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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내주시면 안되나요?
결심했지만 현실은 그런 말 꺼내기 조차 힘들더군요. 그래도 명절 당일 아침 먹고
일어서는 건 지키고 있어요. 시집은 같은 서울인데 친정은 5시간 거리라
그렇게 가도 다 저녁이죠. 그때 일어서는 거 막지 않으시는 부분은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매번 정해진 기차 시간 뻔히 아시면서 명절 당일 아침에 계속 질문 하십니다.
점심 먹고 갈 수 없는 거 말씀드렸는데도 '점심 먹고 갈꺼냐' 질문 한 세번 해주시고,
'우리 교회 갔다오면 너네 있을거냐' ,'저녁에 누나네 오는데 너네는 못오겠네'
무슨 수로 오나요,서울에서 5시간 거리인데..
'지금 가면 할 수 없이 자고 와야 겠네'(그럼 친정집 찍고 바로 올라오나요)
저런 질문을 아침 내내 하시는데 슬쩍 짜증이 나더군요. 시집은 가까워서 한달에 못해도 한두번은 오가는데
친정은 멀어서 일년에 몇번 못가는 거 뻔히 아시면서 가는 마당에 저런 질문 꼭 하셔야 할까요..
1. 제말이요..
'08.9.17 3:48 PM (116.34.xxx.165)저흰 시댁 도착해서부터" 이번 명절에도 친정가냐??"하고 물으시고...
친정가려고 짐싸는 동안에도 계속..."친정은 밤에 가도 된단다..."를 연발하시니....ㅠㅠ2. ....
'08.9.17 3:55 PM (211.104.xxx.215)"어머니, 제가 시집에 와서 할도리 했으면 *서방(**씨)도 저희 친정에 할도리 해야하는겁니다. 그래서 가는거구요. *서방이 안가면 시집 예법이 왜그러냐고 *서방이 잘못배웠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안되나요? 아님 두번째 문장은 빼더라도.......
3. 15년차
'08.9.17 4:00 PM (121.139.xxx.98)명절준비도 열심히, 생활비도 듬뿍, 가능한면 방실방실.....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고 최대한 맘 미우며 살려고 애쓰지만,
명절에 친정 가고 오는것 만큼은 제 의지대로 합니다.4. ..
'08.9.17 4:10 PM (221.163.xxx.144)저는 남편이 자리 비우고 없으면 홀시아버지 저를 부르셔서는 느이 집은 늦게 가도 되지? 저녁에 가도 괜찮지? 계속 물으십니다. ㅋㅋ
저는 그냥 대답 안 해요..
아침에 차례지내고 시어머니 산소 다녀와서 남편이 처가간다고 일어나면 그냥 낼름 인사하고 나옵니다.
이번 추석에도 남편 없는 사이에 시아버지께서 저 붙잡고 친정 늦게가도 되지? 만 연발하고 계시는 걸 시아주버님이 들으시더니 무슨 소리를 그렇게 하시냐고, 사돈댁에는 가서 얼굴만 쳐다보고 가냐고 자기 아버지 붙자고 버럭버럭 하시더라구요.. ㅎㅎ5. 휴..
'08.9.17 4:11 PM (211.198.xxx.193)저희는 전전날 점심에 도착해서는.. 당일날 오전에 올라오는데 그러십니다..
16일 화요일까지 쉬는거 아니냐....왜이렇게 빨리 올라가냐....
그리고 텔레비젼 보시면서 한말씀 하시던데요..
요즘은 저렇게 집에 안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구요...
아주 그런 사람들을 몹쓸 사람들을 만드세요..--;;
그럼 연휴내내 시댁에 있고...저희집은 안가나요..
그리고 저도 빨래도 하고 집정리도 하고..하루는 쉬고 출근하고 싶다구요...6. 제 얘기..
'08.9.17 10:46 PM (210.106.xxx.253)같은동네에 살고 있는 시댁. 손님 가시고 치우고 점심전에 일어서니 점심 먹고 가라고 잡으시더군요...
근데 애아빠구 애들이고 다 점심 생각이 없다구 그냥 가자고 하기에 일어섰더니 어머니 훌쩍훌쩍
우시대요.. 그래서 점심먹고 치우고 나왔어요.
친정은 한시간 거리.. 다음날 애아빠가 오후에 일보러 나간다기에 저녁 먹고 집으로 왔어요...
이건 아버님한테두 얘길 해뒀죠. 다음날 일이 있다구.
명절 마지막날 애는 공부하러 독서실로, 애아빠는 일보러...
3시쯤 전화가... 먹을꺼 많으니깐 저녁먹으러 오라고.. 안된다고 하니깐 반찬들 다 버린다고 가져가 먹으라고해서 가지러갔더니.
어제 언제 집에 왔냐구, 일찍 왔으면 저녁먹으러 오지 왜 안왔냐구-
하~ 그래두 명절인데 밥한끼는 먹고 와야죠라구 말은 했지만..
점점 감정적으로 멀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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