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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떨어진다는 말
내가 성질을 좀 부렸어요
애기 목욕물좀 받아달라고 했더니 계속 야구만 보길래
아기 목욕욕조를 좀 던졌다고 하기엔 머하고 쾅쾅거리면서 씻을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완전 화내면서 자기가 더 큰소리로 욕조를 던지면서 씻는거 있죠
나는 너무 황당했어요
제가 원래 조신하고 여자다운 스탈도 아니고 좀 터프하고 활발하고 성격급한 타입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거에 그렇게 화낼줄 몰랐어요
시댁 갔다 오는 중에 거슬리는 행동이 있었나를 생각해봤죠
별로 생각나는 게 없었어요
그래서 담날 정말 뭐때문이냐 했더니 욕조사건때문이라면서
정이 뚝 떨어졌다 . 당분간 용서가 안될거 같다..면서
잠도 따로 자대요
그런 버르장머리는 대체 이해할 수 없다니
정떨어졌다는 둥 버르장머리라는 둥
참 거슬리네요
나도 이제 기분나빠서 풀기 싫어졌어요
물론 5살차이나는 부부지만
그냥 오빠라고만 부를뿐 완전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였으면서
버르장머리라니/./
어떤가요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1. .
'08.8.25 8:57 AM (122.32.xxx.149)저는 정떨어졌다는 말보다 버르장머리라는 말이 더 거슬리네요.
부부는 평등한 관계인데 버르장머리라니요?
그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나 하는 말 아닌가요?
잘, 잘못을 떠나서 그런말은 쓰면 안되는 말이죠.
남편에 저에게 버르장머리 운운하면 그야말로 정 떨어질거 같은데요.2. 걍
'08.8.25 9:08 AM (121.138.xxx.212)정떨어졌다는 말 자체에 크게 비중을 두지 마세요.
무지무지 화났다는 표현을 강하게 쓰는 거라 생각하세요.
저희 남편은 말을 많이 가려 하는데
제가 화가 나면 저런 말 가끔 써요. 써 놓고 미안하지만 그래도 똥고집으로 계속 밀고나가지요.
원글 님이 표정 굳어져서 며칠 안풀리시면 그냥 미안하다 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다음에 또 그런 말 쓰시면 꼭 한마디 해 주세요
자신없는 남자들이 그런 표현으로 권위를 내세우려고 한다고 .
YS가 날리는 말하고 똑같다구요.3. 저역시..
'08.8.25 9:23 AM (121.165.xxx.105)정떨어졌다는 말이야...
너무 화가나서 할 수도 있겠지만...
버르장머리라는 단어는...
부부사이에 써서는 안되는 말 아닌가요?
아무리 나이차이가 나도...
한날한시에 결혼해서.. 둘이 동시에 어른된건데..
(다섯살차이나는 저희 부모님이 맨날 하시던말... ^^;;;)
버르장머리라니요...
그건... 남편이 부인보다 더 우위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처럼 들리네요...
원글님이 좀 쾅쾅거리면서 하고 있으니... 남편분이 자신이 잘못한것 같은게 더 크게 느껴져서...
그게 더 화가 나신것 같은데..
왜 방귀뀐놈이 성낸다고...
자기가 잘못해놓고... 더 성질피우는거...
윗님말씀처럼... 괜히 그런걸로 권위내세우려하는거..
남자들 특성이잖아요...
그럴땐.. 좀 며칠 지나서... 차분하게 얘기하시는게 나을거에요...
누구든 화가 나 있을땐... 그 화에 화가 더해져서 자꾸 더 안좋은 소리 나가고...
잘못한 사람 자꾸 몰아세우면... 자기가 잘못한것도 모르잖아요..
며칠 후에 차근히 얘기해보세요...
조곤조곤... 나도 꽝꽝거린건 미안하지만...
이러저러한 이런 점들이 난 기분나쁘다..
이렇게요...4. 물론
'08.8.25 9:49 AM (203.244.xxx.254)나쁜말이긴하지만요..... 야구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집중해 있는데 말시키는것도 싫어하더라구요..
ㅡ.ㅡ 그리고 어제와같은 빅경기는 열광하는 사람아니더래도 관심을 많이 갖거든요.그런부분은 살짝 피해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5. 뭐
'08.8.25 1:25 PM (211.192.xxx.23)정이야 오백번도 더 떨어지지만 ..
누구더러 버르장머리요?? 다섯살이 아니라 오십살 차이가 나도 부부간에 할 소리는 아닌듯 합니다,'남의 자식도 아니고 자기자식 목욕시키는데 버르장머리라니요...마누라가 종입니까??
종도 인격이 있으니 그런말 쓰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