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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살된 아이 갑자기 말을 더듬어요...도와주세요...........
아마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전 몸이 힘들어 더 보낼까 하다가 갈수록 가기 싫다고 해서 집에서 끼고 있는데,
어린이집 다닐때 손톱이나 손톱옆을 자꾸 손으로 뜯어서 걷어낸다고 할까요, 그런 버릇이 생겼어요.
나아지겠지싶었는데 손이 잠시라도 놀면 그러고요...
며칠전부터 말을 더듬어요. 맨첨엔 장난인가? 아님 그냥 한두번으로 그치겠지 싶었는데...
예를 들면,
어엄마 하던게 어제 저녁에는 어어어어어어엄마...미미미미...미...안돼...미니...그려주세요..이런식으로요.
어제 한참 울었어요. 애 안고요...어린게 뭔가 상처가 된게 있나...답답할까..계속 이러면 어쩌나 싶어서...
너무 속상하고 맘이 아픈데...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지적하지 말고 감싸줘야 할까요? 아님 병원같은데라도 가야할까요?
성격은 좀 고집도 세고, 어린데도 욱...하는게 보여요...제가 뭘 잘못해서 그럴까 맘이 너무 아프고 새벽부터 잠이 계속안오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작은 의견이라도 소중히 듣겠습니다.
1. ..
'08.10.7 6:19 AM (71.190.xxx.144)병원에 가세요. 어린 아이들에게 드물지 않은 일 아닌가요.
요즘은 틱 증상 보이는 아이들도 많다고 하고요.
병원에서 진단 받으시고 대처해 나가세요.
그리고 아이 안고 우는 건 하지 마세요. 간난아이도 엄마가 울면 알텐데 아이가 엄마 우는 것 보고 더 놀라겠어요.2. lifter
'08.10.7 6:24 AM (122.209.xxx.221)간다하면 어떤 병원을 가야하나요? 아동심리같은??? 속상해서 정말 미칠것만 같아요....
3. .
'08.10.7 6:25 AM (121.163.xxx.184)제 아이도 지금 40개월 만 3살 인데요..
요즘.. 말을 더듬는 식으로 해요..
엄마 쉬가 안나와요.. 이런거를..엄마 쉬가 아아아아아아안나와요.. 이렇게요..
물론 이전에는 말을 또박또박잘했던아이지요..
오늘.. 어린이집에 가서 한번 문의해봐야겠네요..
아이에게 오는 언어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4. 제아이도
'08.10.7 6:35 AM (211.49.xxx.226)말을 더듬었어요..나이도 그때쯤이었던거 같네요..
말을 늦게 해서 제딴에도 스트레스였나봐요..
그걸 제가 지적을 했더니 더 더듬더라구요..
여기저기 알아보니 한때 올수있는 문제라고 그걸 신경쓰면 낫지를 않으니 놔두라구요..
엄마맘에 답답했지만 내버려두고 더 안아주고 했더니 1-2달 뒤에 싹 없어졌어요..
신경쓰지 말고 내버려두세요...
아이는 혼자 잘 이겨낼거에요..응원해주세요..5. 위에 어느분
'08.10.7 8:31 AM (121.183.xxx.96)말 더듬는거 언어과정 중의 하나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무슨 스트레스를 받은 모양이네요.6. 저도
'08.10.7 8:42 AM (122.202.xxx.204)제아이도 그랬어요 또랑또랑 참 말을 잘하던 아이였는데 어느날 부터 말을 더듬기 시작하더니
굉장히 심해졌어요 큰아이는 세살이었고 돌이된 둘째가 있는데 식구들이 둘째에게 관심을 가지니
아마도 샘이 많이 났던거 같아요 저도 너무 속상해서 상담기관에 문의도 해보니 첫째아이에게
더 사랑을 듬뿍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빠도 퇴근해오면 아직 어린 둘째는 아는척도 안하고 큰애하고만 놀아주고 많이 예뻐해주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점차 나아지더니 결국은 말더듬는 게 없어졌지요
거의 팔개월가량 걸린듯 했어요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게 절대로 말더듬는다고 혼내시면 안돼요 그러면 더 심해지거든요
그냥 모르는척 해주시는게 좋아요
주변분들에게도 미리 말해두세요 아이가 말더듬는거 아이앞에서 아는척하지말라고요
사랑을 듬뿍 주면서 시간이 흐르면 좋아질거예요
저도 너무 마음아파했던 경험이라 위로를 드리고싶어요7. ,,
'08.10.7 8:48 AM (123.109.xxx.232)에궁 맘이 아프네요.아마 스트레스인것 같아요,동생 봤죠, 엄마 떨어져 유치원가죠,,제 조카 부모 맞벌이로 3살 유치원 보냈는데 장난 아녔어요.3살에 가는건 정말 어렵더라구요. 그때부터 손톱 발톱 다 뜯고,,,,결국 엄마 직장그만두고 끼고 살다 4살되니 자연스레 유치원 적응 하더이다....조카 3살이어도 말 잘하고 우린 다 큰 줄 알았어요..하도 똑똑해서...가끔 할머니왈,,앤 아직 아기야!!!^^ 이젠 손톱 뜯고 하는거 없어요,,그리고 아이들이 뭐 뜯는거 좋아하긴 하는거 같아요, 이불이나 옷 보플,,옷에 뭐붙어있는거 등등,,,정서적 안정이 젤 중요한가봐요..
8. 경우
'08.10.7 8:50 AM (210.103.xxx.39)2가지 경우가 있다고 봐요
3-5세 아이의 경우 말은 빨리 하고 싶은데 아직 서툴고 말이 잘 나오질 않아서 더듬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엄마가 재촉하지 말고 아이 말을 다 들어주는게 좋구요(저희 아이 6살인데 4살-5살그랬고 지금은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또 하나는 어린이집 또는 친구들간의 스트레스로 인해 그럴 경우가 있다고 봐요
그럴 경우는 원인을 빨리 찾아서 해소시켜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어요~~9. -
'08.10.7 8:54 AM (115.95.xxx.213)31개월된 이쁜 조카가 요즘 말을 더듬어요. 근데 그게 절대 이상한게 아니구요.
머릿속으로 말을 꺠우치는 속도는 너무 빠른데 아직 어려서 입이 못따라와서 생기는 현상이래요
아이를 다그치거나 혼내지 마시고, 부드럽게 천천히 말하라고하고 들어주세요10. 일편단심
'08.10.7 8:56 AM (222.98.xxx.245)말더듬 증상의 사례 한 가지를 말씀드리면,
50이된 아저씨의 해결방법였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5살 때 [오리]를 큰 대야에 수영하게 끔 하다가
[오리]는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결국 아버지께 큰 꾸중을 들었죠.
자신은 어떠한 설명 등의 대꾸를 할 틈을 안주고
혼나기 만을 했지요.
자세히 그 상황을 기억해내니,
물에 빠트린 것은 [병아리]였습니다.
아이는 [병아리]를 [오리]로 착각하고 물에 올렸고,
그 [병아리]는 물에 빠져서 죽게됐지요.
이런 상황을 아버지께 설명하여야 하는데,
당황하기도 하고,설명이 안되니,
그 때 부터 말더듬 증상이 생겼습니다.
이 아저씨의 해결방법으로는
처음 말더듬이 생겼던 순간으로 기억을 회생시키고,
그 순간을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그 때의 감정을 이해하고 풀어버리는 작업을 했지요.
아저씨는 훔뻑 울었지요.
아이처럼 하소연하면서요.11. 제가 생각할때는요
'08.10.7 9:01 AM (121.145.xxx.173)동생때문에 엄마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데서 오는 증상입니다.
아이와 눈 마주치고 안아주고 동생이 태어나도 언제나 큰애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는걸 확신 시켜주세요. 동생은 울어도 내버려두고요. 아기라서 좀 울려도 됩니다. 현재 큰애를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는것이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우리큰애5살때 동생이 태어났는데 저도 무의식적으로 아기에게 젖먹이고,안고자고,기저귀갈고 하는등 큰애에게 등한한 점이 있었나 봅니다. 어느날 애가 옷에 오줌을 쌌어요
그뒤로 무조건 큰애 위주로 말하고 행동했습니다. 작은애가 오줌사면' 오빠는 오줌안싸는데 애는 왜렇게 오줌을 자주싸나 엄마 귀찮게 하네... 그지 **아..'그렇게 지나다 보니 큰애는 다시 표정도 밝아지고 예전의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왔습니다. 큰애에게 더 사랑과 관심을 주세요12. ``
'08.10.7 10:17 AM (125.143.xxx.34)동생에게 사랑을 빼앗기고 낯선 유치원까지 다니게 되어서 그래요.
아이 입장에서는 엄청난 충격이죠.
저희도 아이들이 연년생인데 동생 보고 나서 첫째가 갑자기 변비가 생겨
5일간이나 변을 못 보더라구요.
심리학에서 동생이 새로 생긴 첫째는 '폐위된 왕'과 같대요.
왜 안 그렇겠어요. 어제까진 전부 자기만 이쁘다고 난리다가 갑자기 웬 녀석이 나타나서 하루아침에무관심의 나락으로...
둘째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니 무조건 큰 애를 사랑해주시고 사랑표현 듬뿍해주세요...13. 일편단심
'08.10.7 10:43 AM (222.98.xxx.245)둘째도 아무 것도 모르진 않아요.
전에 어떤 아이 배앓이의 원인을 찾으니,
태어난 지 5~6개월 쯤에 혼자 방에 누워있다가
부엌에서 일하는 엄마의 사랑이 필요해서
자신의 배를 아프게 하더군요.
자신이 아프면 엄마가 안아주니...
참
균형을 잡기가 힘들어요.
둘째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