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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골프가 흔한가요?

. 조회수 : 2,406
작성일 : 2008-09-01 10:05:44
남편이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와선
이젠 라이프 스탈이 넘 달라서
대화가 안된다고
놀라와하던데요.

지금 30대 중반인데
갑자기 골프이야길 하더래요.
그런데 안치는 사람이
남편 뿐이었대요.

그렇다고 그들이
대단한 재력가인가면

변호사 하나는 그렇다 치고
CJ등의 대기업을 다니는
나머진 다 그냥 평범한
샐러리맨인데

요즘 직장인 골프가 그렇게
흔해졌나요?

개인적으로
골프란 운동이
우리나라 상황엔 잘 안맞고
골프장 건설이
환경파괴에다가
여러가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데
(사견입니다.)
저희집보다 수입도
한참 떨어지는
친구들이 그렇다니
너무 놀랬어요.

자기집 있는 사람은
변호사빼고
우리집뿐인데...

IP : 121.134.xxx.2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9.1 10:23 AM (202.218.xxx.197)

    직장인 골프 흔합니다. 특히나 영업직에 있는 사람들은 더 해요.

    맨처음엔 접대핑계로 배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재미들려서 친구들이나 회사동료들과 계속 나갑니다. 비오는 날도 나가고 눈보라치는 날도 나가고.. 아니면 회시자리에서 2차로 스크린골프도 가구요.

    저희신랑만 그런줄 알았는데 30대 들어서는 사람들치고 골프 안배우기 시작하는 남자들 없더군요. 저는 결혼전 대학생때부터 배워서 치다가 결혼하고나서 돈나가는거 아까워서 그만뒀는데.. 휴우..

    아무튼 골프치는 샐러리맨 신랑둔 덕에 할말많은 아줌마였습니다.. -.-

  • 2. 굳세어라
    '08.9.1 10:28 AM (116.37.xxx.174)

    저희 신랑도 골프를 배워요. 자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사업을 하려면 골프를 쳐야 한대요.. 자기도 어쩔 수 없다네요. 그리고 접대도 술집보다는 골프여행 이런게 낫다는데요. 울신랑 말로는 요즘 사람들 젊은사람들도 술 좋아하는 사람 그리 많지 않다고 일부만 빼고.. 요즘 사업하는 사람들 웬만하면 다 골프를 치나봐요. 언젠가 신문에서 삼성에선 골프를 너무 잘쳐도 승진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기사도 봤는데.. 어찌됐던 술집보단 낫겠죠.

  • 3. ......
    '08.9.1 10:31 AM (124.53.xxx.100)

    정말 많이 흔해졌어요.
    골프연습장가면 주말에는 1시간정도 대기시간 있을정도로 골프인구가 많아요.
    아직 골프채값이 있어서.. 돈 많이 드는 운동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저희신랑같은 경우는 두달 골프레슨 받았구요..(다른 운동 배워도 이정도려니..하고 해줬어요.)
    나머지는 동영상이나 같은 회사 잘치시는 분들께도 많이 배웠구요.
    처음에 채는 잘치시는 분들 꺼 (오래된)중고로 받아서 시중가격의 20%로 샀구요..
    그렇게 1년 넘게 친 다음에 채 샀어요.
    자기가 채 사겠다고 용돈에서 2만원 3만원 저축하는 게 이뻐서~ ^^
    그냥 비싼 영어학원 하나 끊어줬다..생각하고 좋은 걸로 사줬어요.

    일주일에 한두번 골프연습장가면 한시간에 15천원정도..야간할인은 10천원하는 경우도 있고..
    그거 연습하려고 술 줄이고 일찍 오는 거 보면 그냥 넘어가요. 택시값이겠거니 하고
    골프장은 석달에 두번정도 나가는데(이것도 못나갈 때 있어요.) 한번 가면 30만원정도..
    친구만나 세번 술먹고 택시타고 오는 돈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줘요.

    솔직히.. 하나하나 계산 들어가면... 아까울 때 많죠...
    그런데.. 저랑 애들 위해서 죽어라~일만 하는 우리 남편...
    서른 중반 넘어서 자기 좋은 거 한번 해보겠다고 하는데...
    애 학원보내야 하니까 하고 싶은 거 무조건 참아라~ 이건 못하겠더라구요.
    이제 마흔 넘어가는 신랑.. 가끔 보면 애처로와요.
    저렇게해서 숨통 트인다면.. 직장 스트레스에서 벗어난다면..좀 힘들더라도 해주고싶어요.

  • 4. .
    '08.9.1 10:33 AM (121.134.xxx.243)

    네. 골프많이 쳐요, 가계경제상 아직 그럴때 아니라고 보지만요.주변에서 시작할때 같이하는 게 괜찮다고 생각들어요. 비싼 필드는 제돈내고 못가지요..
    남편 건강생각해서, 비싼 헬쓰장 보낸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삽니다.

  • 5.
    '08.9.1 10:37 AM (125.246.xxx.130)

    30대 후반 넘어가시면 배워두시는 게 좋을 거에요. 저도 남편 과장된 이후에 골프를
    배운다기에 우리 형편에 무슨 골프냐고 말렸었는데요.
    부장 승진하고 나서 그때 안배웠으면 어쩔 뻔 했나 하거든요.
    직책이 올라가면 영업이 아니어도 자연스레 거래처와 골프약속을 하게 되더라구요.
    처음부터 필드 나가는 것도 아니니까...지금부터 차근차근 배워두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6. ..
    '08.9.1 10:44 AM (211.187.xxx.92)

    네~ 많이 칩니다.
    남편 회사에서도 거의 친다고 하네요. 남편회사는 아니지만 자회사라서
    직원들이 미니홈피를 많이 하는데 가보면 하나같이 다들 필드 나가서 골프채 휘두르는
    사진들이 꼭 있더군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직원들 많이 한다고 합니다. 물론 신입들은 아직이겠지만
    과장정도 직급 되면 거의 다 하는 눈치더군요.
    그런데 저희 남편은 골프도 안하지, 차도 없는 뚜벅이지..ㅎㅎ 사람들이 희한하다 얘기하는게 이해가 갈듯 합니다.

  • 7. ..
    '08.9.1 11:05 AM (121.152.xxx.174)

    남편회사에 직원복지시설로 실내골프연습장이 생기고 나서
    골프에 관심가지고 취미들인 사람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저희 남편도 항상 퇴근후1시간씩 치고 들어오고, 주말엔 가끔 실내 연습장에 가고 그러더군요.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필드에 나가기 시작하면 돈잡아먹는 하마죠.

    알고보니 저희 보다 더 어린 후배들도 모두 이런저런 이유로 오래전부터 골프를 치고 있더군요.
    몇년만에 만난 그 많은 선후배들이 '골프'라는 주제에 의기투합되는 것 보고 첨에 어찌나 놀랐는지.
    그 중 전문직은 아무도 없어요. 직업이나 수입규모에 상관없이 다들 고만고만한 월급쟁이들이랍니다.

  • 8. 많아요
    '08.9.1 11:06 AM (61.108.xxx.217)

    30대 뿐아니라 20대도 많아요
    연습장에 가면 20대 직장 여성들도 많이 보입디다

  • 9. ...
    '08.9.1 11:16 AM (221.143.xxx.150)

    흔하긴 하더군요
    제 남편은 자기친구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했는데 골프시작하고 옛친구 다 찾았어요
    30대후반 정도되면 다들 바쁘니 못만나고 골프부킹하면 다 나온데요
    모임에서도 골프이야기 안하다가 남편이 나도 시작했어 하니 다들 골프이야기만 해서 놀랐다고 ..
    근데 연습장비는 별것 아니라도 필드한번 나가면 돈 우습게 깨지더군요
    골프채도 바꾸어 싶고 옷도 너무 후줄근한거 그렇고
    필요성은 인정하는데 돈이 정말 너무 많이 들어요 월급쟁이에겐 ..
    그나마 남편이 자기용돈 근검절약하고 그러고는 있지만요

  • 10. 골프금지령안내리나?
    '08.9.1 11:46 AM (59.22.xxx.216)

    여자들 형편도 안되면서 명품가방에 빠져 있는거나
    남자들 쥐꼬리 월급 받으면서 골프 안 치면 사회에서 도태된다고 억지로 믿으며
    골프치러 다니는거나 오십보백보다 싶습니다.
    9월 위기니 앞으로 경제 전망이 너무나 어둡다며 다들 몸사리고 있는데
    백화점은 매출이 오르고 골프인구는 늘어가고...
    왜 우리나라에서는 형편껏 살면 눈치가 보이는 걸까요?
    경제적 형편 따위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사회적 지위만 보고 골프 안 친다고 주위 사람들로 부터
    은근히 눈총 받는 남편땜시 정말 속상하네요.

  • 11. **
    '08.9.1 11:47 AM (202.136.xxx.10)

    월급장이들은 자기 돈으로 안친다고 하던데요.
    그렇게 비싼데 어떻게 자기 돈으로 치겟냐고 남편이 그래요.
    정말 그럴까요? 전 남편이 제게 미안하니까 그렇게 둘러대는것만 같아요.
    저희 남편 대기업 부장이지만 아직 집도 없어요.

  • 12. 하바나
    '08.9.1 11:51 AM (116.42.xxx.253)

    모든 운동은 건강을 우선시 해야하는데
    이놈의 접대문화가 오만데까지 들어가스리...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게 아니라 스트레스 쌓여가지고 옵니다
    18홀 돌면서 티안나게 져주야 되는데 골프라는게 그게 어디 쉽나요
    웃긴게 져줄려고 하면 꼭 이깁니다. 그 황당함과 뻘쭐함....

  • 13. ...
    '08.9.1 11:54 AM (123.109.xxx.74)

    대기업 다니면 안할수 없을겁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아예 직급연수 시간에 대놓고 배우라고 한대요
    접대해야할 대상이 즐겁게 이길수 있는 실력까지는 갖춰 놓으라고 한대요.
    대게 스폰서가 있는것 맞구요. 자기돈 필드 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연습비,레슨비는 투자하더군요.

  • 14. 저도
    '08.9.1 12:04 PM (122.34.xxx.31)

    흔하다에 한표.
    저 34살인데 제 친구들 보면 남편은 물론이고
    여자들도 필드는 안나가더라도 다 연습장에서 배우고 있더라구요.
    업무상 접대하는 부서라면 더 필수겠구요.

  • 15. 남편
    '08.9.1 12:17 PM (218.49.xxx.237)

    공무원이지만..
    주변에서 골프들 많이 친다고 합니다..
    승진하려면..위에 높으신 분들이랑 비위맞춰서 같이 쳐야 한다고 하는데..
    빤한 공무원 월급에..외벌이..
    골프 배운다고 할까봐 지레 걱정입니다..ㅠㅠ

  • 16. 40대
    '08.9.1 3:05 PM (222.236.xxx.80)

    말인데
    여자들도 골프 못 치니 화제에 낄 수 없네요.
    20,30년 만난 친구들과 빠이빠이를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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