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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인데 운전연수 가족한테 받는게 나을까요?
그동안 운전은 한번도 안했어요.
이번에 차가 생겨서
운전 연수를 받아야 하는데
중형차라서 2시간씩 5일에 28만원이나 하더라구요..
아빠가 운전경력만 30년이 넘으신데..
아빠가 해주신다고 하시는데..
아빠 용돈도 드릴겸..차라리 아빠한테 그 돈 드리고 배우는게 나은지..
오토라...별거 없다고는 하는데..
체계적으로 배우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28만원씩 내고 배워도 전혀 아깝지 않을만큼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면..
연수에 돈 쓰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
갈피를 못 잡겠어요..
어떤게 나을까요?
1. ..
'08.8.29 8:51 PM (116.122.xxx.100)가족에게 하지 마세요.
아버님이 님 가르치다 혈압으로 쓰러질지 모릅니다.
남편에게 연수받다가 이혼 소리 나온 집도 있습니다.
그게 운전입니다.2. 운전연수
'08.8.29 8:54 PM (220.79.xxx.243)저도 가족한테 받지 말라는 말..
많이 들었는데요..
28만원이나 주고도 아깝지 않을 만큼 좋은 선생님 만날 수 있을까요?
이래저래 모험이네요..ㅎ3. 저는...
'08.8.29 9:13 PM (211.36.xxx.25)예전에는 연수 받아서..조금 운전했었는데..
제 차도 없고...그러다 조금한 접촉사고 좀 내고 해서 운전안하다가.
다시 올해 결혼하면서....
집 가까이 시장도 여의치않고 해서 마트도 가야하고 앞으로 필요해서
시어머님이 가르쳐 주셨는데...물론 저 말고도 아버님, 아주버님...가르치셨드라구요
전 정말 잘 받았어요.
코스도 잘 정하셔서 하루하루 미션을 주셨고, 출발과 정지시 브레이크 등등
서서히 밟고...등등 세심하게 잘 배운 것 같아요.(10일동안 받았어요~)
연수받게 되면..세심한 배려는 잘 없었던것 같아요~시간안에만 열심히 돌아댕기는 편인듯 한데요.4. 그래도
'08.8.29 9:48 PM (121.134.xxx.170)학원에서 연수받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얼마 전에 연수 받고 면허 딴지 4년 만에 다시 핸들 잡은 사람입니다. 학원 차는 위험한 순간에 옆 자리에 앉은 선생님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일반 승용은 그게 안되거든요. 아직 좀 무섭기는 한데 그래도 연수받은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감이 좀 붙었어요. 80밟고 달려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선생님이 몰라는대로 다니다 보니 좀 겁이 줄었어요. 물론 연수 끝나고 우리 차에 적응하는 데 하루 정도 가족에게 연수받는 거는 필요하더군요.
5. ㅋ
'08.8.29 9:54 PM (125.132.xxx.175)아버님 평소 성품이 온화하시고, 큰소리 안내시고, 자상하시고, 항상 자식들에게 칭찬의 말만 하시고,
모든 사물은 긍정적으로 바라보시고...
특히 평소 운전 스타일이 대기업 회장님의 운전기사와 같다면..
배우셔도 될듯. ㅋㅋㅋㅋㅋ
그렇지 않으면 아버님 바~로 혈압 올라가시고, 원글님 맘 상하고~ ^^;;;6. 이혼하고 싶으면..
'08.8.29 10:06 PM (121.165.xxx.105)남편에게 운전배우라고 하지요... ㅋㅋㅋ
그만큼... 다른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입니다...
공부잘한다고 다 좋은 선생 되는것도 아니구요..
아무리 좋은 선생도... 자기 자식 가르치는건 굉장히 힘들다고 하더군요...
모르거나.. 못하면... 왜 이것도 못하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혈압부터 오른데요...
그러다보니.. 닥달하고... 학생은 학생대로 더 못하고.. 답답하고..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혹은 아빠 혹은 가족)가 야단치니까, 더 화나고...
그래서 결과가 안좋을때가 많지요.. ㅎㅎㅎ
꼭 가족 아니라도... 아는사람한테 뭘 배운다는건.. 참 힘든일이예요.. ^^;;;
그냥... 돈주고 배우세용... ^^;;;;
서로가 좋아요...7. ㅋ
'08.8.29 10:26 PM (125.132.xxx.175)아 맞다.. 위에 리플 단 사람인데요. ^^
전 면허따자마자 남편에게 연수 받았어요. ㅎㅎㅎㅎㅎ
저희 남편이 딱 저런 스타일이었거든요.
'참을인'자가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사람이라 가능했죠.ㅎ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가~~~끔은 면박을 주더라는... ㅎㅎㅎㅎㅎ
근데 제가 배워보니깐 다른거 다 떠나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은 '초보때'의 마음을 잘 몰라요.
초보만이 가지는 특성이 있는데(예를 들면 바퀴의 특성이라든가 뭐 그런거요) 아버님이나 남편등등 연수선생이 아니면 그 특성을 잘 이해못하고 또 나도 그랬었음을 기억하지 못하고 답답해 한다는 거죠.
그래서 목소리 커지고 결국 싸우게 된다는..
그런데 연수선생들은 그런 초보들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으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는 거죠.
그걸 답답해 하거나 하지 않고....
그래서 배울수 있고 가르칠수 있는것 같아요.8. 우리남편은
'08.8.29 11:43 PM (211.192.xxx.23)제 차 타더니 담배 연신 피우고,,내려서는 두통약 먹고 자는데 식은땀흘리며 헛소리도 합디다,,
배우는 사람이 더 성질 내니 화도 못내고 ㅎㅎㅎ9. ..
'08.8.30 1:49 AM (125.178.xxx.149)가족에게 연수받다 범퍼라도 살짝 박으면 그 돈이 그 돈입니다.
차라리 맘편하게 보험들어 있는 연수차로 배우시는 게 나을 겁니다.10. 노을빵
'08.8.30 10:05 AM (211.173.xxx.198)저하고 같네요 저도 면허 딴 후로 운전은 딱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에요
운전이 왜이리 싫고 무서운지 모르겠어요 ㅋㅋ
가족한테 연수는 위험해서 권하고 싶지 않아요
브레이크도 하나밖에 없잖아요
으~~
생각만해도 무서여~~11. 경험자
'08.8.30 11:13 AM (125.176.xxx.138)9년만에 장롱면허 탈출한 사람입니다. 연수 20시간 받았어요. 안전하고 싶어서...
10시간만 받아도 동네운전 할수 있구요. 저는 지방을 다녀야 해서 20시간 받았어요. 지금 4달 됬는데 그사이 남원까지 3번 다녀왔구요. 동네 마트는 다녀요. 누가 옆에 타고 있으면 심적 안정되서 전국 어디든지 갈수 있구요.
그리고 절대 가족한테 받지마세요. 저는 산타페 저희차로 받으면서 10시간에 22만원인가 준거 같은데... 주차도 잘해요. 한번에 딱 되진 않아도 어디가서도 제힘으로 스스로 주차할 수 있어요.
저희남편, 선비처럼 말수 적고, 조용하고, 느긋한 성격이라 평소 저한테 싫은소리 한번 안했는데 제 차 옆에만 타도 어찌나 뭐라하고 소리까지 지르던지..... 이혼생각도 했답니다.
제가 연수받고 운전할때 완전초보일때 옆에 타서도 그럤어요.
가슴이 터질것 같다구...
여자들은 남자들처럼 이리저리 차선바꾸면서 막 그렇게는 잘 안되거든요. 그런데 남편보기에는 차선만 따라 가는 제가 답답한 거죠. 속도를 제대로 못내는것도 그렇구..
오히려 남편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은 초보같지 않다고 칭찬하는 분위기에서도 그렇구요.
운전은 전문가한테 배우세요.
운전경력이 많다고 전문가가 아니구요, 우리처럼 장롱면허인사람을 많이 상대해보고, 가르쳐준 사람이 전문가예요. 그리고 강사는 보조브레이크도 가져오쟎아요.
처음 며칠간은 이게 꽤 중요한 역할을 해요.
아버지 용돈은 용돈이고, 운전은 운전이예요
저도 원래는 처음에 이모부께 배울까 했어요. 이모부가 택시를 하시는데 택시영업도 어렵다 하고, 또 제가 모르는 강사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서 그럴까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전문강사한테 배운게 잘했다 싶어요.12. 경험자
'08.8.30 11:15 AM (125.176.xxx.138)저도 강사한테 20시간 받고 주말이용해서 남편친구나 (남편이 운전을 못해요) 이모부등 주변분들한테 도움받았어요.
그래도 어느정도 운전하면서 누가 동승해야 서로 안전하고 편하지요.
남편친구가 주말마다 와서 몇번씩 봐주고, 지금도 주말에 행사있으면 그집식구까지 같이 타고 제가 운전하고 다녀요. 이게 다 경험이 되려니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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