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콘 설치 제대로 하기 힘드네요.

[..]

열흘전에 설치한 벽걸이 에어콘이 잘못 설치 되서 여기저기 누수되서 거실에 베란다 마루에
물새서  양동이 대놓고 수건 깔아놓고 지내다 어제 다른기사 와서 재설치 했거든요.

이번에는 제대로 제구멍에 배관도 넣고 물도 안새게 한거 같아서 좋다고 시험삼아 어제 틀어봤더니
이번에는 시원하지가 않은거에요 ㅜㅠ

아마도 냉매가스가 새거나 한거 같은데요..
첫번째 설치기사가 나이가 좀 많았는데 배관을 쓰던거 그냥 재활용해서 썼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그래도 냉기는 시원했거든요.

근데 어제 두번째로 배관을 다시 테잎 뜯고 말고 하다보니 쓰던 배관이라 뭔가 문제가 생긴 듯 해서
검색해서 알아보니....이사후 그전에 쓰던 배관 다시쓰면 아무래도 꺽이고 해서 중간에 가스가 새거나
하면 냉방효율도 떨어지고 가스가 미세하게 샐수도 있어서 안좋다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처음 잘못 설치한 기사 아저씨는 요행히 배관이 덜 상해서 냉기에는 이상이 없다가
어제 두번째로 또 배관 건드리고 다시 감고 하니 이번에는 제대로 냉기에 이상이 생건거지요.

엘지에서 나온 분들인데 이런경우  두번째 재설치 기사는 돈을 받은것도 없고 하니 첫번 기사에게
책임이 있을듯 한데..엘지 상담 전화로 전화해서 설치비를 다시 받아도 될까요?
차라리 배관 다시하고 어쩌고 또 션찮고 하느니 새로 하나 사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서요..

이사하고 에어콘 설치 아무문제 없이 그동안 편하게 달고 키고 했는데..이번에는 왜이런지 몰라요.
당연히 전문가들이니 알아서 해주려니 했더니 하고가면 꼭 문제가 생겨서 결국 소비자가
이리저리 알아보고 공부해봐야 뭐가 잘못된지 알고 꼼꼼히 따져봐야 겨우 손대주고 그러네요.

요즘은 정말 돈쓰고도 제대로 서비스받기 힘든 세상인가봐요..전문가가 따로 없고 아쉬운사람이
공부해서 이리저리 체크해봐야 하니..맨날 재설치하다 여름 가겠어요.

[반반]

다시 서비스 부르세요. 그거 할때 주인이 옆에서 깐깐히 따져보면서 봐야해요. 안그럼 대충 편한대로 하고 갑니다. 세탁기 고칠때도 옆에서 눈 부라리고 쳐다봣어요. 나중에 그냥 가려는거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못가게하고 긑까지 될때까지 하게 했습니다. 역시나 두번다 제가 잡아냈어요.

에어컨 설치하는것도 제가 옆에서서 봤구요. 동관 구부릴때 잘못 구부리면 그게 납작해져서 큰일 나거든요. 제가 그냥 구부리지말고 밖에 싼거 뜯어서 확인해봐라 했더니만, 납잫해 진채로 구부려놓은 겁니다. 그거 펴라 어째라 등등 다 잡아내서 제 입으로 설치했습니다.

[원글.]

역시 그렇군요.또 다른 기사를 보내달라고 해야 제대로 할지..어제 온 기사는 아무래도
전에 기사가 잘못해놓은거 고쳐놓는거니 심드렁할거 같아서요..어제도 시간 안지키고
늦게 와서 속으로 열좀 받더라구요.정말 에어콘은 설치기사 잘못 만나면 더운데 사람
여러번 열받게 하나봐요..

[라이스]

제가 예전에 에어컨 재설치하다가 그 기사양반들 땜시 하도 열받아서 에어컨 띠어버리고 다시는 설치안합니다.....이사를 자주댕기는 집이면 에어컨 그거 애물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