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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돈관리 하시는분 계시나요?

주부 조회수 : 2,110
작성일 : 2008-08-14 23:26:39

저는 결혼하면 보통 여자들이 돈관리 하는줄 알았는데 저희부부는 그게 안되더군요..

남편은 결혼하기전부터 노후를 대비해서 연금, 펀드, 보험등 들어가는 돈이 많았어요......그러다보니 월급에서  쓸수있는 돈은 정해져있었구요..

결혼해서 첨에 남편이 제 용돈으로 30만원을 쓰라고 하더군요.. 장보거나 옷을 사거나 이런것들은 남편카드로 쓰기때문에 30만원이 작은돈 같지는 않았어요..

근데 저는 비자금을 좀 챙기고 싶은데 그건 안되네요....30만원도 이래저래 쓰다보니 작은돈이 되어버리구........집에서 한번씩 시켜먹는건 제가 돈을 내게 되더라구요.......남편은 카드를 사용하고 현금은 잘 안갖고다니거든요...비자금이라도 있음 급할때 쓸수 있을텐데 30만원으론 아껴써도 한계가 있네요..

그렇다고 남편월급 뻔한데 더 찾아쓸수도 없구요..

남편이 돈관리 하시는분들은 비자금 어떻게 마련하시나요?
IP : 122.36.xxx.2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헤라디어
    '08.8.14 11:32 PM (117.123.xxx.97)

    전 같은 직종에 비슷한 연차라서 월급도 비슷하거나 제가 더 많을텐데.. 결혼 후 월급통장을 본 적이 없습니다. 돈관리 남편이 하고..카드도 남편 카드 하나 제가 쓰고 있네요. 용돈은..그냥 필요하다고 채워달라고 하면 채워주는 편이라서 제가 얼마 쓰는지 모르겠네요.

    비자금이 필요하긴 하더군요. 저는 주로 가외로 돈이 더 생겼다고 줄 때, 얼마씩 모았다가 한번씩 그나마도 남편에게 줘버립니다.

  • 2. 에헤라디어
    '08.8.14 11:33 PM (117.123.xxx.97)

    아, 대신 집이랑 소소한 재산(이렇게 쓰니 좀 이상하네요..)은 다 제 명의입니다.

  • 3. 주부
    '08.8.14 11:39 PM (122.36.xxx.218)

    저는 제가 쓸수 있는돈이 30만원뿐이니 요즘 우울해요..사고 싶은게 있어도 남편카드로 사려니 남편눈치보이고...제돈으로 사자니 사고나면 제가 쓸돈은 없어지니...ㅠ.ㅠ

  • 4. 에헤라디어
    '08.8.14 11:42 PM (117.123.xxx.97)

    저라도 그렇게 돈을 한정한다면 우울할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남편 카드 막 씁니다. 연말정산에 현금보다 더 유리하다고 우기면서요.

  • 5. ridvina
    '08.8.14 11:48 PM (207.134.xxx.52)

    저희네도 남편이 관리하는데, 전 좋던데요. 쇼핑 가서도 전 물건만 고루면 되고, 모든 돈 걱정은 한사람만 하면 되고...^^ 비자금이 필요한건가요?
    전 아직 비자금 생각은 안 해봤네요...필요할때 얘기하면 주고 그래서...일테면, 친정에 돈 들어갈 일 있을때...다 일장일단이 있는데, 전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 6. ...
    '08.8.15 12:16 AM (211.47.xxx.97)

    흠...
    저는 생활비로 30만원받는데... 요..

    식비, 제 통신비를 포함한 용돈까지...
    저보다 나으시네요.

  • 7. 누리
    '08.8.15 12:19 AM (221.149.xxx.67)

    저흰요..맞벌이하는데 제 월급중 보험료(종신..의료실비) 핸드폰비 최소한의 용돈(대략 5만원쯤) 제외하고 다 신랑통장으로 입금시켜요,단 생활비는 연말정산관계로 신랑카드로 결제하고요...결혼 2년동안 통장달라고 싸우다가 결국 시간적 여유도 많고 돈 더 잘 모으는 신랑한테 다 맡겼어요. 이렇게 하니 돈은 잘 모이는데..문젠..비자금 모으는것도 전혀 안되고...친정집에 용돈드리려고 해도 다 드러나니 눈치가 보이더군요.--;;;;;;

  • 8. 친정
    '08.8.15 12:40 AM (121.169.xxx.32)

    이 그리 여유있는 형편이 나닌분들은 맞벌이라도
    비자금 필수 입니다.
    아는분이 맞벌이하며 남편통장 건드리지도 않고 자기월급으로 생활비며 다 댔는데,
    외벌이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자기월급 통째로 관리해오던 남편이
    경제권을 넘겨주지 않아 투쟁하더군요.
    게다가 그동안 처갓집에 그만큼 했으면 됐다라고 못박는 통에
    아이들 봐주면서 얼마 드린돈까지 생색을 내는게
    짠돌이 남편이라 사네 마네소리하면서 생활합니다.
    물론 친정은 여전히 좀 어려운데
    한달에 단돈 10만원도 못드리는지라..
    끝까지 맞벌이 못하고 자기명의 통장 없는 분들은
    처음에 습관을 잘 들여야 할듯..

  • 9. 에효
    '08.8.15 12:51 AM (118.220.xxx.70)

    이런글 볼때마다 어떤 미사여구를 가져다 붙여도 스스로 돈 못버는 삶은 너무 구차할거 같네요..........
    하기사 요즘같은 불경기에 선뜻 마누라 용돈이며 친정식구들 까지 챙기는건~~~~~거꾸로 생각해봐도 내가 번돈으로 시댁용돈까지 챙기라하면 싫을거 같구.....

  • 10. 주부
    '08.8.15 9:07 AM (122.36.xxx.218)

    사실 남편이 돈관리 더 잘하구 제가 돈걱정 안하는 부분은 좋은데 남편이 시댁과 친정에 항상 똑같이 하지만 그래두 친정에 조금 더 신경쓰일때나 특히 남편 생일이나 결혼기념일때 선물은 하고싶은데 제가 모아놓은 돈이 없을땐 난처하더라구요....

  • 11. ?
    '08.8.15 10:00 AM (122.32.xxx.149)

    장보거나 옷사는건 남편이 계산한다면..
    전업주부신데 순수 용돈으로 30만원이 적으세요?
    저는 제가 관리하지만 제 순수 용돈으로 한달에 10만원도 안 쓰는거 같은데요.

  • 12. 웟분은
    '08.8.15 5:54 PM (119.64.xxx.39)

    저는요 ( 124.53.129.xxx , 2008-08-15 11:20:49 )
    남편이랑 별거하세요?
    애들 교육비 명목으로 30만원을 돈이라고 준다는것 자체도 어이상실이고....
    공기만 마시고 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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