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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임산부대접 받고 싶어욧..

속상한 맘에... 조회수 : 624
작성일 : 2008-07-23 19:12:33
임신 15주 되는 예비 맘입니다...
시골에서 완전 유교적인 집안에서 자란 신랑 덕에 임신했다고 대접?받아본 적 없는 그런 임산부 입니다..
임신 초기부터 입덧이 심해서 먹으면 다 토하고 그랫지만 울 신랑이란 사람 한번 들어와서 등 두드러 준적 없고요..
집안일 도와주는 건 말할것도 없고요..
시어머니는 시골에서 농사 짓고 일 다하면서 자식들 다 낳고 살았단 말밖에 안하네요..
친정식구들도 자기들 일 바쁘니 가끔 통화해도 애기 잘 크냐는 얘기도 잘 안 물어 보네요...

얼마전 비슷한 시기에 임신한 아는 분 얘기를 들었어요..
시부모님 같이 사는데 임신 사실 알고 하던 일도 그만 두고 집에서 왕비 처럼 생활한다 하네요..
행여 힘들까 시어머니가 설겆이 한번 안 시킨다는 둥..
태교로 십자수 쿠션 몇개를 만들었다는 둥..

저는 벌려놓은 일때문에 일도 그만 못 두고 전화로 하는 업무라 사람들한테 욕이란 욕은 다 듣고...

방금도 너무 배고파서 사발면 하나 먹고 다 올리고 나니 참 우울해지네요..
여기저기 아파죽겠는데 약도 파스도 맘데로 못 쓰고..
그렇다고 내 기분이나 상태 알아주고 도와줄 사람 하나 없고....

ㅠㅠ 괜히 속상한 맘에 여기다가 투덜거리고 갑니다....
IP : 221.165.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08.7.23 7:26 PM (210.115.xxx.46)

    토닥토닥... 힘 내세요! 다들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가봐요.
    저도 만삭까지 일 다녀서 참 힘들었어요.
    남편분 좀 구박하세요. 누구 자식인데 말이에요 ^^;;
    라면은 아무리 바빠도 자제하시고요
    뱃속 귀여운 얼굴의 아가 생각하시면서 힘을 내세요.
    이궁 너무 도움 안되는 리플이네요. 파이팅!!!

  • 2. 속상한 맘에...
    '08.7.23 7:37 PM (221.165.xxx.129)

    ㅠㅠ 아닙니다..너무 감사해요..
    전 사실 혼날줄 알앗는데..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애기 생각하면 라면이나 과자는 자제 해야되는데... 삼실에서 먹을 만한게 없네요..어흑..

  • 3. .....
    '08.7.23 7:43 PM (124.153.xxx.182)

    정말 과자,라면등 트랜스지방많은 인스턴트 조심하세요..제가 피부가 좋은편이라 우리아이 아토피 걱정 하나도 안했거든요..저두 임신기간 우울해서 과자로 달랬네요..입덧심해 탄산음료 많이 먹었구요...역시..아토피로 엄청 고생하고있습니다...넘 많이 후회돼요...모두 제탓으로 아이가 이렇게 고생하고있으니까요...앞으로 둘째 계획있는데,둘째임신땐 정말 웰빙 먹거리 신경쓸려구요..감자,고구마등

  • 4. ㅁㅁ
    '08.7.24 1:16 AM (211.187.xxx.25)

    남편 좀 많이 닥달하세요.

  • 5. 이궁..
    '08.7.24 9:17 AM (211.198.xxx.193)

    제 마음도 별로 안좋아요... 힘내세요..
    그리고 감자 고구마...쪄서 회사에 가져가세요...
    힘드시더라도 요즘 여름 과일 많으니까 과일도 많이 드시구요.... 요즘 나오는 하우스귤도 맛있던데요... 아가랑...원글님의 건강 생각하셔서....또..여름철이니 더욱 잘 드셔야 해요..!!

    아무리 남편이 그러셔도.... 집에 가시면 힘드시다고 자꾸 쉬시구요... 그런 모습을 자꾸 보여주세요..... 휴.. 부인과 자기 아이가 귀한건데..
    우리 나라 어머니들... 아들을 너무너무 곱게 키우셨습니다...

  • 6. ㅠ.ㅠ
    '08.7.24 9:37 AM (203.248.xxx.14)

    임신해서 남편이 못해주면 그 서러움 평생간다는데..

    저희 신랑도 저한테 잘하려고 하나, 순간순간 서러울적이 있어요..

    그런데 님은 남편분이 그러시다니.. 얼마나 서러우시고 마음아프실까요.
    그래도 아가 생각해서 꿋꿋하게 버티세요~ 긍정적인 생각하시구요
    아가가 함께이잖아요~

    내가 괜찮고, 씩씩한 모습 보이면 신랑은 정말 괜찮아서 그런줄 알더라구요..
    적당한 엄살 부려주세요.. 배아프다고 투정도 좀 부리시구요~

    남편 무심하다 ㅠ.ㅠ

  • 7. ㅎㅎ
    '08.7.24 11:50 AM (220.85.xxx.202)

    ㅎㅎ 왕비처럼 대접받는 사람은 별로 없을꺼구요.. 저도 입덧이 5개월까지 너무 심해서 심들었어요.. 신랑앞에서 힘들다 해도 아퍼?? 토해서 어떻게.. ? 그러더라구요..
    몇번 신랑 차에다 오바이트 해줬더니 심각한거 알고 공주 대접 해주더라구요..
    남자들 말로 100번해도 몰라요.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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