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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가 넘 불편해요
시누가 철부지 20살에 결혼해서 아이둘 을 두고 3년전 이혼해서 혼자서 큰오빠인 우리 근처에 살게 되었어요
한 일년정도 *마트 다녔는데 돈을 하나도 모을수가 없다고...마침 저희가 가게를(맥주집)을 하는데 오빠의
제안으로 주방일을 보게 되었어요
저는 아이들이 어린관계로 시누 쉬는날만 가게나가서 주방일을 하는 편인데 그때마다 나가보면 시누가 일을 하는
모습이 넘 맘에 안차요
2시가 개점인데 항상 두시전에 나오는법 없고 5분-10 분 늦고 나와서는 한가하다 싶으면 오빠에게 말하고
은행갔다오고 머리컷트,우체국등 자기볼일 하고요
소소히 먹는거 피죤,생리대등등 자기돈으로 해결해야 하는것들도 남편카드로 결재하고 가끔 머리도 할때 한번씩
쓰고요
원룸살아서 방세가 보증금 3000에 6만원하는 월세도 신랑이 2년정도 내 주다 제가 머라해서 지금은 시누가 낸다
고는 하는데 확인은 안 해봤어요
월급은 보통 주방장이 받는 만큼 주고 있는데 이런 소소한것들을 공금으로 해결하니 저축을 많이 할수 있나봐요
가게는 그럭저럭 되지만 신랑이 없는형편에 3년전 분양받은 집과 가게대출로 인해 이것저것 해결하고 나면
저축은 한푼도 못하고 있어요
그럼서도 시누 아이들 핸폰도 사주고 명의는 우리아들 이름으로 해주고 ,,,전 시누생일이면 상 차려주고
상품권도 10원 선물하는데도 제생일은 한번도 챙겨준적 없네요
제 생일이 시엄니 생신 담날이라 기억하기도 편할텐데....작년에 우리큰애 입학할때는 45000 하는 채가방만 딸랑
사주고 연년생이라 둘째가 올해 입학했는데 그땐 일언방구 없이 아무런 선물도 안해주고
지난 여름방학에는 시누둘째아들이 우리 휴가 전전날 오게해서 휴가도 같이가고(시누없이) 울집에서 일주일정도
제가 데리고 있었어요
고맙다는말은 성격상 잘 못하는것 같아 밥만 한번 사주더라고요
신랑은 제가 시누아들에게 옷도 사주고 용돈도 주고해서 (시누는 밉지만 아이는 의젓하니 예쁘더라고요)
제게 고마워하는 입장인데....
전 시누가 우리가게에서 일을 안했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일이 조금만 힘들면 뚜하니 입나오고 말도 안해 신랑이 눈치 보게 만들고...일도 부지런히 잘하지도 못하고
노는걸 좋아해서 자주 나이트클럽에 가서 놀고 온걸 자랑하고 추석에 부모님 보고 오라고 휴가주는데 일본여행
간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비행기 한번도 못 타봐서 제주고 한번 가자고 해도 신랑이 형편이 안된다고 저보고 생각이 없다고 하는
데 ...시누는 작년엔 제주고 갔다오고 요번에 일본간다니까 더 화가나는거 같아요
신랑은 시누가 다른데서 일하면 돈도 제데로 못 모으고 안스러워서 쭉 데리고 있을라고 하는데
전 시누생각만하면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마음을 편하게 시누를 좋게 생각하려해도 ...그게 잘 안되서 가슴이 답답해요
1. 남을
'08.8.29 3:25 PM (61.109.xxx.6)고용해도 맘에 쏙 드는사람 거의 없습니다.
이혼해서 혼자사는 여동생을 오빠가 그냥도 도와줄수있는 문제 아닐까요?
물론 식구랑 같이 일하면 불편한점이 많으시겠지만
불쌍한 남도 도와주면서 사는 세상인데..님이 조금만 포용하시는건 어떨까싶네요.2. ...
'08.8.29 4:16 PM (125.177.xxx.11)맞아요 요즘 사람써보면 별 사람 다 있고요
불쌍한 시누 돕는다 생각하시면 어떨지요
그렇다고 내보낼수도 없고요3. @_@
'08.8.29 4:22 PM (211.247.xxx.6)모르는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말이라도 할 수 있지만,
아는 사람은 그것도 안되니... 참 많이 불편하죠...
하지만, 신랑분이 님께 고맙게 여기고 있는데.. 그 와중에 시누를 내보내는 것도 좀 그렇고..
선을 분명히 그어야... 불편하지만 같이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적어도 카드 빌려주고 그런거는 삼가라고 얘기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4. 에고..
'08.8.29 4:25 PM (125.180.xxx.13)그마음 이해해요
시누가 너무생각없고 이기적이네요
그런사람이 다른곳에 간들 일 제대로 하겠어요?...
어차피 시누가 나가도 남을 고용하셔야할것 같은데...
시누내보내고 남을 고용할순 없잖아요
속상하신맘 자게에 다 털어놓으시고 마음 비우시고...
넓은마음으로 시누이를 감싸주세요...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토닥토닥...
그리고 동생처럼 틀린건 지적하시면서 마음을 시누와 터보세요
그래야 서로 더 편할것 같네요
전 시누랑 마음 다 트고 친형제처럼 지낸답니다
우리 시누는 친언니들보다 제가 더 편하고 좋다고 합니다5. 규리맘
'08.8.29 4:28 PM (203.244.xxx.6)그래도 신랑분이 님께 고마워해서 다행이네요.. 하지만 님... 시누를 같은여자로서 불쌍하게 생각해주세요....애 둘을 데리고 이혼한 여자가... 딱히 무슨일을 하겠습니까... 그전에 어떤일을 했는지 몰라도.. 지금 주방봐준다면.. 여기서 나가도 다른 식당에서 일해야 할텐데.... 저도 님 입장에서는 무지 짜증날것 같아요.... 내 애 돌보고 어서 돈모아서 저축도하고 해야하는데... 시누까지 돌봐야하니...시누분과 술도 한잔하시고..얘기도 나누면서... 지킬건 지켜달라 얘기하시고 속상한건 여기에 풀고가세요..
6. 미소
'08.8.29 4:30 PM (211.57.xxx.18)저런 사소하다면 사소한것들이 참 맘상하게해요 .
저도 장사했었는데요~~ 무엇보다 사람쓰는게 힘들었어요... 내맘같은 사람이 없어요....
그래도 친인척은 믿을수 있고 말하면 당장은 불쾌하더라도 일할생각이 있으면 서로 고치게 되더라구요
시누라고 100%좋은건 아닐 꺼예요..
한번 고모는 불만 없는지 넌지시 물어보시고 씨가 먹힐꺼 같으면 애기 해보세요,,,
이런게 쌓이게 되면 서로 힘들어요,,눈치보게 되고,,,7. 모르는척
'08.8.29 6:24 PM (222.101.xxx.105)소소하게 속상한일 많으시겠어요..
근데 만약 내 친정동생이 그런 상황이라면??
나도 남편과 다르지 않을거에요 안쓰럽고 어떻게든 챙겨주고싶고
이런경우에는 그냥 모르는척 깊이 알려고들지 않는게 상책이죠 뭐
언젠가 시누가 고마워하기라도 하면 다행이구요8. 그래도
'08.8.29 8:40 PM (125.178.xxx.15)공과 사는 분명히 해야죠
여기쓰신거 처럼 남편분께 부드럽게 조곤조곤 말씀은 하셔야할듯해요
암만 동생이지만 오빠카드를 그렇게 쓰다니....
그리고 오히려 나는 이리 사는데 동생은 그리 사는데 그형편에 그리
살아서 되냐고 본인이 볼때는 동생을 오빠가 망치고 있다고 하세요
제복되로 살아야하는거예요
동생이 근무중 그렇게 불성실한데도 월급주고 고용하는것으로 오빠역활을 단단히 하는거라고...9. 비틀
'08.8.29 10:49 PM (219.255.xxx.179)카드는 신랑이 가게물건 사는 용도로 준 것인데 영수증 확인해보면 식품외에 위에 말한거와 같은
가게에 필요없는 자신이 쓸 생활용품 사고요
물론 신랑이 허락했데요..그거 얼마나 되냐면서...신랑도 자기동생이지만 가끔은 성에 안차하는데
말을 할수 없나봐요
암튼 저도 이 상황에서 시누 내보낼 성격도 못 되고 여기에나마
속풀이했네요
답글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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