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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시작해야 될까요
뭐 평범한 아이구요
태어날때부터 선천적으로 좀 아파서
뭐든지 늦은 아이였어요
뒤집는거 기는거 걷는거 ..
말하는것도 18개월에 겨우 말문이 트였는데
트이고 나서는
정말 가슴깊이 담아뒀던 말들을 쏟아내는데
사람들이 놀랠정도로 말을 잘했어요 (뭐 또래에 비해서요 ^^;;)
지금도 말은 정말 잘하는편이예요
대신 몸으로 하는건 지금도 많이 늦어요
우리애가 책을 좀 좋아하거든요
아이가 아프다보니까
아무래도 집안에서 책을 많이 읽어줬었어요
아주애기때부터 할일도 없고 해서
그냥 열심히 많이 읽어줬거든요
지금은 자기가 좋아하는 책은
거의 외우고 있어서
밤에 자기전에 불 끄면 저랑 한대목씩 번갈아가면서
책 몇권을 외우고 자거든요
낮에는 글자도 모르면서
책 펴서 저한테 막 읽어주기도 하구요
울다가도 엄마가 책 읽어줄께
그럼 예 하고 울음을 그칠정도로 좋아해요
글자보면 엄마 이건 **야 하면서 얘기하면
맞는것도 있고 틀린것도 있구요
전 한글은 그냥 늦게 시작할 생각이었는데
주변 엄마들이 이제 한글 시작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애 키우다 보니까
왜 그렇게 팔랑귀가 되는지 ..
한글은 어떻게 가르쳐야 될지 엄두도 안나고
그냥 책만 쭉 읽어주면 안되나 싶기도 하고
참 그러네요
지금 시작해야 된다면 어떻게 해야 될지도 좀 알려주세요
초보엄마라 뭐 부터 해야 될지 어떻게 해야 될지
전혀 감이 안오네요
1. 저도
'08.9.28 9:16 PM (121.140.xxx.90)큰아이 책만 읽어주고 한글을 익혔습니다.
작은아이도 물론...
그 대신 벽에 붙히는 것 있잖아요... 그거 붙혀놓고 아이가 물어보면 같이 읽어주고
발음해보라고 했죠..
그리고 책 읽을때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으니 한글 저절로 알게 되더군요.
큰애 3학년, 작은애1학년 아직도 학습지 한번 안해서 키운 좀 느긋한 엄마죠^^2. .
'08.9.28 9:46 PM (116.37.xxx.93)제 아이도 책을 외우다 싶이.. 글을 아는거 아닌가 할 정도로 넘 좋아 했지만
네돌쯤 돼야 한글 가르치겠단 제 나름의 소신이 있었기에
주위 애들이 두돌 전부터 한글나라 하는것에 대해 전혀 흔들리질 않았죠
제 갠적인 생각은 그래요
늦게 배울수록 그만큼 빠르게 습득한다 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만 네돌은 넘어야 자음과 모음의 결합을 이해해요
그전까진 한글나라 같은 교재를 통해 통문자로 외우는거죠
아이가 한글 자체에 관심을 보이긴 전까진 마음 느긋하게 가지세요^^3. ^^;;
'08.9.28 10:42 PM (211.237.xxx.71)제가 너무 무신경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아이들은 모두 한글을 7살에 떼었답니다.. ^^;;;
지금 초등학교 2학년, 4학년 아이들인데
큰아이는 8살에 학교 보내려다가 갑자기 7살에 보내는 바람에
2월 한달 한글 공부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했었답니다..
어쩜 그렇게 무신경하고 용감무쌍한 엄마였는지... ㅎㅎㅎ
주변에서 다들 놀라워했었지요..
우리 아이들 어렸을때 한참 한*나라에서 나온 한글 배우는 프로그램이 유행할때였거든요..
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기도 했었고,
무엇보다 애들 아빠가 애들 학교가기 전까지만은 실컷 놀게 놔두라고 해서 그냥 뒀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자기 스스로 동화책을 들고 그림만 보다가 모르는 글자들 물어보고
어찌어찌 한글자 두글자 알게되니 스스로 한글을 배우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학교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관심 보일때까지는 그냥 놀아만 주셔도 될것 같아요.. ^^;;;4. 그냥
'08.9.29 6:41 AM (61.253.xxx.171)책 많이 읽어주세요.
나중에 6살이나 7살때 한글 띄어도 충분해요.
생방송 육아에서 그러는데.......
잘하는 부분은 스스로 관심도 있고 재미도 있기 때문에 저절로 발달하게 되지만
부족한 부분은 적기 교육으로 더욱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지 못하면 나중엔 잘하는 부분까지도 퇴화가 되어버린다고 하네요.
한글은 그냥 지금 그대로 책을 읽어주시고 아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더 많은 정성을 기울이심이 좋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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