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효자로 동네 유명하지요 .. 결혼 8년차 익숙해 졌는데
문제는 시어머님..
시아버님은 직장다니시고 시어머님은 집에 계시는데
주말인 오늘도 시댁에 왔더니
시어머님이 어디 놀러가고 싶다고 아들한테 넌지시 말씀하시더군요
- 그것도 전 맘에 안드는게 여러사람있는데 공개적으로 말씀하시거나
며늘도 있는자리에서 하지 꼭 아들하고 따로 말씀하세요 -
일단 그렇게 말씀하시니 아들이 얼른 같이 가고 싶다고 하면서 언제 시간이 되냐고 하네요
시아버님은 회사 사정상 평일에 시간을 낼수 없다고 하니 시어머님이 목요일부터 가자면서
아들보구 목요일 아버님 퇴근시간에 맞춰 차가져가 모셔다가 펜션으로 데려오구
다음날 아침에 다시 출근할수있게 하고
- 전 여기까지만 듣고 1박으로 가는줄알았어요 -
그러더니 다시 퇴근시간에 모셔오라네요 .. 펜션은 대성리 강촌에 있구 사무실은 방배동입니다.
그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펜션에서 놀다올수 있다고 ..
헉....
어머님생각엔 어차피 며느리야 애랑 펜션에서 목요일부터 있으면 되니까 피곤할일없다는 식이고
당신아들만 좀 수고하면 여름휴가를 갈수있다고 하네요
워낙 어머님의견에 따르는 집안이라 아무도 댓구가 없이 가만히들 있어요
제가 남편더러 넘 피곤하지 않냐했더니 괜찮다는 .... 어이없는 대답만 ...
이렇게 놀러가는 집도 있나요 ?
전 아직도 내공이 모자란지 화딱지가 납니다.
어디다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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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시댁
이상한 시댁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08-07-20 18:27:18
IP : 58.120.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08.7.20 7:07 PM (116.39.xxx.55)하루만 미뤄서 금욜날 출발하면 될텐데.......... 좀 그러네요.
요즘 기름값도 엄청난데 ----------2. 아직
'08.7.20 8:05 PM (116.37.xxx.199)내공이 부족한 것 맞네요.
며느리한테 안시키고 자기가 낳은 아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냥 패스하세요.
아들 본인이 자기 어머니를 위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는데...3. 똑같이.
'08.7.20 9:02 PM (125.178.xxx.12)며느리의견 묻지도 않으셨는데 뭐하러 같이가세요?
아들한테만 말씀하셨으니 아들만 다녀오라고 하세요.
남편분도 좀 얄미운게 시어머님 태도가 그러시면 그 상황에 일부러라도 "당신 생각은 어때?"이런식으로 물어봐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저같으면 평소에 남편에게 단단히 일러두겠습니다.4. 그나저나..
'08.7.20 10:05 PM (219.255.xxx.129)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같이 계셔야하는 거네요??
효자 아들과 본인 위주의 시어머니랑 같이.....
생각만 해도 힘드시겠단 생각이....5. 철딱서니
'08.7.20 10:24 PM (118.32.xxx.61)철딱서니 없는 분이네요.. 저희 엄마도 철딱서니 없지만.. 아들 며느리 없으니 다행이지요..
근데 정작 남편분은 괜찮다고하니..
원글님.. 목요일부터 가기 싫으시죠?? 저 같아도 그럴거예요..
원글님은 목요일에 가지 마시고.. 금요일에 아버지 퇴근할 때 같이 가시는건 어때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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