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수유역 6번출구"에서 약100부 가량을 갖고 토요일 오전6시부터 오후1시까지 판촉전을 하였다...
토요일이어서 무가지가 없었는데도 무가지인줄 알고 그냥 집어가려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몇몇 사람은 내가 박스에
"경향/한겨레 판촉운동-- 언/소/주 " 라고 썼더니...
어떤 50대 중반의 남자, "엉! 강북에도 "언/소/주"가 있었네, 하며 한부 사주었고...
어느 대기업에 취업 결정이 된 고3 여학생은 처음에 잔돈이 400원 밖에 없다고 하여 "그냥 400원에 한부 가져가라!" 하여 줬는데...
약1시간 후에 다시 와서는 200원과 비타500 2병을 갖고 와서 나보고 마시라고 했다.
내가 "엉! 그럼, 혹시 당신도 아고리안?"했더니...
맞단다!
자기도 1학기에는 촛불집회에 많이 참석했는데, 지금은 잘 못나간다며, 번동에 살고 있다고 하여 내가 내 전번을 적어주며, 날마다 이곳에서 판촉전을 하니 시간이 되면 함께 하자니까, 그렇게 하겠단다.
"아! 역시 이땅에는 제 정신을 가진 사람도 찾아보면 많아!
또 어떤 70대의 어르신은 지하철에서 올라오시며, "한겨레신문"을 사신다.
내가 "아니, 지하철 가판점에서도 한겨레 신문을 팔잖아요?"하며 여쭸더니...
"아냐! 별로 없어서 지하철에선 잘 못사!"하시는 거다.
그러면서 흔쾌히 사서 가신다.
뒷모습이 얼마나 멋져 보이시는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어떤 희열에 쌓여
내가 길거리에서 가투를 하는 것이 마냥 즐겁기만 했다.
게다가 몇푼 안되지만, 주머니가 두둑(동전으로만...)한 것이 수억원을 번 것 보다도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아! 또 내일이 기다려지네...
더욱 열심히 가투해야지...
주목해 주세요!
"수유역 6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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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한겨레 가판일기
리치코바 조회수 : 502
작성일 : 2008-09-08 01:52:11
IP : 123.215.xxx.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9.8 2:06 AM (220.122.xxx.155)고맙습니다.
2. 2222
'08.9.8 2:11 AM (211.178.xxx.139)고맙습니다. 22222222222
3. 기타노
'08.9.8 2:12 AM (211.44.xxx.155)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4. 와우
'08.9.8 2:56 AM (123.109.xxx.213)정말 멋지십니다 ^^
5. 리치코바
'08.9.8 6:10 AM (123.215.xxx.86)오늘은 홍보패녈에 "언/소/주, "82쿡닷컴", "다음아고라"도 명시할 겁니다!
6. 구름
'08.9.8 6:26 AM (147.47.xxx.131)고생하셨습니다. 당신이 진정 나라의미래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7. 가판은
'08.9.8 8:25 AM (211.117.xxx.29)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8. phua
'08.9.8 8:51 AM (218.52.xxx.102)좋은 정보네요,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활동에 가판도
추가하느 것, 회원님들께 여쭤 볼께요,
고맙습니다,9. 홍이
'08.9.8 9:10 AM (219.255.xxx.59)흑흑. 감사합니다
10. ...
'08.9.8 9:44 AM (211.252.xxx.18)정말 고맙습니다~~~
11. 빈선맘
'08.9.8 10:11 AM (121.166.xxx.121)수고하셨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 님은 정말 멋져요 ^^
12. 음..
'08.9.8 10:45 AM (59.10.xxx.219)대단하세요.. ^^
13. 칼라
'08.9.8 11:13 AM (203.132.xxx.212)수고하십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14. .......
'08.9.8 12:41 PM (116.123.xxx.58)아..수고하셨어요. 눈물나오게 감사합니다.
15. 바른언론
'08.9.8 12:51 PM (219.248.xxx.202)감사 말씀~~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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