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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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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08.8.6 9:24 AM (203.142.xxx.240)진짜 그은 것도 아니고 시늉만 했다면
솔직히 아직 허당입니다.
죽으려는 의지는 전혀 없고
엄마 협박용으로만 처음부터 시늉할 생각만 먹은 겁니다.
다독거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럴 때는 강하게 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2. 혹시
'08.8.6 9:28 AM (59.7.xxx.101)어릴때부터 아이가 세게 나오면, 다 져주신거 아닌가요?
징징댈때 안돼 하다가도, 벌렁 누워 울면 알았어 알았어 하고 들어주는 엄마들...
세게 나가면, 엄마가 질꺼라는걸 알고 하는짓이죠.3. key784
'08.8.6 9:30 AM (211.217.xxx.125)전 윗님 말씀이 좀 무서운데요.
이 더운 여름에 방문닫고살고, 커터칼로 그럴정도면 보통 심정으론 할수없는 일인데요..
엄마와의 감정이 많이 쌓여있는것 같은데..
강하게 나가는건 오히려 독이 되지않을까요?
전문가와 상담하기를 권하고싶지만...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면..
사춘기 아이를 좀더 이해해주시고. 어떻게든 마음을 열고 대화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고등학교때 제 친구는 손목에 자해로 상처가 가득있던 친구였는데.
엄마는 자기를 미워하고. 아빠는 자기한테 무관심하고 동생만 사랑한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었거든요.
그리고 부모에대한 불신감이 엄청났었습니다.
다행히 비행청소년이 되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지켜보기가 위태위태한 친구였어요...
항상 사랑에 목말라 있다는 느낌이 들었었구요..4. 넓은 울타리
'08.8.6 9:35 AM (59.18.xxx.160)아무래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울타리를 크게 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최소한의 통제?만 하면서 아이를 믿어주는게 필요한데... 사실 저도 잘 안되더라구요.
헌데 울타리를 크게 만들어 주고 그 안에서는 어느정도 자유를 준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독립심도 강하게 크는것 같아요.
윗님 같은 경우에는 강하게 나가는것 보다는 아이를 이해해주고 조금은 울타리를 크게해주고 믿고있다는 것을 강조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강하게 나가는건 위험해 보여요.5. ...
'08.8.6 9:36 AM (203.142.xxx.231)저두 위분의 말씀 참 무섭네요. 져주는게 아니라 아이에게 사랑을 주세요. 이런 말 저두 할 자격이 없지만 아이의 잘못된 행동의 90%는 부모의 책임이라 하더군요. 항상 이말을 가슴속에 새기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사춘기 아이들은 사랑과관심이 절대적이라 생각되네요.
6. 동그라미
'08.8.6 9:38 AM (58.121.xxx.168)사춘기보다 더 힘든게 갱년기인거 같애요,
차라리,
사춘기처럼
누구에게라도
막 해댈 수 있다면
얼마나 시원할까,
애가 하는 행동이 끔찍해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애 가슴에 용광로가 끓고 있어요.
자꾸 불을 지피지 마시고
부모로서
커가는 과정이다 생각하고
이쁘게 봐주고,
너그럽게 봐주고,
그러세요,
금방 지나갑니다.
우리들 클때는 안그랬다 그러지 마시고,
환경이 그러다 보니,
요즘 애들이 더 심하게 사춘기를 앓는 거 같습니다.7. ...
'08.8.6 9:39 AM (203.142.xxx.231)제가 말을 좀 과격하게 했나봅니다.
저는 원글님 딸이 자해를 한 것도 아니고 시늉만 했다는 것으로 이해하여
분명히 엄마 협박용으로 그런 행동을 했고
그런 행동을 하면 엄마가 한 풀 꺾이리라는 것을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의도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럴 때 엄마가 '아이고!'하면서 놀래서 다 들어주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는 강하게 나갈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 죽어라' 하면서 때려 잡으라는 것 아닙니다)8. .......
'08.8.6 9:42 AM (124.57.xxx.186)사춘기라는 시기는....원래 방문을 닫고 사는 시기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몰두하고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하고 혼자만의 공간, 시간을 갖고싶어하는
시기니까요
그 시기엔 어찌 보면 당연하고 어찌 보면 제일 중요한 걸 빼앗으려 드시고 이해 못하고
야단 치려 드시면 감정을 분출할 무언가를 찾고 있는 사춘기 아이에게 먹잇감을 던져 주는 것과
같지요
저도 사춘기 시절엔 방문 꼭꼭 닫고 살았어요 부모님들은 그걸 무척 싫어하셔서
방문 꼭꼭 쳐닫고 있는다고 참 야단도 많이 맞았었는데....
더운데 방문 닫고 사는거....그렇게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일 아니잖아요
누구 숨막혀 죽는 사람 생기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기나긴 사춘기 시절의 아이와 잘 보내시려면 사소한 일은 좀 내버려두고
부딪치지 않으려고 "노력" 해야 한답니다
그렇게 사소한 걸로 부딪치기 시작하면 아이와 불신의 벽이 쌓이고 정말 큰 일에
엄마 말이 안통해요
아이에게는 이미 "방문 닫는것도 내 마음대로 못하게 하는 악마 엄마" 가 되어 있거든요9. 저도..
'08.8.6 9:43 AM (219.255.xxx.16)key784님 말씀 동감이에요. 아이가 뭘 원해서 떼쓰는 게 아니라 정서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인 것 같은데요. 지금은 엄마와 어떤 대화도 하길 원하는 것 같지 않아요. 오히려 엄마가 초연하게 행동하시고, 따듯한 밥 잘 챙겨 주시고 아이가 말을 걸어 올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며칠 지나서 조금 풀어진 것 같으면 친구랑 놀다오라고 용돈도 좀 주셔서 밖으로 내보내시는 건 어떨까싶어요.
10. 음~
'08.8.6 9:44 AM (211.242.xxx.244)사춘기 아이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사정을 몰라서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엄마가 대화보다 아이를 일방적으로 이끈 것 같습니다.
전문상담사를 찾아서 상담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상담을 해보면 아이의 문제는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거의 99.9%가 부모에게 있었습니다.11. 십수년 전
'08.8.6 9:48 AM (61.74.xxx.167)그 나이 때 커터칼로 손목을 그어 본 경험이 있어서 몇 자 적습니다.
물론 겁이 나서 세게는 못 긋고 기스(^^)만 난 정도였지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어요. 두 분 다 굉장히 엄하시고...
위로는 모범생 오빠, 아래로는 늦둥이 남동생...
남들이 보면 고명딸이라고 굉장히 예쁨 받았을 거라고 하지만 딱 둘째 아들이었죠^^
그래서 그 땐 세상 모든 게 다 불만이었어요.
성적 잘 받아온 날 아니면 항상 무서운 엄마, 아빠... 남자 형제만 예뻐하시는 할머니...
이런 고민을 친구랑 나누지도 못해서 너무 외로웠던 것 같아요.
이 세상엔 나 혼자다라는 생각 뿐이었어요.
다가가서 손 잡아주세요. 마음을 열고 들어주세요.
우리 딸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어떤 친구들이랑 뭘 하고 노는지...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어딜 가고 싶은지...
그리고 그 동안 엄마가 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꼭 안아주시구요.12. 제3자를
'08.8.6 9:52 AM (211.53.xxx.253)상담자로 가족은 너무 가까운 사람이라 상처가 되곤 합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얘기를 들어주기는 서로 많이 상처받으신 상태로 보여집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는 이유가 그만큼 본인도 자기감정 조절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저도 중1딸을 키우는데 .. 안타깝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선생님이나 아님 다른 청소년상담사를 찾아보고
같이 상담을 받아보세요...
그리고 원글님 조금 뒤로 떨어져서 원글님 기준으로는 이상해도 그냥 두세요.
방문 닫아도 뭐라 마시고 그냥 두세요.. 노크해주시고
선풍기 넣어주세요.. 아이와 대립하면 더 나빠집니다.13. 어제본..
'08.8.6 9:52 AM (58.87.xxx.100)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생각나네요..
딸입장에서 생각이 전혀 없으셨던게 아니였을까요?
엄마가 나를 충분히 이해한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는것이.
진짜 전문가는 틀리더라구요. 문제점을 꼭꼭 찝어 주더라구요.
애들 키우기 진짜 함들어요~~14. .
'08.8.6 9:56 AM (124.49.xxx.204)저도 어제 본 우아달이 생각나네요. 원글님이 해결하긴 선을 넘었나봅니다..
엄마로써 많이 속상하고 기가막히겠지만 아이는 이미 엄마의 딸이기전에 ' 하나의 다른 사람' 으로 인정받고 싶나봅니다. 원글님이 그 선을.. 아마도 아기때부터 계속 좌지우지하셨을 겁니다. 인정하기 싫어도 엄마란 입장이 항상 그렇더군요.
원글님도 상처가 많을테고. 아이도 그렇고.. 원글님과 아이. 그리고 아빠..다들 상담받으면 좋겠습니다.
일이 확대되거나 깊어지면 깊어지지.. 이러다 가라앉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힘드시겠지만 상담받아보세요..15. ...
'08.8.6 9:58 AM (116.41.xxx.224)가까운 복지관을 찾아가 상담을 해보세요 아니면 전화상담을 하던가
온라인 사이트로는www.bumonet.or.kr에 가셔서 부모넷클릭하고 사이버 상담에 글을 올려보세요
엄마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면 안될거 같아요
잘해준다거나 반대로 더 강하게 나간다거나...
아이들은 부모와 사이가 않좋을때 부모가 자기때문에 타격받는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심리가 있어요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반응을 보이면 그쪽으로 자꾸 행동을 하려 한답니다
좀 차분하게 아이와 간격을 두고 보세요
시간이 지난 후 아이얘기를 들어보고, 니가 이래서 내가속상하다 힘들다 이런말들은 하나도
도움이 안될거 같구요
엄마가 원하는 긍정적인 행동을 했을 때 반응을 보이라고 하더라구요16. ^^;;;
'08.8.6 10:02 AM (61.255.xxx.20)뭔가 요구하는게 있어 시위를 하는데 강하게 나오면
문제가 더 커지고 상처는 더 깊어지지요.
국민들이 대화를 하려고 촛불을 들었더니
경찰 투입해서 더 강하게 나오고
저러다 말겠지 "배째라"식으로 나오면 안돼겠지요.
원글 쓰신 어머님도 당연히 그렇게는 안하실거라 믿어요.
현재 패닉 상태시라니
가족상담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사춘기때 혼자 방문 잠그고
매일 밤마다 혼자 울며 지냈는데
저한테 요만큼도 다가오지 않는 엄마 때문에
상처가 컸어요.
지금도 생각이 난답니다.
ㅜㅜ17. dd
'08.8.6 10:12 AM (121.131.xxx.12)요 근래의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따님께서 자살까지생각하셨다면, 아마 그 문제의 원인은..더 오래전으로 올라갈 수도 있을지 몰라요.
엄마와 원가족과의 관계의 문제나, 부부관계, 혹은 따님에 대한 양육태도등 .
그저 따님의 사춘기 반항으로 여기기에는 심각해 보입니다.
제발..이기려하지 마시고, 따뜻하게 받아주세요
그리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
가정상담을 받는게 좋다고 생각하나, 상담기관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혹 복지관에서 하는 상담프로그램이나 자기표현훈련 프로그램을 찾아보셨는지요18. ^^;;;
'08.8.6 10:15 AM (61.255.xxx.20)맞아요.
사춘기 아이들의 문제는 최근에 벌어진 일도
쌓이고 누적된 것이 폭발되는 거라고 생각해요.19. 아직도사춘기
'08.8.6 10:19 AM (211.119.xxx.142)위에.....님 글에 공감 합니다. 그 시기 원래 마음에 문을 닫게 되지요. 혼자만의 세상에서 살고 싶고..물론, 사랑 하시기에 다 지켜 보시고 싶으시겠지만 따님 에게도 privacy (프라이버시) 존중해 주세요. 다 아시려 하시지 말고...어린 자식들 이라 해서 왜? 고민거리, 혼자 생각 하고 싶은것 없겠습니까? 제 주위 보면 심할정도로 자식에게 간섭 하고 솔직히 자기 맘에 안들면 줘 패고 남편 이랑 합세 해서 구타 하는 사람 많이 봤어요. 내 자식 이지만 나와 생각이 똑 같을수 없잖아요.
20. 음~
'08.8.6 10:26 AM (211.242.xxx.244)상담 받으실 때 복지관 같은 곳에서 받지 말고, 신중히 찾아서 하셨으면 합니다.
상담사 능력은 '중학생 실력'과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의 실력만큼이나 큰 차이를 보인답니다.
그리고 아이 자체 심리를 판단하는 미술치료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복지사는 전문상담사가 아니기 때문에 상담이 어설플 수밖에 없고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서 가족이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게 하기보다
아이의 상태를 판단하거나 재단하여 문제를 오히려 키울 수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으면 유명한 교수나 대학에서 하는 상담기관이 있고,
국가기관에서 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나 학회에서 하는 가족상담협회 같은 상담센터가 있을 겁니다.
청소년상담보다 가족상담 쪽을 선택하시면 가족의 근본적인 문제가 풀리기 때문에,
님이 남몰래 함들어 하던 것들도 풀릴 수 있고, 더불어 아이는 자연스럽게 풀릴 것입니다.21. ^^;
'08.8.6 10:59 AM (125.176.xxx.23)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도 그 나이땐 방문 꼭꼭 닫고 살았던거 같아요.
지금 저희 딸아이(중2)도 그렇게 문을 닫고 살더라구요.
그냥 그 나이때는 그러는거라 생각합니다.
밤에 잠들고 나면 션하게 방문열어두고 자게 해줍니다.
낮에 청소할 때 환기시키게 문열어두자고 하구요.
단지 방문을 닫아두고 열어두고의 문제가 아니라
딸아이가 뭘 원하는지, 그리고 그것에 엄마가 민감하게
반응해주셨는지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세요.
원하는게 사랑과 관심인데
그걸 제대로 원할때 신속하게 주어왔는지
그리고 아이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 긍정적으로
반응해주고 격려해주었나 하는것두요.
저도 그렇게 잘 하고 있다 자신하진 못하지만
겉으로 들어난 자해(?)만 보지마시고
속으로 감춰진걸 보고 함께 잘 지내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 적어봅니다.22. 초영
'08.8.6 11:15 AM (116.37.xxx.99)그럴 나이입니다.(칼이 아니라 문 닫는 것)
어머님이 많이 예민해지신 것 같은데 일단 스스로 마음정리부터 좀 하셔야겠네요.
자신의 사춘기때를 생각해보시고 관련책을 찾아 읽으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일단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시고 자녀와 대화를 해보세요.
아무리 사춘기고 부모가 먼저 실수했다고는 하나 도를 지나친 행동이었으니 확실히 알려줄 것은 알려줘야죠.
그리고..사춘기는 원래 혼자 틀어박히고 반항하고 그런 시기입니다.
도를 넘지 않게끔만 신경써주시고 믿고 지켜본다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이에게는 더 좋을 듯 합니다.23. ...
'08.8.6 11:17 AM (125.132.xxx.27)제가 학교에서 부모교육을 받았을 때 알아둔 곳인데 한 번 상담 받아 보세요.
전화상담: 02-4148-119
사이버상담: www.bumocafe.net의 "부모 자녀를 위한 상담실"
면접상담:지역사회교육회관 1층(8호선 몽촌토성역 2번 출구)
심리검사는 검사비 실비구요, 무료상담입니다.
동병상련이랄까요, 남일 같지 않네요. 우리 큰딸도 지금 말기 사춘기인데 어찌나 과묵해지구 무뚝뚝한지...무엇이 아이들을 이렇게 아프게 하는지....
어서 맘 추스르시구 기운을 내셨음 좋겠네요.24. 원글님
'08.8.6 11:33 AM (211.192.xxx.23)어떤 갈등이 있고 ,어떻게 딸을 대하는지 안 싸놓으시고 제가 뭘 잘못했나요,,라고 물으시니
어떤 대답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사춘기라 해도 이유없이 그런짓을 하지는 않습니다,
전후의 사정을 알려주시는게 도움이 될것 같은데요...25. hj
'08.8.6 12:00 PM (203.130.xxx.252)댓글 잘 안다는데 원글에 달린 댓글들 보고 화들짝 놀라 로그인 했습니다.
절대 강경하게 나가시면 안됩니다.. ㅠ_ㅠ
저도 사춘기때부터 엄마와 굉장히 사이가 안좋았는데요, 20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그때처럼 안 좋습니다. 사춘기때의 반항을 강하게 억누르면 만약 따님이 저같이 자존심 세고 한 성격 하는 타입이라면(손목 긋는 시늉을 할 정도라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오기같은게 생겨서 더 극렬하게 반항한답니다..
저희 엄마도 몇몇 부분에서는 풀어주었지만 몇가지 원칙을 가지고 그 부분은 굉장히 엄하게 대하셨는데 전 그것에 맞서 싸우느라 아직까지도 엄마가 적입니다. 절대 강하게 다그치시면 안 됩니다..
전문 상담사가 좋을 것 같네요. 상담을 받아보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조언을 들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춘기를 지나서 딸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으시다면 꼭요.. 이런 상황에서는 무조건 적으로 사랑을 보여줘도 소용 없답니다-제 3자가 필요해요..26. 저도
'08.8.6 12:25 PM (116.123.xxx.245)엄마에게 반항하다 포기했던 사람입니다.
포기하면서 엄마도 같이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저 내년이 마흔인데 엄마가 너무 싫어요.
상담 받고 대화해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27. 원글님,
'08.8.6 2:46 PM (59.27.xxx.133)남일 같지 않아 로긴 했네요.
무척 놀라셨겠어요. 저도 얌전하던 딸이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고 너무나 외로와서 죽고만 싶었는데
엄마 아빤 암 것도 안해줬다고 엉엉 우는 딸네미 모습에 무척 놀랬더랬지요.
게다가 직접 카터칼까지... 생각만해도 아찔 합니다. 우선은 강한 대처보다는 모두 미안하다하고 외로운 딸아이를 꼭 안아주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윗님들이 상담할 곳을 알려주셨으니 꼭 전문가에게 상담 받으시고 잘 해결하시길 빌어요.
지나가는 질풍노도의 시기이니 좋은 해결책이 꼭 있으리라고 믿으시고요...
이 사춘기 시절을 잘 보내야할터인데... 정말 어찌해야 좋을지 모를때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28. 토닥임
'08.8.6 2:57 PM (210.103.xxx.29)아~ 답답하시죠
자식은 성장하는 과정이라지만 부모입장에서는 또 답답하기도 합니다.
사춘기....
그렇게 키워놓고 제자리 찾으면 부모는 또 갱년기 오고..하소연 할 곳 없이 ..
인생이 갑자기 허무해지네요..
저도 요즘 사춘기 겪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심정이라 이해가 가요---이렇게 키우면 안되는데 하면서 자식한텐 지고 살아요---에공^^29. 힘내세요
'08.8.6 3:16 PM (220.93.xxx.118)어느 님의 답글처럼 꼭 안아주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이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문가와의 상담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럴 경우 절대로 아이들 동반하진 마세요
제 친구의 딸애도 원글님의 자녀분처럼 중학교를 그렇게 시작했어요.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사춘기라서 ,,질풍노도의시기는 다 그렇다라고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는 믿음으로
그 친구는 딸아이를 믿음을 빙자한 방치(?)상태로 놓아주었더니
바람부는 날 산불이 번지듯 급속도록 변하기 시작하는데....결국 전문가와 면담을 가졌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으로만 남았을뿐, 실제로 그 아이의 항변이 쏟아져 나오는데 "왜 나 미친년 취급하냐" 였어요.
아마도 같이 가게 되면 그런 부작용이 충분히 따라 올수있다고 보여지고 동반해야 할 시기는
깊이 조율하심이 좋아 보입니다
다시 제친구 딸아이의 경우로 돌아가서 몇 말씀 더 드리면 그 아이의 괴팍한 행동과 변화는
원인이 결국 다른 곳에 있었더라는 겁니다.
개인이 처한 상황이 다 다르기에 아마 원글님의 자녀분과 제 친구의 딸아이의 경우가 다르겠지만
제 친구 딸애는 "은따"에 시달리다가 결국 폭행까지 당한 경험이 험악한 사람으로 변하게 하는 원인이엇던 거죠
나중에는 대로변에서 돌려가며 따귀를 때려서 자존심에 엄청 상처를 입었다는 일도..
요즘애들 무섭다 무섭다 하지만 정말 세심하게 배려하는 마음에서 자식잘 키워야 하겠단 생각듭니다
당장에 드러나는 자녀분의 돌출행동보다는 잘 아시겠지만 보이지 않는 고통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는것일수도 있어요
원인분석이라고 할까요....단순하게 사춘기의 일시적인 감정이라면 좋겠지만
아이가 아파서 우는 마음의 소리부터 잘 들어보세요
정말 잘 해결이 되길 빕니다30. 음..
'08.8.6 3:20 PM (211.204.xxx.84)저도 커터칼은 손대 본 적 없지만 사춘기 때는 방문 닫다 못해 잠그고 살았는데요.
현재 결혼, 직장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 나이가 그럴 나이지요.
너무 몰아붙이지 마시고, 조금 넓게 포용하셔야 할 것 같아요..
커터칼까지 나온 것을 보면 조금 더 강하게 나갔다가는 아예 엄마에게 마음의 문을 평생 닫는 수가 생깁니다..
거기서 더 진행하면 정말 큰 일도 벌일 나이이구요.
한 번 큰 일 벌이면 다음에는 더 쉽게 더 큰 일 납니다.
상담이 필요한데, 아이도 아이지만 어머님이 상담이 더 필요할 것 같네요..31. @@
'08.8.6 4:44 PM (121.55.xxx.252)원글님 많이 답답하고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고1아들,중2 딸아이가 있어서 그맘 이해가 되네요. 토닥 토닥...
사춘기 시절 충동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나싶어요.
저역시 요즘 딸아이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 끙끙대고 있답니다.
화장실문도 열어두고 볼일을 보고 하던때가 불과 얼마전이었는데
이 더운날씨에 방문을 꼭꼭 닫고 지내내요.
저도 몇번 방문열고 살자고 얘기를 했는데도 여전히 그러고 있네요.
한때 그러고싶겠지 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애들도 가끔 그런답니다. 자기 마음을 어찌하지 못할때가 있다고 하네요.
그럴땐 모른체 놔두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부모 마음은 그렇지않다는걸 모르나봐요.
돌이켜생각해보면 우리가 사춘기시절에도 그랬었잖아요.
오늘 아침엔 딸아이가 "만약에 가출을 하면 엄마는 어쩔거야?" 하더군요.
어제 친구가 문자로 딸아이한테 질문한거라면서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주민등록 말소해버릴거다, 우리집이 싫다고 나갔다면 굳이 찾지 않겠다"
했더니 역시 엄마다운 대답이라네요.
제가 평소에 좀 냉정하다싶을정도로 하는편이라...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를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싶어서요.
딸아이는 "난 찾을때까지 찾아다닌다" 고 했다네요. 그리고 들어오면 아무것도 묻지않고 안아주겠다.그랬데요.
이 엄마가 그래주길 바란다는 의미도 담겨있다는 대답이겠죠.
집을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도 있다는 걸거구요.
요즘 사춘기 아이들 생각이 그만큼 많다는거고 충동적인 행동이 자제가 안되나봐요.
혼자 생각할 시간을 주시고 조금 풀어졌다 싶으면 이야기를 해 보세요.32. 긴급
'08.8.6 6:24 PM (121.129.xxx.162)비슷한 사건으로 정신과 의사가 한 말을 옮깁니다. 겁주려고 한 거든 진짜로 한거든 손목을 그었다는 것은 진짜 자살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합니다. 자살하려는 것을 알리는 거지요. 감정적인 대응 자제하시고, 무조건 아이편에서 생각해주고, 당분간 무슨 일 저지르지 않게 감시의 눈길 늦추지 마십시오...
33. 에구
'08.8.6 6:46 PM (211.196.xxx.154)꼭 엄마와의 갈등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어요. 교우관계라든가 성적이라든가...그렇게 쌓였던 스트레스가 '눈에 보이는 상대' 인 엄마에게 폭발하기도 하구요. 물론 실제로 엄마에게도 감정이 쌓였을 수도 있지만요...평소 모녀관계가 어땠는지는 원글님이 제일 잘 아실테니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보시면 좋겠네요.
34. 요즘
'08.8.6 6:48 PM (221.148.xxx.73)아이들은 나가 죽으라면 진짜로 나가 죽을 수도 있다네요. 얼르고 달래며 싸운 뒤에는 풀어주고, 또 남의 맘 풀어주는 법도 가르치며 가야지요. 저도 그렇게 하려고 애쓰며 기르고 있어요.
35. 마음이 여린
'08.8.6 7:29 PM (121.145.xxx.158)될 수 있으면 엄마가 이야기 하기 보단 들어주세요.
물론 아이가 하는 것을 보면 답답하고 말을 안할 수가 없겠지요.
그냥 오늘 하루는 어땠어?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과거에 "너도 그렇게 행동하고 남한테 그러고 화내냐,"라는 식으로 과거도 들추지 말고 들은 이야기에만 반응하고 답하고, 때론 동조도 오버 스럽게 해주시면서 아이의 마음속 이야기나 기분을 들어주세요.
아마도 그런 극단적인 행동을 취한데에는 평소에 하고 싶은 말이나 기분들을 말로 전달이 안되니깐, 전달해도 소용없으니깐 그런게 아닐까요? key784 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36. 왜?
'08.8.6 7:53 PM (222.107.xxx.208)방문을 열어놓으라고 하세요?
방문을 닫고 싶으면 닫게 냅두세요.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은 나이입니다.37. 문제가...
'08.8.6 8:11 PM (125.134.xxx.249)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주관적으로말고 객곽적으로 남편이나...다른 가족들에게도.....
본인(엄마)의 성격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한 번 물어보세요.
아무 이유 없는 문제는 없을 껍니다.
저도..저 윗에 분과 마찬가지로....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어릴 때 반항 한 번 안 하고 속으로만 그렇다 여기고 자랐지만...
울 엄마 보면서....
[[ 엄마는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낳았다고 다 엄마가 되는 거 아니다.
낳고 먹여주고, 공부 시켜주면...좋은 부모라 생각할 거라면 아예 안 낳는 게 나을 꺼다.]]]
.....이런 생각을 너무 오래 하고 살다보니....자식 못 낳고 삽니다.
지금은 마음으로 엄마 완전히 접고 삽니다.
아버지 돌아 가시고 나니...마음이 더 허합니다.
하늘 아래 아무도 없는 거 같습니다.
분명히 엄마 본인이 못 느끼고 있지만...자식에게 상처 주고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 껍니다.38. wj
'08.8.6 9:37 PM (122.36.xxx.144)왜 방문을 열어 놓으라고 하시나요? 간섭이니깐요.
사람은 억울한게 많아야 삶에 집착이 쌓입니다.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죽으면 안되지 이렇게 말입니다.
저도 30되기전에는 오늘 죽어도 여한없어 했습니다. 죽을 용기는 없었을지 모르지만 죽어도 상관없어서 하는 행동입니다.39. 아이들
'08.8.6 9:38 PM (123.142.xxx.242)마음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클때도 이런 말들을 어른들이 하셨었고 또한 우리들도 들어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을 하면 그건 어른들의 조급증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40. ..
'08.8.6 10:13 PM (121.134.xxx.226)저도 무지 사춘기 힘들게 지났는데요.
조금만 여유를 갖고 아이를 대하세요. 아이의 마음속에는 사회나 부모님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가득 차있지요. 그게 논리에도 안맞고 이해도 안되지만, 그 때는 너무너무 엄마가 밉고 싫었어요.
뭐라고 한마디 하는 말도 싫었어요.
사실 엄마도 자랄때 절 힘들게 한 상황도 적지는 않았지요. 어쨌든 사춘기때 다 뿜어냈어요.
그리고, 지금 20대 후반 부터는 아주 애틋한 모녀지간이랍니다.
사춘기때의 반항이 20대 독립적으로 살게 해주는 기초가 된다고 하더군요.
엄마가 져주어야 할 때입니다.41. ,,
'08.8.7 12:56 AM (121.135.xxx.196)걱정이 되어서 여쭙니다. '부모의 사소한 말한마디도 명령이라고 생각하고'에서 머리가 쾅 하는 느낌이네요.
원글님 딸아이 지금 좀 심각한 상태입니다. 손목을 그었다는 걸 보니.................
아무리 사춘기라고 해도 평범한 아이들은 그정도로 힘들어하진 않습니다.
방문을 닫거나 부모에게 반항하고 요란한 옷차림, 공부 안하고, 심하면 가출하거나 부모에게 쌍욕을 하거나,,
그정돕니다.
자해하는 시늉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딸아이 마음에 쌓인게 많은거에요..
부모의 어떤 요구나 조언도 모두 부당하게 느껴지고 마음에 엄청나게 큰 짐이 되고, (원글님은 짐작도 못하실거에요)
부모가 보는앞에서 자기를 파괴시킴으로서 낳아준 부모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원글님 생각 이상으로 딸아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을겁니다
저는 전문기관에서 상담을 꼭 받도록 권해드려요. 엄마와 아이가 같이 받으셔야 할거에요.
이런말 가슴아프시겠지만 문제아이는 문제부모가 만들거든요..42. 제가
'08.8.7 1:07 AM (58.238.xxx.234)딱 그랬었기 때문에^^; 엄마가 무척 힘들어하셨지만, 저도 정말 힘들었죠. 괜히 반항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너무나 힘들었어요. 하루라도 자살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니까요. - 그렇다고 진짜로 죽음을 택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 생각을 할 정도까지의 슬픔과 절망이 거짓인 것은 아니죠. 부모님 모두 좋은 분이셨고, 집안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정말 이 세상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슬픔과 부조리함과 고통이 견딜 수가 없었어요. 지금, 우리 사회에 살고 있다면 더더군다나 그런 걸 예민하게 느낄 수 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남들과 달리 그렇게 예민하고 우울해하는 자신이 또한 견딜 수 없었구요. 나는 왜 이럴까, 나만 이렇지 않으면 우리집은 평화로울 텐데, 등등.. 원글님은 그저 다독이고 사랑을 보여주시길 바래요. 그러나 또한 이제 따님이 자아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세상과 홀로 부딪쳐나가야 하는 때가 되었다는 것도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그 짐은 본래 인간이 홀로 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너무나 외롭고 고독하고 슬프지만. 다만 그 짐을 지고 가는 나를 뒤에서 따뜻하게 바라봐주고, 내가 원하면 언제든 도와주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려주세요. 방문 닫는 것은 싫으시더라도 그렇게 하도록 해주셨으면 해요.. 제가 정말 그것 때문에 일년이 넘게 엄마랑 싸웠지만 제겐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었거든요. (제 우는 모습 같은 걸 엄마가 보길 원치도 않았고.. 왜 우냐고 물었을 때 설명할 길도 없었고, 설명을 한들 이해하시리라 생각지도 않았고 - 실제로 그렇기도 하구요. 이미 그 시기를 지나 세상에 적당히 융화되어 있는 어른들로서는 그걸 온전히 이해할 수 없지요. 제가 보통 다른 사람들처럼 막 대들고 욕하고 하는 성격이었다면 나았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혼자 모든 짐을 감당하려 하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안쪽으로 곪은 부분이 많았지요. 오히려 너무 생각이 많고 착한 아이들이 더 심하게 힘들어하기도 한답니다.) 그저 지켜봐주세요. 독립심이 강하고 따뜻한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일 거에요.
물론 지금은 엄마랑 무척 잘 지내고 있구요^^ 엄마가 사랑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모르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때 나를 믿고 - 이게 정말 중요해요. 믿어주시는 것. 지켜봐준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감사하답니다.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아, 그리고 제가 그 시기를 견디고 살아있게 해준 건, 엄청난 양의 책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너무 소중한 친구들이었어요. 따님께서도 무언가 탈출구를 찾을 수 있기를..43. 사춘기
'08.8.7 2:44 AM (116.120.xxx.5)내내 죽고싶단 생각을..
맞지 않는 엄마때문에..
벗어나고싶어 택한(도망간) 결혼
더 힘든 굴레가 될지 몰랐네요. 후후
죽음을 생각했기에 지금도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잔소리 하지 마세요.
간섭하지 마세요.
웃어주시고 들어주세요.
말하기 싫어하면 편지쓰셔서 가슴아프다는 맘을 전하세요.
그냥 간과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엄마만 아니였다면
공부도 잘했을것이고
좋은 학교도 갔을거라 확신할정도로 힘들었어요.
엄마 모든 아빠의 불만을 자식,
특히 저한테 화풀이 하면서 푸셨거든요.
넓은 맘으로 친구처럼 대하세요.44. 한국청소년상담원
'08.8.7 7:28 AM (59.31.xxx.248)www.kyci.or.kr 02-730-2000, 02-2231-2000. 월~금 (09:00~21;00), 토 (09:00~17:00)
대상: 청소년,부모,청소년지도자 등
청소년전문상담원에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지금 원글님께서 평소에 아이와 생활하시는 것을 자세히
올리지 않아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부모가 쎄게 나가는것...
그건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아이눈높이에 맞추어 살았을때 가능한 일입니다
저도 아들이 일기장에 죽고싶다고 쓴 일이 있어요
그래서 돈 20,000원을 주면서 이 돈들고 평소 먹고싶었던거 사먹고나서
택시타고 큰아버지네 집에 가서 그 아파트에서 떨어져죽으라고 했네요...
우리아파트는 얕아서 떨어져봤자 다치기만 하니까 확실하게 죽을수 있도록
큰아버지네 높은아파트로 가보라구요
가기전에 해야할 일이 있다며 종이 두장과 볼펜, 일기장을 주었어요
종이에는 유서를 쓰고 일기장에 엄마때문에 죽고싶다고 쓴거는 새로 고치라고 했습니다
옆에 형 데려다놓고 일기에 쓴 억지소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도 너 같은놈 키우기 싫으니까 얼른 유서쓰고 일기고치고 이 돈들고 죽으라고 단호하게 말했어요
아이가 잘못했다고 싹싹 빌더군요
그 후 아이가 많이 달라졌구요
원글님 글쓰신 분위기보니까 원글님이 더 쎄게 나가면 역효과날것같아요
꼭 전문가와 상담해보세요45. 와.
'08.8.7 9:41 AM (203.244.xxx.254)위에분.... 전 초보부모라.. 저도 강하게 나가는것에 반대하는 일인이지만..
정말 그렇게 아들이 했으면 어쩌시려고.. 제 심장이 덜컥하네요.
우리 엄마가 저에게 그랬음 전 진짜 죽었을꺼 같아요.
저도 딸키우는데 정말 커나가는게 무섭기만 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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