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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찍은 사람 다 어디갔나? 13

구름 조회수 : 758
작성일 : 2008-09-02 07:49:33
지난선거에 영남의 서민과 빈민층에서도 대부분 이명박에게 표를 주었습니다.
골수 TK야 더할 나위 없지요. 대구에서 빈민계층인 노점상들이 한달 가까이 시위를 하는군요.
서울에서도 디자인 어쩌고 하면서 노점상들을 모조리 거리에서 쫒아내고 있지요.
모두 딴나라당 시장들이 하는 일이지요. 이들은 다음 선거에서도 딴나라당에게 표를 줄까요?

http://media.daum.net/society/labor/view.html?cateid=100008&newsid=2008090117...

거리서 쫓겨난 노점상 “묵고살게만 해주이소”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9.01 17:59

20대 남성, 대구지역 인기기사



ㆍ대구 중구 '명품거리' 만든다고 철거…100여명 26일째 시위

"하루 벌어 하루 살아 왔는데, 올해는 추석 차례상도 못차리게 됐습니다."
1일 오전 대구 중구청 앞. 노점상 100여명은 "구청은 영세상인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노점상들은 대구 중구청이 지난달 5일 명품거리 조성을 내걸며 '대구의 명동'으로 불리는 동성로 노점 150여개를 철거해 거리로 내몰렸다. 명품거리는 중구청이 연말까지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야외무대와 쉼터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 노점상들이 1일 대구 중구청 앞에서 ‘대책 없는 노점상 철거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후 노점상들은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지난달 7일부터 26일째 계속하고 있다. 노점상들은 특히 "중구청이 대체부지 마련, 자립자금(2000만원) 대출, 전업 알선 등을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노점상 김모씨(44)는 "구청이 산발적으로 단속을 편 적은 있지만, 전 구간에서 일시에 내쫓은 적은 없다"며 "살 방법은 마련해주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하소연했다.

정모씨(45)도 "하루 아침에 끼니를 걱정할 형편이 됐다. 이제 어디 가서 뭘 해야 할지 앞이 캄캄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강모씨(47)는 "팔순 노모와 삼남매의 생계를 노점으로 이어왔는데 올 추석에는 조상 뵐 면목이 없게 됐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갓난아기를 업고 집회에 참석한 강모씨(32)는 "한 달가량 장사를 못해 아이 우윳값마저 걱정해야 할 형편"이라면서 "골목에서라도 장사를 하게 해주든지 대체부지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중구청은 그러나 노점상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생계형 노점상에게 마련해주기 위해 대체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나 적절한 장소를 구하기가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박동신 중구청 도시관리과장은 "동성로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명품거리로 만들기 위해 노점은 철거돼야 한다"면서 "동성로 인근 이면도로의 영업행위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동성로 노점상대책위원회 여환성 회장(61)은 "구청이 노점 151개 가운데 고작 5개만 대체부지를 알선해 주는 등 시늉만 낸 채 더이상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구청이 약속을 지킬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 박태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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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47.47.xxx.1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풍경소리
    '08.9.2 7:56 AM (58.121.xxx.168)

    참으로 뻔뻔한 집단들입니다.
    현정부가 자기들만을 위한 정책들을 이렇게 뻔뻔스럽게
    쏟아낼 수 있는건지
    양심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럴 지 모르고 저것들 찍었을까요?
    알면서도
    죽을라고 찍은 거 같은데.
    그러면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여야지요.
    서민들,
    말만 들어도 섧습니다.
    울컥울컥합니다

  • 2. ..
    '08.9.2 8:24 AM (219.255.xxx.59)

    무식이 죄죠
    그 무식이 자기 가슴에 겨누는 칼이 되어버렸지만요 ,
    답답한게.
    이명박을 찍지않은 저도 책임이 있다 싶어요
    그 책이 뭔가하면..
    노무현정권대 정치에 무관심한죄입니다
    노대통령이 온몸으로 뉴라이트 조중동 개나라당 막고 있을때 저편에서 편하게 있었거든요
    노대통령이 비켜나자 온몸으로 그 쓰레기를 받고있어요
    누굴탓하겠어요
    우린 이명박안찍고
    개나랑당 안찍고
    뉴라이트 정체를 안다고 면죄부가 주어진다고 생각안합니다.
    정치에 무관심하고 제가 갖고있는 권리다 당연한줄 안 벌을 저 노점상들처럼 온몸으로 받고 있습니다 ㅠㅠ

  • 3. 철면피
    '08.9.2 8:31 AM (59.3.xxx.106)

    뻔뻔하기가 MB 부럽지 않겠군요
    대선 전에 10년 동안 핍박 받아왔다고 하던 대구 노점상 아줌마가 겹쳐지면서 속이 다 울렁거리네요
    자기네 말들마따나
    10년 동안 핍박 받은것만 하겠습니다
    눈시울을 붉힌다라 ........
    남의 자식 죽이고서도 눈시울 붉혔는지 궁금하군요
    지금 당장 전두환 기념관 세운다면 자식 팔아서라도 돈 모아 줄겁니다 저러다가도 --^
    다음 선거에는 보나마나 그네 공주 찍으러 아침 일찍 달려갈거고요
    뭐가 걱정이랍니까
    보기만 해도 좋고 듣기만 해도 좋은 박정희 기념관에 가 누워 있으면 밥 안먹어도 배부를텐데

  • 4. #
    '08.9.2 9:01 AM (124.51.xxx.215)

    뽑은 사람도 참 지독하다고 욕마니 합니다~그 여간첩은 뭐했나 모르겠네요 한놈 좀 델꼬가지 ㅋ

  • 5. 대안
    '08.9.2 9:12 AM (125.176.xxx.130)

    그들의 대안은 '박근혜'입니다.
    힘들다, 죽겠다, 이명박 싫다 말은 해도 그들 가슴 속엔 '박근혜'가 구세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

  • 6.
    '08.9.2 9:17 AM (211.178.xxx.139)

    힘들수록 박근혜를 떠올린다.

    한표.

  • 7. 박근혜만
    '08.9.2 9:57 AM (211.117.xxx.29)

    쳐다보고 있던 걸요...

  • 8. 노을빵
    '08.9.2 11:07 AM (211.173.xxx.198)

    또 당할것들~~~

  • 9. 이명박과
    '08.9.2 11:16 AM (221.159.xxx.151)

    박근혜를 다른 부류로 보고 있고.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10. 후...
    '08.9.2 11:24 AM (218.51.xxx.33)

    점두개님 말씀에 깊은 공감이 갑니다.
    몇주전 강남역에서 촛불시민들에게 당신들이 뭔데 여기서 이러냐고
    장사 안된다고 저리 가라고 재수없다고 소리치던 강남역의 노점상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바로 전날 서울시의 용역깡패들에게 크게 당했다고 뉴스에 났었는데,
    그 아저씨에겐 촛불이나 용역깡패나 같은 사람들로 보이나 봅니다.

  • 11. 면님
    '08.9.2 2:54 PM (121.88.xxx.88)

    이휴 꼭 당해봐야 아느걸까요. 답답합니다. 점두개님 말씀 백번 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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