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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더 전해질 수치에 대해서...

다시 전해질 조회수 : 304
작성일 : 2008-09-01 11:54:39
아까 글 올렸는데 답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전해질 수치가 빨리 회복되는건가요?
저희 어머님은 한달이 넘었는데도 회복될 기미가 안보여요.
게다가 병원에 들어가실 때는 별 증상없이 자신의 발로 걸어들어갔는데
지금은 전혀 움직이질 못하세요. 아무렇지도 않다가 전해질 수치가 나빠질 수 있는건가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지만 저희 어머님은 원래 움직이는걸 싫어하세요.
본인에게 조금만 힘들다 싶으면 절대 안하시고 옆에 사람들을 좀 귀찮게 하는 스타일이세요.
그래서 지금 움직이기 싫아고 기저귀 채워달라고 하시는거구요.
운동도 같이 하셔야 하는데 어머님이 안하겠다고 하세요.
그냥 물리치료만 받겠다구...
정말 답답합니다.
IP : 220.73.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8.9.1 2:09 PM (222.109.xxx.35)

    아까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저희 어머니도 뇌경색이 2005년에 왔었고
    두번째는 2007년 3월에, 세번째는 2007년 12월에 왔어요.
    처음엔 병원 입원해서 신경과 치료 받고
    재활 의학과로 넘겨서 석달간 물리 치료와 운동 치료 받아서
    하반신 마비 온 것을 보행기 사용해서 거동 하시게 되셨구요.
    두번째 왔을때는 병원에 한달 정도 입원 하셨고요.
    세번째 왔을때도 한달 정도 입원 하셨어요.
    세번째는 팔 다리에 힘이 없으셔서 일어 세우면 뒤로 넘어 가셨어요.
    수저 사용도 힘이 빠져서 못 하시고
    음식 삼키는 근육을 지배하는 뇌세포가 망가져서
    물도 못 마시고 식사도 못 하셨는데
    딸둘이서 전업이어서 자기 살림 다 팽개치고
    병간호 열심히 해서 정상에 가깝게 돌아 오셨어요.
    전해질 치료는 일주일 정도 하니 정상 수치로 왔었어요.
    저희 어머니는 기저귀 안 하시겠다고 하셔서
    침대에서 휠체어 태워서 화장실 다니느라고 저희가
    엄청 고생 했어요.
    보호자가 열심히 간호 하면 의료진도 더 정성껏 돌봐 주셔요.
    레지던트 말고 회진 오시는 선생님께 자세히 여쭈어 보세요.
    병세는 환자 각자마다 틀려서요.
    어머님 쇠약 하시다면 더 더디 회복 하실수 있어요.
    병원에서 피 검사 하고(아침 7시 이전) 9시쯤 전해질 모자란 걸
    링거어 섞어서 놓아주고 오후에 피검사 해서 다시 보충하고
    그런식이던데요. 전해질때문에 입원 하셨더라도
    다른 병때문에 그런것 아닐까요?
    저희 어머니는 당뇨와 고혈압이 있으셔서 더 힘드셨어요.
    의사와 간호사에게 자꾸 질문 하고 의료진이 시키는대로
    최선을 다하는 방법 밖에는 없어요.

  • 2. 이어서
    '08.9.1 2:17 PM (222.109.xxx.35)

    한달전 보다 더 상태가 나뻐 지셨다면 뇌경색이
    입원해 있을 동안 진행 하셨을수도 있어요.
    선생님께 상의 하셔서 뇌 CT나 MRI 촬영해 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 3. 이어서
    '08.9.1 2:29 PM (222.109.xxx.35)

    뇌세포가 망가져서 근육이 마비가 오는 거라고 하는데요.
    운동을 억지로 라도 해주면 망가진 옆의 건강한 뇌세포가
    대신 일을 해주기 때문에 노력하면 어느정도 마비된것이
    풀린다고 들었어요.
    물도 못 마실 정도고 음식도 못 삼켰었는데
    처음엔 숟깔로 떠 넣다가 빨대로 마실수 있게 됐어요.
    운동을 하셔야 회복 되실수 있을텐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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