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처음으로 기륭전자에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부끄럽게도 1000일이 넘게 싸워 온 투쟁을 그동안 몰랐습니다.--;;)
그리고 5일 뒤..11일인 어제 여전히 뜨거운 햇살이 내리 쬐어 숨이 막히는 날씨에도
62일째 단식을 하시는 기륭의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계셨습니다.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전 8시부터 그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그곳에서 동조 단식에 참여하고 돌와왔습니다.
(칼라티비 이명선씨도 함께 단식을 하셔서 82쿡에서 준비 한 카스테라와 커피를 드시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많은 분들이 촛불로 어둠을 밝혔습니다.
(어제는 그곳까지 살수차를 동원했습니다.물론 9시30분에 자진해산을 해서 아무 일은 없었습니다만,
골목에 몰아 놓고 살수를 했을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절망이 아닌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살기 위한 투쟁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지며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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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사항입니다.
어제 대책위 진행하에 열린 문화제이지만 함께 참여하신 시민들께서도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셨으면 하는 마음에 카스테라와 커피 90개 가량을 나눠 드리고 왔습니다.
(단식하시는 분들께서 이해해 주셨습니다.)
다음은,,,,
다인아빠가 11일~13일까지 여의도 kbs앞에서 팥빙수를 제공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사제공이 어려워 3일간 지원 부탁을 하셨습니다.
일단 어제 하루 주먹밥 100개 현장에서 나눠드렸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단식중이라 맛있는 빙수를 먹지 못했습니다.
근무때문에 남은 기간에도 먹지는 못할 것 같네요.ㅜㅜ
마지막으로,,,,
8월15일 백설기 3000개 나눠드립니다.
금액을 맞추다보니 많은 수량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3000개 역시 나눠 드리려면 힘이 들지요.그래서 자봉분들이 많이 계셨으면 합니다.
단식중에도 여기저기 다니느라 배고픔을 잠시 잊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하루지만...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다시 허락이 되면 단식에 동참하려 합니다.
그때도 회원님들께서 많이 참여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방에 계시는 82쿡 회원님들의 적극 참여를 위해 '815 1박2일 호텔 숙박' 계획중입니다.
호텔을 알아보고 자세한 사항이 결정되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함께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이 계셨으면 합니다.무산되더라도 가능하신 분들이 몇 분이나 계실런지 지원부터 받을까요?ㅋㅋ)
p.s
나미님께서 쿨팩을 지원하셨습니다.무더운 여름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기륭전자에 드렸습니다.
현장 지원금은 받지 않는데...어제 어렵게 발걸음도 하셨고 직접 주고 싶다고 하셔서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계좌이체 부탁드렸지만....다른 회원님들도 그자리에 함께 계셔서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바로 성금 계좌에 입급을 했습니다.너무나 감사합니다.
※거래은행;우리은행, 예금주;이정아, 계좌번호;1002-537-315839
촛불을 계속 밝히고 있듯이 제 계좌도 열려있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희망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delight 조회수 : 814
작성일 : 2008-08-12 11:50:51
IP : 220.71.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헤라디어
'08.8.12 11:59 AM (220.65.xxx.2)고맙습니다.
8월 15일 백설기 나눠드리는 시간은 언제쯤으로 예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전 안타깝게.. 일박이일은 절대로 안된다는 소릴 들어서 자원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시간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푸아님이 프라자 호텔 예약했다고 들었어요. 안그래도 숙박비를어떻게 나눠야하는지 궁금했어요. 저는 못 자는대신 숙박비의 일부를 부담하고 싶습니다.2. 당쇠마누라
'08.8.12 12:16 PM (122.42.xxx.19)고생이 많으시네요 멀어서 같이 동참은 힘들고 조금씩 마음을 보낼려면 어떻게 하면 되지요 ?
전에 얼핏보고 넘겼는데 계좌번호를 쪽지로 보내주시면 좋겠어요
넘치는 에너지가 부럽네요 건강하세요3. 고맙습니다
'08.8.12 12:18 PM (211.243.xxx.75)딜라이트님
이렇게 애써주시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열심히 일해서 성금으로나마 보태고 싶어요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4. 항상
'08.8.12 12:20 PM (211.187.xxx.197)감사드립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5. 동그라미
'08.8.12 12:25 PM (58.121.xxx.168)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겠습니다.
6. delight
'08.8.12 1:15 PM (220.71.xxx.55)계좌 위에 적어놨는데요.;;;;;;;;;;
7. 앗
'08.8.12 1:50 PM (218.237.xxx.219)제 글 황급히 삭제하고
소액이지만 입금했습니다 뵙진 않았지만 정말
믿음이 가는 분이시네요 늘 관심가지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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