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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노인요양 병원에 보내신 집..
전해 주면 확실히 대우가 다른가요?
주위에서들 목소리 낮춰서 그렇게 해야 한다는데
그게 어느 정도 선 까지인지도 모르겠고
안그래도 어르신 병원에 모셔서 움츠러든 마음인데
여러가지로 심정이 복잡합니다....
1. ...
'08.8.30 8:33 AM (116.39.xxx.70)어르신들 요양시설가면 정말 많이 위축된다고 하더군요.
또 간호사들,의사들,거기 일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잘 돌봐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인간취급 안하는곳도 많다고 하더군요.
가족들 보는곳에서만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곳도... ...
꽤 괜찮은 요양시설 아닌다음에야 어르신들이 많이 힘들어 하실것 같습니다.
심정이 복잡한 마음 잘 이해됩니다.
가능하면 간병인에게 드리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돈이나 선물등을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전해주면 어떨까요? 직접 돌봐드리니 혹시라도 병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무슨일이 일어나면 전화해달라고 하세요.
어르신 병원에 모시는거 움츠러들지 마십시요. 치매어르신 옆에서 본 결과 자식들
다 죽어나갑니다. 행여 뭐라고 하는 인간들있으면 말씀하세요.
그럼 니가 모시라고 하십시요...
힘내세요~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시면 됩니다.2. ...
'08.8.30 8:56 AM (123.109.xxx.184)제 생각에는 그렇게 까지 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요양원 간병인은 몇개의 병실을 담당하니, 보통 10명 내외를 맡는데
환자에게 일일이 맞춰 대응하기 보다는
아침식사 제공, 아침기저귀 갈기, 점심제공 등등 시간에 맞춰 돌아다닙니다.
워낙 힘들어서 담당도 자주 바뀌구요.
그렇게까지 하지는 마시고
추석즈음 방문할때 다 같이 먹을 간식 (과일상자나 떡) 챙겨가서 간호사실에 주시고,
간병인에게는 간단한 추석선물 세트같은거 (비싸지 않은거) 하나 주세요.
대우가 달라진다 기대하지는 마시구요.
집에서 간병인을 두고 있었던 적이 있는데
시설에서 일하셨던 분이라 자세히 들었어요.
워낙 하루종일 바빠서 누구 한번 눈길 더 주고 그렇게 안된다고 하더라구요.3. 요욧
'08.8.30 8:59 AM (124.53.xxx.187)엄마가 요양병원 책임자(?)이신데 뭘 받아서 잘챙기시기 보담은 매너있으시구 성품바르신분들이면 정드셔서 그런지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특별히 누굴 챙기고 하는건 없어요~ 그런데 어르신들 넘 좋으신거같더라구요.. 엄마한테 편지도 몇장이나 써주시고.. 그림도 그려주시구..ㅎㅎ
4. 원글이
'08.8.30 9:15 AM (118.47.xxx.63)역시 82쿡 입니다.
빠르고 정성어린 답변들에 마음이 한결 편안해 졌습니다.
자주 들여다보는 편이고 오늘도 저희 가족 중 누군가가 방문 했습니다.
"간병인들이 아무 표정도 없고, 노인들이 귀찮아 죽는 것 같이 보인다."라는 전화를 받고 나니
마음이 어두워져서 올린 질문 입니다.
모두 감사 드립니다........5. 저희도
'08.8.30 10:05 AM (121.137.xxx.76)요양원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 아버지 계신곳은 절대 안받는다고 원장이 딱자르던데요..
근데 돈 집어준다고 더 잘봐주는거 아니에요...
오히려 주다가 안주면 태도가 더 안좋아요.
저희 아버지도 먼저 계시던 곳은 뭘 많이 바라는 분위기였는데 결코 더 잘 해주지도 않더라구요..
차라리 간식이나 넉넉히 사서 돌리시면 될듯싶어요6. 경험자
'08.8.30 11:32 AM (58.236.xxx.241)저의 시아버님은 요양원에서 돌아 가셨습니다.
20년 간 중풍을 앓으셨지만 한 번도 집을 떠나 본 적이 없으셨어요.
그러나 남편이 중병에 걸려서 제가 간병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시동생네로 가신 지 얼마 안 됐는데 요양원에 가셨다고 그러더군요..
그 집들도 나름 모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닐 수도 있었겠으나 그래도 부모님인데... 참 섭섭했어요.
심술 좀 부렸다고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고...
(뭐 단식을 하셨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이름있는 요양원)
그게 원인이 되어 입원(병원에서 영양실조)을 수시로 하시고...
나중 갈비뼈가 부러졌다고(넘어졌다는데 아닌 것 같았음) 다시 입원 하셨는데 결국 돌아 가셨어요..
제가 죄인같고... 남편이 죽은 거보다 몇 배 더 슬펐답니다..
지금 이 글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있을 때 잘 하라는 말.. 그래서 있는 거구나.. 생각합니다.
우리 시아버님 참 독특한 분이셔서 모시기 힘든 분이셨는데... 많이 그립습니다.7. ...
'08.8.30 12:22 PM (116.39.xxx.70)소신있는분들도 많으시군요..
할머니가 큰집 계시다가 벽에 ~칠까지 하시게 되어..
큰집에서 요양원으로 모신 케이스 입니다.
거동이나 의견표출도 못하시는분이라
더 신경섰던 모양입니다만....
할머니가 어느날 집에 가고싶어 하고 우시고..
병원에 미리 이야기 안하고 방문했던날.. 할머니 행색이 말이 아니라...
큰집에서 작은아들네보고 모셔가라고 하시더군요.
다 나름입니다. 좋은간병인 소신있는병원도 있겠지만 안그런게 현실이니까요..8. 같은처지
'08.8.30 5:27 PM (218.147.xxx.178)저희는 아버님이 편찮으신데 어머님께서 모시고 계세요.
이번에 집으로 찾아오는 도우미 신청하셔서 도움받고 계시는데 아버님이 너무 좋아하신답니다..
남의 손에 맡기는데 편치 않아 하시던 어머님께서 섭섭하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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