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다 지나갔네요. 저희 회사는 화요일까지 쉬어서 오늘 서울 올라와서 이렇게 인터넷하네요.
참고로 저는 아직 싱글인 꽉찬 아가씨예요.ㅋㅋㅋ
아가씨지만 명절증후군 갖고 있어요. 형제가 없고 딸랑 고모하나 있어서 명절때도 그냥 우리식구끼리 차례 지내요. 식구많으나 적으나 차례음식차리는건 똑같으니 너무 힘드네요.
엄마혼자라 명절때면 둘이 쉴새도 없이 바쁩니다. 저야 엄마 도와주는 정도예요.
저는 전부치고 부치미 부치고 설거지하고 정리하고.... 엄마는 나물하고 요리하고요.
이번 명절은 더 힘드네요. 젊은 저도 힘든데 엄마는 정말 힘드실꺼예요.
우리식구 차례지내고 성묘갔다오면 오후쯤엔 언니들이 조카랑 형부랑 와서는 정신없어요. 조카들 와있는동안은 정말 바빠서....
저는 때마다 설거지만 한 고무대야 꽉차게 한답니다. 그래도 이쁜 조카들 보니 좋고 식구들 다 모이니 좋아요.
밥먹고 설거기 정리하고 나면 과일에 식혜 내가고.... 앉아 얘기하다보면 저녁준비할때되고..ㅋㅋㅋ
82주부님들은 다 공감하실듯...호호
저야 우리 엄마 도와주는거라 힘들어도 웃으며 하는데 시댁가면 요렇게 기쁘게 일할수 있을까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벌써부터 한답니다.ㅋㅋ
요렇게 올라와서 혼자 쉬며 있으니 엄마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이 들어서 요기에 이런저런 글 쓰고 있네요.
독한 우리 할머니 모시느라 한시도 긴장을 못푸는 엄마땜에 요즘엔 맘이 더 아파요.
저 시집가면 명절 음식은 누가할지.... 그거 걱정에 시집도 못가고 나이가 꽉 찼어요.ㅋㅋㅋㅋㅋ(절대 못가는거 아님.ㅋㅋ)
암튼 2008년 한가위도 지났고....
하반기도 효도 하며 일 열심히 하며 화이팅 해야겠어요.
추석 보내느라 다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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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아가씨 조회수 : 310
작성일 : 2008-09-16 16:09:47
IP : 125.152.xxx.2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줌마
'08.9.16 4:58 PM (211.202.xxx.144)착한 아가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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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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