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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때문에..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일단 제 시댁 얘기를 간략히 해야겠네요.
시부모님은 신랑이 어릴때 이혼하셨어요. 시누가 위로 셋 있고 막내가 제 남편입니다.
예전 시아버지댁이 잘 살았다고 들었는데 시아버지가 남자로서 할수있는건 다해서(도박+바람+폭력...) 재산을 홀랑 말아먹었답니다.
폭력이 주된 이유로해서 이혼을 했지만 자식이 있고 아버지 노릇을 못하니(아버지가 아들 키운다고 데려감) 여차저차해서 살림을 다시 합친적도 있다더군요.
어쨋든 이건 다 신랑이 어릴때 얘기구요, 자식들 머리크고 나선 서로 따로 사셨다네요.
시어머니는 자식 넷 결국 다 거두고 안해본 장사 없이 자식들 다 키워 결혼시켰구요, 몇년전 지병으로 인해 돌아가셨어요.
저도 이미 신랑과 결혼 한 후였고 전 이런 집안사정 전혀 몰랐어요. 그냥 시어머니만 계신줄 알았죠.
결혼식에 시아버지란 분이 나타났고 그때 전 첨 뵀어요.
지금 결혼한지 8년 지났지만 시아버지는 만난게 10번정도?구요, 저도 솔직히 신경 안쓰고 살았어요.
가끔 명절때나 일 있을때만 오셔서 식사나 하고 가시고, 몇번은 주무시고 간적도 있네요.
그런데 작년부터 문제가 생겼어요.
이제 일할수 없을정도로 연세가 드셨고, 생활이 궁핍해지신거죠. 그래서 시누랑 저희집이랑 약간의 생활비를 드리기 시작했어요.
시누가 두명 더 있지만 외국에서 살고있고 사정이 있어서 한국에 있는 시누랑 저희집이랑만 생활비 보조를 하고 있어요.
이 생활비 보조를 시작하기 전에도 약간의 잡음이 있었어요.
이제 노인이고 혼자 살기 힘드니 아들인 저희집에서 모셔야되는거 아니냐 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거죠.
전 분명히 말씀 드렸고 신랑 역시 힘들다고 얘기했구요, 생활비 보조하는걸로 끝냈어요.
지금 현재는 이렇게만 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외국에 있는 시누 한명이 잠깐 다니러 온답니다.
이 시누랑은 지금 저랑 직접적으로 통화 안하구요, 몇일전에 신랑한테 전화해서 막 뭐라고 했나봐요.
저랑 이 시누랑 시아버지건으로 통화면서 제가 안된다고 하니 화가 많이 났는지 그 뒤론 연락이 없더라구요. 저도 당연 전화 안하구요.
신랑은 너 이제 죽었다는 식으로 말하는데(신랑도 이런부분에서 정말 짜증나요) 전 전혀 기죽을거 없단 식으로 받아쳤구요.
몇달 후에 올 시누가 성격이 좀..ㅡㅡ; 혼자 살아서 이해를 못한다고 해야하나..
어쨋든 이 시누가 오면 시아버지에 대해 강도높은 압박이 들어올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 솔직히 할만큼 하는거거든요?
집에 방이 하나라 아직 애들이랑 같이 자는 처지라 시아버지 모실수도 없구요, 집을 팔고 전세 간다는것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어차피 변두리 작은 아파트라 집 팔아도 방 3개짜리 전세 가는것도 힘들어요.
시어머니가 병까지 걸리면서 남겨준 유산으로 산 집인데(물론 저희가 받은 대출이 절반이지만..) 그걸로 시아버지 모신다는게 전....
아버지 노릇도 안했으면서 이제와 자식에게 기대려고 한다는게 정말이지 이해가 안되요!
신랑은 일단 아직까진 제 말을 듣긴 한데요, 그래도 끝엔 모셔야되지 않겠냐라고 해요. 부모에게 효도하면 애들도 보고 배운다나. 쳇.
전 처음부터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얘기하구요.
전 차라리 형제끼리 똑같이 각출해서 요양원(실버타운같은..)으로 모시자 하는데 이 이야기도 나왔다가 돈때문에 쏙 들어갔네요.
한가지 확실한건 시아버지를 저희가 모시게 될 경우 시누들은 그 순간부터 배째라-로 들어간다는거죠.
지금도 그런데 이건 정말 불보듯 뻔한 일이에요. 남편도 역시 잘 알고 있구요.
당장 명절도 다가오고, 조만간 시누가 들어오면 아마 한동안은 몸과 마음이 고달플듯 한데요,
제가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할까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현명한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에효~
'08.8.31 5:35 AM (220.75.xxx.243)잠깐 다니러 오는 시누말을 뭐 귀담아 들을 필요 있나요?
시누들과 돌아가면서 모시자고 하세요.
어느 누구 하나 자기집에 먼저 모시겠다는 사람 없을텐데. 모셔가라 말할 자격 있나요?
다니러 온다는 시누 먼저 비행기값 드릴테니 몇달 먼저 모시라고 하세요.2. 저두...
'08.8.31 6:54 AM (61.83.xxx.90)그 시누보고 모시라 하세요.
절~대 이성적으로 차분히 말씀하세요.조곤조곤...
그런 사람덜이 젤 무서워요3. -
'08.8.31 7:33 AM (85.18.xxx.16)원글님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아무도 모시기 싫어할테니 요양원 가셔야할거고, 서로 똑같이 각출해야죠.
서로 같은 입장일테고
누가 누구더러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고봐요.
딸은 자식 아닌가요? 지금이 어떤세상인데...
우선은 남편분과 의견을 잘 모으시구요.
당당하고 차분하게 대응하시길..4. ...
'08.8.31 8:10 AM (116.39.xxx.70)시누도 자식입니다. 시누보고 모시라고 하십시요.
무슨 아들만 부모 모신답니까? 지들도 못 모시면서 누구보고 모시라 마라야.. 쯔..5. 일단
'08.8.31 8:50 AM (61.253.xxx.171)아무도 모실수 없다면 요양원으로 각출해서 하는 방법밖엔 없는듯 싶네요.
남편이 아직까진 님 편이라고 하니 조목 조목 설명하셔서 남편이 시누이의 말에 휘둘리지 않도록 잘 설득해 놓으셔야 할꺼 같고요.
무서울게 뭐 있나요?
요양원에 보내는게 부담스러우면 돌아가면서 모시자고 하고,
외국 사는 시누에게 그럼 더 나이 드시기 전에 외국구경도 시켜 드리자고 그 시누이 보고 제일 먼저 모시고 가서 실컷 구경시켜 드리고 다음에 들어올때 모시고 들어오라고 하세요.
그다음에 돌아가면서 모시든지 하자구요.
먼저 모실거 아니면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고 윗분 말씀처럼
화내지 말고 흥분하지도 말고 울지도 말고 차분하게 또박 또박..6. ...
'08.8.31 8:55 AM (211.245.xxx.134)시어머니께서 물려주신 돈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금액의 많고 적고를 떠나서
아들인 원글님네가 전부 가졌다면 그만큼의 책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산을 시누이 들이랑 똑같이 분배하신건 아니죠? 시누이가 그래서 그럴거 같습니다. 아들이라서가
아니라.....7. 님의 시부...
'08.8.31 9:24 AM (211.187.xxx.197)세상에서 젤 나쁘고 후안무취한 사람. 즉, 멍박이랑 동격인 사람들.
윗님, 이혼하게 된다면 아내는 거기서 얼마를 차지하게 되나요? 전부 며느리 몫이 되나요?
모신다는게 뭔가요? 아들은 뒷짐지고 모든 뒤치닥거리는 며느리 몫 아닌가요?
집집마다 사람마다 결정과 선택은 다르지만,
그래도 옳고 그른 것은 따지고 갑시다.
며느리가 무슨 죄인입니까?8. ...
'08.8.31 10:14 AM (211.245.xxx.134)윗분 제가 며느리가 모시라고 했나요? 원글님네가 어머니가 남기신 유산을 혼자 받았다면
그만큼의 책임이 있다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요양원에 모셔도 비용이 들어가니까
받은사람이 더 내는게 도리라는 말씀이구요
저도 받은거 하나 없고 시부모가 하신거 생각하면 모른척하고 살고 싶은 사람이지만
부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10년된 신발 버리지도 못하고 아껴서 어른들 병원비에 생활비 대는 사람이구요
옛날에 자식들에게 어떻게 했다는걸 생각하면 원글님댁 같은집이 한두집이
아닌데 자식들 놔두고 누가 그 부모를 부양해야 할까요
세금 많이 거둬서 자식이 모른채하는 부모들 모두를 이 사회가 부양할까요????9. 허걱..
'08.8.31 10:20 AM (118.220.xxx.70)윗님...............그럼 자식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보험입니까?
애몇명 아무렇게나 낳아놓고 팽개쳐 뒀다 젊을때 방탕하고, 늙어서 힘빠지고 갈데없으면 자식 찾아나서면 되겠네요?
원글님같은 집이 한두집이 아닌데 그럼 국가가 거둬야 하냐구요? 아니죠 그런인간들은 서류상으로 자식이 있으니 국가가 돌볼필요 없구요. 자식에게 부양을 요구할 수 없으니 영등포 쪽방에서 막장인생사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공평한거죠.
저는요 이런 글로 고민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세상에 아직도 참 착한사람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부모가 왜 부모인가요? 단순히 돈이 없다는 이유가 아니잖아요.
저라면 국물도 없습니다..........결혼전에 존재도 몰랐던 시아버지를 이제와서 돌보라구요? 님의 결혼상태는 시어머니와 사남매부터 시작입니다.
자식들이야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든 말든 지들 할일이구요. 님과는 상관없는 인간입니다.10. 우선은 1년씩 돌아
'08.8.31 10:51 AM (211.178.xxx.183)가며 모셔보자고 하세요.
원글님이 먼저 하시지 마시구요. 그 시누이에게 먼저 모셔보라 하세요. 미국여행도 많이 시켜드릴 겸.
정말이지 남자들 왕짜증나요. '넌 이제 울 누나오면 죽었다', '끝엔 우리가 모셔야 하지 않겠냐'
원글님 힘내시고 맘 약해지지 마세요. 씨알도 안먹힌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세요.
원글님 인생 무너지는 거 시간 문제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맘으로 시작해도 힘든 일이거늘 원치도 않는데 의무라는 이유로 은근슬쩍 강요하다니....11. 원글
'08.8.31 11:26 AM (119.67.xxx.10)시어머니 유산은 얼마 안되요; 억단위에 훨~~씬 못미치구요. 그리고 시누들도 똑같이는 아니지만 같이 나눴구요.
제가 원글에도 남겼지만 시어머니가 뼈빠져라 일궈준 소중한 재산을 왜 아버지 노릇도 안한 아버지에게 써야하냐는거죠.
그리고 많은 사연을 쓰진 못했지만 지금 제가 쓴 글로만 하더라도 제가 시아버지를 모시지 않아도 될만하지 않나요?
사실 저 남편과도 사이는 썩 좋지 못해요. 아이들만 아니였으면 진작 끝장 냈을거에요.
전 가정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때문에 적어도 아이들에겐 완벽한 가정을 주고 싶고 애들 위해서 살고 있는거에요.
시누들은 당연 이런 상태 모르고있지만 한국에 있는 시누는 동생 성격이나 우리집 상태가 어떤지는 잘 알고있고 그래서 저에게 뭐라 말 못하죠.
저도 정말이지 신경 쓰고 싶지 않은데요, 다들 저만 붙잡고 늘어지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저만 붙잡을밖에요. 말이좋아 아들이 모시는거지 하루종일 부딧힐건 저니까요.
일단 신랑의 행실로 방패막이 삼다가 그래도 안되면 이혼도 불사할 생각입니다. 전 애들빼면 아쉬운것도 없어요.
가뜩이나 나이들수록 아버지 닮아가는 남편덕에 어떨땐 소름끼치거든요. 내가 언제까지 참을건가도 답답하고..
전 전혀 무서울거 없어요! 모두 조언주시고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12. 후진 요양원으로
'08.8.31 3:00 PM (222.236.xxx.80)만약 시어머니 살아 계시면 당근 안 보고 살 사람 아닌가요?
효심 젤 강한 듯 보이는 미국 시누이가 효심을 실천하라고 해요.
정말 짜증 납니다.
그리고 저 위에 유산 운운하는 분...
시어머니 유산으로 왜 이혼한 시아버지를 모셔야 하나요?13. 글쎄요..
'08.8.31 3:49 PM (58.229.xxx.217)시부모님이 이혼을 했다고 해서, 그 자식들에게 부모가 아닌건 아니잖아요.
이혼은 부부 사이가 갈라지는거지...자식과 부모 사이가 절연되는 건 아니니까..
제가 시누이라면, 분명 할 말이 있을 듯한대요.
우리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잘못했다고 쳐도 그건 다 니가 결혼하기 전, 우리들에게
했던 일들이고 너한테 잘못한 건 하나도 없지 않느냐..넌 오히려 그동안,
시아버지로부터 홀가분하게 산 며느리 아니냐...그리고, 시어머니 재산을 보태서
산 집이라면, 시댁 식구들에 대해 일정한 의무가 있는 것 아니냐...그런 말 할 것 같은대요.14. 그리고..
'08.8.31 3:53 PM (58.229.xxx.217)원글님 입장이라면, 안 그래도 불만 많은 남편에게 불만 사항 얘기하고..
지금도 간신히 참는데 시아버지까지 모시라는 건 못하겠다.
그렇담 이혼하자...로 나가셔야겠네요.
제 말은, 시누이에게는 시누이의 입장, 시아버지는 시아버지의 입장이
(뭐 이혼하고 재산 말아먹고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세상에 자식을 있게 하신
분이고..어렸을 때는 분명 생활비며 교육비 다 내주셨을테니까..)
있다는거죠. 물론 원글님에게는 원글님 입장이 있는거구요.
각자의 입장을 일단 인정한 상태에서, 어디까지는 할 수 있고 어디까지는
못하겠다는 선을 정해야지...상대의 입장 자체를 무시하게 되면,
감정만 쌓이고 문제는 문제대로 해결을 못하게 되더라구요.15. 각자
'08.9.1 5:24 AM (116.43.xxx.6)돈을 내서 요양원에 모시는건
아직 우리사회에서 용인이 안되는건가요??
애들 조금 크면 반드시 맞벌이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는데..
그때는 어떡하실려구요..
글고 내 자식 하루종일 돌보는 것도 속에 열불나서 김이 오르락 내리륵하는데..
남편의 꿔다놓은 부모를 모시는거는
진짜 남편도 못하는거 아닌가요?
시누들도 못하는거고..근데.그걸 왜 올케한테 떠넘기려는 건가요??
저도..어릴 적 이혼한 엄마가 있어요..
얼굴 안보고 산지도 어언 20년이 훨씬 넘었죠..
제 남편이랑은 혹시 나중에 정말 안된꼴로 나타나시면
그냥 형제들끼리 돈 1~2천씩 내서 요양원에 모시자고 합의를 했는데..
형제들이 왜 자기들이 그 돈을 내냐고..너는 맘도 좋다면서..
우린 몰라 이런 식으로 나오더군요..그래도 10대 초입까지 낳고 키워주셨는데..
자식들이란게 그렇습디다..
올케들이나 남편이 원글님께 자신들의 의무를 떠밀고 있는거예요..
좋은 맘으로 그거 받아들이지 마세요..16. 남의 말하긴
'08.9.2 10:22 AM (222.239.xxx.106)정말 쉽네요.위에 어떤 댓글 다신분이요.
결혼생활 내내 존경심이나 애정갖고 지냈던 시아버님도
막상 홀로 되시면 홀시어머니 보다 훨씬 모시기 힘들다는 거 모두들 아시쟎아요.
원글님도 빠듯하게 시아버지 생활비에 보태시는 것 같은데,
이제와서 낯선 시아버지라는 분을,단지 아들 며느리이라는 이유만으로
모시고 살라는 건 너무 납득이 가질 않는 얘기입니다.
시아버지 본심이야 어떻든,
모시는 자식이 그나마 맘편하게 해드릴수 있는 자식과 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난데없이 시부모나 두분중 한분 모시게 되어서
정말 부부관계 거의 박살난 가정들 심심치 않게 봅니다.
정답은 없지만,
저라면, 아니 저라도 정말 괴로운 맘으로 거절할거 같아요.17. 당당하세요
'08.9.2 3:51 PM (211.117.xxx.148)미국에서 온 큰 시누이보면 처음부터 당당하게 처신하세요
시어머니 재산있으니까 제사 지내드린다고하시고요
저거를 보면
한 평생 자기 인생을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식한테 모범적으로 사신분들도
자식이 꼴을 안 보려고 하는 세상인데
자기 멋데로 평생을 사신분이
나 같으면 다달히 받는 생활비도 미안하고 챙피하고 부끄럽겠어요
절대모시면 님이 신경과 가실정도로 스트레스 받으실께에여
부부클리닉보면 저래서 많이 이혼하던데요
큰 시누이보고 처음부터 거절하세요
그래야 앞으로가 편해요
잘못하면 평생 멍에가 씌위지고
사실 엄연히 이야기하면
말이 며느리이지 남인데
왜 딸리 꼴 못보는 부무를 남의딸이 모셔야하는지 이치에 안 맞네요
시부무와 며느리 사이에는 남이기 때문에
서로 잘해줘야 희생을 하지 그렇치 않으면 ,,,,
큰시누오면 그러세요
요즘 세상에 남편하고도 뜻이 안 맞으면 이혼하는 세상인데
생판 모르는 시아버지 못 모신다고
그렇게 걸리면 그쪽에서 모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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