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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교배
맘이 무겁습니다
과연 아기를 잘 나을지,,,
처음 교배해보는거라 어찌해야할지
다시 취소할까도 생각중인데..
강아지는 출산을 안하면 건강이 안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요
좀 겁이나네요
괜히 임신시켜서 나중에 우리 강쥐가 힘든건 아닌지
걱정이 너무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1. 전
'08.9.1 5:49 AM (116.43.xxx.6)강아지는 안 키우지만,,
글 읽다보니 어른들 말이 생각나네요.
여자들이 결혼해서 애 안낳으면 좀만 늙으면 골병난다니 어떤다니..
말짱 거짓말 같던데요..
저 아는 분들 50즈음에 혼자사시는 분들 여럿 있는데.
다들 어찌나 활력있고,,건강하신데..
40도 안된 저보다 훨씬 기운도 좋으시고..
의사가 한말 아니면 거짓말 같아요..2. .
'08.9.1 5:49 AM (211.178.xxx.73)저희 친정집 강아지도 6년되었는데 아직 처녀입니다.
저희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강아지가 교배를 안 하고 새끼를 안 낳으면 건강이 나빠진다..)
어느 동물병원 원장님이 그러시더군요..
"그럼 노처녀(사람)들은 다 건강이 나쁜가요..?"
더 이상 이야기 안 하시고 이말 한마디 해 주시기에 저희는 교배 안 하고도 여지껏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답니다.
괜시리 교배해서 낳은 새끼들 다 키우지도 못하고 책임도 못 질바에는
교배 안 시키는게 나은듯 합니다.3. 정말
'08.9.1 6:27 AM (125.187.xxx.90)강아지를 위하신다면, 중성화수술을 해주세요.
물론, 중성화수술이 최선책은 아니지만, 차선책이니까요.(사람처럼 생식기능을
그냥 살려두고 불임수술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 우리나라 수의학이 거기
까진 발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님이 교배를 하는 이유가 단지 그 이유라면 정말 말리고 싶군요.
임신과 출산이 사람한테도 얼마나 큰 고통이고 몸에 무리인데..
하물며 그 쪼그만 강아지한테는 얼마나 힘겨운 일일텐데.
게다가 출산으로 인해서 강아지 몸 축나고 병났단 말은 많이 들었네요.
더욱이, 개는 한번 출산하면 여러마리 낳을텐데.. 그 많은 새끼들..
다 책임지실 건가요
지금도 버려지는 유기견이 넘처납니다.
제발... 말리고 싶습니다..4. 헉..
'08.9.1 7:53 AM (211.117.xxx.160)전 중성화 수술 반대에요....수컷이라면 몰라도 암컷은 개복을 해야하는데...;; 또 생리 할때만 인형에다 붕가붕가 하잖아요....^^;;
전 강아지 한번 낳게 해 봤는데요....나중에 그 아가들 분양할때 맘이 아파요....잘 살까 혹시나 유기견이 되지나 않읅까...등등5. 아라
'08.9.1 8:51 AM (218.236.xxx.181)8년전쯤 시추 교배시켜서 새끼 4마리 낳았어요... 악몽이 따로 없었답니다..
출산부터 분양전 육아, 분양까지 후회막급였어요..
원글님께서 우려하시는부분 제가 말씀드릴께요...
견종이 무언지 모르겠지만, 소형견의 경우 난산일 수 있고(병원에서 낳았지만, 예정일보다 빨리 진통이 오는 바람에 첫째는 다리부터 나와서 병원에 가는 도중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렇게 고생해서 낳아서인지 젖을 안물려서 제가 밤에 2시간마다 일어나서 어미개 붙잡아 놓고 젖물리게 했어요..
밤마다 잠도 못자고....제가 출산한줄 알았다니까요...-.-
새끼내면 젖꼭지도 늘어져서 더 빨리 늙는것처럼 보여요..
분양할때도 울며불며 너무 힘들었어요..
또, 내리사랑이라서 새끼 낳으면 아무래도 어미보다 새끼가 더 예쁘답니다..
이것만봐도 어미개에게 좋을게 하나도 없죠?
지금 셋중 둘은 처녀개로 늙어가고 있는데, 아직 질병은 없어요...
어리면 중성화 수술 시켜주시고, 교배는 재고하시는게 나을거예요..
요즘 개 분양가도 안좋답니다...6. 교배
'08.9.1 8:59 AM (119.149.xxx.56)사람과 똑같이 강아지들도 출산의 고통이 대단합니다.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교배를 하신다면 차라리 그냥 두세요.
그리고 가끔 분양을 위해서 교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유기견만 키우는 저로서는 반대합니다.7. 제발
'08.9.1 9:20 AM (59.9.xxx.155)다시 생각해 주세요..요즘은 경기가 나빠서 아주아주 예쁘게 새끼가 나와도 분양도 힘들 뿐 더러
나중에 연락 안 되고 연락 되어도 버렸네 잃어버렸네 하면 잠도 잘 안 옵니다....중성화를 한다고 해서 숫넘들 교배 다 하구요...암넘들은 나중에 자궁암이나 다른 발병률이 현저하게 줄어 들어요...
요즘 유기견 많아서 저희도 교배 안 하고 유기견들 데리고 와서 키운답니다--;;8. 정바다
'08.9.1 11:09 AM (124.56.xxx.63)아라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절대 하지 마세요..
건강때문에 새끼를 낳게 해야 된다는 말듣고
저도 우량남아를 선택해 교배시키고 병원분만하면서 5마리를 출산했는데..
5번째 출산할때 정말 힘들었어요..
우리 별이는 출산후 늙어버린것 같아서 후회되구요..
새끼몽이들 분양할때도 내가 아는 좋은가정들은 가족중 반대하는 분이 계셔서 안되고..
둘은 동물병원에 뽑혀 분양되고(탈장이나 비강으로 둘은 탈락 ㅠㅠ)
원래 하나만 더 키우기로 했는데 악간의 이마가 튀어나온 첫째를 더해 지금은 세마리가 우리와 같이 사는데요.
이아이들은 시집, 장가 안보내려고 중성화시켜버렸어요..
대신 자주 건강체크하면서 동물병원과 친하게 지내면
별걱정없이 우리가족과 영원한 동반자로 살겠지요..
어미별이의 망가진 몸매를 보면 속상하구요, 예전처럼 발랄함이 조금 없어져 안스러워요..ㅠ
새끼들이랑 같이 살아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