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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사용하던 크레파스 다 버리시나요?

궁금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08-10-04 22:33:58
아이들 둘이 사용하던 크레파스들이 몇통이나 되네요.
집에서 쓰던거,학교에서,미술학원에서 쓰던거.
이제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니 크레파스를 사용 안 하는데 버리기도 아까워 그냥 있어요.

그냥 버릴까요?
새거가 아니라 누구 주기도 그렇고, 예전엔 초 만드느라 쓰기도 했었는데
이젠 초도 안 만드니

갖고 있기도,버리기도 참...
어디 활용할만데 있을까요?
IP : 219.254.xxx.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4 10:40 PM (121.183.xxx.96)

    외국인 노동자들...쪽에 보내면 안될까요?
    그때 여기서 호후? 라는 분이 그런 물품 대신 받아서 전해줬잖아요.

  • 2. 버리세요
    '08.10.4 10:51 PM (218.237.xxx.172)

    과감히 버리세요.
    어쩔 수 없어요.

  • 3. 잘 알아보고
    '08.10.4 10:55 PM (211.177.xxx.21)

    보내셔야 할 듯 해요.

    제가 예전에 저희 회사 샘플 처리를 한적이 있는데요(유통업체라 샘플이 장난 아니게 많았어요)
    다 새것이고(타그만 없어요, 샘플이니까) 유명 브랜드옷이며 학용품, 가구, 주방용품에 음식까지 다 있었어요. 1.5톤으로 3대 분량 정도됬었는데 전 정말 좋은 마음으로 아는 고아원에 연락 했거든요. 아주 싫어 하시더라구요. 후원을 좀 많이 받는 곳이여서 그랬는지든 몰라도 당신네 아이들 남이 준 헌옷(태그 없으면 헌거라더군요) 버린 음식(회사 규정이 직원은 샘플을 못건드리게 되어 있는거라서 그러는데도)같은거 싫으시다면서요. 좀 많이 당황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어디서 더 물려입힐 옷 없나 찾는데 태그만 안붙은 새옷도 싫으시다니요.
    그래서 몇군데 다른곳을 알아봤는데 똑같은 얘기시데요. 외국인 노동자 센타도 비슷한 얘기하시구요.
    어느 복지원에서 감사히 받겠다고 해서 보내드렸었는데 원장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너무 고맙다면서 이 좋은 것들을 직접 쓰지 왜 주셨나면서 너무 좋아하시던데요.

    아뭏든 저희가 소중하게 생각했고 아껴썼지만 헌거인것들... 안좋아 하는 단체가 너무 많더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기죽은 아이들, 노동자들, 헌거 주면 거지 꼴 당하는 느낌 받는다면서요. 으 정도 이해가 가기에 그 다음부터는 소각시키면 시켰지 여기저기 전화 못하겠더라구요.

    아주 절친한 동네 동생있으시면 그 집이나 주실까 어디에다 보내는건 좀 그럴거 같아요.

  • 4. 아까우시면
    '08.10.4 11:06 PM (221.155.xxx.107)

    새것만 골라 한셋트만 맞춰 놓으시고 나머진 다 버리세요.
    별달리 쓸데 없구 자리만 차지해요.

  • 5. ㅠ_ㅠ
    '08.10.4 11:16 PM (59.3.xxx.166)

    저는 아까워서 못 그리는 그림이지만 그림을 그렸답니다 ;;;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

  • 6. 애 어려도
    '08.10.4 11:38 PM (220.75.xxx.202)

    큰 아이가 이제 초등2학년인데도 유치원 등록할때마다 일괄구입해서 나눠주니 크레파스가 몇통이예요.
    둘째에게 물려줘도 넘쳐나서 두 셋트 정도만 구비하고 중복되는 색깔들은 버렸어요.
    주변에 물려줄곳 있으면 물려주고 아님 버리세요.

  • 7. 똥줄의 숲
    '08.10.4 11:48 PM (61.99.xxx.136)

    동네 분리수거장에.. 얼마 안쓴것들만 가지런이 모아 담아 (필요한분 가져가세요) 라고 적혀있길래
    아이 있으면.. 가져가고 싶다 -- 고 생각했습니다. 사촌언니 봐도.. 아이 셋에 성질 극성이라 문구류며
    실로폰이나.. 작은 악기 등이 남아나질 않아요

    게다..좋아하는색, 싫어하는색 딱 구분되있어 크레파스 사도.. 좋아하는 색만 홀라당 꺼내 박박 문질러
    쓴답디다;; 분리수거장에 깔끔하게 담아 내놔보시고.. 하루지나도 안없어지면 버리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 8. 그거
    '08.10.5 12:01 AM (58.140.xxx.12)

    같은 색끼리 녹여서 길죽한데 부으면 멋진 새 크레파스로 변신해요. 여러가지 모양으로 만들수도 있구요. 자유자재로 이쁜 모양 만들어서 동네 아기엄마들에게 주면 좋아할거 같습니다.

    사실 아이가 어리니...여기저기서 헌옷들 상자로 받기도 하구요. 유치원같이 다니는 아이에게서 유치원복 비싼것들..받기도 많이 받았었어요. 저는넘넘 고마왔구요. 그 혼옷들 안입을건 재활용통에넣고, 나머지는 다썼는데,,,,다섯살 넘을때까지 옷 산건 겨울 두꺼운 외투몇벌과 운동화 몇개정도 인거 같네요.

  • 9. ..
    '08.10.5 3:19 PM (211.206.xxx.122)

    잘알아보고님!!!
    아름다운가게라도 보내주세요
    그런거 소각하면 너무 아깝잖아요

  • 10. d원글
    '08.10.6 11:00 AM (219.254.xxx.34)

    많은 분이 의견 주셨네요.

    잘 정리해서 분리수거함에 일단 하루정도 얹어 놔 봐야겠어요.
    다음날 가져가는 사람 없으면 그때 버리구요.

    의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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