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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만에 결혼준비 하는게 정말 힘들고 굉장히 바쁜건가요???

궁금해서.. 조회수 : 4,280
작성일 : 2008-09-01 11:38:56
전 아직 미혼 이구요.
정말 몰라서 기혼 분들이 많으신 이곳 82분들께 여쭙니다.

30세인 아는 언니가 있어요.
현재 결혼 준비 한다고 직업은 없구요.
만난지 1달만에 날짜잡고, 결혼 준비를 5달을 하는데...

연락 잘 하지도 않던 사람이
갑자기 최근에 모든 문자나 전화에
결혼 준비 때문에
-- 빡세게 힘들다. 요즘 정신이 없다.. 완전히 죽을거 같다. 사람 잡는다....
이러면서 오만상 찌푸리게 징징거리는데
전 솔직히 잘 이해가 안가거든요.

지금 회사라도 다니면 여러가지 일에 힘들겠구나.. 싶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완전 백수인 상태에서 결혼식 하나만 준비하면서
이렇게 모든 주위 사람들 달달달 볶는다는게 제 상식으로는 좀....

사실 저 연락들도 결혼식 하객 모집 때문에 하는거 같고.
평소에 연락을 전혀 안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밥을 사 주겠다느니, 1주일에 한번씩 징징거리면서 연락해서 친한 척 하고 막....

제가 아직 결혼 준비 같은걸 해 본적이 없고.
친한 친구들도 결혼한 애들이 거의 없어서 5달만에 결혼 준비한다는게 어떤건지 실제로 감이 안와요.

빠른 시일내에 결혼 준비 해 보신분들...
정말 5달만에 하는 결혼 준비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건가요?
제가 이해하고 꾹 참고 계속 들어줘야 하는건가요?
IP : 220.85.xxx.23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9.1 11:40 AM (218.145.xxx.69)

    한 석달 준비한 거 같은데요. 굉장히 여유있게...
    사람 성격 나름이겠지요. 만난 지 한달만에 결혼하는 거라서 더 예민해진거 아닐까요?
    근데 다섯달이면 준비하다가 지치고 하던데...너무 많이 남았다구요. ㅎㅎ

  • 2. 저도...
    '08.9.1 11:42 AM (211.108.xxx.50)

    직장 다니면서 여유있게 준비했는데 2달 걸렸어요.
    집마련부터 시작했는데도... 다섯달이면... 너무 많은데요..

  • 3. .
    '08.9.1 11:42 AM (203.142.xxx.231)

    경우에 따라 매우 바쁜게 맞기도 합니다.

  • 4. ^^:;
    '08.9.1 11:44 AM (125.60.xxx.143)

    좀 오버하시는 것 같네요. 그 언니..
    전 직장 다니면서 주말마다 몇번 몰아서 물건 보러가고, 대충은 부모님께서 하실 일들이 있었고
    그냥 한두달.. 그것도 주말에 몇번 몰아서 하고,,
    평일에 한두번 월차 내서 사진촬영하고 그게 다인데요
    다섯달은 무슨..

  • 5. ...
    '08.9.1 11:46 AM (125.187.xxx.238)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 이야기에 따르면 살 집 구하고 예식장만 잡으면 절반 이상 한 거라더군요. ^^;;
    직장다니면서 한달 준비해서 결혼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6. ㅋㅋ
    '08.9.1 11:47 AM (125.242.xxx.210)

    그 정도는 안 걸리는것 같든데..
    저도 직장다니면서, 그리고 남편이랑 저랑 거리가 멀어서 주말마다 준비하고, 집은... 그 전에 남편이 사 놓은 것이 있었고, 주말부부로 지낼거라서 가전 가구만 안 했을뿐...
    2달이면 충분하던데요

  • 7. ㅎㅎ
    '08.9.1 11:48 AM (118.32.xxx.96)

    시간이 없어서 바쁘진 않아요..
    근데 신경쓰자고 들면 한도끝도 없죠..
    많이 남으나 적게 남으나 바쁜 느낌은 듭니다..

    드레스도 2-3벌 입어보고 고르면 금새 끝날것을 수십벌 입어보고 그러면 바쁘겠지요..

    그리고 힘들고 빡시고 사람잡고 그런건.. 본인탓도 있고.. 시댁이나 친정에서 들들 볶일 수도 있어요..
    그거야 뭐 자기 사정이죠.. 왜 주위사람을 볶을까요..
    바쁘다 안바쁘다를 떠나서 자기생각만 하는 그 언니분 보기 안좋네요..

    그냥 가볍게 문자도 씹어주시고.. 전화도 씹어주시고 그러세요..

    님은 그냥 결혼식 참석만 하셔도 됩니다..

  • 8. 호호
    '08.9.1 11:49 AM (61.254.xxx.10)

    보통 5~6개월전에 준비시작해요. 그래야지 결혼철에 예식장 잡기 덜 어렵거든요.
    그것만 하고 나면 나머지는 천천히 준비해도 되는데요.
    결혼준비는 결국 돈만 있으면 금방 닥쳐서도 쉽게 할 수 있는거잖아요.
    5개월이면 넉넉한데 시댁이랑 중간에서 서로 잡음이 많은가보죠.

  • 9. 푸른냇가
    '08.9.1 11:50 AM (121.165.xxx.47)

    돈이 준비 되어 있으면 쇼핑 쉬워요.시간도 있겠다.......갑자기 연락온건 결혼식에 오라는 얘기인듯 싶네요.혹시 친구가 적응건 아닌지요.

  • 10. ㅋㅋ
    '08.9.1 11:51 AM (125.246.xxx.130)

    그 분이 자랑하고 싶은 모양이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ㅎㅎ

  • 11. ㅎㅎ
    '08.9.1 11:53 AM (118.32.xxx.96)

    자기일만 대단하게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누구나 내일이 제일 크고.. 내결혼 내출산 내공부 내졸업..
    그렇지만.. 그걸 주위사람까지 알아주길 바라면 바보죠..
    그 언니가 그런부류인가보죠..

  • 12. 사람마다
    '08.9.1 11:53 AM (122.37.xxx.49)

    사람마라 달라요. 저는 11월에 날잡고 1월에 결혼했는데도 그렇게 바쁘지 않았어요. 단지 시댁식구들하고 한복하고 그럴때 약속 잡고 등등이 좀 신경 쓰였죠. 왜냐면 저는 모든 물건을 최저가로 구입하는게 그다지 가능하지도 않고 또 그거 조사하러 다닐 시간에 쉬는게 이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가국, 가전 다 온라인으로 조사 좀 하고 백화점에서 한꺼번에 하룻동안 다 구입했어요. 가격도 괜찮았고 품질도 만족했고요. 개별적으로 사는거보다 조금 더 줬을지도 모르지만 직장 다니면서 매일 물건 보러 다닐 순 없었어요.

    그런데 예식장이던 물건이던 여러개 요리조리 보고 비교하고 난리치는 성격이면 본인이 무척 피곤하고 주변 사람들도 피곤하죠. 그냥 적당히 모르는 척 하시고 결혼식에 참석하하세요.

  • 13. 궁금해서..(원글)
    '08.9.1 11:53 AM (220.85.xxx.238)

    원글이에요.^^
    이렇게 빨리 답글을 달아주실 줄이야...
    답글 써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제가 그 징징거림이 듣기 거북한게 심하게 예민한게 아니었군요.

    제가 좀 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7월달부터 너무 바쁘다고 난리치며 연락오던 그 언니가..
    알고보니 8월 중순에 남친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대요.
    고로, 그때까지 상견례도 안했다는 소리???
    상견례도 안한 상태에서 무슨 혼자 그렇게 준비할게 많다고 난리인지..
    제 생각으로는 아직 피부관리, 몸매관리밖에 할게 없을거 같은데..

    다음에 전화오면 그래야 겠네요~
    언니~ 남들은 직장 다니면서도 2~3달이면 다 준비한대~
    나한텐 그러더라도 다른 친구분들 앞에선 절대 그러지 말어~~~

  • 14. ㅎㅎㅎ
    '08.9.1 11:54 AM (221.143.xxx.150)

    예식장만 미리잡으면 ,,,한달만에도 준비하던데요
    제친구는 갑자기 한달만에 날잡고 얼린경우인데
    제가 대단하다 힘들었지 ?? 그랫더니
    그 친구왈,,시험기간 길다고 공부 더하냐?? 공부만 벼락치긴줄 알았더니 결혼도 벼락치기더라
    돈만 있으면 되!!! 그러던데요

  • 15. 제가..
    '08.9.1 11:54 AM (219.241.xxx.237)

    만난지 두달 이틀 되는 날 결혼했어요. 결혼 이야기 나오자마자 양가 인사 드리고, 바로 상견례하고 상견례 하기 전전날 식장 예약하고..하여튼 결혼 이야기 나오고서 한달 보름 남짓한 기간 안에 준비해서 시집 갔는데요. 전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원래 결혼 예정이 없었던 지라 가장 스케쥴 많고 바쁠 때 결혼하게 되어서요. 결혼 이야기 나오고서는 거의 하루에 2-3시간 밖에 못잤구요. 결혼 준비가 없어도 밤샘 작업해서 일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또 제 성격상 일일이 제가 확인하고 사야 해서 엄마한테 일임도 못하고 해서..게다가 신혼집이 친정이랑 다른 도시라서 물건 받아서 집어넣느라 왔다갔다에도 시간 오래 걸렸구요. 웨딩앨범촬영도 너무 피곤하고 바빠서 하기 싫었는데, 친정 엄마랑 신랑이 너무 원해서 찍었을 정도구요. 결혼 전날에도 밤 9시까지 신혼여행 가방에 넣을 물건 사러 다니고, 밤새 가방 싸고 잠은 2시간인가 밖에 못잤어요. 밤 12시에 이모들이랑 외숙모가 내려와서 같이 준비해 주시고..찍은 dvd 보면 계속 하품하고 눈 깜빡깜빡 하고 있어요. -_-;;; 그래도 화장대 사이즈 맞는 것을 구하지 못하고, 커텐도 못해서..결혼 후에도 계속 엄마랑 사러 다녔습니다. 결혼 준비에 3달 필요하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더군요. 그런데 5달이면 아주 여유롭긴 한데, 준비 기간 길어지는 것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 16. ㅎㅎ
    '08.9.1 11:57 AM (118.32.xxx.96)

    그 언니 진짜 푼수에 바보네요..
    8월중순에 남친 부모님께 인사..
    그럼 상견례는 물론 예식장도 안잡았다는 소리인데..
    지금은 잡았겠죠??

    ㅎㅎㅎ.. 그 언니.. 진짜... 확깨네요..

  • 17. ㅎㅎ
    '08.9.1 11:58 AM (118.32.xxx.96)

    그리고 그 언니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지 마시고..
    그냥 전화를 받지 않거나.. 아주 간단히만 통화하고 마세요...

  • 18. ㅎㅎ
    '08.9.1 12:01 PM (122.34.xxx.31)

    저는 직장 다니면서 1달만에 준비해서 결혼했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물론 성격차이가 있긴 하겠네요.
    전 일처리 할때 남들에 비해 빠릿빠릿한 편이거든요.

  • 19. 1달
    '08.9.1 12:08 PM (122.34.xxx.54)

    도 충분해요
    오버녀 질색!

  • 20. 저두
    '08.9.1 12:09 PM (124.50.xxx.178)

    갑자기 2달도 안되는 시간에 시댁에서 날을 잡으셔서 준비했는데 제가 일을 그만두고 해서 그런지 아주아주 여유롭던데요..
    실제로는 한달도 충분할거같아요..

  • 21. 오버~
    '08.9.1 12:32 PM (220.75.xxx.218)

    좀 오버시네요.
    솔직히 결혼 준비라는게 상견례하고, 집구하고, 예식장 잡고, 청첩장 준비하고 주변 지인에게 연락해서 청첩장 돌리고..
    이런 커다란것만 준비하면 나머지 살림살이니 예단 신행준비 뭐 이런건 사람마다 간소하게 하기도 하고 꼼꼼히 따져서 공들이기도 하고 다~ 하기 나름이거든요.
    맘이 바쁘지 몸이 바쁜건 아닐겁니다. 바쁘면 바쁜가보다 하고 마세요.
    아무리 바뻐도 직장 없는 예비 신부가 싱글인 직장인보다 바쁘진 않아요.

  • 22.
    '08.9.1 1:11 PM (121.175.xxx.32)

    직장 다니면서 두달만에 상견례부터 예식까지 다 끝냈어요.
    주말마다 신랑이랑 여기저기 놀러 다니면서도 시간 남아돌던데요.

  • 23. 헐..
    '08.9.1 1:28 PM (210.216.xxx.200)

    돈만 있으면 그날 하루도 가능할듯.
    백수가..것도 5달씩이나 말이 안됩니다.

  • 24. 5달이면
    '08.9.1 3:06 PM (203.212.xxx.73)

    충분 합니다..한달만에 준비해서 가는사람들도 있어요....
    주말마다 돌아다니면서 알아보고 퇴근하고 시장조사 해보고 시간을 나누어서 하면 충분 합니다..

    저는 휴가기간 사용해서 준비 했어요

  • 25. 울친정부모님
    '08.9.1 3:30 PM (211.187.xxx.27)

    저 날잡고 두어달 남았는데 보름 넘는 해외여행까지 다녀 오셨어요.
    갔다와서 준비하자...그러시고 저도 불안한거 없이 잘 있다가 오셔서 준비하고 결혼했는데요.
    식장예약이 젤 중요한거 같고 혼수품 구입이야 나이가 있어서 사고싶은 품목이나 취향을
    스스로 잘 알았으니 별로 고민이 없었던거 같아요.
    신혼집 인테리어 공사도 하고 웨딩드레스도 맞췄지만 야외촬영이나 스튜디오촬영같은건 안해서
    시간이 남았던걸까요?

    햄릿형 신부면 힘들거 같기도 해요.
    이거할까? 저거할까?선택의 연속이잖아요.
    근데 그 선배는 좀...
    짐짓 모르는척....아니 시간도 많은데 왜 그렇게 좋을 일에 죽상을 하고 준빌 하냐고?
    시간도 넉넉한데 편한히 예삐신랑이랑 즐기며 하라고 해주세요..
    덧붙여 내가 요즘 좀 바빠...언니...식장서 봐요..해 보세요.

  • 26. 1달도 넘쳐요.
    '08.9.1 5:07 PM (222.98.xxx.175)

    저희 회사 아가씨 선봐서 딱 한달만에 결혼했더랍니다. 그것도 지방 사람이라서 주말에만 만나는데...
    첫주에 친정식구들 만나보고 둘째주에 시댁 식구들 보고 셋째주에 날 잡아서 넷째주에 가전하고 예식장 잡고 그 다음주에 결혼했어요.
    그러니까 딱 나흘 쓴셈이죠.
    드레스 하나가지고 구구절절 별별 난리 다치는 사람이 있기마련이고 딱 그자리에서 모든걸 끝내는 사람도 있지만...
    다섯달씩이나 징징대는 오버녀 아~주 질색입니다.

  • 27. ㅎㅎ
    '08.9.1 5:48 PM (122.32.xxx.149)

    저는 7월에 부모님께 인사시키고 8월에 상견례하고 9월에 결혼했어요.
    프리랜서라 주 3일 정도만 일도 했구요. 그 와중에 일주일에 한번씩 지방 출장도 다녔어요.
    암튼.. 그렇게 하려니 좀 바쁘긴 하더군요.
    근데 5개월이면? ㅎㅎ 그 언니라는분 엄살이 좀 심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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