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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몰라서요~ 작은 아파트 샀는데요...이걸 어떡해야하나요?
정말 전세방 한칸 얻을 돈도 없는 집으로 시집와서 살다가 이제 겨우 몇천 모아서 전세에 살구요..
어느날 시어머니와 남편이랑 모델하우스 갔다가 둘이 샤바샤바 해서 아파트를 덜컥 계약을 했습니다...25평이구요.. 1억 5천에요.
거의 빚을 1억 가까이 내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계약은 작년 11월 쯤에 했습니다.
내년 6월에 입주입니다..
문득 문득 지나오면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이자가 얼마냐..못산다고 ..농담처럼 아파트 해지하자고 했지만서도.
남편은 이렇게 아니고는 못산다..허리띠 졸라서라도 이렇게 해야 내집 마련할수 있다고..하고요..
어른들도 그렇게 해야 집을 살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냥 경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금리10%가 되었다고 하니..앞이 막막해요..
지금이라도 해지 하자고 해야하는건가요? 지금 전세는 5500에 있습니다.
연봉은 오천을 못 넘었구요..차도 없습니다..아이는 하나구요..
계약서를 보니 해지할 경우 아파트가격의 10%를 내야한다고하는데.. (그럼 천 오백만원을 날리는경우네요~)
계약금 천오백을 줬으니~도저히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도움을 좀~~~주셔요~~~~~~
요즘 이것때문에 잠아 안와요...
1. ..
'08.10.7 3:32 AM (222.103.xxx.15)일단 계약을하셨으면...그리고 실거주하실건데...
잊으시고......허리띠 졸라매시면서 빚갚아나가셔야죠...
저도 내후년에 입주하는건데..1억대출입니다..
저흰 원글님보다 수입이 훨씬 적습니다...
금리오르는거때문에 불안하지만....최대한 아끼기로했습니다...
1500만원 적은돈아닌데...1억에 10프로면 100만원씩 1년이자잖아요...
그리고..남편분과 시어머님이 그렇게하자고했는데...계약금 손해보면서 해약하자면...집에 분란일어날것같은데요...2. 에효
'08.10.7 3:50 AM (121.130.xxx.79)답이 딱 안 나오는 문제네요.
지방 어디신지 모르지만,
그 지역 안에서도 인기와 잠재력이 있는 곳인지 판단을 해보세요.
(적어도 시세가 하락하지는 않을...)
분양가가 시세에 비해 낮은 편이고, 인기가 꾸준한 곳이라면 참고 견딜만 할 거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참 난감한 일이네요.
이자만 월 백만원이고... 대출이자가 현재보다 상승하지 말라는 법도 없는데 말이지요-_-;;
그런데 윗님 말씀대로 시어머니와 남편을 설득하실 자신은 있으시고요?
그것도 만만찮은 일같은데요...3. ..
'08.10.7 4:27 AM (121.168.xxx.246)연봉이 그정도면 긴축하면 될것도 같은데요.
여유있게 소비하면서 집 못삽니다(오래 걸립니다).
예전엔(10년전까진) 다 그정도 이율을 부담하면서 집을 샀어요.
몇년 지독하게 절약하시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4. ...
'08.10.7 8:12 AM (220.84.xxx.119)1가구 1주택이고, 수입이 증명될 경우 장기 고정금리 대출(주택 금융공사 모기지론) 요즘 7%대의 이자로 융자받을 수 있으니 이용하세요. 모든 은행에서 취급합니다.
5. 일단
'08.10.7 8:36 AM (125.252.xxx.71)그 동네 주변 그 평형 매매 시세는 어느 정도 되나요?
일단 시세에 비해 그리 터무니없는 분양가가 아니라면 죽어라고 상환 한 번 해 보는 겁니다.
연봉이 적은 편도 아니신데,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듯 합니다.
그리고, 그 동네 그 평형 전세시세는요?
지방이고, 또 분양가 보니, 전세 시세가 매매가 대비 상당히 높을 걸로 생각됩니다.
그럼 입주 때 전세 놓으시고 님 댁은 한 이년 더 다른 곳에서 전세 사시면 되지요.
물론 입주 때는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세입자 구하기가 쉽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방이니 전세도 잘 없을 테고, 새 집이지만 아쉬운 마음 접고 좀 낮은 가격으로 전세 내놓으면 잘 나갈 겁니다.
그 동안 빚 갚는 데만 주력하시고요. 불가능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정 불안하시면 탁 터 놓고, 어느 동네, 어느 아파트라고 얘기하시면, 그 동네 사정 잘 아시는 분들께서 조언도 주실 텐데요.6. 왠만하면
'08.10.7 8:42 AM (69.154.xxx.115)그냥 시어머니나 남편이 하는대로 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지금 그렇게 손해보고 해약했다가는
나중에 정말로 집값이라도 오르는 기미 보이면
..
평생 시어머니나 남편한테 잔소리 듣고 책잡히게 되니 그냥 남편이 하는대로 따라주세요.
그정도의 수입과
전세금 5500만원 정도면 입주도 그다지 어렵지 않겠네요.7. 신중히..
'08.10.7 9:34 AM (121.175.xxx.37)저도 지방 광역시에 사는데요.
지방1억5천이면 환경좋은 곳이면 20평형대정도 되죠?
1억 대출이시라면 도대체 몇 년을 고생해하셔야 할 지..
중도금이 모두 입주때 넣게되는건지요?
입주할 때 취,등록세 세금도 꽤될거구요.
상가, 아파트 모두 빚내서 사본 경험이 있어서 지나가다 걱정이 되는군요.
어느동네 어느 아파트인지 말씀하시면
훨씬 얻고자하는 답을 들으실거예요.
이 쪽이라면 저도 거들수 있구요.8. ^^
'08.10.7 10:28 AM (61.39.xxx.2)저도 지방인데 아파트 가격이 비슷하네요. 같은곳이려나~ ^^;;
25평에 지금시세 1억 5천정도거든요. 저도 5천만원 가지고 사고 열심히 갚아서 제꺼 되었어요.
살때는 9천정도에 샀는데 위치가 좋아서 가격이 꽤 올랐고 다행히 내리지 않네요.
저는 미혼이구요, 연봉은 3천안쪽예요. 4천만원 모으는데 힘들었어요~
그래도 그때 대출해서 잘 샀다 싶으네요.
연봉이 5천이라고 하시니깐 금새 갚으실꺼예요.9. 입주찬성
'08.10.7 11:03 AM (220.77.xxx.155)그냥 입주하는게 나을것같아요
여기도 지방인데요....아는 사람중에 외벌이에 신랑 연봉 3천이라면서 37평 새아파트(그당시 1억4천) 입주하더라구요....모든 사람들이 반대했다고 하던데요...굳굳이....
결국 시댁에서 몇천보태어주고 대출은 7천정도 받았다하구요
몇년동안 본인들이 고생이긴하지만...그래도 나중에는 남는것같아요
대출빚있으니...시댁에 돈 필요할때...거의 빚있다는 이유로 넘기더라구요
다들 빚있으니...그집은 빼줘라는 식으로...
살아보니...형제간끼리도 그런게 있더라구요
임대나 전세살면서 현금 들고있으면 빚없으니...--->형편이 좋다...니네가 내라...
새아파트 살면서 대출끼고 있으니 빚있다...--->형편이 너무 어렵다...좀 봐줘라...
제 생각에는 시어머님까지 찬성하신거니깐...나중에 좀 힘들더라도 입주할것같아요10. 계약유지
'08.10.7 11:09 AM (122.42.xxx.22)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저도 imf때 비슷한 경험이 있던터라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그당시에 저도 분양받은 아파트 계약해지 하려고 하였으나
업체에서 해지에 응해주지 않더군요.
그당시 해약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였는지
해약을 응해주기에는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였는지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계약서대로 위약금을 감수한 해지조차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더군요.
손해를 감수하면서 법적절차에 따른 시간과 비용까지 고려해야하는 만만치않은 상황에
어이가 없었지요.
끝내, 해지도 못하고 어찌어찌 긴 시간을 버티어 어려운 상황을 지내고
지금은 옛날 이야기인가 하는데
또다시 어려운 시기를 감내할 각오를 해야할 시간이 왔네요.
원글님. 알뜰하게 대출 갚아나가시면서 고비를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11. 집때문에~
'08.10.7 12:10 PM (121.150.xxx.52)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결국은 오늘도 날밤새다가 (신랑이 출장중이라) 잤어요~
결론은 꿋꿋이 허리띠 졸라매고 갚아 나가야 겠습니다..
아파트가 들어설곳이 지금 크게 개발중이라서 집값에 대해서 신랑은 아무걱정 없는거 같아요..
저는 그놈의 이자때문에 걱정이구요~ 생돈 낼려니 너무 아까워서요~
열심히 해서 저도 제가 살 보금 자리 마련하겠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에구 눈물이 다 날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12. 조심스레 한 마디~
'08.10.7 7:15 PM (218.152.xxx.11)저도 IMF 때 전세금에 약간 보태고 융자 30% 끼고 덜컥 집을 샀어요.
당시 이자가 14-12% 대라 대출금 값을 때마다 마음이 너무 어려웠답니다.
하지만, 1년에서 2년정도 되니까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5년 지나서 2배이상 되어버린 아파트를 팔고 큰 평수로 갈아탔어요..제 생각은, 일단 집을 사셨으면,끝까지 버티시는게 좋을 듯해요.
일단 집은 오르기 시작하면, 타이밍을 잡지못해서 사기 힘들어요..
전, 그때 집을 무리해서 사지 않았으면, 아마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끝까지 팔지 않고 알뜰하게 대출 갚아나가 보세요...
사실, 많은 분들이 대출부담으로 집을 파시려고 할 때마다, 제 경험을 들어 말리고 싶었어요..
저희 엄마 말씀, 사는 집가지고 장난치는 것 아니다. 일단 내가 사는 집은 집값이 떨어지던, 올라가던, 부화뇌동하고 그 차액으로 뭘 해보려고 하지 말 것, 내 집값이 떨어지면 남들 것도 떨어지고, 남들 것이 오르면, 내 집도 오르게 마련.. 적어도 남들 집 오를때, 억울해 하진 않아도 된다..시면서 제가
대출이자 때문에 힘들어 할 때, 적극 말리셨답니다..
집때문에 님.. 힘내세요^^13. 집때문에~
'08.10.7 9:45 PM (121.150.xxx.33)조심스레 한 마디~~ 님~~
정말 감사합니다.. 조언 깊이 새겨 들을꼐요~허리띠 졸라매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감기조심하세요~14. 저기
'08.10.8 12:16 AM (116.36.xxx.10)대출금리 오르면 전세값도 만만찮게 오를거에요
그냥 집 사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