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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하고 지저분하게 헤어졌네요
매일매일 보다가 이렇게 가입까지 하고 글까지 쓰네요
여자분들이 많으셔서 그냥 한번 써보고 싶어서요
전 30대 초반이구요
남친은 30대중반이에요
지금은 남친이 아니지만;
4년만나면서 참 많이 싸우고 헤어졌다 다시 만나길 반복했어요
그러다 몇일전 사소한 문제로 토닥토닥 다투다가 큰소리가 나게 됐고
남친이 폭력적인 행동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남친이 그토록 좋아하고 아끼는 누나한테 전화해서
지금 하는 행동 다 말할 거라고 그랬더니 그러라네요
남친이 화가 나서 물건을 저한테 던지는데 어릴때 아빠한테 맞고 자라고
커서는 엄마한테 많이 맞아서 가족하고 연을 끊고 사는 저인지라
심장이 두근거리고 진정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남친의 누나한테 전화를 하면 이 상황이 좀 진정되진 않을까
혹은 남친이 누나가 무서워서 그만 두진 않을까 싶어서
누나한테 전화를 했네요 그걸 보더니 남친이 제 폰을 집어던졌어요
티비 리모콘도 같이 던지구요
저에게 쌍욕을 하면서 멱살을 잡고 닥치라고 아니면 가만 안두겠다고
막말을 하는데 때리면 경찰서가자는 생각으로 지지 않고 눈똑바로 쳐다보고
할 말 했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제가 그 정도 대접받을 인간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헤어지길 백번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마음도 여리고 착하고 재치있고 그랬던 사람이 욱해서 변하니까 무섭데요
4년만났지만 이제라도 헤어져서 그 사람과 결혼안하게 된걸 다행으로 생각해요
부모님도 다 만나고 그쪽 가족들도 다 알고 전화통화도 가끔 하고 그랬거든요
내년쯤에 결혼하라고 그쪽에서 그랬는데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결혼이 하기 싫어요
그래도 이 사람하고는 조금 생각해봤는데 결국 이 사람도 아니었네요
앞으로 누굴 만나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저 하는 일하면서 다른것 신경안쓰고 살고 싶어요
그 사람이 헤어지는 날 싸우면서 그러데요
엄마하고 연락안하는걸 보고 독하다고 생각했다고
저에겐 엄마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에요
제 목에 칼을 갖다댔던 사람을 누가 엄마라고 부르고 싶겠어요
이런저런 상황 예전에 울면서 다 얘기해서 전 이해하는 줄 알았어요
그쪽도 그런 아버지두고 있어서 동병상련이라 이해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그리고 또 그러데요
이명박때문에 난리치지 말고 너 자신이나 돌보라고
제가 청소하는걸 싫어해서 그걸 얘기하는 건데 요즘 시국얘기하면
그냥 별 관심없어하던 사람이었거든요 전 좀 열성적으로 얘기하고 이런 스타일이라
그런데 그걸 거기에 빗대서 얘기하는데 오만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전 솔직히 시댁신경쓰기도 싫고
남자들 평생 안하던 효도 결혼해서 여자한테 시키는 것도 싫고
결혼해서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게 싫거든요
그래도 생각을 좀 바꿔볼까 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4년의 시간이 어찌 쉽게 잊혀지겠느냐만은
노력해야죠 노력하려구요 그렇게는 살기 싫으니까요
한번 사는 인생 미련으로 억울한 시간 아깝게 허비하지 않으려구요
마음약해지지 않게 다잡는 중이에요
저 잘했다고 응원의 한마디 좀 해주세요
1. !!
'08.7.19 5:16 AM (58.225.xxx.186)잘하셨어요..힘없는 여자한테 폭력을 쓰다니 ..그남자 제정신인가요..
그정도 폭력이면..빨리 헤어지시길 잘한건데..어디 다치신덴 없으시죠?
맞아서 멍든데라도 있으시면 진단서 떼어두세요..혹시 모르니깐..2. 혹시나중에
'08.7.19 5:21 AM (211.37.xxx.210)잘못했다고 싹싹빌어도 받아주지마삼. 지버릇개못주니까..............
3. 찌질이..
'08.7.19 6:36 AM (118.32.xxx.61)그런 찌질이 같은 남자랑 잘 헤어지셨어요..
세상에는요... 반짝반짝 보석같은 남자도 많아요..
물론 그런 보석같은 남자와의 결혼에도 어느정도 희생은 따르지만요..
윗분 말씀처럼 나중에 빌어도 받아주면 안돼요.. 인생을 시궁창에 버리는거거든요..
새로운 삶을 위하여!!4. ..
'08.7.19 7:37 AM (222.109.xxx.10)지금이라도 헤어진 게 아주 잘 하신 거에요.
힘내세요.
버스는 또 와요.5. ...
'08.7.19 7:40 AM (116.37.xxx.9)님 정말정말 억쑤로 잘하신 결정입니다... 폭력을 쓰는 사람은 남자이든지 여자인든지... 저는 인간 말종이라 봅니다... 그리고 폭력이라는게 심해지면 심해지지 절대 고칠수 없다고 하네요... 님 절대로 절대로 다시 만나심 안됩니다... 아셨죠????
6. 다행이네요
'08.7.19 8:22 AM (119.64.xxx.170)결혼했으면 금새 드러났을 모습입니다.
이제라도 아시고 헤어지신거 정말잘하셨네요.
모르고 결혼햇으면 분명 평생 맞고 협박당하고 괴로운 인생사셨거나 바로 이혼감... -_-+
이제 중요한건 혹여나 그 남자가 미안하다잘못했다다시만나달라...라고 매달릴때,
단호히 끊어버리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꼭 죽어라 패고 욕해놓고 좀지나면 미안하다고 잘해주면 여자는 또 마음약해져서 봐주고 담에 또 맞고...
전 오히려 헤어진거 축하드리고 싶네요.
좋은분 만나서 행복해지시길 바래요.7. 결혼9년차
'08.7.19 8:38 AM (122.100.xxx.69)그런놈하고 사느니
차라리 혼자 사는게 낫습니다.
물론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하는게 낫구요.
그런놈하고 엮였다면 님 인생 골로 갑니다.
그리고 님 어머니 정말 확 깨는 사람이네요.
가슴에 상처가 많을텐데 맘 하해와 같은 남자 만나시길...8. 정말
'08.7.19 9:00 AM (210.223.xxx.174)잘하셨네요......결혼보다 자기가 더 소중한 겁니다....
9. 참 다행입니다.
'08.7.19 9:17 AM (121.144.xxx.87)뭐~~ 축하까지는 아니라도 정말 다행이여요.
앞으로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결혼 하더라도
* 꼭...상대방에게 나 자신에 대해서 모두 다 솔직히 다 얘기는 마세요.
정말 그게 부메랑이 되어 내게 상처를 줄때가 더 많고 약점이 된답니다.
그 남자와 더 오래 같이 안살게 된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부디 좋은 삶 사시길..10. 글쎄요...
'08.7.19 9:54 AM (203.234.xxx.63)전 좀 반대 인데요... 사랑은 가끔 그렇게 싸우기도 하고 고운정, 미운정 다 들이는거지요. 그리고 무조건 극단적인 생각 만 하시지 마시고 전화 하거나 연락 하시면 그왜 있잖아요? 못이기는 척 하면서 대화 해보세요. 이 번일로 아! 정말 이런건 싫어 하는구나 하고 생각 할수도 있잖아요? 절대 먼저 전화 하진 마세요. 좀 좋게 생각 한다면 원글님 남친도 야성과 남성 다움이 펄펄 넘쳐 나네요. 나쁘게 생각 한다면 야비하고 폭력적 인거고요.
11. 어...
'08.7.19 10:00 AM (211.244.xxx.118)정말... 글쎄요님 위험한 댓글이십니다.
남친의 행동은 절대 좋게 생각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은데 그걸 야성과 남성다움으로
이야기 하시다니요....
원글님 남자친구의 행동은 야비하고 폭력적일 뿐이지 절대 야성과 남성다움이 아닙니다.12. 흐..
'08.7.19 10:06 AM (121.171.xxx.206)헤어진게 천만 다행인겁니다. 저런 사람과 결혼하면 님이 더 힘들었을겁니다. 다음에는 꼭 좋은 사람 만나고 행복하셔야 합니다.
13. 짝짝짝~
'08.7.19 10:11 AM (220.85.xxx.238)원글님 정말 조상님이 도우셨어요~~~
우리때는 평균수명 길어져서 100살까지 살지도 모르는데
약 70년의 구렁텅이에 빠질지도 모를 세월을
미리 알고 빠져나오신 겁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에요.
저 위에 "글쎄요..."님은
혹시 원글님이 82를 하는걸 평소에 알고 있었던 전 남친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여자를 때리는 사람을 저리 표현할 수는없지요.14. ..
'08.7.19 10:39 AM (211.111.xxx.8)폭력적인 성향 그거 못고칩니다.
사람은 쉽게 바뀌는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살다 보면 변하겠지.. 나는 바꿀수 있어..이런 착각에 결혼을 하게 되는거지요..
하지만 살아봐도 그거 아니라는거..
백번 잘 하셨어요15. 다시는
'08.7.19 11:05 AM (124.57.xxx.41)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무릎꿇고 울며 빌던 놈이랑 결혼한 친구가 있어요.
그 버릇 못고치더군요.
이혼직전까지 갔다가 지금은 부부상담 받으면서
혹여라도 좋아지길 기대하고 있지만...
글쎄요. 왜 진작 헤어지지 못했는지 후회하고 있죠.16. ...
'08.7.19 11:45 AM (125.177.xxx.17)남자들은 부모 보고 배우더라고요 맞고 자란 사람이 또 때리고요
그리고 맞고 자란 여자들도 은연중에 그런남자랑 결혼하는 사람도 많고 맞아도 그냥 참는 사람 많고요
잘 하셨어요 결혼전에 알게 되서 다행이에요17. 잘
'08.7.19 11:45 AM (125.183.xxx.34)하셨었요..정말 조상이 도와서..그 못된성격볼수있게되었네요.
그런인간들...시간지나면..또 미안하다고 그럴수있으니 맘단단히 먹으시고
결혼은 정때문에..맘약해서 하면...자기눈찌르게됩니다.폭력성이 있는남자들은 밑바닥에 숨겨놨다가 기회가 되면 나오기때문에..
여자들..남자랑 결혼하기전..술도 먹여보고..화도내게해보고..그래야 할거 같아요.
안그럼..자식..까기 피해복...
진짜 진짜 잘하셨어요.18. 헤어짐은
'08.7.19 11:52 AM (220.72.xxx.30)잘 하신 것 같은데 문제는 원글님의 마음의 상처네요.
뿌리깊은 상처, 그걸 치유하셔야 될 듯하네요.
요사이 명상프로그램이나 심리상담프로그램도 좋은 것들 있으니까
어렸을 때의 그 상처를 치유하도록 노력하세요.
그냥 놔두면 자꾸 자신을 괴롭힌답니다.
당신이, 진정, 행복해지길...19. 행운
'08.7.19 12:13 PM (122.35.xxx.39)연애중 폭력이라~ 볼짱 다본 사람입니다.
남성다움은 화날때 자제하면서 이해할줄 아는 것이 남성다움입니다.
그렇다면 교도소에 폭력으로 들어가 있는 남자들은 남성다움이 좔좔 흐른다는 거네요!
싸울때 결혼해보니 여자는 별별 소리 다하지만 끝까지 약점 건드리는 말은 절대로 안하는게 남자더라구요! 절대 잘해지셨어요20. 분명 더 좋은사람
'08.7.19 1:41 PM (61.247.xxx.75)만나실거예요.. 잘 하셨어요.
홧팅! 마음 잘 추스르세요..21. *^^*
'08.7.19 2:41 PM (121.146.xxx.169)결혼하고도 이혼합니다.
정말 조상이 돌보셨어요!22. 님..
'08.7.19 2:58 PM (219.253.xxx.246)사람들이 많이들 얘기하는, "조상이 도우셨다" 입니다.
어렵겠지요.. 오래 보아온, 그리고 사랑한, 한때는 미래를 함께 꿈꾼
소중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어떨 땐, 좋았을 때의 그사람이 몹시도 그리울 수도 있고,
그때 그 마음이 그립겠지만,,
님.. 이렇게 헤어진 것, 그사람이 그런 모습을 결혼 전에
보여준 것, 그리고, 님이 이런 결정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훗날 돌이켜보았을 때,
정말이지 '조상이 도우셨다'고 할 일입니다..
님의 인생.., 더 따뜻하고, 더 서로 신뢰하고 아끼는,
그런 사람 만나서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단, 님이 다음에 남자를 만나실 때를 위해,
좋은 사람(옥석)을 가리고, 사귀기 위해서는,
님의 (어떤 남자에게 이끌리는) 성향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에게 그런 일을 당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면
더욱 더요.
님을 더 사랑하고 아낄 수 있으려면,
님의 내면 깊숙히 더 들여다보고,
님의 상처를 알고, 치유해야 합니다.
그것이 선행되어야만, 정말 괜찮은(따뜻하고 가정적이고 사랑이 가득한)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을 볼 줄 알게 되고, 마음이 이끌릴 수 있을 테니까요.
다음번엔 님이 행복한 사랑,을 하시게 되길 진심으로 빕니다.23. 결혼전도
'08.7.19 3:26 PM (119.64.xxx.39)그정도인데
결혼하면 더 하죠. 잘 헤어지셨어요.
그리고 싸우면서 여자약점 건드리고 즐기는 놈은 , 깨지는게 백번 낫습니다.24. 원글
'08.7.19 4:24 PM (219.254.xxx.136)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말씀 들으니까
잘헤어진것 같아요
저도 상담을 한번 받아봐야 할 것 같은데 용기,엄두가 안나네요
그래도 한번 받아봐야겠네요
좋았던 기억이 가끔 나는데
안좋았던 기억을 억지로 떠올리면서 마음 다잡는 중이에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봐주시는데
저도 강하게 마음먹으려구요
감사합니다25. 님..
'08.7.19 5:31 PM (125.183.xxx.34)사람이 참 이상하더라구요..미워서 헤어졌는데..시간이 지나면...미운짓보단..서로잘해준게.더 생각나고..하지만...잔정..미련으로..자신의 인생을 망칠수있다는 생각을 아주 강하게 하셔야할거 같아요...맞고사는 여자들...더 들어가보면..의지박약...심신피폐..그런사람들이 많을 겁니다.....그건..내 자존감이 약하니까..가끔..나도 뭐 당할수있지..그래도그가 뉘우치는뭐
이런식의 자기합의가....계속그런상황을 만들어 냅니다...여자는 솔직히....아무리 잘나고 이뻐도..어떤 남자를 만나냐에 따라.결정된다는게....진리인거 같아요...폭력..도박..삐뚤어진 성격..무책임..그런 남편을 만나면..아무리 교양있는 여자라도..눈물바람으로 지새게되고..내 자식에게까지 영향이 갑니다..더군다나..님또한 부모님에게 상처를 받았기에....되풀이 될수있을지도...그러니..이 꽉물고..님은 너무나 소중한 사람입니다...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남을 패고...정당화시키지는 못합니다..님의 맘에도..불안..분노가.있지않은지...내적치유책도 많이보시고....자신을 단점까지도..더 사랑할수있는 눈으로 보게될때..님의 자존감도 높아져서..그런 더러운 놈들을 측은한 눈으로 보지 않으실수있어요.26. 무지개
'08.7.19 7:24 PM (59.27.xxx.95)폭력적인 부분도 참기 힘들지만,,원글님의 아픈 부분(엄마 이야기,,)을 쉽게 말하는건,
아무리 헤어지는 마당이지만 그래도 그건 30대 중반의 남자가 할 짓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잘 하셨어요. 세상엔 좋은 사람 참 많거든요.
그리고 저도 윗님,,과 같은 말씀 드리고 싶네요.
원글님 스스로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시고,소중하다고 여기시고 아껴주세요.
그래야 남들도 나를 소중히 대한답니다.힘내세요~~^^27. 남잔가
'08.7.19 7:38 PM (122.34.xxx.54)글쎄요님은 남자분이신가?
여자한테 행사하는 폭력을 야성과 남성다움이라고 표현할수있죠?
정말 넘 화가 나네요
백번 양보한다해도 그런 비유로 정당성을 부여할수없지요
글쎄요님은 폭력성이 내재되어있는 남자분이던가..
여자분이라면.. 정말 이해가 힘드네요
헤어지기 천번만번 잘하셨어요
결혼해서 살면 애정보다 상대에대한 배려와 믿음으로 참고 살아야하하는데
싸울일 더많고 아이앞에서 그모습보여주고
그런상황에서 아이를 키워야한다는것 자체가 끔찍하네요
잘하셨어요
정말 찌질한 인간이네요28. 결혼하면..
'08.7.19 9:25 PM (125.178.xxx.167)그누나도 아마 남친의 편이 되지요..잘하셨습니다...진짜진짜 잘하셨습니다..그런놈들은 여친을 둘 자격도 없지요..님 화이팅입니다
29. 행복을 빕니다
'08.7.19 10:04 PM (91.17.xxx.36)잘하셨어요. 아버지가 폭력적이면 그 아들은 안그래야지 하면서 커도 그렇게 된답니다. 여지간한 의지가 있지 않는 한 힘들대요. 앞으로 다정하고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결혼하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30. 폴 델보
'08.7.19 10:12 PM (59.12.xxx.179)폭력을 쓰는 사람과는 무조건 헤어져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폭력에는 어떠한 이유도 있을 수 없습니다.31. 정말
'08.7.19 10:55 PM (219.255.xxx.113)정말 잘 하셨어요...
모든 남자들이 화가 난다고 폭력을 쓰는것은 절대 아니에요.
결혼전에 그꼴을 봤기에 망정이지.....
2살 아이들한테도 때리지 말라고 가르치는 이 시대에....
폭력적인것이 남성다움으로 표현될수는 없는 듯 싶네요.32. 아이고
'08.7.19 11:14 PM (117.53.xxx.235)묘 잘 썼어요 꿈 잘 꿨어요
그런 인간 결혼하면 백발백중 습관성 폭력남편 되요33. 맞아요!
'08.7.20 12:06 AM (219.240.xxx.230)본인은 하지도 않던 효도를 아내한테 떠넘기는 그런 남자들 이기적이지요.
생각 잘했어요.
후회하는 어리석음을 보이시면 정말 화낼겁니다~34. 힘내세요
'08.7.20 12:13 AM (211.108.xxx.21)밑바닥까지 다 보이게 상처준 사람. 상대의 아픔을 무기로 쓴다는건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지금 마음 다잡고 새출발하시는거 잘하신거 같단 생각도 들구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대학교때 정말 열렬히 좋아했던 사람. 재치있는 말솜씨.
카리스마, 열정. 그런거에 빠져서 2년을 사귀었는데요~어린나이여서 결혼까진 아니였지만
잘 만나면 그렇게 될수도 있었겠죠. 그런데 어느날부터 싸우고나면 조금씩 폭력을 쓰더라구요. 주변 물건들을 던지고 길에 있는 간판도 주먹으로 깬적있구요~ 급기야 어느날 저를 심하게 밀쳐서 제가 넘어지면서 다친적이 있었어요, 그것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학교 한복판에서요.그런저런 이유로 결국 헤어졌지만,,, 지금생각하면 참 잘했다싶고,지금은 부모님이 좋아하는 신랑만나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님께 한가지 충고는 해드리고 싶어요. 부모님이든 살면서 생기는 불안정한 심리들이 나 스스로를 괴롭게 해서 결국 배우자까지 괴롭게 할때가 있을거예요.내가 옳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런 관점보다는 시간이 흐르면서 세상을 아우르고 용서하면서 살아가셨음 합니다.
그게 자신이 자유로워지고 좋은 마음으로 살다보면 좋은 사람이 또 나타날거예요~ 저도 계속 노력중이거든요... 힘내시길 바래요~35. 야성과남성다움
'08.7.20 12:20 AM (222.238.xxx.70)그게 미친*이지 무슨 개뿔 야성과남성다움
정말 천번 만번 잘 하신일이예요.
그넘 그동안 어찌 참고 있었는지.....
힘 내세요!!!36. 정말
'08.7.20 2:45 AM (124.216.xxx.172)잘하셨어요.
너무 너무 나쁜놈이네요.
결혼하기 전에 본성 드러내서 고맙지요. 도장찍고 그랬음 훨씬 힘드셨을거에요.
힘내세요.
님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분 꼭 만나실꺼에요.37. 1,2,3
'08.7.20 3:36 AM (222.239.xxx.141)1.헤어지기 잘 하셨어요. 함께 했다면 아마 힘든 날이 참 많았을 거예요.
2.상담은 받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내면에 치유를 기다리는 상처가 있을 거예요.
문제는 어디서 좋은 상담자를 찾느냐인데, 소설가 김형경씨가 쓴 상담받은 경험담에 대한
책도 읽고, 인지치료 책도 읽고, 우선 정보를 모은 다음, 유능한 상담자를 찾으세요.
3.옆에 아무도 없이 혼자 스스로 행복할 수 있을 때, 그 때가 되면 정말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님께 축복을----38. 축하^^
'08.7.20 4:57 AM (220.93.xxx.92)정말 조상님이 도우셨네요.
1,2,3님이 추천하신 김형경의 사람풍경 / 천개의 공감 저도 추천합니다.
폭력적인 아버지께서 말년에 암투병하다 돌아가셨는데, 맨 처음 드는 감정이 슬픔보다는 안도감이더군요. 아.. 이제는 이유없이 맞지 않아도 되는구나.. 아버지가 한 일 중에 제일 다행인 것은 아들을 낳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아버지 닮은 아들이 나중에 똑같이 결혼하고 산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했거든요. 고인이라고, 그래도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씀하시는 어머니..밉습니다. 촛불집회하는 것들은 다 미쳤다고 하시더군요. 남편이든 대통령이든 무슨 짓을 해도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야 한답니다..
글쎄요님은 여자? 남자?
남편한테 맞고, 혹은 부인 때리고 자식한테 이게 야성적이고 남성적인 거다, 하시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