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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돌출입교정과 5세아이유치원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에 드는 병원을 찾아서 상담을 받았어요. 저는 30대중반이구요.
다행이 잇몸 돌출이 아니고 치아돌출이라고 하네요.
나이에 비해 잇몸이나 치아상태가 괜찮아서
교정하기에 나쁘지 않고 결과도 잘 나올것 같다는 상담결과를 들었습니다.
토탈비600만원, 교정기간 2년예상.
내년 일년간 꼬박 분할금 내야해서 여유가 없습니다.
집 대출금에 외벌이 남편월급으로 무리지만 꼭 하고 싶어서 결심했어요.
남편은 지금도 좋지만 교정하는게 당신 소원이면 하라고 응원해주고요.
문제는 저희 아이가 내년에 5세가 되는데 제가 교정을 하게 되면
형편상 아이를 내년에도 제가 집에 데리고 있어야해서 고민입니다.
오늘 문득 제가 아주 나쁜 엄마가 된듯한 마음에 기분이 착잡하네요.
아이가 활달한 편이 아니고 수줍음이 너무 많아서
유치원에 적응하는데도 애 먹을것 같지만
5세부터는 어디든 다녀서 그런면을 좀 고쳐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은 엄마랑 1년 더 있으면서
책도 보고 집에서 할수 있는것 최대한 활용하고
지하철 타고 여기저기 다닐까도 싶고..
동갑내기 사촌(조카는 어린이집 다님..)이랑 일주일에 2번 이상은 만나서 노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 친구가 아예 없는건 아니니..ㅠ.ㅠ
생긴대로 살까 싶다가도
이번 기회에 꼭 교정하자 마음 먹고 있는데
내년에 유치원에 가는걸 기대하고 있는 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dd
'08.9.16 8:06 PM (220.126.xxx.186)저 같으면 아이에게 더 투자하겠어요.
왜냐구요..??돌출입 교정한다고 해서 얼굴 확연히 이뻐지지 않고요.
기간...치과에서2년이라고 했지만..
이거 월비 다 따로 내는거죠??그럼 돈이 더 많이 들뿐만 아니라.
나이 들어서 교정하면2년이 아니라 4년이 걸려요.
저도 29에 교정했거든요..얼굴을 연옌처럼 성형하지 않는한..........
변하는거 별로 없거든요~~~~~~
연예인이 나와서 치아교정했다 뭐 그래서 치아교정 하면 얼굴이 확연히 다 바뀌는줄 알지만
전혀요..
그리고 나이 들어서 하면 기간이 더 오래 걸릴수도 잇답니다.
치과선 다들 2년 잡아요~~~~~그건 해 봐야알 수 있고 개인차가 큰 문제랍니다...
저 같으면 아이에게 더 투자하고싶어요...
어릴때 사회성을 길러주지 않고 집에서만 있게 된다면 굉장히 성격이 소심하게 변하거든요~2. 모난괭이
'08.9.16 8:13 PM (211.41.xxx.60)저도 튀어나온 입과 악관절 이상 때문에 편두통으로 한 10년 정도 고민하다가,
지난 달 일 그만두고 수술 받았습니다. ( 30대 초반입니다... 저도 한참 늦은편이죠...)
전 교정으로는 안된다고 해서 수술 받고 이제 교정중인데요.
왜 하루 라도 빨리 결정 내리지 못했을까 속이 다 시원하네요.
물론 쉬는 기간동안의 리스크와 직장 알아보는 고민이 있긴 하지만,
어찌 하다보니 다시 직장도 구해졌고 지금은 수술 후 회복중이예요.
교정... 마음 먹으신 지금이 가장 빠른시기예요.
지금 못하시면 평생을 거울 볼때마다 생각나실텐데요.
내 얼굴, 내 몸은 내가 평생 가져가는 내 재산입니다.
엄마가 좀 더 이뻐지고 행복해지셔서 아이한테 잘해주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려요.
흔쾌히 찬성하신 남편분도 참 멋지시네요~3. ....
'08.9.16 8:14 PM (221.153.xxx.37)저도 지금 교정중인데요......얼굴이 확~변하진 않지만 돌출의 경우엔 어느정도는 달라보여요...
근데 님은 몇년후에라도 교정 할 수 있지만....아이 유치원은 지금 아니면 안되는데....
저라면 아이에게 투자를 할거 같아요.....미혼이라 다른건 모르겠고 글 읽으면서 그냥 제생각이예요4. 님
'08.9.16 8:21 PM (211.207.xxx.100)교정하세요. 만약에 그돈으로 아이 유치원 보내면 두고두고 후회 하실듯..
아이는 매일 동사무소나 동네 도서관에 가서 시간 보내세요.
이뻐지든 아니든 하고 싶다는게 중요합니다.5. 22
'08.9.16 8:26 PM (218.238.xxx.181)유치원은 꼭 5살에 안가도 되긴해요 저도 5세 2학기에 보냈고 6세에 다니는 애들도 꽤 있어요
교정하시면 미안한 맘에라도 더 아이에게 충실하지 않을실까요
문화센터 프로그램 2개정도 데리고 다니세요
수술이란거 한살이라도 젊을떄 해야 회복도 빠르고 스트레스 덜받아요
애가 입시생도 아닌데 그냥 나를 위해 투자하세요6. 경험자
'08.9.16 9:00 PM (116.120.xxx.75)서른 중반에 했는데요.
2년 걸린다더니 이달이 3년하고 5개월쨉니다.
다음달에 뺀다그러네요.
심한 교정 아니고 단순간 부정교합 교정이었습니다.
교정.. 정말 힘드네요.
경험자로서 만류합니다.7. .
'08.9.16 9:12 PM (210.57.xxx.19)실력이 중요해요.
주변 교정한 친구들 보니 시간 걸리는 것이나 외모 변화도 제각각.
근데 잘하는 의사쌤께 한 애들은 모두 시간도 짧게 걸리고 끝나고 만족도도 높고, 더구나 이뻐졌어요.
아닌 경우도 쫌 있어요.
평소 컴플렉스라면 꼭 하세요.
자신감 올라가서 일상 생활 자체가 활력이 생기더라고요.
돌출입 교정후에 얼굴도 작아보이고 인상도 좋아지더라고요.
요즘은 나이 들어서도 많이 해요.
하는 동안은 힘들다지만, 끝나고나서 만족도가 높은 사람들을 많이 봐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단 실력 좋은 분께.8. ^^
'08.9.16 9:16 PM (118.220.xxx.170)저랑 넘 똑같아서 반갑네요. 저두 30대 중반이구 아이는 내년에 한국나이로 5살되구요 한달전에 교정시작했어요 ^^ 견적도 예상기간도 같고 넘 재밌네요 ㅎㅎ 그런데 전 별로 형편이 안되지안되지 않지만 아이를 내년에 유치원에 보내지 않으려고 생각중이예요. 내년부터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 3년이나 아이가 몇시간씩 그런생활을 한다는게 내키질않아요. 우리때는 유치원1년가고 학교갔지만 요즘은 세상이 바뀐걸 생각해도 입학전 2년이면 충분하지 3년은 괜히 엄마들이 주위에서들 난리를 치니 덩달아 법석을 떨어 점점 더 고달픈 세상을 만들어가는거 같아요. 정불안하시고 무리를 해서라도 보내야겠다면 할수없지만 아니라면 선택으로 안보내는 사람도 있으니 맘 편하게 잡수시고 교정해서 이뻐지시고요 아이교육은 앞으로 긴 마라톤인데 좀 여유를 갖고 지켜보는게 엄마도 행복하고 그래서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수있을것 같아요~
9. ...
'08.9.16 9:20 PM (222.110.xxx.170)교정 하세요
아이 아직 투자 안해도 됩니다 님이 열심히 가르치세요
저희딸도 이 안뽑고 교정했는데도 입 많이 들어갔습니다
단 정말 좋은선생님 만나서 하세요
전 선생님 잘못만나서 이 다시 돌아 왔어요10. 지금
'08.9.16 9:22 PM (116.123.xxx.129)교정중입니다.
삼십대 후반입니다.
물론 힘듭니다만, 아랫니와 윗니와 약간 맞닿는 지금 놀랍기도 하고, 만족스럽습니다.
전 윗니와 아랫니를 완전히 덮었고, 사실 잇몸 돌출도 심합니다만,
수술은 하지 않고 교정만 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나사를 세개 박고 왔는데, 마취가 풀리자 무척 욱신욱신거려
진통제도 먹고 했습니다만,
스스로 아랫니와 윗니와 맞불리는 ..이 생애 처음 느껴보는 기분과
얼굴이 좀 작아지는 효과랄까.
저는 양쪽 얼굴이 약간 비대칭이었거든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데 비대칭도 좀 잡힌거 같아요.
예뻐졌다 이런거는 사실 모르겠고,
스스로 만족합니다.
더 어릴때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요.
평생 생각해오셨으면, 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이 유치원이 7세라면 필수지만, 5세라면 꼭 가야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유치원 안보낸다고 방치하겠다 이것도 아니니깐요.
아마. 엄마가 평생 하고 싶었던 걸 하니까. 아이에게 더 잘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11. 일시불
'08.9.16 9:26 PM (116.37.xxx.48)600만원 한꺼번에 내고 매달 내는거 없다면 과감하게 하세요.
어찌 평생의 자신감을 그돈에 비하겠어요.
주변에 교정하고 삶이 달라진 사람들 많이 봤아요.
누가 이쁘게 봐줘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는듯...12. 저는 조금...
'08.9.16 10:05 PM (219.255.xxx.247)다른 의견이네요... 4살 이지만, 2월 생이라, 5살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집 다니는 아들 있어요...
글쎄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입장이나 방향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들 교육도 때가 있는 것이라서요...
물론, 엄마가 유치원교육 잘 해주면 그보다 더 좋은건 없겠죠. 근데, 요즘애들 워낙 배우는 것도 많고, 아는 것도 많고... 그 차이가 초등학교, 중학교... 줄줄이 인것 같아서, 말씀드리기 좀 조심스럽네요. 600만원이 큰 돈이 아닌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그 돈이면 유치원 2년 보내고, 피아노도 가르칠 수 있고... 더하면, 여자아이인 경우에 발레도 가르칠수 있는 돈 이지요... 원글님의 형편에 따라서요...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가면, 학교 스케쥴 따라가야하고, 영어, 수학 벌써 시작해야하고... 피아노나 발레같은건 뜻이있거나 여유있는 집 아니면, 접는 집도 많더군요...
울 언니가, 유아교육 전공하고 유치원선생 20년째인데, 유치원교육과 고맘때 아이들이 받아야하는 교육의 중요성에 침이 마르도록 얘기한답니다. 물론, 아니라고 하는 의견도 팽팽하니...
어디까지나, 원글님의 선택이긴하지만, 여유있으셔서 하는 경우가 아니라, 아이교육비를 빼야할 정도라면, 전 좀 말리고 싶습니다. 요즘, 여자아이들도 얼마나 똑똑하고 잘나서, 학교에서 날리고 다니는데요... 왠지 내가 씁쓸한건 왜일까 모르겠네요... ㅠ.ㅠ13. 윗글...
'08.9.16 10:07 PM (219.255.xxx.247)오타가 나서 죄송합니다... 울 아이가 4살이란 얘기입니다.^^
14. 통통
'08.9.16 10:48 PM (121.165.xxx.21)제가 돌출입이라 그 심정 압니다. 남들 앞에 서는거,처음 만나는 사람과 얘기하기 왠지 자신감 없고 그랬는데이젠 안그래요. 5살에 유치원 안가고 엄마가 데리고 책읽고 놀이터 가고 도서관 가고 공원 가고.... 자신을 위해 투자 하세요. 제가 아는 아이 7살 유치원만 다니고 5,6세때엄마와 함께 했는데 영재교육원 다녀요. 교정하시고 행복하면 그 행복 바이러스가 아이에게 갈겁니다,
15. 왜 자꾸 마음이
'08.9.16 10:52 PM (219.255.xxx.247)쓰일까요... 제 아들넘 얘기 했는데요, 물론 어린이집을 다니기는 하는데요, 거기서 보통 유치원교육 하고 나서도, 일주일에 영어수업 4번 있구요, 국악수업, 체육수업까지 특기수업이 3가지나 잡혀 있습니다. 물론, 전문 강사들이 와서요... 제 아들도, 워낙 소심한 성격이라 어린이집 절대 보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엔 좀 힘들긴 했지만, 정말 적응 잘하고 친구들과 얼마나 재밌게 시간을 보내는지요... 그리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동안, 저는 아이가 돌아와서 같이 공부할 교구들을 준비한답니다. 덕분에, 제 아이는 거의 Native에 가까운 영어를 구사한답니다. 영어동화책 200권 줄줄 읽고 외웁니다. 제가 좀 극성을 떠는감이 있기는 하지만, 유치원까지는 모든 아이들이 그정도 교육 다~ 받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보태자면, 까페같은데 앉아서 아줌마들 얼굴 가만히 구경해 보세요... 대부분 입이 돌출되 있습니다. 동양인이 많이 그렇구요... 코가 낮으면 더 하구요... 나이 먹을수록 광대뼈 나오고 입이 튀어나옵니다. 어차피, 나이 마흔 넘으면 누구나 입 튀어나옵니다. 뛰어난 미인이 아닌다음에야... 저도, 젊었을 땐(?^^) 한 미모한다고 했는데, 지금 거울보면 아주 입이 댓발은 튀어나와보입니다. 골격이 변하는거지요...
에휴~ 모르겠습니다. 내 마음이 왜 자꾸 쓰이는지... 진짜 진짜 심사숙고하시길 바랍니다.16. mimi
'08.9.17 1:18 PM (58.121.xxx.181)저 현재 교정중인 엄마입니다......무조건 교정부터하세요....애를 위해서도 먼저하세요...애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다니면 엄마들 외모가지고도 지들끼리 놀리고 많이합니다...그리고 교정하면서 애는 문화센터 한달에 얼마하지도않아요...일주일에 한두번 문화센터 데리고다니고 그리고 요새 무슨 한글공부하는 책들...마트며 서점이며 싸고 좋은거 널려있어요~ 산수며 영어며 한글이며....이거 몇권씩사거 같이 놀아주고 공부하고하면되요~ 어린이집 5세정도부터는 보내는게좋지만 그냥 6세정도부터 유치원바로 보내도 됩니다.....오히려 어린이집 흐접한곳 댕기는것보다 차라리 나중에 괜찮은 유치원다니는게 더좋을수있어요
17. 원글이
'08.9.17 5:09 PM (222.233.xxx.232)오늘 아이와 경찰박물관과 광화문교보문고에 다녀왔어요.
점심으로 나무와벽돌이라는 빵집에서 간단하게 점심도 해결하구요.
둘이 손잡고 지하철 타고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사 올려주신 댓글들 읽었네요.
진지하게 말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전 코가 오똑한 편이고 얼굴은 광대 없이 갸름한 편이예요. 입만 나왔지요.
그래서 더더욱 아쉽기도 하고,,, 입만 좀 들어가면 제가 좋아하는 단아한 얼굴이 될수 있을것
같아서 결심했던거예요. 며칠 더 생각하고 결정해볼랍니다.
만약 교정 시작하게 되면 다시 글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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