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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잔다는 5세여아
집에서 내내 놀다가 9월부터 유치원을 보냈어요
적응도 그럭저럭 잘 하고 잘 지내는데요
요즘 들어서 부쩍 혼자 잔다고 그래요.
방을 올해 꾸며주면서 침대도 들였거든요
그렇지만 잠은 엄마아빠랑 같이 잤어요. 안방에서 이불깔고.
그렇게 계속 잤는데
그리고 밤에 자다 깨서 내가 없으면 엄마 없다고 울고 그랬는데
갑자기 혼자 잔다고 하면서 혼자 자요.
혼자 잘 자니까 뭐 걱정은 없는데
혹시 뭔가 나한테 쌓여서 반항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너무 일찍 독립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너무 황당하거든요
오늘도 물어봤더니 엄마아빠랑 같이 자면 좁데요. 그래서 자기 침대에서 자고 싶다고.
침대에 같이 누워있었더니 엄마 없어도 돼. 나 혼자 잘수 있으니까 나가주세요 그러네요.
음..너무 너무 당황스러워요
전 겁이 무지 많아서 대학생때도 혼자 자는걸 무서워했는데
내 딸은 5세인데 혼자 잔데요.
무서울까봐 방문을 살짝 열어두고 밖에 불을 켜 놨더니
자기가 안쪽에서 방 문을 닫아요.
방에는 스탠드도 없거든요. 정말 깜깜한데.
아이하고 말은 많이 해봤는데 나한테 불만이 많거나 뭐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그냥 혼자 자고 싶다고만 말하는데
혹시 5세에 스스로 혼자 잔다고 말하는 아이 본적 있으세요?
전 첨이라 넘 놀라워요..
무슨 말이든 좀 해줘보세요..
1. 4살인데
'08.9.24 8:59 PM (119.64.xxx.39)혼자 자겠다는 조카녀석도 있는데요. 현재 혼자 자고있고..여아예요.
2. 저희딸은
'08.9.24 9:00 PM (121.177.xxx.127)4살부터 그러던걸요..어린이집 다니니까 뭐든 혼자서 하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5살인데 자기방 만들어달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닙니다.
혼자 재워도 괜찮아요...3. 쿠쿠..
'08.9.24 9:02 PM (121.170.xxx.96)귀엽군요.
울 딸도 5살...
가끔 일이 있어 사부작 사부작 거실서 일하다 가보면 자고 있어요.
혼자 자는거 너무 싫어해서.. 저랑 같이 1시간은 누워서 떠들면서 자거든요...
너무 놀라 그 다음날 어떻게 혼자 잤냐고 했더니..
"혼자 자니까 좋더라? 조용하고~~"
난 여태 지가 얘기하니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한거구만...시끄러웠나 봐요. 나름 지도 날 맞춰 준건지..ㅋㅋ 혼자 잔다는게 편하다고 생각하다니...이제 서서히 독립되겠구나...생각해요
따님은 그게 좀 앞당겨진게 아닐까 싶은데요?
좁다는게 이유라니..그게 정답 아닌가 싶습니다.4. 5살에
'08.9.24 9:06 PM (121.145.xxx.173)엄마와 첫번째 정신적인 분리가 이루어 지는 시기랍니다.
이때 떼어 놓지 못하면 마마보이,마마걸이 될 자질이 다분해 지는거구요
우리 큰애도 5살에 자기방 꾸며 주니 혼자 자겠다고 하고 혼자 잘 자더군요
걱정 마시고 혼자 재우세요 ^ ^
엄마가 불안해서 애를 못 떼어 놓는 경우가 많은데 과감하게 떼어 놓으세요5. 모기팍!
'08.9.24 9:17 PM (219.255.xxx.50)오.. 둘째 갖기 찬스가 오셧네요~^^
울딸은 4세 부터 혼자 잔다.. 말로만 그러고
6세인 아직까지 엄마 아빠 가운데서 잡니다.
좁아서 .. 이젠 더 이상 안될듯 하여,
차차 독립 시켜 주려구요.
힘 안들이고, 아이가 알아서 분가를 해 주니..기특 하기도 하네요.^^6. ^^
'08.9.24 9:18 PM (125.177.xxx.169)저도 어렸을 때부터 혼자 잤어요.
엄마랑 같이 잔 기억이 전혀 없는 걸 보면, 5살보다 한참 전부터였던 것 같아요.
지금도 좋은 쪽으로나 나쁜 쪽으로나 독립적인 성격입니다.7. ..
'08.9.24 9:19 PM (211.179.xxx.24)우리 아들도 5살에 혼자 잤는데요.
작은아기 낳고나서 큰애 방을 꾸며줬거든요.
당연하게 씻고는 혼자 가서 잘 자던데요. 전혀 안이상해요.8. ...
'08.9.24 9:23 PM (119.197.xxx.112)울아들도 침대 사줄테니 네 방에서 혼자잘래? 그냥 한번 물어봤더니 그날 당장 바닥에 이불깔고 껌껌한데 혼자 누워자더군요.
제가 허전해서 귀신나올지도 모른다고 데리고 왔습니다.
친정에서 침대 주신다해서 갖고오면 바로 자기혼자 잔다고 할텐데 옆구리 허전해서 어찌잘지 걱정이네요.9. 흐미 놀라라
'08.9.24 9:58 PM (218.38.xxx.183)전 제목을 혼자 `산다는` 5세 여아로 잘못 읽고 놀래서 클릭했어요.
그래서 첫대목 읽고 유치원에 가서 만난 친구 이야긴가 부다 했는데
`산다` 아니고 `잔다` 였군요 . 천만다행 ^^
저희 딸도 5살 부터 자기방 침대에서 혼자 잤고
동생도 두돌지나서 부턴가? 누나방에서 자게헸어요.
그래선가 애들이 무지 독립적이긴 해요.
드세지도 않고 순한 애들인데도 뭐든 혼자 할 수 있다고 하고
병원서 7살 부터 혼자 가고...10. 와우~~
'08.9.24 10:45 PM (116.40.xxx.143)훌륭한 아이들 많네요
근데 엄마와 관계에 문제가있어서 혼자 자겠다하는거라면 (만의 하나 ^^)
거의 백발백중 자다가 깨서 온다거나, 변덕 부린다거나 할거예요
아침까지 쭉 자고, 스스로 독립을 찾아간다는건 진짜진짜 부러운데요...
9살 우리딸, 지금도 "엄마, 불은 좀 켜놓고 자면 안될까? 응? 오늘만~~~"할때가 많은데용11. 울딸도..
'08.9.24 11:07 PM (121.101.xxx.207)5살 무렵부터 혼자 잤어여..
할머니가 엄마아빠는 부부니까 같이 자는거고
너는 이제 혼자 자는거란다..했다나여..
전 기특하고 좋던데여..12. 흐미 놀라라
'08.9.24 11:18 PM (218.38.xxx.183)와우~~님 자다가 깨서 엄마 찾는 경우는 처음엔 종종 있어요.
저도 잠들기 전까지 누워서 책 읽어주다가 제가 먼저 잠든 적도 많았고 ^^;;
자다가 깨서 엄마 찾으면 다시 가서 누워 재웠어요.
그게 정상이지 무슨 큰 문제는 아닙니다.
애도 잠자리 적응기간이 필요한건데요 뭐.
혼자 자는 거 자체를 거부하는 게 아니면 적응될 때까지 엄마가 다독여줘야죠.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딸은 4살 (40개월) 부터 자기방에서 잔거네요.문은 다 열어놓고요.
우리딸은 13살입니다. 애가 좀 성격이 낙천적이라 별 문제 없었나 봅니다.13. 우리 딸도..
'08.9.25 1:28 AM (58.120.xxx.246)우리딸은 4살때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던 친구네 집 놀러갔다가
예쁘게 꾸며놓은 친구 언니 방을 보고 오더니
제방 만들어서 안방에 있던 침대 옮겨 달라고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5살되면 해주겠다고 했더니 그해 12월 31일날 '내일 5살 되니까 지금 침대 옮겨주세요'해서
한밤중에 침대 옮겨 줬답니다...
그후로 혼자 자알~ 잡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어렸을때 무서움 많이 타서 언니나 동생 팔이라두 꼭 붙잡고 잤었는데
우리애는 안그러더라구요...^^
걱정하지 마셔요..
전 오히려 대견하던걸요~~~14. ㅎㅎ
'08.9.25 10:22 AM (211.35.xxx.146)4살딸아이 자기방이 따로 있지만 침대는 없었는데 연초에 침대사달라고 자기방에서 자겠다고 해서
고르고 골라서 시집갈때까지 쓰라고 비싼침대 들여놨더니 지금까지 한번도 침대에서 안자네요ㅜㅜ
그 침대를 언제쯤 쓸려나... 그냥 본인이 혼자잔다고 할때까지 두려구요.
침대가 썩지는 않을테니... 지금은 인형만 거기 재우고 지는 쪼로로 안방으로 오네요.15. 혼자자요
'08.9.25 12:15 PM (211.49.xxx.175)근데 처음에는 엄마 오지말라 하고 씩씩하게 잘 자는데요.5살
몇달지나니 (아플때 같이 자줬거든요 몇번) 요새는 어떻게 하면 같이 잘수있나 궁리하던데요?
그리고 엄마아빠는 왜 같이 자냐며 치사하다고도 해요..
애들이 요때되면 독립하고 싶은 맘이 있나봐요..자기방이란 애착도 있구요..
지금은 걱정이시겠지만 좀 지나서 들러붙으면 그게 더 귀찮을거에요..ㅎㅎ16. 123
'08.9.25 3:15 PM (58.140.xxx.66)저희 아이도 만3살때부터 혼자 잤습니다.
저도 처음에 뭔가 섭섭한 마음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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