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편이 해외출장중이라서 집에 없습니다
어제 늦게까지 티비보는것을 빨리 들어가라고하고는 이불을 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 지방에가서 베개를 가지고오더니
안방에서 잔다네요
등치는 저보다 더큰녀석이 아빠없으니 내가 엄마옆에서 잘께합니다
난 징그럽다고 빨리 너방에가라고했지만
그냥 들어눕더군요
누나가 그모습을 보더니 혀를 차면서 아직도 재는 애기야 ㅉㅉ 하고
아들놈은 아무렇지않게 난 여기서 잘거야하네요
자다가 깨면 꼭 우리부부사이로 들어오는녀석인데
이제는 제옆에서 잔다니
아직도 애기인것은 어쩔수없네요
어제 웃기지 마라하고 소리질려서 지방에 들여보냈지만
아직 저렇게 애기같은 녀석인데 싶어서
많은것을 기대하지않게 되네요
딸아이 키울때는 첫아이라서 그런지
기대도 많고 욕심도 부리고
물론 아이가 잘 따라오니 했겟지만
딸아이에게 너무 미안한것있죠
지방에서 자다가 지금 눈이 반쯤 감겨서 안방으로 들어오더니 옆에 눕네요 ㅎㅎ
이럴때는 이쁜데
한번씩 골통스러울때는 진짜 확 때려주고 싶어요
이쁠때보다 때려주고싶을때가 더 많으니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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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애기같은 울아들놈
16살 조회수 : 636
작성일 : 2008-08-31 09:50:44
IP : 121.151.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5세
'08.8.31 10:34 AM (221.144.xxx.217)고치 내놓고 다닙니다
2. 똑같은애
'08.8.31 10:58 AM (122.163.xxx.227)우리집 애랑 똑 같은애 여기 있네? 동생과 6년 차이인데,. 한국에 있을땐 안그랬는데 동물인형을 끼고 자요.어쩔땐 11살짜리 쌍둥이 키우는 착각까지 들어요...ㄲㄲㄲ 주말의 새벽에자다가 좁아서 보면, 부부침대에 4명이 자고 있어요. 나~~~참!!!! 기가 막히죠?
3. 아웅~
'08.8.31 12:27 PM (121.138.xxx.62)귀여워라~~ 전 귀염둥이 딸래미 엄마인데요
가끔씩 동네에서 등치있는 남학생들이 장난치면서
재잘 재잘 수다떠는 거 보면 왜 그렇게 귀여운지~^^4. ㅇ
'08.8.31 1:21 PM (125.186.xxx.143)복받으신거예요 ㅎ 부모 자식간에 안그런 집이 더 많은거 같은데..한참 사춘기엔 더요..
5. 귀엽군요
'08.8.31 2:47 PM (222.236.xxx.80)아마 사춘기가 좀 늦은 거 아닐까요?
집안이 너무 다정 화목한 내 친구 아들,
그러다 고3에 사춘기 오더군요.6. dd
'08.8.31 10:13 PM (121.131.xxx.251)정말 부럽네요~^^
원글님도 부럽고, 똑같은애님도 그렇고..
우리 애들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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