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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남자
저 얼마전에 미즈넷에 이런얘기 올렸다가 뭇매?맞았는데요, 전 걍 궁금해서 올린건데 다들 난리들을 쳐서...
궁금해서 여쭙니다. 걍 가볍게 내지는 너무 심각하지 않게 대답해 주세요.
남편과 아무 문제 없고 오히려 너무 금슬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멋진 남자 보면 끌리지 않나요?
전 솔직히 남편 사랑하고 좋지만 멋진 남자보면 끌리던데.. 뭐 끌리는건 제가 맘먹고 끌려야지, 아님 말아야지 한는게 아니잖아요.
끌리지만 참고 걍 넘기는거죠. 저 아래 의사선생님한테 끌렸다는 님처럼.
근데 끌리는것 조차 절대 안된다는 분들 많던데... 다들 그런가요??
끌리는거야 본인 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그 이후 절제하는거야 본인 맘으로 조절하는 거겠지만...
지조? 있는분들은 멋진남자 봐도 끌리는것 조차도 절대 용납 안하나요???
1. 남자관심없어요
'08.7.21 9:56 AM (121.151.xxx.149)끌리고 안끌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데에 별로 신경안쓰이던데요 그남자가 다 그남자이지 지가 잘나봤자이지 라는생각이 드니까 남자들보면 그러거니가 되던데요 몰라요 주변에 조인성같은 남자가 있다면 저도 달라졌을겁니다 그런데 주변에보면 그런남자들이 없어서리 ㅎㅎ
2. 전 솔직히...
'08.7.21 9:59 AM (211.187.xxx.197)금슬이 좋은데 다른 남자에게 끌린다는 자체가 좀 이해가 안가네요. 가다보면 멀티 테스킹이 되는 분들도 계시나본데..갠적으로 일은 멀티 태스킹이 되는데, 인간에 대해선 안되는지라...근데, 한사람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끌린다는게 그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예를 들어 남편은 사랑하지만, 배용준이 멋있어!-->이정돈 걍 예술품 감상하는 정도의 의미.
남편도 사랑하지만, 연인으로 배용준을 사귀고 싶어-->저도 갠적으로 이게 가능한가 궁금...
전 안되거든요..사실 남편을 사랑하고 안하고를 떠나, 인간에 대한 이성적인 관심 자체가 좀 없는 것 같아요. 걍..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니....3. 우리남자 아랑드롱
'08.7.21 10:06 AM (58.225.xxx.77)남편이 아랑드롱 같이 잘 생겼고(그냥 제 기준입니다.^^-제눈에 안경~)
아들이 아랑드롱주니어 입니다.
잘생긴 남자틈에 있어서 그런가
별로 잘난사람들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그냥
다니엘 헤니같이 잘생긴 남자 보면
"잘생겼다" 이 정도이지 맘이 설레고 그렇지는 않더군요.4. 저도
'08.7.21 10:14 AM (219.255.xxx.113)잘 생긴 사람 보면 참 잘생겼다 싶긴 하던데....
그렇다고 해서 저사람이랑 만나고 싶다라던가 커피 마시고 싶다 그런 생각은 안 들던데요.5. 어흑
'08.7.21 10:22 AM (125.177.xxx.52)제 경험으론 그런 경우 있더라구요..^^::
결혼 11년차 부부금술 좋고 아이들도 너무 예쁘고..
그런데도 이성적으로 끌리는 사람이 있었어요..
회사에서 오다가다 알게 된 동료였는데 외모는 오히려 내 남편이 한 수위..
키 작고 그저그런 평범한 사람있었어요..
순간 이 감정은 뭘까..고민하고 내 마음 안 들키려고 무척 애를 썼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사람도 나를 많이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적극적으로 데쉬~
아마 내가 중간에 쎙~하고 마음접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어느 불륜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사연이 나올지도~~^^
지금 생각하면 그때 안면몰수하고 차갑게 대했던 내 자신이 대견스럽네요..6. .....
'08.7.21 10:26 AM (222.97.xxx.246)제 남편이 남자로서 아주 멋집니다.주관적으로.그리고 남들도 대체로 평가가 좋죠 남편으로서도 대체로 만족하나.
고부갈등에 대처하는 모습이 부족해서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았기에
바깥남자 아무리 멋지다고 해서 설레임은 없어요.그냥 어 갠찮네 속으론 남편으로서는 내 남자랑 다를게 있겠어.그런 생각이 드니 전혀 관심이 없어요7. caffreys
'08.7.21 10:36 AM (203.237.xxx.223)끌리는 거야 당연한 거 아닐가요?
다행히 이성이라는 게 있어서
끌리는데.. 그냥 가만있는거죠. 꼬리 안치고.
잘못된 거 절대 없음.8. 여자들이
'08.7.21 10:40 AM (122.128.xxx.252)진정으로 콩깍지가 씌였을때는 다른 남자가 눈에 안들어온답니다.
저도 그랬던거 같구요...서서히 콩깍지가 벗어지면서 부터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오는 거지요
부부금슬 좋다는건...싫어지지 않았다 . 익숙해졌다..실망하지 않았다..정도이지 눈에 하트가 그려져있을만큼 빠져서 사시는게 아니니까...다른 남자들이 눈에 들어오는거죠9. 남자들
'08.7.21 11:00 AM (220.122.xxx.155)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아무리 학식많고 지위가 있어도 알고보면 매 한가지 같습니다.멋진 남자의 기준이 무엇인지?
저는 예전부터 외모는 보진 않았지만 사상이 건전하고 정의가 있고 옳고 그름에 관해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는 남자가 좋습니다.
저의 남편처럼요. 그리고 여기 82cook에 들어오시는 남자회원들처럼요.10. 이해합니다.
'08.7.21 11:19 AM (122.34.xxx.54)전에 티비에 보니
어느 의사부부, 상대가 바람펴도 이해한답니다. 다만 한가지 자신이 절대 모르게 할것.
그 부부 넘 솔직해서 좀 놀라고 좀 지나친것 같은 생각도 들었는데
사실 평생 한사람을 사랑하고
다른 이성한테 호감한번 생기지 않는다는게 비정상적인것 같아요 --;
티비에 나오는 멋진 남자연옌얘기에 열올리는거나
오다가다 본 어느 이성에게 잠시동안 호감이 생기는거나 뭐가 다르죠?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그런 생각조차 마치 바람피겠다고 광고하기라도 한것인마냥
비난하거나 몰아세우는분들좀 오버인거 같아요
그 후에 구체적으로 뭘해보겠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연애해보고 결혼도 해본마당에 또다른 이성이랑 뭘 어쩌자는게 아니고
그냥 어느순간 그런감정이 들수도 있다는것 자체를 부정하고 비난하는건
인간의 감성적 본능을 부정하는거 아닐까요?
그런 분이 더 위험합니다 ㅎㅎ11. 동감
'08.7.21 12:11 PM (121.88.xxx.105)저도 친구 하나와 '우리는 멀티가 왜 안될까?'하고 대화하는 성격인데 솔직히 끌리는 남자 있던걸요.
그 끌리는 남자도 알고 보면 다 똑같겠지만 순간 끌리는 매력을 부정 할 순 없습니다.
외모가 잘났다라기보다 어떤 사물과 현상을 대했을때 대하는 태도에서 그 사람이 유부남이건 총각이건 연하이건 분명 내 남편과 다르게 매력적인 사람 있습니다.
그 감정을 밖으로 표출했을때 문제의 소지가 될 순 있겠지만 지금 원글님 말씀의 핵심은 그게 아닌거 아닌가요.
어머, 저 혼자 느끼고 지나쳤던 그 감정을 죄스럽게 생각한 적도 없는데 제가 아주 뻔뻔한 사람인가봐요....ㅎㅎ12. caffreys
'08.7.21 1:15 PM (203.237.xxx.223)동감님 뻔뻔하지 않으세요 ^.^
솔직하신거지요.
전 그런 감정이 안생기신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좀 살짝 이상하다는...13. 객관적으로
'08.7.21 1:17 PM (211.198.xxx.193)잘생겼다.. 옷 잘 입었다... 스타일 잘 산다... 이런 생각만 들고..
호감이 생기진 않아요....14. 동감@@
'08.7.21 2:08 PM (220.75.xxx.40)전 제가 쓴줄 알았어요^^
그사람이 잘생겼다거나 돈이 많다거나 능력이 좋다거나
그런 조건이야 맞선시장에서나 필요하지
연애도 해보고 결혼도 해보고 아이도 있는 여자한텐
전부일순 없죠.
말이 통하고 취향이 비슷하고
보면 저 사람 괜찮네!!
싶은 사람이 살다보니 생기더라구요.
그사람하고 남편이랑 공유하는것들을 하고 싶다기보담
만나는날 괜히 기분좋아지고 설레고,
그감정을 상대도 느꼈음 하는 마음1%야 죄가 되랴 싶기도 하구요.
단둘이 차한잔 밥 한번 못먹어본 나혼자만 설레0는 사람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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