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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글을 몇살때부터 읽어요?

-_-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08-08-05 11:28:06

저 어제 자게댓글 보다가 충격받았는데
24개월 자녀를 책을 많이 읽어주었더니
글을 읽더라는 내용이었어요.

저희 아들은 지금 32개월인데
요즘에 말문이 터져서 말 좀 시작했어요.

말이 늦으니 뭐든지 좀 늦게 느껴져서
좀 걱정되는데
보통 이맘때 숫자랑 색깔이랑 다 구분하고
글자도 좀 알고 할 나이가 맞나요?

때되면 다 하겠지 하다가
너무 신경안쓴건 아닌지
불안하네요.


IP : 211.178.xxx.13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5 11:37 AM (211.252.xxx.34)

    그런데 정말 애들 때되면 다 해요...좀 빨리 하는것일뿐 나중엔 다똑같은거 같아요~

  • 2. ...
    '08.8.5 11:40 AM (221.140.xxx.173)

    아인슈타인은 10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독일어를 다소 유창하게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3. 주주라네
    '08.8.5 11:41 AM (61.253.xxx.164)

    6살 넘도록 아직도 반도 몰라요.....3분의1도 모를꺼요? 이게 자랑은 아닌대......근대 뭐랄까...때되면 다 하는거같아요...확실히 5살하고 다르고요....때가있는거같아요~ 아무리 반복해도 못알아들을때....한번만 얘기하면 한번에 알아들을때...

  • 4. ㅎㅎㅎ
    '08.8.5 11:47 AM (116.120.xxx.130)

    제 큰애는 28개월에 읽기 시작했는데
    그렇다고 그속도로 계속 빠른것도 아니에요
    지금 3학년인데 그냥 우수한편 ,,,빨리 읽기시작한 표는 전혀 안나고
    그냥 책 좋아해서 국어는 좀 잘하구요
    제 둘째가 딱 32-3개월쯤 입 열려서 그직전까지도 병원가봐야 하나 할정도였죠
    그러더니 금새 말하기 읽기 쓰기 같은 진도로 나갔어요 ㅋㅋ
    이웃에 한아이는 아이는 멀쩡한데 엄마가 글읽기를 안가르켜서 7살 여름에 겨우 한글데고
    학교갔는데 선행 많이 시켜보내는 학교임에도 성적 우수하고
    수업시간에 제일 학습 태도가 바른 수업에서 제일 많은걸 얻어가는학생이랍니다

  • 5. 그 나이의
    '08.8.5 11:54 AM (220.93.xxx.211)

    아이들은 편차가 심해요. 그 나이엔 몸 건강하고 튼튼한 것이 최고에요. 물론 상황파악이 안 된다던지 그러면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런 문제 아니라면 좀 기다려보세요.

  • 6. 걱정마세요
    '08.8.5 12:00 PM (121.179.xxx.118)

    글씨 빨리 읽는다고 상상력이나 창의력, 사고력까지 빨라지는 것은 아니라네요.
    21세기는 창의력의 시대!
    아무리 글씨를 가르치려해도 엄마가 직접 읽어주길 고집하던 제 아이,
    입학하기 직전에야 글씨 익혔지만 좋은 대학교에 다닙니다.
    이과적인 성향이 있는 조카는 글씨 엄청 빠르게 익히던데 독서는 별로...

  • 7. 35개월
    '08.8.5 12:16 PM (121.129.xxx.165)

    저희애 말이 참 느려요.
    또.. 제가 암것도 가르쳐주지 않았구요.
    길가던 사람들이 아가 몇살이니 하고 물으면 애가 대답을 못하니까 이상한가봐요.
    저는 몇살인지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그런걸 알아야 하냐고 묻거든요.
    정말 그냥 하고싶은대로 뒹굴거리면서 놀게 내버려둬요.
    주변에서 하도 모라고 하니까 간간히 불안하긴 한데... 그래도 내버려뒀거든요.

    글자를 일찍 가르쳐주면 창의력이 떨어진다고 해요.
    저희애 블럭겜이나 퍼즐같은거 좋아하는데요
    퍼즐겜중에서 한판 두판깨면서 점점 난이도가 어려워지는게 있어요.
    1부터 50판까지 있는데 그걸 25판까지 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보니까 애가
    그 퍼즐판의 모양만 딱 보고 그게 몇번째 판인지를 정확하게 얘기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23번째 판의 시작모양을 보여주고 이게 뭐지 하고 물어보니
    이십삼이요... 하더라는거죠.
    말도 잘못하고 글도 못 읽지만 그 모양 그대로 머릿속에 암기가 된거에요.
    숫자는 애가 하두 잠을 안자려고 해서 불꺼놓고 끌어안은 담에
    핸드폰으로 0부터 9까지만 가르쳐줬더랬어요.
    액정화면 보여주면서..
    그렇게만 했는데 지금은 백까지 자기가 조합을 하더라구요.
    전 앞으로도 그냥 둘거에요.
    요즘은 가끔씩 책을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하는데 글자는 잘 안읽어주고
    그림을 보면서 상황 설명을 주로 해주고 있어요.

  • 8. 조급증
    '08.8.5 12:18 PM (121.138.xxx.45)

    요즘 엄마들 보면 걱정됩니다.
    지금 경쟁하는 것 아무소용 없어요.
    한글빨리 아는 것 중요하지 않답니다.
    우리 아이 일곱살때 글읽었습니다.
    그래도 아이큐 150입니다.
    공부도 잘하고요.
    서너살 때 한글 뗀 아이들 더 똑똑한 것 같지 않던데요

  • 9. 저도
    '08.8.5 12:22 PM (121.131.xxx.127)

    어느새 옛날 사람인지
    늦동이 낳은 엄마가
    36개월이면 글 읽는 애들 있다
    고 하는 바람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아이들이 아직 그 월령에서는
    유아어를 쓰지 않습니까?

    엄마는 늘 들으니 정확하게 들려도
    타인이 들을땐 발음이 불분명하고요

    그런데 읽기는 읽어도
    뜻을 알고 읽는 건지,
    혹은 그 발음이 그 뜻인지
    어떻게 알고 가르치나
    궁금도 하고 좀 걱정스럽기는 하더군요.

  • 10. 대소변..
    '08.8.5 12:37 PM (121.88.xxx.80)

    빨리 가린다고 머리 좋은거 아니구요.
    결론은 할때 되면 다 합니다!!

  • 11. 걱정마세요
    '08.8.5 12:44 PM (211.171.xxx.252)

    아이들마다 소질이 다 다르구요,
    말 일찍 한다고, 글 일찍 읽는다고 공부를 더 잘하는것도
    공부를 더 잘한다고 더 행복하게 사는것도 아니예요.
    저도 22개월 딸아이 키우고 있는데,
    우리아이가 어린시절을 회상했을 때, 따뜻하고 행복하고 웃음이 났으면 좋겠어요.
    그럴려면 부모가 아이를 있는그대로 사랑하면서 인정해줘야할거 같아요.

    괜히 뭔가를 가르친다고 하면서 걱정하는 맘, 실망하는 맘, 답답한 맘 애가 느끼는거 별로 안 좋은것 같아요.

  • 12. ^^
    '08.8.5 12:53 PM (59.7.xxx.237)

    우리 아들 23개월때 지쌋던 똥 먹던 애였습니다.
    말길을 너무 몰알아들어 먼 검사도 받아보려고 했는데..
    웬걸 4살때 혼자 숫자 1~10까지 다 읽고 양까지 연결 시킵디다 ㅡㅡ;;
    유치원에서 하는 영어수업 다 좔좔 외워오고..자판보면 이거 영어 엠이야 더불류야 합니다..
    (지금은 5살인데 생일에 10월말입니다)
    누나 영어공부한건 제가 다 외우고 다녀요..
    색깔은은 영어로 지 혼자 티비영어프로 보면서 혼자서 외웠어요..
    그런데 한글은 조합이 매우 복잡한지 잘 몰라요..
    이제 겨우 제 이름이랑 가 나 다 라..더너 이런거 몇개 알아요..
    수에 예민해서 현관문 비밀번호 유심히 보더니 제가 외워서 (저 안가르쳐줬는데)열고 들어옵니다 ㅡㅡ
    아이마다 다 특성이 틀려요..
    그리고 한글은요..
    심한 학습장애가 지적능력에 큰 문제가 없는한 때가 되면 다 뗍니다.
    문젠 이해력이죠..
    한글을 외면상 읽는 능력(발음이나 읽는속도)은 문제가 아니죠..
    전체적인 문장을 이해하고 이해한 문장을 글까지 표현을 정말 잘하는 아이가 학문을 제대로 깨우친것이 아닐가 합니다..
    70노인도 80문맹도 공부하면 글은 다 깨우치는건데요 뭐^^

    너무 걱정마세요..
    차라리 창의력이 뛰어난걸 더 전 자랑스럽게 생각되어지는데요^^

  • 13. 윗글
    '08.8.5 12:55 PM (59.7.xxx.237)

    점심때라 급하게 쓰고 검사를 안했더니 오타기 삼합니다..
    보시기에 이건 좀 아닌데 하는 글자들은 제가 고치지지 못한 오타이오니..
    한글 못하는 아줌마라고 놀리지 말아주세요^^~

  • 14. 큰 애가
    '08.8.5 1:30 PM (218.49.xxx.237)

    워낙 느려서..
    6살쯤에 첫 한글 시작햇는데..(학습지루요..)
    울 딸내미..(27개월)에..어깨너머로..한글 배우더라구요..
    큰 애가 너무...느린탓에..
    딸내미가..정말 천재인것 같은..생각이 잠시 들더군요...
    어찌나 기특하던지..ㅎㅎ
    이 맛에...아이들 조기교육 시키는구나 싶었어요..
    그러나..
    방목형스탈인지라..
    그냥...놔뒀어요..
    때되면..다 알아서 할꺼란 생각이 들어서..
    그냥..책 읽는 습관만 잡아주는데..신경씁니다..

  • 15. 4살때
    '08.8.5 1:42 PM (211.40.xxx.42)

    정확히 36개월에 책 읽었습니다.
    저 제 아이가 천재인줄 알았습니다.
    지금 고3 공부 어중간합니다.

  • 16. ㅎㅎ
    '08.8.5 1:49 PM (58.121.xxx.135)

    울딸이 제일 빠른가봐요.
    전 완전 방목형 엄마인데...
    18개월부터 글자 한두개씩 읽기 시작해서..그냥 지 하고픈대로 놔두기만 했는데 두돌 안되서 통문자 거의 다 읽고...두돌반..30개월부터 혼자 앉아서 동화책 읽었습니다. 그때쯤 책 읽는거 동영상 찍어뒀는데, 정말 줄줄 읽습디다.ㅎㅎ'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엄마 빨리 가서 수박먹어요. 동글동글..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읽더군요. 발음도 아직 완전 똑바르지도 않은 애가 그랬다는게 지금보니 놀라울 따름.

    세돌때쯤 우연히 독서지도 하는 분이 보더니, 읽는 정도가 초등1학년 수준이라는...

    지금은 딱 여섯돌 되었는데요.
    영어책도 무지 잘 읽네요.

    어쨌든..그건 그렇고.
    큰 딸이 그렇게 일찍 읽어대서, 그게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완전 둔한 둘째딸을 보니...큰애가 그렇게 읽는게 엄청 신기했던 거였죠.
    교보에 앉아서 애가 책을 줄줄 읽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들 저를 번갈아보며...저 어린애를 얼마나 쥐잡듯 잡았으면 콩만한 녀석이 책을 읽나..하는 표정으로..

    근데요...정말 글자 일찍 아니, 상상력이 없어지는 듯.
    그림만 있는 책 자체를 이해를 못하구요.
    책읽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음미해야 알 수 있는 진정한 독서의 기쁨은 모르는 것 같아요.

  • 17. 인천한라봉
    '08.8.5 1:59 PM (219.254.xxx.89)

    아.. 댓글보고 전 더 조급해지네요..
    4살아이가 6 이랑 9 도 헷깔려하는데.. ㄱㄴㄷ도 당근모르고..
    그냥 노는것에 충실하자해서 여기저기 끌구다니기만하는데..

  • 18. .
    '08.8.5 2:09 PM (122.32.xxx.149)

    맞아요. 한글 빨리떼면 상상력에는 오히려 안좋다고 그래요.
    아이들 그림책 볼때 그림을 보면서 상상력을 키우는데 너무 일찍 글씨에 집중하게 되면 그런 부분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난대요.

  • 19. 36개월
    '08.8.5 2:12 PM (116.36.xxx.193)

    세돌때 한글떼고 지금은 네돌인데 혼자 책읽어요
    근데 아무한테도 말 안했어요..
    시어머니 병원입원하셔서 종합병원에 일가친지들 다 모여있는데
    애가 옆에서서 병원벽에 써있는 건강상식들 다 읽어대는걸보니 한글을 다 떼긴한거같은데
    전 애가 책읽을때 오히려 글씨먼저 보지말고 그림부터 보라고해요
    책 내용과는 상관없이 무슨 내용일까 자유롭게 추측해보라구요
    글자를 일찍 떼고 이런건 그다지 중요하지않은거같아요
    아이의 집중력이랄지 창의력이랄지 그걸 키워주는게 이맘때는 중요한거같습니다
    그건 자랄수록 점점 받쳐주기 힘든것이잖아요

  • 20. 저는
    '08.8.5 2:21 PM (210.123.xxx.82)

    갓난아기 엄마인데, 요즘 한두 돌 된 애들한테 몇백만원짜리 전집 사주는 것 보면 어이가 없어요.

    제가 책을 너무 너무 좋아해서 수업시간에 교과서 밑에 숨겨놓고 읽을 정도였는데, 그게 부모가 시킨다고 되는 게 아니거든요. 책을 놀잇감처럼 안겨주고 친해지게 하라는데 그렇게 안해도 부모가 책읽는 집안이면 애들도 알아서 다 읽습니다.

  • 21. ^^
    '08.8.5 6:23 PM (58.226.xxx.101)

    저희집 아이는 6살 반이 넘어서 한글공부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솔직히.... 스스로 깨우칠 때까지 그냥 두자였는데,
    제 기대가 지나쳤는지, 6살이 넘어도 한글에 별 관심을 안보이더군요.^^
    슬슬 불안해서 6살 반에 시작했는데 두 달만에 좔좔 읽더라구요.
    늦게 배웠어도 학교 들어가서 잘한다는 말만 듣습니다.
    걱정마시고 맘껏 놀게 해주세요.
    어린 시절엔 놀면서 배우는게 진짜 배움이랍니다.

  • 22. 내가 1등
    '08.8.6 1:07 AM (222.98.xxx.175)

    전 애들은 놀고 먹고 자고 싸는게 제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때 되면 하겠지요. 전 제가 공부하던게 징그러워서 절대 조기 교육같은거 시킬맘이 없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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