하신분들도 계시지만.....10. 원글
'08.10.7 10:02 AM (122.34.xxx.54)제친구가 대학병원 간호사라 위급한 상황에서도 차가우리만치
무심히 무덤덤하게 대한다는건 익히 알고있었어요
그런데 어떤 냉정의 모습이라기보다 확실히 귀찮아하는느낌이었어요
집에와서도 남편이 움직이기 힘들어하는데
억지로 여기까지 걸어와봐라 하고 명령조로 툭툭 말을 뱉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말을 할때 그분들이 담담하게 말하더라도
진심은 전해지기 마련이죠
119타고 가는내내 내가 잘못불렀나?
부르면 안돼는 상황이었나?
속으로 생각하면서 그네들 눈치보면서 병원까지 갔었어요11. 전 장염으로
'08.10.7 10:03 AM (218.51.xxx.18)불러봤어요.
신랑옆에있고 엘리베이터 있고 차도 있는데 119에 전화해서 의자타구 태려왔답니다.
제 인생 최악의 장염이였구여.
그이후 항상 장염조심조심이에요.
장염 별거아닌것두 친절하게 해주셨어요.
제가 민망했지요.12. 퓨ㅠ
'08.10.7 10:05 AM (125.184.xxx.165)울아저씨가 아파트밑에서 미끄러졌는데 다리가 부러졌나봐요.근데 제가 애낳아서 비오는 날이라 이러지도 못하고119 불렀는데요.택시타고 가라네요.황당했어요. 울아저씨 지나가는 ㅡ사람 도움으로 병원갔더니 많이 부러졌더군요
13. ...
'08.10.7 10:21 AM (211.193.xxx.59)저도 디스크 터져서 119 타고 갔는데 정신이 멀쩡하니..완젼...민망하더라는...
"저 무겁죠.." 해가면서...ㅠㅠ
전 친정하게 다 해주셨어요..14. 얼마전
'08.10.7 10:26 AM (121.131.xxx.70)엄마가 아주 위독하셔서 불렀는데
기존다니시던 병원이 아닌 집근처에서 젤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가셨는데
거기서는 소견서가 없어서 안받는다고 해서 다니시던 병원으로 응급환자를
가시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친절히도 119에서 기존병원이 먼거리였음에도 데려다 주시고 안부묻고
그러시던데..감동받았어요..전15. ^^
'08.10.7 10:31 AM (221.140.xxx.211)예전에 살던 아파트 베란다에 말벌들이 벌집을 만들어놓았었어요.
우연히 발견을 했는데, 참다참다 넘 무서워서(엄청 큰 집이었어요.더군다나 벌들이 떼지어 늘 웽웽~~~~~@@;;)119에 전화를 했지요^^;
아저씨들이 오셔서 벌집도 깨끗히 치워가지고..
여하튼 무척 친절하셨던 기억이 지금도 나요.
...
그리고 작년인가...동네에 어떤 개가 큰 패트병을 머리에 쓰고 다니는걸 본 적이 있었어요.
지나가던 동네 아줌마들이 저거 아무래도 쫌있다 쓰러질것 같다고 119에다 신고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말씀들은 많이 하셨는데 정작 외출하다 그 광경을 본 저부터도 신고할 생각을 못했어요.
아주 예쁘게 생긴 개였고...마침 하교하던 초등학생들이 막 놀리면서 쫒아가느라 겁먹고 비틀비틀 뛰어가던 개 모습이 참 불쌍해보였었는데...
애궁~이런것까지 119에 신고하면 욕 먹는 일이었을까요...??16. ㅠㅠ
'08.10.7 10:31 AM (210.121.xxx.54)작년까지 수시로 불렀답니다.
전화 받는 사람들은 좀 짜증나게하는데 오신분들은
정말 친절하고 잘해주신답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힘든건데 왜 전화받는 분들이
짜증을 내시는건지..좀 황당했어요17. 전
'08.10.7 10:31 AM (58.120.xxx.245)어린아이만 집에두고 경비실서 택배 찾아왔는데
애가 안에서 문을 잠그고 들고간 열쇠는 고장나서 갑자기 안열리고
열쇠가게는 밤이라고 다못온다고그러고
애는 울고 30분이상 씨름하다가
결국 119불렀는데 여러분이 오셔서 너무 친절하게 해주고가겻어요
결국 문도 못따고 저희집에 13층인데 14층 베란다로 해서 밧줄타고내려오셔서
베란다로 들어가서 현관문 열고 애기 안고 나오시는데 어찌나 늠름해보이던지 ,,
저더러 놀라지말라그러시고 제대로인사 받을 틈도 없이 휘리릭 사라지시더라구요18. 불러밨는데
'08.10.7 10:31 AM (211.45.xxx.253)둘째 책상위에서 떨어져 가구모서리에 이마 심하게 찢겨 피펑펑 쏟고 큰아이 무서워 울고 작은아이 저한테 매달려 울고, 저두 울고....출근한 남편 연락안돼(회사사람들한테 미안해서 휴대폰 안 가지고 다닌단자, 말도 안돼) 도저히 애 둘 데리고 운전이 안돼 119 불러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 갔다 온적있습니다. 딱히 친절보다는 절 안심시켜주려고 하신 점 고맙고 경황이 없어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드려 미안한데, 한번 찾아갔다 와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19. 음...
'08.10.7 10:36 AM (203.229.xxx.253)저도 아이 숨넘어갈뻔 한 일이 있어. 119를 불렀었는데요..
제가 정신도 없었겠지만.. 통화중에 침착을 넘어선 퉁명함을 느끼긴했네요..뭐야..내가 119통화하는거 맞어..싶을정도로.. 그래도 오신분들은 조금은 친절하셔서 잊긴했는데요.. 전화받는 분의 기분에 따라인것 같아요... 신고해야할 일이없는게 젤 좋죠..20. 우리동네는
'08.10.7 11:32 AM (122.34.xxx.192)말 그대로 택시노릇 하나봐유
지도 올 4월초순 한밤에 119로 응급실 ...
그런데 응급실에서 티비 닥터스에서완 정 반대여서
피 흘리거나 심장쪽 아니라서 한가롭대요
침대도 없어서 휠체어에서 밤새 죽어낫시유
담날 아침 하다못해 안 아프다고 하고 집에....
동네 단골병원가니 세상에나 쓸개가 부어있다는디 ㅅㅅ 종합병원에선 소화제 3일분...
기가 막힙디다21. ....
'08.10.7 11:42 AM (58.226.xxx.126)사람 나름입니다.
저희도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셨을 때 119가 3분만에 와서 10분 안에 종합병원 응급실에 데려다 줬어요.
병원에서 시간을 다투는 병인데 빨리 오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했답니다.
너무 고마웠어요.22. 칭찬
'08.10.7 1:56 PM (59.15.xxx.92)나랏돈 먹으며 꼴값 떨어가면서 세금 축내는 것들도 있지만 119는 늘 칭찬해주고 있습니다.
개별적인 인성이 부족한 사람도 있겠지난.......23. 불러봤어요
'08.10.7 9:00 PM (116.47.xxx.82)전 밖에 있는데 아기가 이중문 잠궜을때 불렀는데요..금방 열어줘서 얼마나 고마웠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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