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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의 법칙...우스개소리입니다 ㅎㅎ

우스개 조회수 : 2,327
작성일 : 2008-08-14 13:11:25
장터의 농식품 판매를 가만히 보고 있자면
다들 비슷한 방식으로 흘러가는거 같습니다 ㅎㅎ

1. 우선, 처음 판매글을 올린다

- 82쿡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터 시작해서 구구절절히 친환경이며 저농약을 주장하고
김치의 경우는 반드시 국산재료만 사용하며 친척 누군가가 직접 농사짓는 고춧가루와 젓갈만을 사용.
대부분 부모님들을 대신해 판로를 열어준다하는데 연로하신 부모님들은 기력이 안좋으심.

2. 처음에 주문 후 며칠이 지나고 첫 후기가 올라온다

-너무 맛있어서 가족이 둘러앉아 해치웠다는둥 넘 맛있어서 재주문할거라는 둥 호의적인 후기가 올라오고
너도나도 앞다투어 주문을 한다

3. 잊혀질만 할때 즈음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는 실망적인 후기가 올라온다

-자세한 불만 사진과 함께 구체적인 실망스러움이 적힌 후기가 올라오고
댓글에 말은 안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내것도 저랬다는 리플이 몇개씩 달린다
(이 와중에 서로 의견충돌이 있어 댓글로 다투는 분들도 더러 계신다)

4. 판매자는 사과글을 올린다

-보통 택배업체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구구절절 기력이 약하고 세상물정 잘 모르는 부모님이 잘 모르고 하신 실수이다

5. 판매자가 사과와 더불어 환불을 해준다

-이와중에 본인의것은 제대로 된것임에도 불구하고 묻어서 같이 환불받는 사람도 있음

6. 시간이 지나고 다시 판매글이 올라온다
-다시 주문하는 사람들이 여럿 생김

7. 알게모르게 판매글도 뜸해지다 없어진다

8. 새로운 판매자가 새로운 상품으로 다시 등장한다

9. 1~7 반복.

IP : 116.36.xxx.19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14 1:21 PM (220.120.xxx.61)

    토마토와 전복을 구입 했는데 아주 만족 했어요...
    근데 중고 가방 구입 하고는 실망 했어요..사진빨만 그럴듯하게..
    그냥 줘도 줄 가방을 3만원씩에 팔다니..전 버렸어요..
    그래서 먹거리는 가끔 구매해도 되겠다 싶은데 중고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겠더라구요

  • 2. 저도 공감..
    '08.8.14 1:29 PM (121.200.xxx.218)

    그말씀 맞는거 같네요.
    작금의 복숭아사태에 비춰볼때 음~~~~
    세금도 안내시고 현금영수증도 안해주시는데 농산물좀 저렴하게 내놓으시지 생협보다 더 비쌀때가 잇어요.
    그리고 중고 내시는분들 도 이왕이면 이웃과나눠쓰시지 하는 물건도 내놓으실때 잇더군요..
    저도 얼마전에 아기 책을 샀었는데 제대로 정보도 안올리시고 10년이 넘은책을 파셧더군요.
    이미 돈을 부치고 나니 10년이 넘었다는...
    받아보니 너무 더럽더군요.빛많이 바래구요.
    그분 핸펀도 몰라서 반품도 귀찮아서 그냥 꼽아놧어요..
    그분께 쪽지 보내기도 불쾌했답니다.

  • 3. 김치
    '08.8.14 1:34 PM (125.186.xxx.6)

    정말 음식물쓰레기 같은걸 딱 저 위의 글 처럼..."김치의 경우는 반드시 국산재료만 사용하며 친척 누군가가 직접 농사짓는 고춧가루와 젓갈만을 사용."이라고 해서 판매하더군요.

    도대체 어떻게 생긴 사람이 이런걸 그렇게 팔아버리고 기분이 좋을까 싶었던 일이 세번이나 있었네요.

  • 4. 저는...
    '08.8.14 1:40 PM (147.46.xxx.156)

    옷사고 후회 엄청..
    친절하신 분이길래 믿고 샀는데
    10년전 옷을 보내주신 듯..
    돈 몇푼 아껴보려다가 2만원만 날렸음.

  • 5. .
    '08.8.14 1:41 PM (220.86.xxx.66)

    믿고 사는 곳 인 만큼 판매자가 실수 하지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솔직한 후기에 공격적이라는등에 말을 한다면 옳바른 장터장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글 쓰긴 쉽지만 그렇지않다면 두번 세번 생각하고 쓸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입하는 사람에 매너도 있겠지만요...

  • 6. 하나더
    '08.8.14 1:45 PM (58.142.xxx.117)

    농산물은 아니고요.
    좋은 물건 저렴하게 나와서 얼른 댓글 달고 쪽지 보냅니다.
    쪽지는 열어보지도 않고 시간이 흐른뒤 "먼저 연락주신분과 거래됐습니다.""ㅠㅠ

  • 7. 환불?
    '08.8.14 1:46 PM (61.104.xxx.147)

    이번 복숭아의 경우는 원하는 사람에게 다 환불을 해 주겠다는건 아니고
    아직 배송전의 복숭아주문에 한해 환불해 주겠다는 건데요...
    불만인 사람들한테 전액 환불해 준다는 말은 없는 것 같은데...

  • 8. 으니
    '08.8.14 1:50 PM (125.188.xxx.27)

    대부분 선입금 하시나요?
    게시판에는 후불로하고 선입금을 요구하면 신중을 기하라고해서
    전 구매하기전에 판매자들과
    통화하면서 상품문의도 하고,
    입금은 언제 할까요 물어봐요.
    그러면 대부분 받고나서 하라시더군요.

    전 중고로 쓰던 냄비 두가지만 빼곤 전부 물건받은후에
    입금했구요,

    서로 믿고 거래해서 전부 만족스러웠어요.

    근데 입금먼저 하라는 분들은 구매를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딱한번 그런경우가 있어서 게다가 상품평도 없길래
    구매하지 않구있답니다.

    인터넷상으로 하는 거래이니
    구매자나 판매자나 서로 믿고 좋은 거래했으면 합니다.

    암튼 전 82에 먹거리 구매를위해
    좋은거 올라온게있나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오는데

    지금까지 구매한 물건들은 다 만족합니다.

    얼마전 백도를 올리신분이 있었는데
    제가 좀 늦게봐서
    문의전화를 드렸더니
    복숭아는 안올리실거라 하더군요.

    상품평도 좋구 그런데 왜 안파시냐고 했더니

    아마도 마고미인님의 경우를봐서
    그러신거같아요.

    그분말씀이 알음알음으로 찾는 분들께만 판매하실거라더군요.

    아무리 좋은 물건을 보내도
    날씨나 포장, 배송땜에
    더군다나 생물이라 어쩔수가 없다구요.

    제가 그 입장이라도 힘들게 농사 지어서 내놓은 물건이
    안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마음이 안좋을거같아요.

    백도는 이미 끝났고
    다른 품종이 다음주쯤 나온다고해서
    쪽지로 주문예약했어요.

    전 그분을 믿고 이해하고 구매해 보려구요.

    신선한 복숭아를 사려면
    마트나 장에가서 직접 발로뛰어 사면 되겠지요.

    전 흠집이 좀 있더라도,
    직거래로 사고싶어요.

    앞으로도 이곳 82쿡에 좋은 먹거리들이 많이 올라왔음 좋겠어요.

    상품평에 미리 겁먹고 좋은 상품을 맛도 못본다면
    구매자인 저희도 손해라고봐요.

    판매자님들은 좀 더 포장이나, 배송 신경써주시면
    좋은상품이 더 좋게 빛을 발하지않을까 하네요^^

  • 9. 나빠요
    '08.8.14 2:23 PM (210.98.xxx.135)

    - 몇번 안입었다.(의류)

    -몇번 안들었다.(가방)

    -몇번 사용하지 않았다.(가전제품or핸드폰)



    이런 류의 말로 어물쩍 넘어가면서 팔아먹는 사람들 각성해야 합니다.

    물론 양심적으로 판매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정말이지 한두번 입고, 쓴것들이면 거의 새것을 무색케 해야 합니다.
    낡디 낡은, 사용감 있는것들을 그런 말로 포장해서 팔면 더 낫습니까.
    정말로 솔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거 큰 돈도 아니고 산 사람이나 판 사람이 그 돈에 인생 어째 되는것도 아니고
    별것 아닌걸로 거짓말을 하는게 저는 도저히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돈 몇푼에 양심을 팔아 먹는 그런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옷은 한번도 안사봤지만 다른 물품으로 몇번 사기를 당해 봐서 압니다.
    핸드폰 공기계를 샀었는데 얼마 안썼다해서 구매했더니
    4년은 넘은, 완전 애들 갖고 놀다가 팔았는가 버튼도 제대로 안눌러지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버렸고

    주방 가전 샀었는데 신혼때 사서 몇번 사용 안했다해서
    그냥 거의 새거려니 하고 샀더니
    세상에나 무슨 엘지 예전 이름인 금성인가 뭣인가 참 어이가 없더군요.
    삐걱삐걱 거리는걸 나 같으면 그냥 거저도 못주겠는걸 그렇게 팔더라구요.
    참 속은 제가 잘못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경우는 제조년월일을 써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몇번 쓰고 안쓰고가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속으로 제발 인생 그렇게 살지 말아달라고 기도 날렸습니다.

    그리고 신발 파시는 분, 새신발들입니다.
    요즘도 종류별 다양하게 파시더군요.
    무슨 엘칸토 운동화라나 뭣이라나 키높이 운동화라 하길래 샀더니
    엘칸토 비슷한 상표 그 어디에도 없었으며 몇번 신었더니 신발 앞, 코 부분에 찍 벌어지더군요.
    쪽지 보낼라다가 치웠습니다.
    근처도 안간 신발을 엄한 엘칸토 어디꺼 하면서 도용 하면 안됩니다.

    에휴, 몇푼 아낄라다가 돈 더 나갑니다.그런거 생각하면 사람한테 실망안하게 새거 사는게
    훨씬 낫습니다.ㅎㅎ

    그리고
    올릴때 가격 안쓰시는 분들도 저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올릴때 꼭 써야 하는 사항을 강제조항으로라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가격, 제조연월, 본인이 구매 당시 어디서 얼마 등등요.

  • 10. 제발
    '08.8.14 2:37 PM (121.55.xxx.51)

    힘들게 노인분들이 농사지었으니..세상물정모르는 분들이시니 하면서 넘 순박하시고 연로하신분들을 강조해서 좋지않은물건을 받아도 솔직한후기쓰는사람이 마치 냉정한사람 취급하는 일들이 종종 있어요. 소비자를 위해서 그분들이 농사를 짓는건 아닐텐데요.
    농사도 하나의 직업이고..도시에서 직장생활하는 사람들 (공무원을 비롯해 회사원 ..영업하는사람들.. 거리의 환경미화원분들.. 장사하시는분들..그 어느직업도 힘들지 않는 직업 있습니까? 물건 구매하는사람도 알고보면 힘들게 일해서 번돈으로 다 사먹는거잖아요.
    농산물 파시는분들 땡볕에서 힘들게 농사짓는수고로움을 너무 티내시는데..제발 안그랬음 해요 .
    그리고 요즘엔 다 저농약 친환경소리를 하죠.인증받았다거나 눈으로 확인도 안시켜주면서 얼굴도 모르고 사는사람을 무조건 믿으라..믿지못하는 사람은 순수한사람이 못되는것인냥..에효 싫으면 안사야하는데.. 저도 그눔의 지름신땜에 보면 자꾸 사게되네요.사고 후회를 하면서도..게중 좋은물건도 있으니까요

  • 11.
    '08.8.14 3:08 PM (125.186.xxx.143)

    먹거리는 빼구, 나머지것들은 환불 해달라고 할수없나요?

  • 12. ㅡㅡ
    '08.8.14 5:48 PM (125.190.xxx.32)

    그렇게 올리시는분은 2~3분 정도 인걸루 알고 있는데
    마치 많은사람들이 그렇게 하는것 처럼 쓰신것도 쫌 그렇네요.
    그리고 o님! 물건 받아서 맘에 안들고 정 아니다 싶으면 배송비 부담하고 반품해 달라고
    하면 반품해 주던데요. 좋은물건 좋은마음으로 저렴하게 올리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아
    전 나름 만족합니다. 아니다 싶은것은 패스하면 될것이고...

  • 13. ....
    '08.8.15 9:22 AM (61.83.xxx.251)

    참으로 82님들 순진 하시네요.
    어릴때 농촌에서 자라지 않았나요??
    무공해,저농약이라서 채소나 과일이
    쉽게 상 한다는 생각???
    어느 님의 생각인지??
    대한민국 농민 어느 누구도 채소나 과일이
    상하지 않게 하는 농약을 살포 하지 않습니다.
    해충을 잡기 위한 농약을 살포 하지...

    그리고..수박에 관한 상식 한가지....
    수박을 사다보면 가끔 속이 뻘건것이 있습니다.
    이런 수박을 일반인들은 수박이 얼었다,또는 피 수박이라 하지요.
    왜 이런 농산물(수박)이 생기는가 하면...
    요즘은 하우스로 농사로 짓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즉 겨울이면 땅이 얼어 줘야 하는데...
    하우스 농사를 짓고,또 연작을(해마다 똑 같은 농작물을 반복해서 농사를 짓는것)
    하다보니 땅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서 그런 현상이 발생 하는 것입니다.
    피수박이 생산되는 토지는 몆년간 겨울에 하우스를 하지 않거나...
    격토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앞으로 수박 사실때는 확인 하시고 구매 하세요.

  • 14. 그래도 저는..
    '08.8.15 11:17 AM (211.228.xxx.35)

    저는 장터활용도 90%만족이에요..
    16년동안 갈고닦은 '상품안보고 물건사기의 달인'(ㅋㅋ.. 인터넷 쇼핑의 달인이란 말이지요..^^)인지라, 장터에서 물건 몇 번 샀는데,, 대체로 만족이에요..
    아기 옷도 저렴한 가격에 이쁘게 잘샀구요..(남편도 이쁘고 싸다는 소리 몇번이나 하더군요.)
    저희 큰딸이 보고싶어하는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도 정말 깨끗하고 가격 흥정하는 재미로 3,000원깍아서 잘~샀구요..
    82cook이 없었으면, 이런 물건 어디서 샀을까 싶은것도 많이 샀어요..
    참.. 몇년전에는 저도 쌀 판매 해봤구요..

    좋은 상인(?) 구별하는 법이요..
    질문에 성실히 대답해주는 분, 메시지를 몇개씩 주고 받아도 짜증 안내고 정성스럽게 대해주시는분.. 이런분의 물건은 정말 확실하더군요..

    장사속으로만 82에 들어오시는분은 안계셨으면 좋겠어요..

  • 15. 저도.
    '08.8.15 1:15 PM (220.78.xxx.82)

    장터에서 작년에 딱 한번 전과 판매했는데 입금부터 먼저 해주셔서 무지 신기했어요.부치고 나서 해주셔도 된다 하니 그냥 입금하신다 해서 최대한 서둘러 우체국 택배 방문 신청해서 보내드렸는데요.
    참 신기하더군요.어제 김치냉장고 김치통이 8개나 되는데 4개는 한번도 안쓴거고 앞으로도 안쓰일 듯
    해서 올렸더니 얼마 안있어서 쪽지 오더군요.입금부터 하시려길래 제가 부치고 나면 하시라고 했네요.서로 믿고 팔고 사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상태 안좋은 물건 올리시는 분들
    어쩜 그리 배짱 두둑하신지..전 새거 보내면서도 혹시나 가면서 문제 생길까 별생각 다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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