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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사람이 기대서 자면 어떻게 하세요?

지하철에서 조회수 : 2,520
작성일 : 2008-09-24 12:04:59
저는 주로 지하철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는데요.
가끔 난감한 경우들이 있어요.


분명히 피곤한 기색으로 잠이 깊게 든거 같긴한데
조금이 아니라 거의 연인(?) 수준으로 푸~욱 기대서 주무시는 분들이 가끔 있었어요
제가 지하철만 스트레이트로 50분을 타는지라 거의 수십분을 그런 상태로 간적도 있었구요
여름엔 팔끼리 닿아서 좀더 싫은 느낌도 들었구요


사실 좀 싫자나요 (ㅜㅜ)
같은 동성이면 좀 나아도 특히 남자 분들이 그러면 좀 민망한 포즈가 되기도 하구요
한번은 나이 지긋하신 남자분께서 술냄새 풀풀 풍기면서 기대셨는데
거의 그분 머리가 제 가슴에 닿을거 같아서 제가 일어난 적도 있었구요
근데 제 자리에 젊은 여자분이 앉으셨는데 그 남자분이 기대서 주무셔도
신경쓰지 않고 나란히 주무시더라구요
제가 좀 예민한가 싶기도하고..


지하철에서 사람끼리 부대끼는게 당연한 거지만
거의 연인처럼 기대서 주무시는 분들 다들 어떻게 하세요?






IP : 211.189.xxx.1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4 12:07 PM (211.179.xxx.24)

    몸을 빼 버려요. 깨라고.
    계속 그러면 깨워요. 치우라고 단호히 말합니다.

  • 2. .
    '08.9.24 12:08 PM (203.229.xxx.213)

    손으로 그 사람 어깰르 반대편으로 밀어요. 살그머니..

  • 3. ...
    '08.9.24 12:18 PM (119.67.xxx.139)

    정말 싫지요..
    저도 살짝 밀던지 다시 머리오면 확 일어나버립니다..ㅋㅋ

  • 4. 동성이면
    '08.9.24 12:25 PM (221.150.xxx.254)

    그냥두고 이성이면 어깨를 들썩입니다. 그러면 대부분 고개를 반대쪽으로 하대요..

  • 5. 갑자기 울컥~!
    '08.9.24 12:38 PM (218.149.xxx.192)

    파리에서 인천으로 돌아 오던 비행기에서 가운데 자리에 앉아
    계속 나한테 기대서 자던 프랑스 총각..
    정말 말도 못하고 (영어가 심히 부족해서ㅠ) 몇번 밀다가
    깊이 잠든 사이에 확 밀쳐 버렸던 슬픈 기억이..

  • 6. 호감가면
    '08.9.24 12:42 PM (211.178.xxx.242)

    인연으로 만드시고,
    아니면 밀치면 되고...
    싱글일때가 그리워서 ...

  • 7. 저는 왠만해서는
    '08.9.24 12:43 PM (210.97.xxx.35)

    싫은 표시 (살짝 몸을 움직인다던지..) 하면서 기대지 못하게 했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너무너무 피곤했던 제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 청년의 어깨에 기대서 자고 있더라고요.

    너무너무 미안하고 창피해서 얼굴 빨개져서 고개도 못들고 "죄송합니다"를 연발했어요.

    그 뒤로는 저도 매정하게 밀어붙이지는 못하고 좀 너무하다 싶을때는 표시하고 아니면 살짝정도는 기대게 해줘요^^;;

  • 8.
    '08.9.24 12:43 PM (116.125.xxx.153)

    내맘이죠 머....괜찮게 생겼거나 냄새가 좋은 여성일 경우 그냥 냅두고요
    냄새나는 아저씨나 무건 사람들은 밀어서 세웁니다....ㅡ.ㅡ

  • 9. 싫어
    '08.9.24 12:48 PM (59.10.xxx.219)

    저도 정말싫어요..
    한번은 이십대중반쯤 보이는 학생이 완전 기대서 자는데 어깨로 밀어도
    한 20분이상 계속 기대더라구요..
    그래서 어깨쳐서 죄송한대 기대는거 좀 삼가해달라고 했더니 얼굴 빨개져서 내리던데..

    전날 도데체 뭘하면 저렇게잘까 의문입니다..

  • 10. ㅋㅋㅋ
    '08.9.24 12:53 PM (203.244.xxx.254)

    흠님 너무 잼있으세요..ㅋㅋㅋ
    저도 좀 괜찮은 총각이 기대면 그냥 살짝 싫은내색만? ㅋㅋ
    아저씨들이 그러면 몸을 확 빼면 옆으로 쓰러지잖아요 ? 그렇게 해서 깨우던지해요. 진짜 싫어요 ㅠㅠ

  • 11. 미치죠.
    '08.9.24 1:09 PM (211.210.xxx.62)

    정말 미치죠.
    그냥 좀 들썩거리다
    영 아니다 싶으면 일어나요.

    그렇게 몸 의탁하면서 자다가도 내릴땐 갑자기 내리는거 보면 얄밉기도 하고.

  • 12. 저도..
    '08.9.24 1:17 PM (118.32.xxx.139)

    술취한 아저씨면 일부러 몸을 움직여 머리를 치우고,
    좋은 냄새 나느분들, 혹은 잘생긴 총각이나, 여자분들이면 그냥 둬요.
    얼마나 피곤했으면, 하고 안스러워지기도 하구요..ㅎㅎ

  • 13.
    '08.9.24 2:22 PM (210.4.xxx.154)

    어깨로 살짝 밀어요...
    전철 출발할 때나 도착할 때-방향 봐서- 밀면 더 잘 밀려요 -_-;;;;

  • 14. 미친봄날
    '08.9.24 2:26 PM (116.126.xxx.60)

    저도 싫어요,ㅇ,정말 계속 고민하게되더군요,,,가는내내 좌불안석

  • 15. .
    '08.9.24 5:46 PM (220.123.xxx.68)

    저는 동성도 그렇게 닿는거 싫어요
    특히 여름에 반팔입고 서로 살닿는거 싫어해서 아예 앉지않아요

  • 16. 가해자
    '08.9.25 12:52 AM (202.156.xxx.5)

    와~ 한번도 그런 적이 없으신 분도 있네요? 전 여러번 그랬는데..
    정말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 데 무심결에 눈을 떴는 데 허걱 -_-; 옆으로 쓰러져 옆사람 무릎팍에 거의 닿을 정도로 자고 있더라구요. 민망함에 죄송하다고 어쩔줄 몰라 내릴 정거장이 아닌데 내려버렸다는...
    그래서 전 자는 분들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기분나쁠정도로 기대자는 게 아니라면 옆으로 슬쩍 밀고, 살이 닿거나 기대는 정도가 불쾌하고 옆으로 밀쳐도 계속 그러면 그냥 자리를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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