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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마디의 차이점
두 며느리가 명절을 시댁서 보냈습니다.
차례지내고 오후 4시쯤
이제 친정에 가야겠지요...
그런데
시어머님 왈
1번 며느님한테
" 그래! 수고했다. 어서 어서 준비해서 친정가거라..."
2번 며느리한테
" 그래! 너는 내일 갈꺼지 "
여러분은 1번 며느님이신가요, 아니면 2번 며느리신가요.....
1. 저는
'08.9.10 9:26 PM (121.183.xxx.118)3번요.
차례 지내고 남편 챙겨서 떠나는데요.2. 저도3번
'08.9.10 9:29 PM (221.143.xxx.62)전 차례 지내고 성묘 갔다와서 바로 출발해요
점심때쯤 되나보네요3. 갈매기
'08.9.10 9:29 PM (58.121.xxx.168)우리 시어머님, 죽기살기로 아들들 못가게 할려고
막 술주고 난리입니다.
지금은 제가 운전할 줄 아니까
소용없지만요,
"어서어서 친정가거라" 에 해당하는 며늘이 있을까요?
"너 내일 갈꺼지?"
"아니요? 좀 있다 갈 거예요"4. 갈매기
'08.9.10 9:31 PM (58.121.xxx.168)친정가서 올케있으면 불편해요,
시누 올케 사이가 뻘쭘하잖아요.
특히 명절땐요.
"언니(올케언니), 빨리 친정가요!"
여긴 우리가 접수합니다.5. 흑
'08.9.10 9:33 PM (117.20.xxx.9)저기에 해당되는게 없네요..
감~히 저희 이제 가볼께요..말도 못 꺼내는 소심 며느리입니다.
신랑이 말 꺼내야 갈 수가 있어요..아직 새댁이라..^^
신랑이 이제 가볼께요~그럼 시어머니 가지 마라고 붙잡으십니다.
그럼 친정은 언제 가라고???
시댁에서 3일을 자고 가도 그러시네요..나 참..
이번에는 어찌 나오시는지 한번 보자구요..6. --
'08.9.10 10:19 PM (211.51.xxx.140)왜 4십니까?
갈길 멀으면 아침먹고,
갈길 안멀어도 점심전에 나서야지요.7. 저흰
'08.9.10 10:31 PM (222.234.xxx.241)며느리 둘인데 점심먹으면 빨리들 친정가라~ 하십니다.
어머님 혼자이신데 저녁엔 시누식구들와서
알아서 저녁차려드시고 가십니다.8. 말로는
'08.9.10 10:57 PM (123.248.xxx.136)너도 친정가서 쉬어라 그러시는데
진짜 가려고 하면 그릇 팡팡 던지십니다 -_-;;9. 말로는
'08.9.10 10:59 PM (123.248.xxx.136)그리구나서 시누들 오면 너희들은 친정왔으니 좀 쉬어라 그러시죠...(시누 셋)
둘은요, 안쉬고 하루 더 희생하는 외며느리인 저를 돕고 왕싸가지 막내시누년은 바닥에 붙어있음.10. 저도 순번외
'08.9.11 10:05 AM (211.244.xxx.118)저희 어머님은 가라는 말씀, 절대 안 하시는 스타일.
저희는 친정간다는 말 안하고 내일 하루 쉬어야한다고 우리집에 간다고 우회적으로 말씀드리면 영 아쉬워하십니다. 그래 빨리가서 친정 한번 가야지란 말씀은 11년동안 한번도 안 하시네요.
근데 지방이라 서둘러서 11시에 그냥 간다고 하면 점심먹고 가라고 화 내시고(9시 넘어 아침 먹고 성묘다녀왔는데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나나요???)
그래서 느긋하게 점심먹고 4시에 올라간다하면 저녘안먹고 간다고 난리세요.
길 막히는게 얼마나 끔찍한지 아는 남편(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운전을 못해요). 그걸 뿌리치고 나오면서도 올라가는 내내 어머니마음 아프게 했다고 속상해해요.
식사준비부터 상차리고 설겆이까지 다 내가 해야하는데(식구 엄청 많음).. 명절전날 내려와도 밥 한끼, 시장 한번 미리 준비해 주신적 없으시면서, 올라가면서 우리 배고파서 안된다니 , 시어머님들은 참 앞뒤가 안 맞으시는 말씀을 왜 그리 잘들도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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