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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데 예고를 가고 싶어합니다

바이올린 조회수 : 562
작성일 : 2008-07-19 12:43:14
중1 딸을 둔 엄마예요. 딸아이가 예고를 가고 싶어합니다.
본래 외고를 목표로 공부했는데 영 생각만큼 성적이 나와주질 않네요. 본래 음악을 좋아하던 아이라 피아노와 바이올린은 취미삼아 배우고 있어요.

그래서 어제 전문바이올린 선생님을 모셔서 상담을 하고 교습을 받기로 했습니다.
1주 2회 30만원이더군요.
근데 바이올린 잡는 법이 틀렸다고 고쳐주시던데 잡는법이 여러가지가 있지 않나요? 1가지로 정해진 방식이 있는가 궁금하구요, 앞으로 어떤방식으로 공부와 악기연습을 병행해 나가야 할까요?
여긴 부산이구요 부산예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IP : 61.76.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7.19 1:12 PM (98.208.xxx.59)

    도움이 되실지도 몰라서요.

    인터넷 까페 중에 다음 에 바이올린 플레이어 (violin player) 라는 카페가 있어요. 바이올린 하는 사람들 모여서 얘기하는 까페이고 전공자도 많아요.

    저는 그냥 취미로 하지만, 악기를 시작하신다면 앞으로의 진로도 잘 고려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전공자들 보면요, 만약 전공후에 계속 커리어 쌓지 않고 괜찮은 남편이랑 결혼해서 집에서 렛슨하시며 사시는 분들 보면,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은데요,
    연주 커리어나 이런 거 쌓으시려는 분들은, 정말 쉽지 않은 길인 거 같아요.

    바이올린이란 악기가 워낙에 매력적인 악기라서 삶이 풍요해지기는 하겠지만.

    악기 전공 말고, 공부해서 대학가서 직장 잡는 그런 길보다, 악기를 하는 길이 더 힘들 가능성 높지요.

    자세는요, 자세가 여러가지가 있기는 해도, 그게 그냥 다르다기보다는 맞는 자세이기 위한 기준이란게 있는 거니까, 선생님이 어떻게 가르치시는지 직접 보지 않고 판단하기는 힘들것 같아요.

    바이올린이 원래 선생님 바뀌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악기인 거 같아요.

  • 2. 바이올린
    '08.7.19 4:22 PM (121.176.xxx.149)

    바이올린을 평생의 악기로 켤수 있도록 해주는데도 많은 돈이 들더군요.
    아들 놈을 5세 부터 중2까지 시켰는데.... 그때 스스로 전공하기를 포기하더군요.
    자기가 전공하겠다고 했으면 밀어줄 의사는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구요.... 서민의 입장에선 전공하여 어느 정도의 자리를 잡을려면 엄청 많은 투자를 하여야 할겁니다.
    지금 상상하는 그 이상.... 그 이상의 이상을 투자할지도....

    5세때.... 바이올린 잡는 법을 가르치는 옆에서 지켜보고.... 그 이후에 정경화 연주회를 갔었는데.... 딱 초보자를 카르치는 그 자세 그대로더군요.
    물론, 자세를 유연하게.... 자연스럽게.... 움직이는게 프로지만 기본은 초보의 자세에서 한치도 흐트러짐이 없더라구요....
    자세.... 중요합니다.

    레슨비.... 기능이 향상될수록 좋은 선생님 밑에서 배워야 일취월장합니다.
    그만둘 당시에는 한번가면 10만원이었습니다. 당시 10만원이 지금의 10만원과는 가치가 다르죠. 1시간 반~2시간 정도의 레슨 시간이었는데.... 집중적으로 가르치는것은 한 30분 될까? 말까? 엄청 비싼 레슨비는 맞는데....
    예를 들자면.... 일주일에 한번씩 한달 4번해주고 10만원 받는 선생님의 진도보다.
    1번에 10만원짜리 선생님에게서 배우는 진도가 더 빠르고 기량도 늘어나는게 한눈?에 보이더군요. 가격대비.... 한번에 10만원이 더 싸더란 얘기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통의 서민 가정이라면.... 예 체능의 길로 들어서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모는 부모대로 자식은 자식대로 힘들게 될 확율은 더.... 훨씬.... 많이질꺼예요.

  • 3. 바이올린
    '08.7.19 4:39 PM (121.176.xxx.149)

    외고를 목표로 하셨다니.... 공부는 잘하는가 봅니다.
    5세때 큰 교실에서 수십명씩 2반을 한꺼번에 가르키는 곳에서 시작했습니다.
    1달 지나니 제법 포기자 나오고.... 세월이 갈수록 포기자가 나오더군요.
    마지막까지 살아 남아 전공의 길로 들어선 얘가 서넛 될겁니다.
    그리 넓지 않는 동네라서 서로들을 알수가 있었지요.
    오랜 기간 포기하지 않코 계속하는 얘들은 한결 같이 공부도 잘하더군요.

    쓸데 없이 길게 적진 않았는지?

  • 4. 냠이
    '08.7.19 9:58 PM (218.152.xxx.105)

    바이올린 전공 엄청 돈 많이 들어요~
    전 피아노 전공인데도 집 두어채는 해먹은 듯..

    근데 대학(대학원) 졸업해도 그닥 할게 없다는게 문제죠 ㅠㅠ
    전 지금 학원강사 나가고 있구요
    몇년 더 하다가 개인레슨 할까 생각중 입니다

    스카이 바이올린 전공한 친한언니
    졸업하고 피아노학원 강사 좀 나가다가
    결혼하고 악기 깊숙히 처박아 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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