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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철에서여...
예전에 아이가 잠들어 업고있는데도 아무도 양보해주질않아 30분을 업고 와서 이틀을 몸살로앓아누운후로
노약자석을 이용하지여..
근데 오늘 갑자기 앞에안은 할아버지가 젊은게 여기앉아있다고 버럭화를내시는거..........
그래서 여기 영유아 동반좌석이라했더니 그런게 어디있냐고 저더러 몰상식하다고 지쌔끼밖에 모르는것같으니........ 이러면서 ..............
지금도 부르르 떨려여........ㅠㅠㅠ
옆에 계신 할머님께서 눈짓으로 저더러 가만희 있으라하셔서 그 분 덕분에 참았어여..정말....
저희동네 역에 내려서 표파는곳으로 들어가 사정얘기하고 7호선에도 영유아 동반좌석이라고 사람들 인식할수있게 부탁드린다 하고왔어여..
그래도 너무 억울하고 몰상식..지쌔끼..이런 단어들이 자꾸 귀에 맴돌아여...으....
저좀 위로해주세여....
1. 이런
'08.7.23 7:55 PM (211.187.xxx.247)오늘 지하철에서 어른들땜 상처 받으신분들이 많으시네요..... 오늘 날씨가 안좋아 지하철
타신 어른들이 기분이가 다들 안좋으셔서 한마디씩 다 하셨나봐요..... 우리는 나중에
나이들어서 그러지 말아요.....기분 풀어요.... 그어른 며느리가 아닌게 다행이잖아요 ㅋ2. 미소쩡
'08.7.23 7:59 PM (121.129.xxx.42)그래여??제가 첨이 아니가여??^^
그러게여 며느리가 아닌게..정말 다행이죠??ㅎㅎ
우리 아버님은 정말 좋으세여..^^
이런^^ 님 감사드려여..벌써 위로가 되었네여..
건강하세여...꼬..옥..여...건강이 최고예여...3. 토닥토닥
'08.7.23 7:59 PM (211.205.xxx.229)힘내세요. 어르신들이 저러면 더 대접을 못 받는다는 걸 모르십니다.
어르신들을 마음으로 마음껏 공경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어쨌든 지금 6, 70대 어르신들, 굉장히 불운한 세대잖아요.
식민지, 전쟁 겪고, 죽도록 어른 공격하고도 자식들한테 대접 못 받고...
그래서 서운한 맘에 화를 내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왜 그 화내는 대상이 이 사회 주류인 40, 50대 남자가 아니라 아기엄마인지...
세상이 여자들한테 아직도 참 불공평해요.4. 미소쩡
'08.7.23 8:03 PM (121.129.xxx.42)토닥토닥님도 감사..눈물날라해여....
위로가 되다못해 힘까지 나네여...
건강하시구여....꼬..옥여...
전 이제 아들재우러가여...저도 이제 맘가라앉히고 댓글달아주신 두님 덕분에 잘 자겠네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꾸뻑5. phua
'08.7.23 8:06 PM (218.52.xxx.104)시청 앞에서 뵈니 기운들 좋으시더만....
주먹도 맘껏 휘두르시구...
근데 왜 전철만 타시면 힘들이 없어 지시는지...6. xcjd
'08.7.23 8:10 PM (125.152.xxx.177)노인이 되면 오히려 애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만, 젊었을 때 성질 더러운 ㄴㅁ들이 늙어서두 그런 거 같아요. 그냥 ㄸ 밟았다구 생각하셔욤^^
7. 쥐를잡자
'08.7.23 8:18 PM (116.36.xxx.163)지난번에는 임산부가 노약자석 앉아있다가 노인네한테 욕먹고 너무 속상해서
중간에 내려서 울다가 왔다는글 읽은적 있어요...
좌우지간 늙어도 곱게 늙어야겠네요
노약자석에 젊은사람이 앉을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깐 앉지...
차비도 안내고 타면서 할아버지들 너무하네요8. ...
'08.7.23 8:30 PM (125.132.xxx.27)노인분들 특히 할아버지들 너무 이기적이에요. 저렇게 세상을 사시면 모시는 젊은것들 힘 빠지는데....^^;
9. 속상해요.
'08.7.23 8:38 PM (61.105.xxx.61)듣기만 해도 속상하네요.
그 노인네.. 아마 아들 안아준 경험도 없고 손주 돌봐준 경험 한번도 없는
사람인거 같아요.
네살배기 애 데리고 다니는게 얼마나 힘든건데...ㅜㅜ
증말 매너 없는 어른 싫어요.
님... 너무 속상해 마세요.
살면서 님같은 경험 한두번씩 하게 되는거 같아요.10. 실컷 욕해주자!
'08.7.23 8:43 PM (61.105.xxx.61)명박스런 노친네!
아마 그 할아버지 이명박 찍었을 것임!
그런 사람 때문에 민주화가 안돼고 통일이 안됨!
그런 노인들 때문에 선진국이 안되는 것임!
그 노친네 며느리 너무너무 불쌍하다...
누가 계속해줘요~~11. ...
'08.7.23 8:46 PM (121.130.xxx.147)몇 년 전이긴 한데, 너댓살 먹은 아이한테 "넌 돈도 안내잖아!!!" (자기는 내나?) 라면서 소리 지르던 노인네도 봤어요.
임산부한테도 소리 지르는데요 뭐... 노약자 뜻을 모르나?
그냥 약자석이라고 했음 좋겠어요. 아니면 뜻을 풀어서 임산부, 아이, 어르신 이렇게 써놓던가.
저는 노약자석도 아니고 짐 잔뜩 들고 앉아있었는데,
양 옆에 건장한 청년들 두고 하필 저한테 일어나라고 신문지로 툭툭치는
미친 노인네 때문에 확 뚜껑 열린적도 있어요.12. 민준이아빠
'08.7.23 8:47 PM (222.110.xxx.246)기운내세요....
그래도 우리 곁에는 좋으신분들이 더 많습니다...
우리 이쁜 아가가 좀 놀랐겠네요...4살이면 저희 막내하고 같네요...
제가 아이들을 무지 좋아하는데...생각만 해도 속상하네요..13. 은실비
'08.7.23 9:08 PM (122.57.xxx.12)속이 많이 상하셨겠네요.
우리가 더 나이먹어서 노인이 된다면 저러지 맙시다......나중에 교양있는 노인네가 됩시다요.14. 곱게늙자
'08.7.23 9:39 PM (121.131.xxx.251)나 들면 다 저리 되는건가요? 고집불통에다가 남말 죽어도 안듣고, 자기만 알고 이기적이고. 사실 할아버지들 중에 저런 사람 꽤 많은 것 같아요
불행히도. 우리 시아버지도 저러시다는... 시어머니..맨날 이혼하고 싶으시다네요
근데..전..시어머니시아버지 두 분 다 이해가 안되어요 ㅠㅠ 말이 빗나갔지만...글 보니 정말 울컥 하여.. 꼭 울 시부모 보는 것 같아서요15. 등산
'08.7.23 10:15 PM (119.149.xxx.92)갔다오면서 젊은 학생들에게 자리 양보하라고 한 노인분이 젤로 황당했어요.
16. ..
'08.7.24 12:11 AM (118.38.xxx.170)여름에 원피스를 입었는데 6개월이라도 표가 많이 안났어요..
일반석에서 양보 안해준다고 한소리 듣고 임산부라 하니 표도 안나는옷 입고 다닌다고
또 한소리 들었네요..어찌나 기도 안차던지..
예전 임신때 생각 또 나네요..17. 허걱...
'08.7.24 9:45 AM (116.36.xxx.163)곱게 늙자님
시아버님이 저런스틸이시다구요?...
정말 힘드시겠네요...18. 우리나라는
'08.7.24 10:36 AM (220.70.xxx.230)경로사상을 넘 심하게 받고싶어들 합니다
유럽에 여행갔다 버스에서 할머니를 보고 벌떡 일어섰더니
화난 표정이 스치며 괜찮다하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19. 이런
'08.7.24 11:10 AM (210.183.xxx.100)노인들보면 정말 곱게 늙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이 그렇게 속좁은 사람으로 늙게 만들었는지 오히려 측은하기도 하네요.
나이가 먹어 늙는 건 모든 사람이 겪는 일이지 그게 어떤 권리를 요구하거나 특권을 보장하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젊다고 힘들지 않은 것도 아니고 다만 노인들보다는 더 참을 수 있고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점아 다른 것이겠죠.
무슨 특권인냥 내노라고 큰소리로 요구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되어 보입니다.
저렇게까지 하고 싶을까..
운동하고 건강하게 건강하고 젊고 나이 만큼 넓은 생각을 가지고 정말 곱게 곱게 늙고 싶네요.
참 안됐네요 그 노인분. 쯧.20. 미소쩡
'08.7.24 12:32 PM (121.129.xxx.42)댓글달아주신분들 모두들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많은 위안받았어여..^^
근데요.그냥 뭐 밟았다는식으로 참고 넘어가야 하는건가여??
물론 말이 안통하는분들이 그런 행동이나 말씀들을 내뱉으시겠지만...
말이 안통하고.. 무지하다고 내버려 두어야하는건지...
전 어떤식으로든 바로잡아야한다고 생각해여..
우리도 모두들 늙어가는데...
저희들이 늙었을때 몇몇 정말로 몰상식한 이들때문에 ...
그렇지 않나여??
이런식으로 하다간 경로사상????...아마도 .....^^
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것같아여...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