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래도 되는건지

[뿔난 아씨]

처음으로 82에 글을 다 써 보네요...
보다보다 화가 나, 이마트 전화 넣고,
여기로 달려왔어요, 아무래도 이마트 이용하는 분들은 우리 주부님들일터이니,.

수업 준비해 놓고 경향이 딱 펼쳤는데
끼워 온 전단지, 이마트 할인행사...

왠 건국60주년 기념 특별 할인행사????

바로 전화기 집어 들고,
그 곳 지점에서만 하는 행사냐, 전국 이마트를 대신하는 전단지냐?

전국 단위란 말에 더더군다나,,,어이 상실...

건국 60주년 기념 사업회,와 손잡고 낸 광고지인가 보다고...
전화 받는 사람도 저으기 난처해 하기는 하는 모양새.

그러냐,,,

그러나 이건 아니다, 지금 국민 정서가 어떤 줄 알고,
감히 40년 광복절로 알고 살아온 이 나라의 역사를 왜곡하는 글을
대문짝만하게, 전단지에 실을 수가 있느냐,

이마트,,,
이런 정도의 책임감밖에 없는 곳이었느냐, 너무 실망스럽다,.,,
앞으로 그 곳은 안 간다,
이 나라의 정서에 반하는 마트를 이용할 수 없다.
이 나라의 역사를 함부로 취급하는 곳을 이용하지 않겠다.

전화 받는 사람도 똑똑히 알고 있어라,,,
건국, 아니다, 그건 반만년 전, 이미 이뤄진 일이고,,,
나 죽어라고 울 학생들한테 고조선 삼국, 신라, 고려 조선에 걸쳐,
열심히 가르친 역사가 있다...
이게 뭐냐,,,이게 뭐냐...

그러곤 전화는 끊었습니다만,,,

참,,,기가 막혀서, 분해서 말이 안나오고, 수업 자체가 안되네요,,,

이렇게 밀어부칠 생각이었던 겁니다,
이 넘의 정부,
이렇게 국민 생활 가까운 곳으로, 아무렇지 않은 일처럼
스며들어, 슬쩍 넘어가려는 수작인 겁니다.,

감히,,,,

전단지에,,,
길바닥 아무데고 다 뿌려질 수 있는 전단지에...
건국 60년이라니,,,
이 나라의 역사를 바닥에 내팽개친 것 같아 눈물 납니다.

태극기 사러 가야겠습니다.
깃봉이 없었는데,,,이 참에 갖춰 놓고,,,내일은
꼭 태극기 달아
광복절을 기념해야 할 거 같습니다.

저들이
여자 깡패라 칭한 유관순 열사도 추모하고
테러리스트라고 말하는 김구 선생님도 추모하고
자발적인 창녀들이었다고 말하는 정신대 할머니들도 위로하고
ㅜ.ㅜ

그리고,,,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많다는 기도도,,,
함게 하늘로 올려 보내야 겠습니다...

내일은 촛불 100일에 24절기 중 백중에,,,광복절입니다...

백중엔 백가지 음식을 나눠 먹으며 기도를 하면 24가진가(앗, 28가지 이득을 얻는다네요^^)
....소원을 이룰 수 있다던데요.,..

제 기도는 요즘 딱 한 가지입니다...

[..]

오늘 경향신문 하단 광고보면
정부 광고가 났는데 건국 60주년이던데요.
좀 의아하더라구요

[어머나]

정말 모든 광고에 건국60주년이라고 나와 속상하고 기가 차네요~

[왼쪽에서본오른쪽]

kbs도 아주 대놓고 건국60주년이라 하던데요 정말 각 언론사 마다 전화해야되는지?항의 전화 우리모두 해야겠지요

[phua]

원글님 !! 백중에 백가지 음식을 해서 나눠 먹으며 기도를 하면 소원이????
82에서 낼 촛불 백일 떡 돌립니다. 한가지는 들어 주실 것 같은데요, 여자 깡패 유관순열사와
테러리스트 김구선생님이....

[기막히죠]

부끄럽지만 저희집 태극기 없었는데 오늘저녁에 사러 가려구요.
내일 꼭 걸고 촛불들과 함께 해야죠.
아니 우리가 촛불이 되야죠. 많은 분들 뵐 수 있기를...

[한겨레에도]

광고가 나와서 너무 슬퍼집니다.
건국 60주년기념이라니요..
백화점이 고 마트고 건국 60주년 기념한다고 난리입니다.
우리나라 가진 사람들은 이렇게 민족애라곤 10원어치도 없나봅니다.

[저도]

어제 아침에 경향신문 1면 하단에 '건국 60주년 국민 대축제'광고가 있길래
앵? 하며 봤더니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건국60주년기념사업위원회-에서 낸 광고더군요.
건국 60주년 기념 사업 위원회라... 우리의 세금으로 이런 위원회 사람들까지 월급 주다니...

오늘 신문에 보니 이마트 전단지에 떡하니 -건국 60년 기념 특별 할인 대축제-라 되어 있더군요.
이 무슨 헤괴망측한 일이 있나.

얼마전 백화점에서 건국 60주년 세일을 하더니 도대체가 애국심이라고는 있는 작자들인지...

이마트 홈페이지에 글 올리고 왔습니다.
참으로 열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