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산 제대로 구경하고 싶어요..^^

부산.. 조회수 : 1,353
작성일 : 2008-09-11 23:22:57
결혼한지 3년인데두 불구하고 부산에 자주 내려갔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부산 구경 제대로 못한 서울 촌뜨기입니다.

시댁은 부산 영도구요.........내일 새벽 기차 타고 부산 갑니다.

매번 갈때마다 부산 시댁에서만 계속  방콕~!!
집 밖은.....아기 과자 사러 깡통시장과 마트 요정도만 다녀봤거든요.

이번엔 가서 제대로 맛난 음식점들도 순례 다녀 보고 싶고.......
구경도 다녀 보고 싶어요...

저희 남편은 부산에서 대학교까지 나왔지만.......
허거더덕~ 도대체 뭐하고 살았는지 아는게 없더군요. 맛집 유명한곳 기타 등등..

얼마 전에 서점에서 뚜벅이를 위한 부산 여행 가이드 책 보긴 했는데
두돌된 아기랑 갈수 있는 영도에서 가까운곳들 추천 부탁드려요.

부산 맛집두요..^^ 미리 댓글 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릴께요!

P.S  부평동 족발도 책에서는 유명하다고 해서 먹고 싶은데 냉채족발 맛있나요..?
완당집도 유명하다고 하던데.....저희 남편 맛 하나두 없다네요..T.T
아참 그리고 영도에 있는 유명한곳 태종대는 많이 가봤어요..^^
IP : 211.178.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08.9.11 11:46 PM (121.127.xxx.5)

    부산이 볼게 별로 없어요. 잘하는 음식점도 별로 없고.. 제 남편이 부산토박이거등요..

    광안리가 그럭저럭 꾸며놨는데 젊은애들이 주로 놀러오는지라..(10대) 광안리에 회타운은 괜찮아요.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회는 자갈치에서 사다가 먹는게 제일 좋다는거!

    그리고 남포동에 중국음식점 잘 하는데가 있어요. 먹자골목 가는길에 있는데.. 어디라고 콕 찍기가 어렵네요. 특히 만두를 잘해서 연애할때나 부산에서 살땐 가끔 갔었어요.

    오붓한 분위기를 갖고 싶다면 달맞이 언덕으로 가 보는것도 괜찮구요. 드라이브 코스는 달맞이 언덕을 지나서 정자쪽으로 해변길을 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그리고 사상쪽에 고기집이 있는데 그집 갈비탕이 그리 괜찮다고 우리 신랑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더군요. (그런데 미쿡소땜에 믿고 먹을수가 ㅠㅠ)

    벡스코 부페도 좋아요. 점심시간엔 2만원대라서 고등학생들도 곧잘 온답니다. 회나 초밥이 싱싱한데다 전문집수준이고 구성도 좋아요. 고기류나 다른 요리들도 괜찮았고 퐁듀도 있고..후식도 괜찮았었어요. (근래는 안 가봐서 변했을라나;)

  • 2.
    '08.9.11 11:51 PM (122.254.xxx.129)

    저 지금 부산이욧. 광안리에서 밀면먹어요. 낼은 해운대에서 밀면먹어요. 토요일엔 회먹구요...
    내일은 짬내서 아구찜도 먹어야 하고;;; 흠;;; 남편이 그러네요...너 내가 안먹이냐?

  • 3.
    '08.9.11 11:55 PM (121.127.xxx.5)

    아파서 이번 추석에 시댁 못가고 집에서 애들이랑 구르고 있답니다. 디스크파열이래요. 입원치료하라는데 신랑이랑 주말부부라 도저히 입원은 할 수가 없어서 그냥 통원중이네요.

    그래도 애들이 쓸쓸할까봐서 쌀가루 갈아놓고 시엄니가 보내주신 완두콩 갈아서 앙금 만들어놨어요. 애들이랑 같이 송편만들려구요. 애들 데리고 나가서 장도 봐 왔어요. 제가 못 들어서 애들한테 나눠들게 했다는..(으흐 나쁜 엄마에요) 맘 같아선 이것저것 만들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질 않으니 부엌에서 한가지 하고 의자에 와서 쉬고의 반복이네요.. 얼른 낫고 싶어요 ㅠㅠ

  • 4. 참..
    '08.9.11 11:57 PM (121.127.xxx.5)

    아직 가볍게 움직일 수 있을때 신랑 끌고 많이 다니세요 ^^ 저도 첫애때는 첫애가 너무 얌전해서 참 많이 다녔는데 둘째가 적이었어요 ㅡㅡ; 이제 애들이 커서 다닐만 하니 제 건강이 안 따라주네요.

  • 5. 부산
    '08.9.12 12:10 AM (121.174.xxx.32)

    1. 영도 금호아파트 입구에 해양아구찜

    2. 회는 남항동 시장통 아무 곳이나 들어가면 싱싱한 모듬회 5만원이면 떡을 침.

    3. 영도 현대예식장 맞은편 모닝부페 가격대비 음식 아주 괜찮음 1만 5천원

    4. 영도병원과 영도우체국 그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팔금산 일식회집, 선미초밥집 생선초밥 모두 정갈하고 맛있음.

    5. 남포동 18번 완당은 감기에 걸려 입맛을 잃어 아무 것도 못 먹었을 때, 입에 한 수저 떠서 넣기만 했더니 저절로 목구멍 안으로 부드럽게 골인~ 깔끔 담백한 국물맛이 끝내 줘요. 부산의 명물

    6. 충무동 족발집은 모두 다 맛있는데 새벽까지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그중에서 한양족발집 냉채족발

    7. 영도 남항동 반도보라 아파트 뒤편 '타이타닉' 레스토랑의 생선까스와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생맥주 한 조끼,

    8. 남항동 반도보라 아파트에서 송도까지 남항대교 완공되어서 차로 3분도 채 안 걸려 송도까지 갑니다. 다리 위에 인도가 설치되어 있어서 운치있게 구경하면서 걸어가면 30분

    9. 해양대 가는 길에 혁신지구가 생겼는데 방파제가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어요. 크루즈 터미널을 쭉 돌아 대학교까지 드라이브를 해도 좋아요.

    10. 태종대 자갈마당 횟집에서 싱싱한 회를 먹고 그 뒤편으로 난 감지해변길을 걸어 동삼중리까지 걸어가면 그 길이 또한 아름답고 끝내줍니다.

  • 6. ..
    '08.9.12 1:16 AM (210.230.xxx.155)

    윗분 영도에 사시나 봐요? ㅎㅎ
    반평생 부산에 살아도 다리건너 영도쪽 갈일이 없었는데...
    맛있는 데가 많나 보네요.^^

  • 7. 부산좋아.
    '08.9.12 1:39 AM (221.148.xxx.12)

    부산처럼 저렴하고 맛난음식이 많은 도시가 있을까요?
    가고파요...부산...남포동, 서면, 해운대, 부산대학앞 지하철 타고 투어도 편해요...구경하시고 사람많은곳 아무곳이나...서울분이라면 싱싱한 자연산회랑, 밀면,해운대 스펀지 부페 정도는 꼭 갔다 오시길...^^

  • 8. 완당과 순대와 곤약
    '08.9.12 2:07 AM (125.177.xxx.79)

    저는 부산토박이지만 별로 잘....ㅠ ㅠ
    그치만 옛날에 먹었던 완당이 아직도 먹고싶어요
    근데 명절에 부산가면 어디 외출 할 시간이 납니까?
    스트레스 팍팍 받다가 차타고 오기바쁘니...
    완당은 다른 곳엔 왜 안파는지... 여기 경기도,,,
    ㅎㅎㅎ그리고 순대 하고 곤약오뎅...ㅎㅎ
    경기도엔 순대 먹을때 소금만 주더라구요
    부산엔 꼭 고추 생마늘 양파 썰어서 막장에 같이 찍어먹잖아요 ..
    이렇게 먹어야 뒷맛이 깔꼼한데...
    먹자골목에서 오뎅꼬지 먹을 때도 곤약꽂이 정말 맛있었는데,,,왜 경기도엔 이런 거 안파는지 ....
    30 년 부산 토박이가 타향을 떠돌아 댕기니...눈에 선~하네요
    이번 추석엔 못내려가게 생겨서 ㅠ ㅠ ㅠ

  • 9. 위에..
    '08.9.12 2:23 AM (121.88.xxx.104)

    부산님이 댓글 달아주신 내용 중에서 10번 강추합니다!!!
    감지해변..정말 좋은 곳이에요..

    저는 친정이 영도구인데 넘 반갑네요~ㅋ
    여기는 서울인데..저는 추석날 친정 간답니다~^^

  • 10. 원글
    '08.9.12 5:07 AM (211.178.xxx.73)

    자기 전까지 들랑날랑 하면서 댓글 기다렸는데 안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적지않이 실망하면서 잤는데 지금 기차 타러 갈 준비하면서
    혹시나 싶어 보았는데 여러분들 정성스런 댓글에 감동 받았어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것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실은 시댁이 타이타닉 카페........근처에 있어요. 그렇지만 항상 지나만 다녔네요
    남편이 볼게 없다니 이러면서요. (그러면서 자기는 거기서 커피 마시고 다했더군요..ㅡㅡ;;)ㅎㅎㅎ

    추천해주신 소중한 정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전님 얼른 쾌차하시구요.

    모두들 즐거운 명절 되세요..^^ 전 이만 기차 타러 갑니다. 휘리리릭~~~

  • 11. 부산님
    '08.9.12 9:44 AM (121.140.xxx.159)

    댓글 참 좋으네요
    잘 알고 적으신것 같은데요^^

  • 12. 부산에서 아구찜은
    '08.9.12 10:24 AM (211.106.xxx.76)

    부산에서 아구찜은 중부산 세무서맞은편에 있는 물꽁집이 으뜸이구요.

    서울분이시라면 부산관광 이층버스 타고 한바퀴 돌아보시면 어떨까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003 [속보/아고라] SBS노조도 뿔났다!! 최시중 퇴진촉구 성명발표 10 어이가 상실.. 2008/09/12 492
232002 H홈쇼핑보석 1 유정 2008/09/12 477
232001 시댁에서 친정에 과일을 보냈는데.. 9 급질문 2008/09/12 1,598
232000 아래 사촌언니에게 화난분에게 질투 2008/09/12 651
231999 와인에 대한 무식한 질문 10 와인 2008/09/12 655
231998 delight 님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토닥토닥.. 17 빈곤마마 2008/09/12 753
231997 마트에서 오늘 있었던일. 4 진정 2008/09/12 1,008
231996 어제 조선일보에 광고낸 출판사 목록입니다. 12 배달의 혼 2008/09/12 445
231995 열감기 이후 땀띠가 날수도 있나요 12 육아 2008/09/12 435
231994 명절앞두고..가족문제.. 2 우짤꼬.. 2008/09/12 704
231993 젠틀맨님 보험적용 가능할것 같다는 반가운 소식 입니다~~ 6 *** 2008/09/12 658
231992 며눌들이 명절날 젤 듣기싫은 이야기는..바로바로.. 36 며눌 2008/09/12 3,691
231991 웃어보아요 (퀴즈)... 4 ㅎㅎㅎ 2008/09/12 362
231990 사채라는 거 4 누나 2008/09/12 897
231989 쌍란글을 보다 문득.. 2 문득문득.... 2008/09/12 549
231988 (급질)예전에 까페에서 비행기나 삐에로 모형 2 날아다녀요 2008/09/12 174
231987 "울학교 이티"영화요~ 9 너무잼나요 2008/09/12 806
231986 대화중에 영어단어를 자주 섞어쓰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36 815광복절.. 2008/09/12 4,186
231985 핏줄이지만 너무 화가나요. 봐주세요. 33 별밤 2008/09/12 4,712
231984 퀴즈정답 알고싶어요.. 1 한겨레신문 2008/09/12 265
231983 블루베리가 이렇게 맛없는 과일인가요?? 8 smithf.. 2008/09/12 1,597
231982 칼로리걱정 ㅜ.ㅜ 3 마시면서.... 2008/09/11 487
231981 아픈마음 가눌길이 없네요. 38 손지연 2008/09/11 5,901
231980 몸짱 시아버님~;; 6 2008/09/11 1,021
231979 시어머니의 고집 36 생각 2008/09/11 3,543
231978 쿠쿠밥솥 어떤가요? 5 밥솥 2008/09/11 705
231977 하루가 너무 길어요... 6 사는게 지겹.. 2008/09/11 1,244
231976 부산 제대로 구경하고 싶어요..^^ 12 부산.. 2008/09/11 1,353
231975 은행권이 그렇게 좋나요??? 10 .. 2008/09/11 1,696
231974 안경점 하시는분 계신가요? (콘택트렌즈관련) 3 미미 2008/09/11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