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구입시...

[조언부탁]

거의 15년 다 되어가는 저희집 냉장고가 헬리콥터 소리를 내고 있어요.

500리터대의 일반형 엘쥐 냉장고이구요,

그 동안 큰 고장 없이 잘 돌아가서 고맙게 잘 쓰고 있었지요...

아직 본격적으로 서진 않았지만 헬리콥터 소리를 요즘 자주 내는걸로 보아

곧 바꿔줘야 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님들께 여쭈어요.


저희집에는 김치냉장고 큰거(한 3년전쯤에 산 제일 큰 용량이었던 딤*채와

초창기에 나왔던 딤*  작은거가 또 있구요, 그리고 냉동고가 있어요.


저는 양문형이 별로라는 말을 자주 들었던 터라

양문형이 썩 내키질 않고,김치 냉장고가 2대나 있고 냉동고도 있으니

일반형 500리터대쯤으로 사고 싶은데

남편은 이왕 사는거 700리터 이상의 양문형으로 사지 그러냐고 하네요...


저는 여름에 대따 큰 수박도 턱 들어가고 곰솥째 넣을 수 있는 일반형이 좋아서

일반형을 살까 했었는데 좀 갈등 되네요..

식구는 사실 남편과 아이가 하나 있지만 얘도 내년부턴 집에 있지 않을것 같고...


그냥 일반형이냐, 양문형이냐....고민도 아닌 고민 하고 있는데

써 보신 분들 어떤 선택이 좋을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같은 고민]

저하고 냉장고도 같고,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큰냉장고는 햇수가 오래되어 덜덜 거리고,

김치냉장고 2대, 냉동고 이렇게 또 있고...

큰 냉장고 바꿀때, 뭘로 바꿔야하나-- 고민중이예요.

[양문형]

으로 바꿨는데 생각보다 많이 좁진 않아요... 많이 채우지 말고 일반형은 시대에
뒤 떨어진 것 같고 양문형이 더 고급스럽고요... 한번 바꾸면 또 몇 십년 써야 하니
잘 생각하고 구입하세요...

[...]

냉동고와 김치 냉장고 있으시다니 일반형 추천이요.
양문형 쓴지 7년째인데 불편해요.
깊어서 찾기도 어렵고 공간효율이 떨어지더라구요.
다음에는 일반형 냉장고 사려고 합니다.

[일반형강추]

저도 양문형이 폼도나보이고 해서 바꿨었지만
다시 일반형으로 바꾸고 싶은 맘이 굴뚝이랍니다
김치냉장고에 냉동고까지 있으시다면 일반형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이번에 바꾸려고 했더니
남편이 서비스맨을 불러서 어디가 고장 났는지
우선 알아 보라고 해서 불렀더니
냉동실에 음식을 가득 넣어서 냉동실 안 뒷판이
밀려서 속의 팬이 돌아 가면서 닿아서 그런 거라고
출장비에 부품하나 갈아 끼우고 이만 오천원 받아 갔어요.
새로 살려고 한다니까 냉기도 괜찮고
더 쓰셔도 좋다고 해서 그냥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는 오르막 오르는 오토바이 소리가 났었어요.
냉장고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고 바깥에서 오토바이가
내는 소리인줄 알았어요.

[.]

700리터 양문형 샀더니 부엌이 환해지네요. 홈바도 편리하고요. 10키로 넘는 김치통 하나 넣었더니 큰 거는 더 들어갈자리가 없지만 그래도 디오스 진짜 조용하네요. 전에 있던 시끄러운 냉장고땜에 신경쓰였는데 이젠 냉장고가 없는거처럼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