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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아기데리고 밖에나가면죄가되는것같다는 글관련해서요~
정말 이친구랑 관계를 끊고 싶을정도로 힘든 저녁을 먹었네요ㅡㅡ;;
친구는 20개월 아들내미고 전 15개월 딸래미인데요. 그냥 속으로 아들이니 그려러니..
아무리 이해를 하려해도 아닌것같아서요. 순두부 집에가서 각자 순두부하나씩 시켜놓고
밥을 먹으려 하는데 울딸래민 감기기운이 있어 약을먹고 식사가 나오기도 전에 잠이들어서
다행이 전 편하게 먹을수 있게되었지만 그아들래미 덕분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내내 서서 어른수저로 동치미 국물을 퍼서 다른 반찬에 뿌리기,, 반찬으로 나온 마른김
물컵에 넣어 적시기..김치국물퍼서 다른반찬에 뿌리기..휴지 계속 뽑아서 물컵에 넣기..
이정도인데도 엄마가 제지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좀 버릇없이 키운게 맞는거죠?
아직 20개월이라 어려서 그런가요??말귀는 다알아듣고 간단한 의사표현도 하거든요..
아님 남아라 그런건가요? 이런짓을 하는데도 제친구는 한번을 따끔하게 안하더라구요.
그냥 하지마~요정도이고 아니면 끌어안고 얼굴을 가까이하고 조근조근 조용히 여기는
공공장소인데 **혼자 이렇게 서서 맘마먹으면 안되겠지?이정도..반찬에 그렇게 하지말아라
라는 말은 없고 아들래미 밥굶으면 안되니까 밥먹어라 정도의 야단만 치더라구요..
그러다가 옆자리에 한 25~30개월 전후의 여자애가 들어오는 괜시리 그 아들래미를 째려보며
약간 위협하는듯한 제스츄어를 취하길래 제가 일부러 요즘 애엄마들은 애들을 넘 버릇없이
키우는것같다고...얼마전 여기 자게서읽은(여기서 읽은게 맞나모르겠네요)횟집에서 의사아빠가
아기가 탁상에 올라가는걸 주인에 제지했더니 그깟 상얼마나한다고 그러냐며 돈줄테니 지아들 기죽이지
말라고 했다는 사건도 인터넷에올라온적있다고 친구한테 얘기하니 그얘기를 듣고도 한다는말이..
"근데 애들 기도 너무죽이면 안좋대~"이러더라구요. 생각이 이렇게 차이가 크니...
친구말로는 지아들이 너무 삼되서(?)삼대서(?)<--어른들표현이라는데 전 첨들어봐서 맞게썼는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부산스럽도 나댄다는 말인가봐요. 암튼 넘그래서 자기도 힘들다고는 하는데 참 답답하더라구요.
결국 친구는 애랑 씨름하느라 밥몇숟갈 먹는둥마는둥 하고 지독히도 밥안먹는다는 아들도 몇숟갈 장난치듯
먹은건지 안먹은건지..ㅡㅡ;; 울딸도 땡깡..고집 장난아닌 아기지만 제가 계속해서 그렇게 하면 안되..
라고 말하면 알아듣거든요. 저 정말 오늘 이친구랑 다신 만나지 말아야하는지...지금도 고민중입니다.
비단 오늘 식사시간의 일때문만이 아니라 친구의 육아방식이 저랑은 넘 안맞는것같아요.
도데체 애가 반찬을 그렇게 해놓으면 친구야 엄마니까 그렇다쳐도 같이 밥먹는 전 어쩌란말인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아기지만 남에게 피해주면서 키우고싶진 않은 저와는 넘 다른 생각을 가진친구...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ㅠ.ㅠ 오늘일 이전에도 저희집에 몇번 놀러온적있는데 그때도 정말 넘 힘들었어요.
울집 온갖집안살림...싱크대가 좁아 내려놓은 채반위에 접시며 냄비들 다 깨부술듯 내려치고..
안방침대올라가 방방뛰고 침대위에서 지아들 좋아한다고 사온 옥수수 먹고 문대고 뿌려놓기...
아..다 기억은 안나는데 그날도 넘 힘들어서 스트레스 엄청받았던 기억이있네요..
저 정말 어째야 할까요??ㅜ.ㅜ
1. 혼잣말
'08.8.29 9:51 PM (59.9.xxx.84)자식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는 건 가능한 한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그 친구분 육아방식이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떠나 자식문제는 격해질 수 있어요..)
그렇게 싫으시면 그 친구분하고 같이 애들 끼고 공공장소에서 만난다거나
밥 안 먹으면 되는 일이고요^^2. gondre
'08.8.29 9:53 PM (220.70.xxx.114)친구분 애 잘못 키우고 있는거 맞네요.
그정도로 밥상을 엉망으로 해놓고,
게다가 애 기죽이면 안된다는 말은 정말..
요즘 제가 많은 가족들 만나는데요.
좋은 부모밑에 좋은 아이 있더라구요.
부모가 영 아니올시다면 그 애도 나 원참 이었습니다.
친구분이랑 관계는 제가 뭐라할 입장은 아닌데
확실히 애는 잘못 키우고 있는거 맞아요.3. ..
'08.8.29 9:54 PM (116.122.xxx.100)애들 더 키워 유아원 보낼때까지는 만나지 마세요.
저흰 그랬네요 서로 전화해서 너 많이 힘들지? 소리나 해주고요.
괜히 서로의 육아방식 때문에 맘 상할 필요없어요.
사족: 아마 그 친구가 한 말이 '삼하다' 였을거에요.
부산하다, 번잡하다 그런 뜻이지요.4. 원글이
'08.8.29 9:56 PM (118.216.xxx.149)예~저도 남의 육아방식에 끼어들거나 지적하는 스탈은 절대 아니거든요.
글고 친구한테 한번도 육아방식에 대해 말한적도 입도 벙끗한적도 없구요. 말그대로 자신만의
육아방식이니까요. 오늘도 옆자리에 다른 여자애가 그 아들래미를 째려보길래 그냥 생각난김에
빗대어 말한건데 그런답변을 들을줄은..그런말까지 듣고보니 정말 생각이 다르구나....했네요..5. 제생각
'08.8.29 9:58 PM (61.66.xxx.98)친한 친구인가요?
그렇다면 전화로만 연락하시던지...
요새 유아들 놀이공간 있쟎아요?
볼풀이라 하나요?플라스틱 공도 가득 채워놓고...
여러가지 유아 놀이 시설 되있는 곳요.
그런 장소에서 만나서 애는 놀라고 하고,애보면서 어른들이 이야기 하면 될거고요.
애 떼놓고 만나는게 제일 좋겠지만...
별로 안친한 친구면...뭐 애 다 클때까지는 안만나는게 제일 속편하겠죠.6. .
'08.8.29 9:59 PM (122.32.xxx.149)유난히 그런 애들이 있어요. 부모가 잘못하는거 맞고요.
저희 시댁 조카중에 시부모님이 맡아 키우던 아이가 있었는데 걔가 그무렵에 그랬어요.
밥상 차려놓으면 손으로 다 휘저어서 걔가 있으면 밥을 제대로 먹을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그 아이 엄마 아빠는 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고 주말에만 보는 정도니까 항상 오냐오냐.. 시부모님도 그저 이뻐하시기만 하셨고..
그런데 유아원 다니고 나니까 아이가 많이 달라지던데요.
말도 늦고 그랬는데 유아원 다니자마자 말도 트이고 유아원에서 선생님들께 기본예절을 배우더니 밥상에서 하던 버릇도 몇달만에 싹 고쳤어요.
원글님도 당분간 그 친구분 멀리하세요.
누가 뭐라고 해봤자 아마 기뿐만 나빠하고 말 거예요.7. 원글이..
'08.8.29 10:01 PM (118.216.xxx.149)아~그친구도 시어머니와 시할머니 모시고 같이산답니다..
할머니들이 넘 이뻐라하시죠~장손이거든요~8. 모두
'08.8.29 10:16 PM (211.41.xxx.195)답글다신분들께서 모두 좋은 의견들 주셨네요.
저도 27개월 딸엄마인데, 제생각에도 일단 최대한 멀리한다.
굳이 만나야하면 키즈카페로 간다가 좋은 방법같아요.9. ㅇ
'08.8.29 10:25 PM (125.186.xxx.143)혹시.. 애들이 말 알아먹으면 어른이다. 나올때 연습이라도 하고 데리고 나와야하냐. 다 첨부터 잘했냐? 이런말은 안하던가요?ㅋㅋ
10. 저도
'08.8.29 10:37 PM (59.12.xxx.19)그래서 연락 안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집은 2년 터울의 남매인데...남매가 모두 그러는지라..모임의 다른친구들도 못참겠다고해서 자연스레 연락을 안하게돼더군요..11. 제친구와 같아요
'08.8.29 10:46 PM (211.213.xxx.122)제친구네 애 둘도 그래요
저 그래서 작년부터 그친구 안봐요. 전화통화는 자주 하구요
저랑 젤 친한 20년지기 친구거든요
친구는 너무 좋지만 그집 애들은 너무 싫어요 ㅠㅠ
친구왈...자기는 애들에게 화를 내면 나쁜엄마 같아서 화 안낸대요.ㅠㅠ
제친구 애들은 원글님 친구 애들보다 더했음 더했지 덜하지 않아요.당분간 그친구 애들 클때까지 만나지 마셈...12. 제친구
'08.8.29 11:18 PM (125.187.xxx.90)아이도 드센편이거든요.
전 주로 집에 손님을 초대해서 간단하게 음식도 대접하고 차마시고
하는거 좋아해서 친구를 초대했었는데...
친구 아이가 넘 드센거에요..
울집 아이두 괴롭히는거 까진 아니지만, 자꾸 건드리구요...(친구 속상할까봐
아무 내색도 못했음)
게다가 온갖 집안 살림살이를 다 꺼내고 던지고 하는데...
제가 아끼는 액자랑, 와인잔, 그릇을 하나씩 다 깨뜨렸네요..
애니까 그럴수 있다고 치자구요. 저두 애키우니까... 이해는 해요.
근데, 제 친구반응이 정말 화나더군요.
전, 친구 미안해할까봐 일부러 괜찮은척.. 웃으면서 치우는데..
그럼 적어도 자기 아들.. 그 자리서 야단은 따끔하게 쳐야하는거 아닌가요.
야단은 무슨... 저한테 미안하단 말한마디 안하더군요.
그날 이후로 그 친구랑 어색하게 가끔 전화통화만 합니다..
정말 친한 친구였는데,, 아이때문에 이렇게 멀어지는게 속상하네요.13. 아들 둔 엄마...
'08.8.29 11:28 PM (218.238.xxx.174)아들 정말 키우기 어려워요...ㅠㅠ. 정말 아침에 눈 뜨는게 무서울 정도로여...
남편 직장 동료들은 딸 아들 이렇게 둔 사람들이 많은데요. 아들은 정말 갖다버리고 싶다고 한대요.
제가 딸은 안 키워봐서 뭐라고는 못하겠는데요. 아들은 정말 통제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들어요. 자기 에너지를 주체를 못하거든요...호기심도 많은 것 같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경향이 있지요...
저희 아들도 국물 따르는 거나 반찬을 국에 넣는거나 그런거 많이 했던거 같은데요. 그게 버릇이 없어서 교육이 제대로 안되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지 나름대로 뭔가 열중하는 거였어요. 안된다고 해도 고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렇지만 저는 민폐끼치는거 같아 남의 집 가는 거나 식당 가는 거 최대한 자제하고 있네요... 친구분도 수수방관하려고 하는 건 아닌거 같은데 좀 이해좀 해주심이 어떨지...14. ㅇ
'08.8.29 11:33 PM (125.186.xxx.143)엄마들이 보기에도 분명 짜증나는 아이가 있는거죠? 이런글 만약 미혼이 올렸으면 애 낳아봐라하는사람 좀 있었을 텐데..밤에 이불에 오줌누는 아이데리고, 남의집 다니기 좋아하는 사람도 너무 싫어요--꼭 그런 사람들이 애들이 다 그렇지 이러면서 스스로를 위안하더군요ㅡ-;; 저 글 보면, 그 애엄마가 더 문젠거같네요. 애들 기죽이면 안좋대--;;참나 ㅎ
15. 그렇다고
'08.8.29 11:39 PM (211.192.xxx.23)친구랑 안만나는건 좀 ???
애가 설치면 인간관계도 정리 당하는군요..
사람이 다 내맘 같을수도 없고,아이낳기전부터 사귄 친구인데도 그러네요 ㅠㅠ
,16. 엄마문제..
'08.8.29 11:52 PM (222.117.xxx.193)애가 설쳐서 인간관계정리당하는게 아니라
그 엄마가 문제여서 정리당하는 거 같아요..
그 친구분 문제성 다분히 있는거 맞구요.
그런 애들이 커서 똑똑하긴 합니다.
엄마가 제지를 안하는 가운데
그 애는 몸으로 터득하고 궁금증은 다 해결할 것이고
반대로 남들은 피해보고 힘든 거죠,,
학교에서도 문제성있는 애들은
거의 엄마가 애 기 안 죽이고
오냐오냐 하면서 ,,
애가 하고싶다하는건 말리지 않는 부모더군요17. 그렇게까지
'08.8.29 11:53 PM (222.109.xxx.207)통제가 어려운 아이를 두었다면, 당연히 공공장소인 식당에 데리고 가지 않는 게 맞는거죠.
식당에서 같이 밥먹는 사람들이 그걸 이해해주길 바라지 말고,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때까지 공공장소에는 되도록 안가는 게 당연히 맞는겁니다.
남에게 폐끼치는 일이라는 거 알면서 왜 그렇게 심하게 나대는 아이를 데리고 밥을 먹으러 식당에 오는지 모르겠어요.18. 아들이라고
'08.8.29 11:54 PM (220.86.xxx.185)다 그렇진 않을 걸요.
적당히 가르치면 다 알아들어요.
그리고 친구여도 자식들 키우는 엄마되면 무조건 이해할 수는 없지요.
제가보기엔 원글님 친구는 거의 방관자라고 봐요.
똑같이 아이 낳고 키우다보면 아이들끼리 잘 맞아야 엄마들도 맘편하게 만나게 되죠.
엄마가 아이단속해야지 누가하나요?
먹을거 갖고 장난치면 딸이어도 엄청 혼냅니다.아들이라고 달라야할 이유없죠.
1번해서 안되면 여러번해서라도 고쳐야하는 것들입니다.
제발 자기 자식의 문제점을 엄마가 고쳐주지 못하고선 남에게 이해해달라고 하지 마세요.
결국 부모 잘못을 남에게 왜 이해하라고 하시는지...19. 그리고
'08.8.29 11:57 PM (222.109.xxx.207)친구집도 마찮가지예요. 친구 관계를 끊으라는 게 아니잖아요.
아이가 친구네집에 가서 감당 안되게 난장을 친다면, 당연히 남의 집에 가지 말아야죠.
그렇다고 영원히 사교를 끊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조금 클때까지 길어봐야 몇년인데...
꼭 내 아이 손가락질 받는거 감수하면서 남의 집에 가야할까요?20. 그리고
'08.8.30 12:02 AM (222.117.xxx.193)천성적으로 남자들이 호기심이 많고 행동반경이 넓은 건 사실이긴하지만
아들은 제지가 힘들다는 말씀들은
엄마가 제지하는 강약의 차이 같아요..
다른 사람이 보면 하지마라~하고 약하게 말하는 정도로 보이는데
막상 그 아들엄마는 혼내고 타일러도 안된다고 말하거든요..
학교에 정말 정말 별난 애가 있어요..
애들도 싫어하고' 엄마들도 그 애랑 같은 반이 되면 싫어하고
선생님 역시도 절레절레 고개를 흔드는,,,
그런데 그 엄마가 더 문제더군요,,
자기는 애를 엄청 잡는다고 말을 하는데
그 엄마가 애를 잡을 때라고는 공부,숙제 안할 때 밖에 없어요..
친구괴롭히거나,어른한테 버릇없이 하거나,
선생님한테 달라들거나,욕심부리고 고집피울 때,,떼쓸 때등등
정말 혼을 내야 할 때는 전혀 뭐라 말조차 없어요..
보다못한 다른 사람들이 한마디 하면 그제서야
하지마~~,,,,,
결국은 엄마주위에도 아이주위에도 친구가 없어지더군요,,21. 원글이
'08.8.30 12:17 AM (118.216.xxx.149)엄마문제님..제심정알아주시니 넘 감사합니다ㅠ.ㅠ 제가 그친구한테 아이관련해서 맺힌게 많은가봐요~오늘일외에도 생각나는게 많네요ㅠ 글고 키즈카페는 한번 같이 갔었는데 아이가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노는데(당연한거잖아요?) 하루종일 졸졸졸 쫒아다니느라고 나갈때되니 친구가 녹초가 되어있더라구요.그후 나중에 키즈카페 가자고하니 그런데 안간답니다ㅡㅡ;; 엄마문제님 말씀대로 친구의 취지는 아이의 자유로운 행동을 막지않겠다..라는것같아요.한번은 울집에와서 울딸 장난감..블럭같은건데 베란다로 힘껏던지는데도 안막더라구요. 아~장난감뿐아니라 머리카락 찍는 테이프가 세개 정도 있었는데 그아이는 장난감,테이프세개를 계속 번갈아 던지고 전줍고..하는데도 전혀 혼내지 안던기억..오히려 그와 비슷한 행동(뭔가를 던져서 골인시켰을때,공같은장난감말구요ㅡㅡ;;)을한후에 그애가 박수를 치면 이친구도 바로 박수쳐주면서 저한테 "이모도 박수치세요"하며 강요하기..참 박수치는저도 한심하네요.올바른행동한것도아닌데...사소한일에 칭찬하기..이건뭐 좋은점인가요??아까 식당에서는 갑자기 그아이가 대변을 봐서 한쪽구석에서 기저귀갈려하자 아이가 싫다고 버둥대다가 마른김 한장을 들고선 기분좋아져서 누우면서 저한테 김을 흔들어보이더라구요~이모 가지라는듯이..그래서 제가 "응~기저귀 다갈고 이모주세요~"했더니 친구는 제가 지아기한테 김 내려놓으라고 제지하는줄 알았던지 "김먹어~먹어도돼~"이러더라구요. 항상 이런반응이어서 제가 이모로써(?)아무리 심한행동에도 가볍게 어른들 이놈~하듯이 야단치는것도 넘 조심스러워서..아니 한번도 야단쳐본적도 없네요. 그 푸름이 동사모?의 저자가 쓴 책과나온 테잎을 들었다고 하더니..테잎내용중 아이가 밖으로 나가자고하면 나가야하고..뭐 아이가 뭘하자고하면 바로바로 하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한적이 있거든요. 물론 아이에게 맞춰주는 엄마가되는건 좋지만 제친구의 육아방식은 절 너무 피곤하게 하네요ㅠ
22. ㅇ
'08.8.30 12:26 AM (125.186.xxx.143)설마..식당 한구석에서 기저귀를 갈았단 말씀은 아니시죠??????
23. 아이쿠
'08.8.30 4:10 AM (211.228.xxx.54)식당한구석에서 똥기저귀를 갈았다는 말이에요? 따로 독립된 방이었나요? 혹시 열린공간이었다면 구석에서 갈더래도 그건 무매너에요. 저도 아기 키우지만 진짜 그건 아니.에요. 쉬기저귀 가는 것도 눈치보여서 최대한 기저귀가 늘어질때까지 내버려두는데..
24. @@
'08.8.30 8:54 AM (141.223.xxx.132)원글님~
제가 드리고 싶은 한 말씀은
<육아방식을 포함한 모든 사고방식에 있어서 합의점을 찾을 수 없는 사람과는
조용히 다른 길을 간다>입니다.
원글님은 기본적으로 마음이 너그러우신 분 같습니다.
저 같으면 벌써 각자의 길을 찾았을텐데...
아이도 아이지만 부모의 근본적인 사고방식과 태도가 더 참을 수 없는 괴로움이 되더군요..25. 원글님
'08.8.30 9:31 AM (211.172.xxx.88)친구 분이 참 불쌍합니다
아마 시어머님에 시 할머님까지 모시고 살면 당연히 그렇게 됩니다
제 시어른들도 애들 버릇 다 망쳐놓으시더군요
무조건 오냐 오냐로 기르십니다
잘못하는 것은 다 며느리 탓이구요
그래서 할머니할아버지 하고 산 아이들이 참 버릇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친구 분이 더 많이 힘들어지실 겁니다
자기 목소리는 없이 시어른들에게 휘둘리고 살면서 자존감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래서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것을 반대하는 겁니다
십중팔구 아이들은 버릇 없구요
엄마를 종 정도로 알게 되더군요
심리적으로 시어른들이 그렇게 조장합니다
불쌍타 생각하시고 이해하세요26. 덧붙여서
'08.8.30 9:34 AM (211.172.xxx.88)우리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을 보면요
의아하게도 거의 시부모와 같이 사는 집이 많더군요
엄마가 주도적으로 아이를 기르지 못하도
오냐오냐 기르는 시부모 탓에 애들이 엉망진창입니다
엄마는 심리적으로 지치니 자존감없이 애들에게 휘둘리구요
자식을 제대로 기르고 싶으면 개념없는 시부모와 동거는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27. 제친구도 보니까
'08.8.30 1:34 PM (125.178.xxx.167)친구아들이 다른애기들을 발로차는데 머라하면 가서 아는척하는 거랍니다...우리딸래미 얼굴을 양쪽손으로 꼬집어 뜯는데 귀엽다고 인사하는거랍니다....엄마가 이러는데 할말없는거죠....자기자식이 아무리 이뻐도 제발 남한테 피해주는것좀 알아주고....그것좀 못하게 하는 엄마들만 사는 세상이 되었음 합니다...제발요......
28. m.m
'08.8.30 6:27 PM (124.61.xxx.207)어메메 놀라워요 저도 18개월 아들을 키우지만 반찬가지고 장난치는거 절대 못하게해요.
물론 그럴수 있겠지요..하지만 저는 나가서라도 그런행동 보이면 제가 밥을 안먹는한이 있어도
같은 일행은 절대 피해 안가게 아기 안고 있거나 하겠어요.집에서도 돌쯔음 부터 그런장난치다가
엄청 혼내고 가르쳣더니 절대안해요..가르치기 나름...!
제친구도 그런친구 있엇는데 저와 너무 안맞아서 연락잘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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