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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웃었을까?

난처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08-09-17 15:45:26
엊그제 지나가는 버스 광고판 보고 초등 저학년 딸이 박장대소 하더군요.

"와, 저것 봐...남성 수술이래...하하하" @.@;

순간 머리가 복잡해진 저...어버버거리다 상황 종료 됐어요.

대체 그 말 뜻이 뭔지 알 리 만무한데 왜 웃었을까???
혼자 소설쓰며 이리저리 이유를 궁리하고 있네요. -.-;

또 한 번은 " 엄마...저기 맞춤법 틀렸어요. 받침을 틀리게 썼네요." 하며 상가 건물 꼭대기를 가리키더군요.

올려다 보니, '붉은 안마'라는 간판이...-.-

딸아...왜 니 눈엔 그런 거만 보이는 거뉘...

웃을 일도 없는데, 한번 웃으시라고요...알바 아닙니다..^^
IP : 125.252.xxx.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워요
    '08.9.17 3:49 PM (59.10.xxx.42)

    성전환 수술 그런 거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요즘은 어린 아이들도 그런 거 매스컴에서 듣고 보니까..

    암튼 애기가 귀여워요 하하하

  • 2. //
    '08.9.17 3:54 PM (58.225.xxx.217)

    애들은 가끔 그럽디다,,,우리가 생각하는거 아닐거예여,,, 딴생각하고 웃는듯..

    덕분에 웃어요 저두,

  • 3. ///
    '08.9.17 3:55 PM (58.225.xxx.217)

    붉은 맞잖아요 ㄹ ㄱ 했다가 다시 웃습니다,,,, 악마, 딸아이 정말 재미나요,,

  • 4. .
    '08.9.17 4:02 PM (124.49.xxx.204)

    제 큰아인.. 검은 간판에 칵테일잔 그려서리 작은 출입구 위에 걸은 조악한 간판만 보면
    '엄마, 저기 놀러가자~' 고 했었습니다.
    그런 곳은 출입구도 빨간 레쟈로 만들어서 볼록볼록 이쁘지요.

  • 5. 많은 여관보고
    '08.9.17 4:05 PM (211.196.xxx.183)

    어릴 적 아들이(화곡동에 살 때) 우리 동네는 구경할 곳도 없는데 왜 여관이 이리 많아요?라고 물었지요. 아들 생각에 여관은 놀러가서 자는 곳이니까~ 그땐 여기 공항이 근처니까 비행기 탈 사람이 많아서 그래 라고 답해주었지만 이제는 알겠지요.(이젠 이놈이 대학생이라서 ㅎㅎ)

  • 6. 붉은 악마
    '08.9.17 4:09 PM (119.64.xxx.39)

    이걸로 생각했나보네요. ㅎㅎㅎㅎㅎㅎ
    뭔 받침이 틀렸을까? 생각했네요. 아이가 귀엽네요.
    근데 남성 수술은 왜 웃었을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 7. ㅎㅎㅎ
    '08.9.17 4:31 PM (220.75.xxx.247)

    저희 엄마 시장가다가 광고판 보고 저한테 물으시데요
    "성인용품"
    대체 저긴 뭘 파는 거냐구요.
    ㅎㅎㅎ
    그래서 저도 웃었어요.
    엄마는 성인들이 쓰는 거 뭘 파는 걸까
    시장 다니실때마다 궁금하셨대요.

  • 8. 일편단심
    '08.9.17 4:55 PM (222.98.xxx.245)

    친구 중에 이름이 '남성'이라고 있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남성수' + 술...이렇게...
    너무 순진한가....ㅡ,.ㅡㅋ

  • 9. 남자가
    '08.9.17 4:56 PM (220.85.xxx.25)

    되는 수술인줄 알았을거예요. 눈에 잘띄게 만들어서 그렇죠뭐.
    저는 시댁에 가있는데 아이가 길설명하면서 할머니 우리동네에
    뉴 뭐시기 모텔이라고 있거든요 그옆에는 무슨모텔있고 그쪽으로 가다보면....
    누가보면 모텔촌에 사는줄 알거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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