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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고추 산지에서 구입하기

우기 조회수 : 562
작성일 : 2008-08-25 12:29:00
작년 이맘때 건다운님의 블러그에서 봉화에 유명한 한약한우 식당을 보고 네비게이션이 가르쳐주는 길을 따라 맛집을 찾아떠났었어요. 여긴 포항인데 가다가 우연히 길가에서 고추를 말리고 계신 할머니를 만나 고추와 마늘을 구입했었읍니다. 의성군 매곡리라는 마을이었는데 고추20건 마늘3접을 아주 좋은 가격에 구매를 해서 1년 아주 잘 먹었어요. 올해도 구입을 하고 싶어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몸이 아파 농사를 많이 못해 팔것은 없다고 자식들 나눠주고 나니 좋은 것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무작정 의성으로 가기는 그렇고해서 검색을 해보니 직접 생산 판매한다는 곳이 있어 찾아가 보았지요. 생각보다는  보니 물건이 맘에 들지 않아 마을을 벗어나던중 마당에서 고추 손질하시는 할머니를 발견, 들어가서 고추를 보니 적당한 크기에 희나리도 없고 중간 매운맛에 고운색깔 넘 맘에 들어 20건 구매했읍니다. 저울에 13킬로그램이 넘도록 꽉꽉 눌러 주셨어요. 마당에 마늘도 많이 널려있어 물어보니 종자할려고 둔거라 팔지는 못한다고 의성재래시장으로 가서 사라고 가르쳐 주시더군요. 한 집을 골라 마늘을 구매했는데 최상품1접에 3만원에 주었어요.  양파사이즈 정도되는 아주 훌륭한 마늘이었어요. 의성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들은 의성으로 한번 가보세요.저는 해마다 고추와 마늘을 사러 시골로 아이들 방학에 맞추어 갈려구요 공기도 좋고 시골의 넉넉한 인심도 느끼고 좋은 물건 직접구매하고 즐거운 나들이 었답니다 고추는 한건에5500 주었읍니다.

IP : 211.245.xxx.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문이요
    '08.8.25 12:41 PM (211.108.xxx.34)

    근데 고추는 한근이 몇그램인가요?
    고춧가루랑 고추랑 차이가 있나요??
    뭔가가 400g 이라고 들었던것 같은데,, 헷갈려서요.
    고추 한근에 5500원이면 싼거 맞죠??
    아시는분~~~저도 의성 가볼까봐요.
    여기서 멀지 않거든요.

  • 2. ...
    '08.8.25 12:52 PM (220.92.xxx.186)

    시골 어머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인데요,
    같은 동네라도 자기식구들 먹을것은 약을 거의 치지않지만,
    장에 내다 팔것은 때깔좋게하려고 약을 친다고합니다.
    그걸 구별하는 법은 쉽지않다고해요.
    따서 태양에 말리면 다 같은 태양초가 된다고 그러셨는데.....

  • 3. 00
    '08.8.25 1:15 PM (222.101.xxx.20)

    ...님 모든 농사짓는 분들을 일반화 시키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부모님도 농사지으시지만 좋은거는 파시고 좀 떨어지는거 식구들 먹습니다.
    고추농사 짓는데 밭에 경계를 두어서 여기는 팔거니까 약치고 저기는 식구들 먹을거니까 약안치는거
    않됩니다. 한밭에서 기르는 것인데요...

    물론 농촌사람들이라고 다 순박하고 좋은마음으로 농사짓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속상해서 씁니다.

  • 4. 고추사기
    '08.8.25 2:01 PM (61.253.xxx.226)

    작년까진 시골 부모님께서 다주셔서 걱정 안했는데
    부모님이 편찮으시니 걱정되드라구요.그런데 동네에서 한근에 5500원주고 20근 사서 빻아 와서 어려운 숙제한기분이네요

  • 5. 눈아퍼서
    '08.8.25 2:15 PM (119.70.xxx.2)

    작년 이맘때 건다운님의 블러그에서
    봉화에 유명한 한약한우 식당을 보고 네비게이션이 가르쳐주는 길을 따라 맛집을 찾아떠났었어요.
    여긴 포항인데 가다가 우연히 길가에서 고추를 말리고 계신 할머니를 만나
    고추와 마늘을 구입했었읍니다.

    의성군 매곡리라는 마을이었는데
    고추20근 마늘3접을 아주 좋은 가격에 구매를 해서 1년 아주 잘 먹었어요.

    올해도 구입을 하고 싶어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몸이 아파 농사를 많이 못해 팔것은 없다고
    자식들 나눠주고 나니 좋은 것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무작정 의성으로 가기는 그렇고해서 검색을 해보니
    직접 생산 판매한다는 곳이 있어 찾아가 보았지요.

    생각보다는 보니 물건이 맘에 들지 않아 마을을 벗어나던 중
    마당에서 고추 손질하시는 할머니를 발견,

    들어가서 고추를 보니 적당한 크기에 희나리도 없고
    중간 매운맛에 고운색깔 넘 맘에 들어 20건 구매했읍니다.

    저울에 13킬로그램이 넘도록 꽉꽉 눌러 주셨어요
    . 마당에 마늘도 많이 널려있어 물어보니 종자할려고 둔거라 팔지는 못한다고
    의성재래시장으로 가서 사라고 가르쳐 주시더군요.

    한 집을 골라 마늘을 구매했는데 최상품1접에 3만원에 주었어요.
    양파사이즈 정도되는 아주 훌륭한 마늘이었어요

    . 의성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들은 의성으로 한번 가보세요.
    저는 해마다 고추와 마늘을 사러 시골로 아이들 방학에 맞추어 갈려구요

    공기도 좋고 시골의 넉넉한 인심도 느끼고 좋은 물건 직접구매하고 즐거운 나들이 었답니다
    고추는 한근에 5500원 주었읍니다.

  • 6. jiae
    '08.8.25 2:16 PM (211.224.xxx.134)

    매곡리 우리 시골집 옆 동네네요..

    괜히 반가워서..^^

  • 7. 한줌
    '08.8.25 3:10 PM (220.82.xxx.31)

    저두 00 님 말씀에 동감해요..저희 시골 임실에서 부모님 고추농사 하시거든요..
    그리고 때깔좋자고 약하는거 아니구요.고추에 약 안치면 병때문에 많이 죽어요..그래서 약 치는걸루 알고있구요..
    파는것만 약치고 먹는거는 안친다고 하셨는데..농약을 매일 치는것두 아니구 저희집같은경우 5월에 심어서 10월초까지면 거의 다 따는데 그 사이 2-3번정도 밖에 안하세요..
    약 안치면 고추가 다 병나서 거의 못따거든요...
    그리고 저희두 좋은걸 팔고 좀 떨어지는건 저희가 먹어요..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은 장사하는게 아니거든요...
    그리구 제가알기로 고추는 일단따면 첨부터 밖에서 말리는게 아니라요..
    일단 생고추를 고추건조기에 반쯤 말립니다..그다음에 밖에서 태양에 바짝말리구요...
    저희 시골은 다들 그렇게 하세요...어떤시골이 내다팔것만 약치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제가아는 농사짓는 분들 다들 제가 말한것처럼 파세요..

  • 8. 고추
    '08.8.25 3:46 PM (61.253.xxx.148)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올해도 텃밭에 시부모님이 고추 심었다가 또 병들어서 망했습니다.
    말린거 20근 정도만 건져보자고 식구들 먹을 것만 했는데...
    올해는 다른 해 보다 더 많이 약을 쳤는데도 병이 들었더군요.
    방앗간에서 기름 짜면서 이야기 나누다 시엄니가 듣고 오신말,
    고추 제대로 따서 먹으려면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약쳐야 하고
    사이 사이 비오기 전과 비오고 나면 또 쳐야 한다.
    암튼 들리는 소문에 우리 동네 고추 죄다 병들었다고 함.
    농사랍시고 조금 지어보니 약 안치고는 거의 못건집니다.
    시부모님께 제발 고추 심지 말라고 해도 안들으시고 해마다 200주 정도 심으심.
    어차피 약 친거 먹느니 사서 먹자해도
    말 안들으시고 많이 열리고 잘 자라다가 병이 오면 아까와서 맘 상하시고
    다 버리지도 못하고 성한 부분 잘라서 말리시는데
    저는 그거 더 찝찝합니다.

    그냥 마른 고추 사다가 깨끗이 닦아서 다듬어서 먹었으면 좋겠고
    고추는 풋고추 따먹을거 몇개만 심으면 좋으련만...ㅠㅠ

  • 9. 고추
    '08.8.25 9:43 PM (222.109.xxx.35)

    약 안친다 해도 적어도 3번은 쳐야 고추가 먹을수 있다고,
    약 안치면 고추가 물러져서 가지에서 떨어진다고 고추 농사 짓는 분한테
    직접 들었어요.

  • 10. 무식이
    '08.8.26 2:41 AM (221.143.xxx.238)

    약 안치면 못 먹는게 아니고요...
    고추가 병이 좀 있고 고자리병 같은 경우는 전염성이 강해서 일단 애들이 고자리병 증세가 있다싶으면 약을 쳐도 소용 없어요...
    미리 예방 차원에서 치다 보니 다른 작물에 비해 좀 더 치는건 사실이에요.
    근대 고추 따기 전에는 약 안쳐요.
    경매장 가면 농약 검사해서 기준치 넘어가면 거기서 폐기당해요...
    보통 고추 따기 전에 한 일주일전 쯤부터는 약 안치던대요...
    전 직업적인 농군이 아니라 동네 분들 하시는 거 보고 들어 보면 약 많이 치고 싶어도 농약값 비싸서
    그렇게 못 한다내요..
    저희는 농약 안치고 먹을 고추농사 짓는대 2-3년에 한번정도는 수확 못하는 해가 있어요..
    100프로 태양초는 색이 좀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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