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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학교뉴스"에 왜 그 옛날"금오공고"가 겹쳐질까

웃긴다.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8-08-20 12:10:27
그 옛날,
1973년
동기들 중에서 학교마다 공부 꽤나 한다는
아그들이
대구의 금오공고에 많이 갔었다.

물론
학교에서 공부 젤 잘하는 애들이
뽑혀서 간 것이었다.

무조건
국비로 공부시켜 주고 실력있는 애들
키운다는 미명아래
좀 하는 아이들
그 학교 많이 갔었다.

결과.........

대학도 제대로 못 간 애들 많았다.
물론
세월 흐르니
그 때의 금오공고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으려나.....

어째
국제중학교
뉴스를 접하니
갑자기
금오공고 가 오버랩되는 이유는??
IP : 59.14.xxx.1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0 12:33 PM (121.141.xxx.211)

    차원이 틀리는데요.

  • 2. ..
    '08.8.20 12:57 PM (71.245.xxx.37)

    대구가 아니라 구미에 있음...금오공고.
    그리고 금오공고-금오공대로 동계진학 많이들 한걸로 알고 있어요.
    70년대 우리나라가 먹고 살기 어렵다보니 공부는 하고 싶고 가정형편이 어렵다 보니 돈 안 들이고 공부하는곳 찾다보니 그때는 한일여실이니 금오공고니 그렇게 산학협동체로 운영한 고등학교가 많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진학해 공부하신분들, 자랑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말 그대로 주경야독을 실천하신분들이고요.

    국제중학교는 어떤 곳인지요?.
    특수중학교인지 아니면 외고같은 성격을 띤 중학교인지, 그도 아니면 아니면 재외교포 내지 한국에 주재하시는 외국분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인지 궁금하네요.

  • 3. 사랑하는내나라여
    '08.8.20 1:13 PM (121.151.xxx.149)

    점두개님 제가 구미에서 살아서 아는데요
    금오공고는 낮에 일하고 밥에 공부하는 그런곳이 아니라 공고에요
    그냥 일반적으로 말하는공고입니다
    주경야독하는 그런학교가 아니라요

    제가알기로는 그때에는 정말 공부잘하는 분들이 간곳이라고 알고있어요
    물론 금오공대도 많이갔구요

    박정희때 산업을 일으킨다고 만든것이나
    지금 영어,국제 등이 필요하다고 만드는것이랑 전혀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이라면 공고라면 암것도 아니지만사실 공부못하는친구들이가는것이지만
    그때는 정말 공부잘하는 수재들이 많이 간것도 사실이죠

    저도 국제중학교랑 비슷한 생각을했네요

  • 4. aa
    '08.8.20 2:30 PM (121.53.xxx.99)

    저도 구미에 살아서 금오공고 아는데....
    예전에는 그 학교가 좋았다고 하던데요
    저번에 학교샘이 퇴직하시는데... 금오공고에서 근무하신적이 있으셔서..
    제자들 왔는데... 잘나가는 사람들 많던데...

  • 5. 남편이
    '08.8.20 2:50 PM (121.169.xxx.197)

    금오공고 출신입니다.
    제주에서 무조건 먹여주고, 재워주고, 공짜로 공부갈쳐준다고 해서 공부 잘하는데 갔습니다.
    군대보다 빡센 기숙사 제도에, 다른 학교선생님보다 훨씬 더 월급많고, 혜택많은 우수한 선생님들
    하고 공부했답니다. 졸업후 하사관으로 복무해야 함으로(명시된 사항) 바로 군대가고, 제대후엔 S전자에서 근무합니다. 박정희때 돈없는 우수한 사람 산업역군 만든다 해서 세워진 학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아마도 지금 50대 분들은 아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결혼전 상견례때 금오공고 나왓다 하니, 공부 잘햇다~ 하시면서 기특해 하셧어요-
    3년동안 부대끼면서 살아서 그런지, 동기간도 우애가 남다르고(매달 모입니다..^^;;)
    선생님들 퇴임시땐 졸업생들 가서 환송식도 해 드리고, 윗기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 많았다고
    지금에야 일반 학교로 편입된걸 다소 안타까워 하기도 합니다.

    지금 화자가 되는 국제중학교랑 쪼매는 다르죠~
    거긴 있는 놈들이 댕기고 싶어하고~ 거기 들어가려고 초등이부터 과외하면서 눈에 불을켜고
    있으니.. 정말 전 제 아이에게 10살때까지는 원없이 놀아라~ 하고 싶단말여요~--;;

  • 6. 저도
    '08.8.21 4:12 AM (210.123.xxx.190)

    75년에 금오공고 간다고 원서 냇다가 아버지께 혼나(형편이 어려워서 선생님말 듣고 지원했는데) 취소하고 못갓어요. 그땐 반에서 1명만 된다고 하더군요. 아버님이 존심 상하셔서 그랫던것 같아요. 근데 한입 덜고 단칸방 탈출할려고 한 시도였는데...그때 갔으면 좋았을거라 생각도 들더군요. 워낙 어려웠던 시절이라....맘편하게 공부하고 싶었거든요. 또 실컷 눈치 안보고 공부할수 있을것 같기도 했엇고....단칸방보다 기숙사가 멋있다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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