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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고민 조회수 : 985
작성일 : 2008-09-28 19:01:18
제가 말 주변이 없어 사람한테 좀 치입니다.
아래 몇 가지 예를 들테니 제가 고쳐야 할 부분이 뭔가요?

몇년전에 동네 저렴한 피부관리실을 다녔어요.
3개월 다녔는데 거 샵의 원장이 저랑 동갑이더군요.
그래서 조금 편해 질려던 찰나 기분 나쁜 말을 하는군요.
내가 가끔 친정 가는데 명절이나 생신때는 인사치례하는데 그냥 바람쐬러 갈땐 아무것도 안 사 가지고 간다하니 이 원장 왈, 철 좀 들라하더군요. 제가 당황해서 뭐라 암 소리도 못하고 그 샵을 다신 가지 않았네요.

그리고 이년전 퀼트샵을 다니는데 퀼트샵 주인이 제가 하고 싶은게 없어 그냥 주저주저하니 책자를 보여 주면서 골라 보라 했길래 고르니(그 땐 다닌지 몇 달 안된 초보자엿어요) 고르는것마다 다 고급과정이라 하면서 짜증 내더니 초보수준에서도 헤매는 주제(분명 이말 썼씁니다)에 고급 본다고...
화가 너무 나고 어떡해 해야할지 몰라 그냥 집에 왔다고 전화로 막 따졌죠. 그랫더니 미안하다고 싹싹 빌더군요.
그리고 몇 달 더 다니다 짜증 나서 관 두었어요.

위의 퀼트샵이 이사를 가고 새로운 퀼트샵이 동네에 생겼어요.
다시 하고 싶어 새 퀼트샵에 등록하고 갔답니다.
그러던 중 그 샵의 임산부가 친구랑 왔어요. 이 애엄마들은 저보다 7살 어려요.
이 임산부가 다니는 병원이 저희 지역에서 의료사고 한번 크게 났던 병원이라 그 얘길 했더니 그 친구왈 언닌 참 임산부한테 별 소리 다 한다..여기 까진 내가 말 실수했구나 싶었는데 그 다음 말이 가관이더군요.
주책바가지라고...
7살 어린 사람한테 이 소리 듣고 혈압 올라 그 자리서 뭐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또 고민하다고 그냥 집에 왔네요. 다음날 벼르고 그 샵에 갔다가 주인장만 있길래 그 얘기를 했네요. 그랬더니 샵에서 싸움 날까 전전긍긍하면서 언니 내가 잘 알아듣께 얘기할께 말하지마..해서 관 두었습니다.

저 자꾸 사람한테 상처 받네요. 여러분 얘기 좀 들어 볼까 합니다.
IP : 61.34.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
    '08.9.28 7:16 PM (61.66.xxx.98)

    딱 집어서 기억나는게 이 3가지 사건뿐인가요?
    아니면 많고 많은 사연중에서 무작위로 예를 들기 위해 고른 3가지 인가요?

    전자라면...
    가게주인중에서 참 생각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고객을 자기 아랫사람,혹은 공짜로 자기에게 빌붙어 얻어가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주인이요.
    황당한데...정말 그렇게 개념없는 가게주인들이 있더군요.
    망해도 싸지요.
    불경기 불경기 해도 그런 이상한 사고방식으로 장사하는 사람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요.
    이런경우 그 가게에 발 딱 끊는게 제일 큰 복수라고 생각하고요.
    가르쳐 줄 필요도 없어요.그렇게 장사하다 망하라 하세요.
    손님을 손님으로 보지 못하는 그런사람은 장사할 자격 없습니다.

    만약 후자라면....
    그런일에 자꾸 부딪친다면...
    원글님께서 좀 동안이고 말투나 행동이 좀 어려보이지 않나요?
    (그래도 위의 가게주인은 잘못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요)
    쉽게 남에게 속을 다 보여주고, 그걸로 친밀도를 평가하지는 않으신지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딱딱 필요한 말씀만 하시고.
    되도록 말을 줄여보세요.
    본인 신상이야기는 극도로 하지 마시고요.
    이정도만 해도 사람들이 덜 만만하게 볼거예요.

  • 2. 같은처지
    '08.9.28 10:48 PM (122.35.xxx.18)

    였어요.제가 좀 만만해 보이는지 저도 그런 경우 많았었어요(과거형입니다)
    만만히 보는거..좋은게 좋은거다하고 딱 그 자리에서 따지고 넘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저 사람은 어떤 경우라도 말 못하고 넘어가더라하고
    계속 만만히 봅니다.
    그런 사람들 딱 그 자리에서 싫은티도 내고 하셔야 만만히 안봅니다.
    전 그런 사람들한테 너무 치여서 사람이 변한 경우입니다.
    세상에 자기맘 같지 않은 사람 많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그런일로 내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싫으면 싫은 티 그자리에서 확 낼수있는 사람이 된다면 그런일은 안생깁니다.
    전 기분 나쁜 일 있으면 싫은티 팍팍 낸뒤로 다들 알아서 행동해 주더군요.
    변해야 삽니다.화이팅~!!!

  • 3. ..
    '08.9.29 1:00 AM (121.129.xxx.47)

    저렴한 피부관리실..주인도 저렴하군요..어떤경우라도 손님한테 그런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퀼트샵.. 여기 주인이라는 사람들..80%는 불쾌합니다.. 언짢은 얘기 많이 들었어요..
    저도 경험이 있구요..그주인은 손님들 말을 이리저리 옮기더군요..내말도 저러겠구나싶어..그만 나갓어요.. 문화센터가 편합니다..
    의료사고얘기는 그쪽을 위해서 하신 얘기였을텐데..안타깝네요..
    옮길지 말지는 스스로 결정하겠지만..정보를 준사람한테..주책바가지라니..

    고민님..남에게 쉽게보이지 않아야해요..
    일단 말수를 줄이되 딱부러지게하시고.. 냉정한 표정과.. 오지랍(?)은 줄여야 한답니다..
    사람이 착하면..더 잘해줘야하는데..쉽게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상대를 좀 겪어봐서..이사람은 좋은사람이다라는 확신이 들때..속얘기도하고 친해지는겁니다..
    고민님..맥주한캔하시고 기분푸시고..홧팅!!

  • 4. 에고~
    '08.9.29 3:15 PM (59.27.xxx.133)

    님도 만만해 보이는 스타일이신거 같네요...
    딱히 잘못한 일들도 아닌거 같은데... 맘 푸세요...
    전 그래서 이젠 아예 편한 곳만 찾아다니거나 아님 목에 힘주고?? 다닙니다.
    목소리도 카랑카랑...
    점점 아줌마 스타일(?)로 변하게 되더군요... 저도 무지 조신하고 예의갖추고... 부드러웠더랬는데...
    근데 그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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