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니는 왜 그러실까요?

말하기싫어요~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08-09-10 21:43:40
형님네가 이민 나가 있어 명절날 모여 봤자 저희부부와 시부모님 뿐입니다..

아이가 없으니 어른 넷이 모여 별로 할 말 도 없구요,밥만 먹고나면 각각 흩어지지요..

아까  이번 추석 어떻게 할지 전화로 여쭈었어요....

이번 명절이 참 골치가 아파요~ 추석 전 날이 남편생일이구,추석당일날이 주일이라서요...

어머님께서 생일은 생일대로,추석은 추석대로 다 하자면서도 어찌하자는 말은  없으시네요..

그래서 아까 통화중에 형님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가 그랬더니 참나...시어머님께서 정색을 하시고는

"큰애네가 있다고 네가 할 일 안 하는거 아니고,너희 들어 오기 전에(유학 나갔다 왔거든요.) 걔도 할만큼 했다!!"
라시네요...

무슨말씀을 그리 섭섭 하게 하시는지...제가 말 한 의미는 모일 식구들이 더 있으면 고민 없이 준비할테니까 있었으면 좋겠다는거구,어머님이 자꾸 난 모른다,난 모른다..하시니 어머님 다음으로 대장인 형님이 있어 이리하라,저리하라,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도 드렸건만....

막말로 형님이 저희 들어오기 전까지 명절 지낸건 5년...저희가 귀국 해 지낸건 올해가 8년째 네요....

그럼 저는 할만큼 안 한 건가요?따져 묻고 싶었어요~

귀국 해 7년동안 시집에 살면서 살림도맡아 하다가 작년에 분가 했는데...ㅠㅠ
형님은 시집살이도 안 했는데......

어머님~너무해요!! 맏며느리만 사람인가요?

형님이 있어도 주로 일 많이 시키신건 같이 살던 저 였잖아요....

아주버님이 암만 더 사랑 하는 아들이지만 너무하셔요...진심도 몰라 주시고......

어디다 하소연 하기도 싫고 여기다 넋두리 하고 갑니다...
ㅠㅠ
IP : 58.231.xxx.1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0 9:55 PM (211.49.xxx.35)

    전 형님이있는데도 형님은 애만 보느라 안합니다..
    저도 애있는데요.. 임신했을때 부터 안했어요.. 가끔 설겆이나 하는정도..

    아주 꼴베기 싫어여..

    전 요즘 결혼한거 후회해요..

  • 2. 그런데요
    '08.9.10 10:12 PM (211.55.xxx.150)

    말씀은 심하게 하셨지만...그건 함께 산 세월이 있어
    더 만만하고 허물없어 그러시는 걸로 보이네요.
    미운정이란 말 아시지요?
    결국 맘으로 더 의지하는 분은 원글님 아니겠어요?
    살 부비고 산 세월은 다른걸로 대체가 안된답니다.
    서운한거 있으시면 나중에 살짝 어깨라도 주무르며
    푸시면 어떨까요?
    노인분들...아이와 같답니다.
    아이 하나 더 키운다 생각하시고 그렇게 어루고 보듬으며
    사시면 님의 마음도 좋고 어머님도 결국은
    님을 더 의지하고 사랑하게 되실 줄로 믿습니다.^^

  • 3. 힘내삼
    '08.9.10 11:58 PM (125.133.xxx.28)

    시어머니도 다른 분들에 비해 너무 조용한 명절이 속상하셨을 거에요.
    먼저 웃으시면서 식구 많은 명절이었음 하는 의미였다고 해 보세요.
    물론 어려우시겠지만 싫다고 생각하면 끝이 없는 것 같아요.
    큰 형님 가족한테 서운했던 감정을 님께 쏟은 것 같으니
    어머니 투정이라 여기시고... 덜 힘겨운 명절 보내시려면요^^

  • 4. 제 생각엔
    '08.9.11 1:15 AM (121.138.xxx.212)

    시어머님이
    원글 님이 혼자 고생하고 있는 것에 불만이 있을까봐서 고민하고 계시다가
    말이 나오니 오버하신 것 같네요.
    굳이 형님이 더 예뻐서 하신 것은 안같아요.

  • 5. 문득.
    '08.9.11 2:13 AM (221.138.xxx.214)

    위에 댓글 읽으면서 문득. 고집 센 노인분들도 아이. 이기적인 남편도 아이.
    철없는 자식들도 아이...주변에 어른은 없고 죄 아이면 여자는 힘들어서 어떡하나요..에효...
    맞는 말씀이다 싶으면서도 갑자기 마음이 너무 무거워져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673 아이가 목에 염증이 있대요 3 에구구 2008/09/10 356
231672 추석 선물로 감자가 한박스 들어왔는데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10 감자보관법 2008/09/10 773
231671 경제문제 관련 가장 정확한 분석 최신글 5 지나가다 2008/09/10 938
231670 시댁에 가서 식사 준비 어떻게 해야 할지... 4 ..... 2008/09/10 741
231669 영문예방접종 증명서에 3 몰라 2008/09/10 310
231668 카처 스팀 청소기 어떤가요? 4 청소기 2008/09/10 450
231667 뒤늦게 정신차려서 대학 잘갈 수 있나요? 9 중2 엄마 2008/09/10 1,142
231666 쇠고기가 선물 들어왔는데... 13 드디어 2008/09/10 944
231665 돼지갈비찜 누구 레시피로하세요 3 2008/09/10 540
231664 몽골에서 살다오신분 없으신가요? 1 정보가 필요.. 2008/09/10 274
231663 여성위생,관련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나요? 3 학생 2008/09/10 378
231662 궁금해서요 2 문자 2008/09/10 177
231661 지나치게 까칠한 대학생 딸 31 플뢰르 2008/09/10 6,080
231660 한우 맞겠지요? 8 지니 2008/09/10 561
231659 탈모가 시작되고 있어요,, 미치겠어요ㅠㅠ 6 ㅠㅠ 2008/09/10 1,074
231658 <급질>지금 새마을금고 인터넷뱅킹 되나요? 3 돈돈 2008/09/10 290
231657 남편 일직, 당직일때 혼자라도 시댁가시나요? 16 명절없어졌으.. 2008/09/10 979
231656 4354 글 쓴 '국민'님 보세요(번호가 자꾸 바뀌니 잘 찾으셔야) 4 지나가다 2008/09/10 392
231655 아파트 경비아저씨 택배 잘 안받아주시나요? 14 택배 2008/09/10 1,044
231654 시어머니는 왜 그러실까요? 5 말하기싫어요.. 2008/09/10 1,141
231653 펌글)MB의 무서움 6 너죽고 나살.. 2008/09/10 683
231652 이래서 자식 키우나 봅니다 4 쌍둥맘 2008/09/10 946
231651 ytn 파업 가결, mbc 간부 퇴진운동 5 언론 2008/09/10 362
231650 한실림 화장품도 괜찮나요? 17 한살림 2008/09/10 1,233
231649 뉴욕에서의3박 괜찮을까요 9 봄날 2008/09/10 590
231648 말한마디의 차이점 11 .... 2008/09/10 1,111
231647 더듬더듬 읽는 아이 계속 읽어주는게 좋을까요? 6 7세 2008/09/10 483
231646 펌글)젠틀맨님 의식돌아왔다네요.. 30 너죽고 나살.. 2008/09/10 1,072
231645 양파 5 양파즙 2008/09/10 572
231644 대학원 영어면접 어느정도 수준인가요?(무플민망) 2 궁금 2008/09/10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