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촛불다방입니다]아고라 님들께 몇 가지 부탁드립니다 ...펌>>>

홍이 조회수 : 272
작성일 : 2008-09-09 21:59:22


오늘 새벽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이 있었습니다



한참자고 있는데 04시 30분 경 한분께서 조계사 상황을 전화로 알려주셨습니다

정신이 없어 제가 잠결에 잘못 들었나 싶어 아고라를 보고 급하게 조계사에 왔습니다



05시 경 도착하였고

약 50 여 명의 사람들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경찰들은 현장을 한두시간만에 다 검증하였다며 사고현장을 훼손 하였습니다..

몇 분께서 몸으로 막아서야,, 조금이나마 현장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계사 앞 인도에서 그 폴리스라인 테이프를 자기들꺼니 달라고 또 현장을

훼손하려 했습니다... (그 폴리스라인으로 사용하는 테이프가 온전히 경찰꺼인지요)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을 당한 것도 분한데, 저들은 우리를 더 열받게 하려는양 실실 웃으며

우리거라며 내놓으라고(폴리스라인테이프),, 그래서 그걸 드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던 끈으로

폴리스라인을 대신 하였는데, 그것 마저 철수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연행하겠다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니 눈물이 나오는 걸 어금니 꽉 깨물며 버텼습니다



오전 10시 정도쯤 새벽에 급하게 나와 식사를 못하신 분들이 많아 급하게 김밥 100줄을

주문하고 다방운영을 위해 장을 보러 급하게 갔습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먼저 안티분들에게 이러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고맙다고 그래주시면

좋겠다고 하여 12시 경 부터 시작 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촛불다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잠시 자봉님 다섯분과 서울역 원정다녀왔어요,, 조계사도 계속 하구요)

지금 조계사 우정국공원에 약 500여 명 정도의 촛불시민들이 나와있으십니다

서울역에서 집회를 했던 촛불시민들과 비정규직노동자님들도 이곳으로 합류하기 위해

오시고 있으시다고 합니다



새벽부터 지금까지 이곳을 지키고 계신분들도 상당히 있으십니다



아고라 여러분 촛불다방에서 처음으로 여러분에게 부탁을

드리는 것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 저희 촛불다방은 촛불시민들이 가는 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어디로 모여달라 어디에 모이자

   라고 저희가 촛불시민들에게 했었던 적이 있었는지요,,,



  6월 뜨거웠던 촛불시민 여러분 지금 생사의 기로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으신 젠틀맨님에게

  우리의 염원을 보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실수 있으신 분들은 지금 조계사 우정국공원으로 와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병원에계신 세 분의 촛불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6월 뜨거웠던 그 마음을 다시한번 보여주십시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 조계사 우정국공원에 나오실 분들께 염치불구하고 한 가지 더 부탁드립니다

  

  이 곳의 많은 분들이 낮부터 이 곳을 떠나지 못하고 자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나오실 때 집 주변에서 김밥등 촛불시민들의 허기를 달랠수 있는 것 등을 조금씩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가지고 와주시면 촛불다방에서 소중하게 촛불시민들에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1244미르님의 다른글보기  
IP : 211.49.xxx.2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08.9.9 10:20 PM (203.223.xxx.40)

    안좋네요... 힘내주세요.

  • 2. 동끼호떼
    '08.9.10 2:19 AM (61.47.xxx.233)

    고생많으시네요... 참으로 통탄할 일이 아닌지요... 어떻게... 이런일이 벌어지는지... 대통령이라 하는 사람이 악의 근원이니... 사람들 정말 무섭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220 이런 남자는 뭘까요..? 22 휴~ 2008/09/09 2,067
411219 잘키우고 싶어 10 울딸 2008/09/09 942
411218 페닌슐라 캐피탈 아시는 분 계세요? 돌다리 2008/09/09 210
411217 나박김치 담궜는데.. 1 감사후에 기.. 2008/09/09 301
411216 집에서 잠옷 입고 계신분도 있나요 17 혹시 2008/09/09 2,209
411215 만사에 너무 피곤해요.. 영양제 드셔보신분들 효과있나요? 13 저질체력 2008/09/09 1,650
411214 미국 아이 어학연수 문의좀 드려요... 8 원맘 2008/09/09 595
411213 친구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다 하는 아이..T.T 5 아이 2008/09/09 757
411212 아까낮에슬기로운생활물어본 엄마인데요... 하늘 2008/09/09 175
411211 다들 예정일에 출산하셨나요? 17 걱정 2008/09/09 594
411210 촛불다방입니다]아고라 님들께 몇 가지 부탁드립니다 ...펌>>> 2 홍이 2008/09/09 272
411209 미쿡산 소고기를 먹겠다는 우리엄마 어쩌죠!!! 5 슬퍼라 2008/09/09 384
411208 옆 아파트신축공사로 인한 피해보상.. 2 세입자 2008/09/09 299
411207 꽃집하고계신분께 여쭤봅니다. 5 꽃집 2008/09/09 582
411206 오체투지 순례단 6 기도 2008/09/09 345
411205 가죽소파에 앉아있슴 간질간질한데 어찌해야 하나요? 2 벌레가 있나.. 2008/09/09 706
411204 조계사 테러 당하신 분 후원하려면... 9 바오밥나무 2008/09/09 494
411203 가치관의 혼란 6 그때 차라리.. 2008/09/09 1,038
411202 맘마미아 11 영화 2008/09/09 1,325
411201 명절전에 친정가는 경우... 4 ... 2008/09/09 704
411200 눈치보게는 하지 마세요. 46 실망하신 분.. 2008/09/09 5,620
411199 타워팰리스 불났나요? 38 엠파스 2008/09/09 7,255
411198 사채광고하는 연예인 9 사채광고 2008/09/09 1,548
411197 천민과의 대화에서.. 4 광팔아 2008/09/09 578
411196 에휴.. 오늘 아파트에서 1 yaani 2008/09/09 809
411195 코스트코 호주산 고기 15 ㅁㄴㅇㄹ 2008/09/09 1,741
411194 글이 늦어지게 되어 죄송합니다 13 deligh.. 2008/09/09 929
411193 금반지 옥* 사도 되나요?? 금반지 2008/09/09 258
411192 부덕의 소치는 없네요. 2 광팔아 2008/09/09 354
411191 스팀과진공이함께되는청소기좋은가요? 5 ^** 2008/09/09 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