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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건가요...

뭘까요... 조회수 : 7,184
작성일 : 2008-09-07 00:48:15
82쿡 보고 있다가 5분전에 정말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
제가 거실 화장실이 보이는쪽 식탁에 앉아 노트북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찰랑 찰랑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화장실에 아무도 없는데 이상해서 무심코 욕실을 들여다 보았는데 변기속에 쥐한마리가 물밖으로
나오려 머리를 들쑥 날쑥 하고 있는거 있죠...

제가 비명도 못지를 만큼 너무 무섭고, 방안에 아들아이 다시는 욕실 안들어 간다고 할까봐
조용히 남편을 불렀어요.

남편 들어가더니 무슨 쥐가 있냐고, 구조상 절대로 변기위로 무엇이 올라오진 못한다면서
저보고 헛것을 봤다네요.

저 분명히 찰랑거리는 소리 들었고, 물에 젖어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쥐머리, 긴꼬리 다 보았습니다.
지금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몇번이나 물 누르고 뜨거운 물 가져다 붓고, 지금 욕실문도 못닫고 노려보며 자판치고 있어요.
남편은 배꼽잡고 웃다 들어갔습니다.

근데요...
저 분명히 봤거든요.

제가 기가 약해서 좀 헛것을 보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생생하게 , 자다가도 아니고 눈 빤히
뜨고 헛것 볼수 있나요.

차라리 헛것을 본거였으면 좋겠어요.
무서워서 어떻게 살아요.
그 쥐가 욕실바닥으로 내려와 거실로 들어왔을수도 있고, 또 물속에서 첨벙거릴수도 있는데
저 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이네요.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저 정말 헛것 보았나요....

우리집 1층입니다.
이런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패닉상태입니다....
IP : 125.132.xxx.81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7 12:52 AM (121.158.xxx.8)

    경험은 없지만 들어봤어요. 변기속에서 쥐나왔다고. 더구나 1층이라면 더더욱 확실
    변기배관이나 싱크대배관으로도 쥐는 충분히 다 다닌대요.
    들은얘기 다하면 원글님 쓰러지실까 차마 못하구..
    아무튼 쥐가 문제!!

  • 2. 여기저기쥐땜에
    '08.9.7 12:56 AM (121.151.xxx.149)

    이놈의쥐들 박멸할 방법 어디없나요
    이쥐도 저쥐도 문제이네요
    잘해결되길바래요

  • 3. 코스코
    '08.9.7 12:56 AM (222.106.xxx.83)

    싱가폴에서는 뱀도 나왔는데 쥐가 못나올까요

  • 4.
    '08.9.7 12:59 AM (59.3.xxx.106)

    원글만 읽을때는 혹시 요즘 경제 때문에 원글님이 시달리셔서 아니면 먹고싶은거 제대로 못 먹으니 화나 나셔서 헛것을 보신게 아닐까 했습니다 ㅠ_ㅠ

    그런데 쥐라니 ㅠ_ㅠ 쥐라니 ㅠ_ㅠ 저는 쥐가 싫어요 싫어도 싫어도 너무너무 싫어요

    ^^ 님 / 들은 얘기 다하지 말아주세요 안 들어도 쓰러질것 같아요 쥐라니 ㅠ_ㅠ

  • 5. 거울아~
    '08.9.7 1:03 AM (118.32.xxx.210)

    저 전에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쥐가 변기연결관을 헤엄쳐들어와 화장실변기로 들락달락하는거 봤어요..
    쥐 틀림없구요... 그때 숨겨둔 카메라에 잠수하는 쥐 보면서 진짜 핵전쟁나도 쥐는 살아남을거라는말 실감했어요...

  • 6. 티비에서~
    '08.9.7 1:03 AM (121.150.xxx.194)

    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변기에서 쥐가 왔다갔다 한다고 제가 봤었어요..
    TV에서 정말 그런일도 있나 하면서 CCTV설치해서 기다려 봤더니 정말 쥐더라구요~
    거기에 배관쪽에 있다가 올라오느걸 봤는데 아~~ 정말 이런일도 있네요..

  • 7. ..
    '08.9.7 1:09 AM (116.126.xxx.234)

    저기여... 설마 9층까지는 쥐가 배관타고 올라오지 않겠지요?
    갑자기 화장실을 못가겠어요 ㅠ.ㅠ
    쥐를 만날까바. 후덜덜..

  • 8. 쭉 내려오면서
    '08.9.7 1:10 AM (123.213.xxx.156)

    댓글 대충 읽고 올라가려다가
    '쮜'라고 운 떼신 분 댓글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ㅋㅋㅋ

  • 9. 뭘까요...
    '08.9.7 1:10 AM (125.132.xxx.81)

    진짜 쥐 맞았네요....
    머리에 쥐나요.......ㅠㅠㅠㅠ

  • 10. 1
    '08.9.7 1:20 AM (58.76.xxx.15)

    설마 3층까지 올라오진 못하겠죠? 아..무셔..징그러...

    만약 앉아있을때...그때....................어째...글차나도 변비인데......

  • 11. 1층이면
    '08.9.7 1:25 AM (211.192.xxx.23)

    확실해요,,세탁기 배수가 안되서 수리불렀더니 배수관에 쥐가 끼어서 죽은 애기도 들었어요,,
    이건 카더라,가 아니라 제 눈으로는 못봣지만 매일 전화하는 친구 얘기니까 100%정확해요 ㅎㅎ

  • 12. ```
    '08.9.7 1:37 AM (221.143.xxx.98)

    윗님, 어떡하죠?
    오래된 저층아파트 3층 천정에서 생쥐 봤는데......ㅋㅋㅋ
    우물식 천정에 테두리가 좀 있어서 들락날락 하더라구요.
    저 소리지르고 난리난리~~~

  • 13. 보니
    '08.9.7 1:49 AM (222.118.xxx.240)

    저도 티비에서 본적이 있어요 변기로 들어오는 쥐를 못들어오게 하는걸 못봤어요 어쩌나...

  • 14. 쥐를 잡자!
    '08.9.7 2:01 AM (58.76.xxx.10)

    아!
    그 놈의 쥐새끼...
    .
    .
    .
    어떡해 때려잡아야 하나...

  • 15. 쥐 박멸
    '08.9.7 2:06 AM (125.180.xxx.13)

    오나가나 쥐새끼가 말썽이네...
    큰쥐나 작은 생쥐나....
    .
    .
    .
    윗님!!!
    어떻게 때려잡아야 잘잡았다고 할까요....

  • 16. 쥐는..
    '08.9.7 2:14 AM (124.80.xxx.74)

    헤엄을 그렇게 잘 하나요?? 진짜 호러네요.

  • 17. 세상에 이런일이
    '08.9.7 2:23 AM (222.238.xxx.229)

    에서 저도 봤어요....아직도 충격

    저 세상에서 제일무서운게 쥐라는것

  • 18. 쥐를 잡자!
    '08.9.7 2:28 AM (58.76.xxx.10)

    잡는 방법은..

    쥐 덫

    쥐 약

    끈끈이..
    .
    .
    .
    소 뒷 걸음 치다 잡아 줘도 좋으려 만...ㅠ.ㅠ

  • 19. 네 쥐맞아요
    '08.9.7 7:16 AM (211.213.xxx.122)

    네 쥐 맞아요
    저도 1층 주택살때 그렇게 나왔어요
    그리고 화장실바닥에 물내려가는 구멍있지요? 그곳에서도 쥐가 출몰하더군요 -_-;

  • 20. 저도
    '08.9.7 7:59 AM (99.231.xxx.97)

    젤 무서워하는게 쥐예요
    늦둥이 우리딸 7살때 이 엄마 생일날 선물로 쥐끈끈이
    사와서 고맙다 말은햇지만 어찌나 웃기던지
    생일선물로 쥐끈끈이 받은사람 나말고 또 누가있을라나..
    그나저나 어째요

  • 21. ..
    '08.9.7 9:12 AM (211.45.xxx.250)

    진짜 소름 끼쳐여.. 저는 가끔 화장실 바닥 물내려가는 구멍에서 바퀴벌레 올라오면 어떻하지
    하고 무서워서 거기를 막아버릴 생각까지 했다는 .. 암튼 어디가나 쥐새끼가 문제군요..

  • 22. 우리집
    '08.9.7 9:43 AM (121.138.xxx.45)

    변기에서 쥐 올라와서 관리실 사람 불러다가 꺼냈어요.
    아이가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변기에서 헤엄치고 있는 쥐를 보았죠.
    여기 강남에서 꽤 비싼 아파트인데 (좀 낡긴 했죠) 천장에선 쥐가 뛰어다니고 화장실 안에 있는 벽장안은 쥐의 아지트.
    이사가고 싶어요

  • 23. 어머나~!!
    '08.9.7 10:38 AM (203.235.xxx.92)

    변기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왔다갔다굽쇼????

  • 24.
    '08.9.7 11:31 AM (61.102.xxx.224)

    요즘엔 쥐들이 난리인가봐요.
    한동안은 쥐가 없더니 올해들어선 쥐들이 난리네요
    저희집도 2층 연립인데 거실에 앉아있는데 문쪽에서 누구 있나 없나 하고 눈이 동그랗게 보더니 내가 일어나니까 배란다쪽으로 쏜살같이 가버리더니 없어졌어요.
    문 다열어놓고 한동안 신경썼는데 요즘엔 소리가 안나서 그냥 ....

  • 25. 1층
    '08.9.7 11:46 AM (211.108.xxx.105)

    쥐 들어온대요. 변기로, 화장실 수채구멍, 씽크대 아랫쪽 연결관 사이까지...
    친구엄마가 거기 곡식들 놔뒀다가 쥐한테 초토화당했어요.
    치우려고 들여다보니 씽크대 호스와 아랫부분 연결하는곳 사이에(보통 조금 뜨죠) 쥐 대가리가 불쑥불쑥 하더래요.
    저도 쥐가 들어오느니 차라리 싱가폴처럼 뱀이 낫겠습니다. 끔찍합니다.
    쥐때문에 전원주택도 포기할거고, 고층아파트에서만 살랍니다.
    가끔씩 엘리베이터타고 올라오는 쥐새끼도 있다네요...ㅠㅠ

  • 26. 2층옥상
    '08.9.7 12:10 PM (211.209.xxx.11)

    올 봄에 한참 옥상에 이것저것 심어놓고있었는데 어느날 멀찍이 뭔가 작은 뭉치가 보이는겁니다.
    어린생쥐가 다 말라서 납작하게 남아있었어요.
    옆건물도 멀찍히 떨어져있고 옥상문은 잠겨있고 저 어린쥐가 어디서 나타났을까 많이 궁금했었습니다.
    그때가 쥐새우깡에 여기저기서 어린쥐가 발견되던 시기여서 희안타고 남편이랑 둘이 웃었습니다.
    그런데 이글 읽고보니 진짜 희안하긴 희안하네요.
    우리집에서 몇년동안 살면서 보지못했던 쥐가 올해들어서 등장하다니..

  • 27. 강남4층
    '08.9.7 12:25 PM (58.225.xxx.75)

    지금 재개발 한참 이야기 오가는 아파트인데
    4층에서 천정모서리에서 왔다갔다 하는 쥐를 본 적 있어요. 엄청나게 큰쥐요..
    여름이라 현관문 열어놔서 들어온거 같아서
    그날로
    현관에 모기장문 달았는데..

    배수관으로다 쥐가 들어올 수 있군요....아, 소름끼쳐~

  • 28. ⓧPianiste
    '08.9.7 12:55 PM (221.151.xxx.201)

    얼마나 놀라셨을까.... 기절안하신게 다행이네요.
    그래도 식구라도 같이 있으니 다행이었지,
    저처럼 혼자잇었음 저 아마 집 뛰쳐나갔을거에요. ;;;

    근데 정말 어딜가나 쥐새끼가 문제군요.

  • 29. ㅁㅁ
    '08.9.7 3:29 PM (211.177.xxx.74)

    아파트 2층도 쥐가올라올까요 갑자기 무섭네요

  • 30. ,,
    '08.9.7 4:39 PM (124.49.xxx.41)

    충분히 가능합니다 ㅡㅡ
    제가 한 20년전에 연립에 살았는데 딱 그랬어요
    양변기에 빠진쥐가 풀떡거리다가 이놈이 나왔아요
    전 방으로 가서 펄쩢대며 뛰는데 이놈이 방으로 들어오고 난리가 났지요
    그런데 그 쥐 어떻게 죽었을까요???
    제가 밟았어요 ㅠㅠ
    미치는줄 알았어요 ㅠㅠ
    우리 오빠가 발톱이 조금만 길었으면 터져서 죽었겠다고 했어요 ㅠㅠ
    그뒤로 귀뚜라미도 밟아봤어요 ㅠㅠ
    진짜 끔찍했던 경험들...

  • 31. .....
    '08.9.7 5:38 PM (222.239.xxx.163)

    관리실에 연락하세요. 쥐가 드나드는 통로가 있을겁니다. 그걸 찾아서 막는 공사를 해야 해요. 저희 아파트는 현관 입구에 텔레캅 설치되있는 구조인데 비오는 날 잠깐 열린 틈을 타서 쥐 한마리가 쏜살같이 들어오더니 일층 소화기 함 밑 구멍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저도 잘못봤나 싶었는데 아저씨 불러서 조사해보니 밑에 작은 틈이 있었어요. 머리만 들어가면 어디든 갈수 있대요. 관타고 윗 층으로도 올라가구요

  • 32. 16층
    '08.9.7 5:49 PM (59.21.xxx.178)

    전 과외하러 갔다가 계단식 아파트 16층에서 생쥐를 봤네요.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이 쥐**가 나갈 길을 못 찾아 어리버리 헤매는 중이었나봐요.
    경비실 아저씨가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겨우 잡았대요
    처음 목격한 전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올 1월 이었는데...

  • 33. 우리집도
    '08.9.7 8:39 PM (222.106.xxx.145)

    쥐 맞나보군요..ㅜ.ㅜ
    아파트 1층 (약 15년쯤 된)인데
    얼마전부터 화장실 바닥 배수구에서 뭔가 득득 긁는소리가 나는데
    기계음은 아니고
    분명 무언가 살아있는 생명체의 느낌..
    남편에게 '쥐'인 것 같다고 뜨거운 물 부으니 조용~ 해지던데요.
    며칠 후 또 그래서 이번엔 바퀴벌레 스프레이 뿌렸더니 또 조용~ 해지더니
    그제 쯤 또 그러네요..
    아..올라오지나 말았으면 좋겠어요..ㅜ.ㅜ
    어떻하지.

  • 34. 이와중에
    '08.9.7 8:59 PM (219.254.xxx.99)

    뜨거운물 맞고 디었을 쥐가 좀 불쌍해요 그러면서 쥐가 너무 징그럽기도하고 저 너무 이중적인가봐요

  • 35. 래인
    '08.9.7 9:18 PM (125.182.xxx.254)

    문득 얼마전에 본 영화 라따뚜이가 생각나네요. 쥐가 주인공인 영화인데 거기선 쥐가 엄청 요리잘하는 요리천재로 나오는데...귀엽기도하고...에고 뜬금없죠?

  • 36. 어린시절
    '08.9.7 9:54 PM (116.32.xxx.63)

    시골로 이사를 들어갔어요. 이사집에서 새앙쥐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눈망울이넘넘 까맣고 이뿌고 사랑스러웠어요. 정말요~ 전 그때 쥐가 넘넘 사랑스럽더라구요. 특히나 까만 그눈.. ㅋㅋㅋ 기~ 인 꼬랑지를 잡아들고는 귀엽다고 가까이 들여다보고 있으니 시골토박이 아이들 징그럽다고 난리치던데.. 전 쥐가 넘넘 귀엽기만 했다지요.. 왜 징그러운건지 이해가 안되었다지요..ㅋㅋ 어찌보면 정말 귀엽기도해요. 글세 지금은 쥐보면 놀랄거 같아요. 지저분한 녀석이라서리~

  • 37. 꺅..
    '08.9.7 10:28 PM (121.137.xxx.245)

    정말 기절할것 같아요..
    쥐라뇨...@@ 배수관으로 들어올수도 있나요....헉...
    저희 7층인데.. 설마... 문도 안열어 놓는데... 가능성 있나요... 너무 싫은데... 없다고 해 주세요...ㅠㅠ

  • 38. 헉...
    '08.9.7 11:50 PM (222.108.xxx.245)

    저 아는 분이..이촌동 재개발 기다리는 아파트 살다가 2층이었는데요 ㅠㅠ
    외출했다가 들어왔는데 방에 쥐가 3마리 있더래요., ㅜㅜ
    방역업체를 불렀고 그이후로 집에 안들어가고..결국엔 전세주고 저희동네 전세로 이사왔어요

  • 39. 1층
    '08.9.8 12:35 AM (125.177.xxx.47)

    베란다에서 발견한 새끼쥐 2마리........
    더는 말하기 싫으네요.

  • 40. .
    '08.9.8 1:26 AM (211.178.xxx.139)

    6층 아파트에서 놀이터를 내려다보는데
    팔뚝만한게 왔다갔다하길래
    뭔가 봤더니. 미키.
    근데 하필 원글님도 쥐보셨네요.
    미키들의 나라인갑아요.

  • 41. 어휴
    '08.9.8 2:28 AM (218.237.xxx.194)

    학생때 미쿡에서...

    음. 그나라 쥐는 무지하게 덩치가 좋더만요. 생쥐가 아니고 거의 레밍이에요.
    어쩐일인지 변기에서 밤새 파닥거리다가 그만 익사했다는... 그래서 아파트 매니저 불러서 치우고 그래도 친구네 기숙사 화장실을 한달간 사용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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