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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배가 아프다네요.
방학마치고 개학하면서부터 아침마다 배가 아프다네요.
아침엔 항상 밥먹고 토마토나 사과 쥬스 갈아주는거 마시고 오메가 3먹고 이게 코스인데
개학하면서부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가서 변을 보고 학교를 가요.
그런데 어떤날은 밑으로 내려가다 다시 올라오고,
어떤날은 학교가서 다시 화장실가고,
그러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괜찮다네요.
저는 신경성인가 싶었는데 아침마다 이러니
무슨 약을 먹어야 하는지? 아침 아이에게 어떤 얘기를 해주는게 나을지 모르겠네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도움말씀 좀 주세요.
1. 꿀아가
'08.9.2 7:58 PM (122.199.xxx.17)아침에 차가운 과일 쥬스를 먹은게 원인인거 같은데요.
저도 어느날 하루종일 설사를 한적이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날 아침 차가운 토마토를 갈아먹었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차가운 음식 먹는거 장에 안 좋아요.2. 사과주스
'08.9.2 8:04 PM (83.79.xxx.200)과일 주스, 특히 찬거 먹으면 배 아프죠.
3. 혹시
'08.9.2 8:10 PM (124.56.xxx.130)아이를 잘 살펴보세요.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아이가 매일 학교 갈때가 되면 배가 아프다고 했다네요.
그게 자기 딴엔 부모에게 보내는 신호였던가 봅니다.
아이가 혹여 힘든 일이 있지 않은지 잘 알아보셔요. 물론 음식물 때문일 수도 있구요.4. 경험자
'08.9.2 8:14 PM (219.250.xxx.166)제 경험으로는 스트레스일수도 있어요. 저도 학교다닐때와 직장다닐때 화장실찾느라 버스에서
내리기도 여러번이랍니다. 장이 예민한 사람들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하죠.
과민성대장증세같은 거죠. 절 닮아 저희 큰애도 가끔씩 학교가기전 배아프다고 화장실들려서
가는데 딱히 약은 없는것 같아요. 장을 자극하지 않는 따뜻한음식에 긴장하지 않는 느긋한마음
정도랄까요?5. 스트레스
'08.9.2 8:15 PM (83.79.xxx.200)언제 본건데,
학교 가는거 스트레스 받으면 그럴수도 있데요. 폭력이나 뭐 이런거 아니더라도 아이가 학교 공부나 환경등등에 스트레스성 공포증을 가질수도 있고 하는데,
그러면 두통이나 복통등 이유를 알수 없는 통증을 호소 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어요.
혹시나 해서 참고 하시라구 적습니다.6. ...
'08.9.2 8:19 PM (210.222.xxx.41)아들아이가 대학 2학년 인데 고1부터 아침마다 배 아프다고 해서 한의원으로 양의원으로 다 다녀도 별 뾰족한수가 없더니 대학 가고 나서부터 그말이 쏙 들어갔어요.
아마도 공부 스트레스 일수도 있어요.7. 저도
'08.9.2 8:31 PM (221.143.xxx.150)어릴적에 과일먹으면 학교가면서 배아파서 늘 후회햇어요
괜히 사과먹었다
배가 사르르 아프면서 화장실가고 샆은것 같은 느낌 ..
전 물기있고 차가운건 거의 다 그랫어요
일단 밥만 먹이시고 물도 원하는 만큼만 주세요
그리고 아침에배 아파화장실 가는건 자연스러운 배변습관이죠
다만 학교 다니기에 불편한게 문제고 방학때는 표가 안나죠8. ㅊㅊ
'08.9.2 8:31 PM (121.134.xxx.69)저희 아이도 그런데요 방학때 여행 갔을때도 아침부터 배가 아프다는거 보니 스트레스 때문은 아닌것 같아서 병원 데리고 가보니 장이 예민해서 가스가 자주 찬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운동하고 섬유질 잘 섭취시켜보세요.9. 뚱이엄마
'08.9.2 8:57 PM (121.146.xxx.182)스트레스일수도 있구요
혹시 장이 안좋을수도 있으니까 락테올 한번 먹여보세요
유산균제재라서 많이 먹어도 아무 지장은 없어요
학교갈때 비상약으로 가지고 다녀도 되구요10. 도움주고싶어서
'08.9.2 9:00 PM (59.11.xxx.168)제 생각에는 불안장애의 일종인 학교 공포증 같습니다.
학교를 가기 싫어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는거죠.
학교를 가기싫은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학교에 괴롭히는 친구가 있다든지,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뭔가 불안을 일으키는 요인이 학교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왜 그러는지 알아보시고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아이를 다그치지 말고 아이와 대화를 해보세요.
만약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큰 불안으로 작용해서 아이가 더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아파서 학교를 안가게 되면 아이는 씻은듯 아픈곳이 사라지죠.(심리적불안이 사라지나 안아픈거죠) 저녁때부터 다음날 학교가는것이 두려워 또 아플 수 있습니다.
제가 이는것을 더 자세히 적고 싶지만 제가 오바해서 쓴다고 오해를 하실 수 있을까봐 여기까지만 적습니다.
제가 위에 쓴 얘기들이 꼭 맞는건 아니지만 혹시나 참고 하셔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 아동학을 전공했고, 제가 어릴때 엄마하고 떨어지기 싫어서 학교 공포증을 경험했었거든요....11. 원글
'08.9.3 11:33 PM (219.254.xxx.21)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쥬스 문제는 아침에 차가운 쥬스 마시면 설사나 복통을 호소할 수는 있는데
이 부분은 초등학교때부터 쭉 이어온 식습관이라 그건 아닌것 같구요
학교 스트레스,공포증은 저도 예전에 TV에서 봤기에
저도 그 부분으로 신경성으로 여쭤 봤던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괴롭히는 친구가 있고 그런건 아니구요
공부 부분은 아이가 학교 시험 성적으로는 최상위권인데 비해 평소 공부에 그렇게 열의는 없어
공부에 부담가지고 하지는 않는데
담임선생님의 성격이 아주 예민하시고 좀 유별나시곤 하지요.
이제 새 학기 시작하면서 바로 배앓이를 호소하니 신경이 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