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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후..
수술후에 정말 재미나게 잘살아보자 스스로 다독이며 활기차게
보내려 하거든요..
그런데 어제 인터뷰게임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프로그램이 끝난후에도
잠든 아이를 보며 한참을 울었네요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가 딸아이가 갓난쟁이일때 이혼을 하고
아이는 아빠에게 두고 집을 나와서 살았는데 그만 위암에 걸려
1년정도의 시한부인생을 판정받고 딸아이에게 용서를 빌고
죽기전에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인터뷰를 하는 내용이었어요
이미 11살이 된 딸은 엄마가 자기를 버리고 갔는데도 하나도 밉지 않다고 하네요
왜 안밉냐고 하니 내 엄마니까...라고 답하네요..
엄마가 어떻게 기억됬냐고 물으니 좋은엄마라고 이제는 아픈게 다나았냐고
묻는데 엄마는 차마 시한부라는 말을 못했어요
이제는 헤어지지말자고 딸이 엄마를 꼭 껴안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잠든 아이 깰까봐 어깨를 들썩이며 울었네요
혹시나 나도 수술 받은게 잘못되서 내 어린아이에게 저런말을 해야하는
시간이 오면 어쩌나...내가 없으면 이 어린것을 어쩌나....
암판정을 받았을때도 왜 하필 내가 암인가..그런 원망이 들어본적이 없는데
앞으로 건강하면 되지 싶은 생각만 했었는데 어제 그 프로를 보고 나니
지금의 내 현실이 참으로 무섭게 다가오네요.
6년동안 전이없이 건강하게 잘살던 사람이 전이가 되서 다시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어서 그런걸까요..
참으로 긴 싸움인가보다...싶어요.어떤이는 그냥 평생 내 친구다 생각하고 보듬고 살라는데
이세상에 내가 내놓은 가장 귀한 내 보석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1. .......
'08.9.24 11:32 AM (211.208.xxx.65)아이가 있으니 저도 원글님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내 의지로 세상에 내어놨는데 어느정도나이까지는 내가 울타리역할을 해줄수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원글님....힘내세요.2. 힘내요
'08.9.24 11:35 AM (221.144.xxx.217)난 사업이 망해 월세 관리비 5개월씩 못내고 정말이지
길이 않보이는데 나보다 더 맘이 아픈 분이계시군요
사람이 아마도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면 그런가봅니다3. 힘내세요
'08.9.24 12:02 PM (116.122.xxx.44)원글님 암수술 했다고 시한부 인생이라 생각하지마세요...본인이 관리 잘 하시면 ..아니거든요. ..암수술 받고 밝고 긍정적으로 건강하게 사시는 분들 많습니다.홀로 어두운 생각 하지 마시고...사당동에 암시민연대 라고 비영리 단체가 있습니다 ... 전번은 02 588 7114에요. 전화 해보셔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시고 방문 할수 있으시면 방문 해보시고 많이 위로 받으시면 좋겠네요. ...많이 우울 하시네요.
4. 쌍캉
'08.9.24 12:08 PM (58.121.xxx.204)다른말 필요없어요
아이를 위해서?아니죠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을 위해서 힘내고 일어서세요
자기 자신이 없음 아무것도 없어요
자기가 존재해야 아이도 있고 남편도 있고 재산도 있고 등등
조금씩 운동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화 이 팅~~~5. 존심
'08.9.24 12:24 PM (115.41.xxx.190)암은 불치병이 아니라 난치병일뿐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시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합니다.
6. ^^
'08.9.24 1:15 PM (59.11.xxx.135)홧팅~~~~~~~~~~~~~~~!!!
힘내시는거 알죠..긍정의 힘!!!!!!!!!!!!!!!!!!!!!!!!7. 희망
'08.9.24 2:00 PM (123.248.xxx.66)희망을 갖고, 사랑하는 대상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강해진대요
마음에 면역력이 생기면 스트레스에 강해지고요...
힘내세요-*사랑하는 가족이 있잖아요...8. 울적이
'08.9.24 2:23 PM (121.144.xxx.238)격려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내가 지켜야할 사람들이 있다는 게 절 강하게 만드는거 같애요. 힘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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