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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이.. 장난 아니네요.

괴롭다 조회수 : 663
작성일 : 2008-07-17 09:51:29
나날이 소음과의 전쟁을 치르는것 같습니다.
1월에 이사와서는 윗집 아해들 때문에 층간소음으로 애 먹었구요.
이젠 철도소음...(이 아파트가 철도와 인접해 있어요.)

열차들은 비교적 견딜만 한데요.. 와우.. 화물열차는.. 정말.. 진동과 소음이 장난 아닙니다.
7월부터 베란다 문을 열어두었는데요.. 매일매일이.. 정말.. 전쟁 같네요.

문 다 닫고 에어컨 빵빵하게 돌리면서 살수 있으면... 전기세 걱정안하고 살수 있다면.. 이런 걱정 하지도
않겠죠?? 철도인근 아파트가 왜 저렴한지.. 알것도 같네요.

베란다 문닫고 사는 동안은... 방향도 정남향이고... 소음도 거의 못 느꼈어요.. 좋았죠.
단, 윗집 층간소음때문에 윗집에 몇번 올라가고.. 그래서 간신히 적응될무렵...여름이 오면서.. 또~ 아니올시다~입니다.

게다가 여기는 경부선철도라.. 쉽없이.. 밤낮으로 기차가 다닙니다.
새벽에는 완전히 화물열차들이.. 장난 아니게 다니구요.
그나마 잠들면..괜챦지만... 아침엔 기차소리에 잠을 깨니.. 이것도 곤욕스럽네요.

여유 있으면.. 이사 가고 싶은 맘 꿀뚝같습니다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서.. 인생이 서글픕니다.
어서어서.. 선선한 가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시 철로변에 사시는 분들.. 적응이 되나요?
저처럼.. 이런 막강 철로변(푸히~)에 사시는 분들...적응이 되나요?
이제 겨우 6개월 살았는데..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너무 힘겨울것 같네요.

돈 빨리 벌어서.. 철로변 탈출하고 싶어요.. 흑~
IP : 155.230.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17 10:01 AM (125.242.xxx.210)

    혹시 지역이 구미이신가요?

  • 2. 저두..
    '08.7.17 10:09 AM (202.130.xxx.130)

    철로변에 살아요..
    강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나름 반해서 이사했는데...
    지하철 정도는 참아줄 수 있는데... 화물 열차는 허걱...했습니다.
    그래도 벌써 1년을 살았어요..
    1년을 살아도 적응은 절대 안된답니다...

    저는 새벽 화물열차 소리에 혹시 비행기가 이륙하지 않나 하는 착각을 하면서 깰때가 아직도 많습니다...ㅡㅡ;;
    얼른 이사가야지.. 아이들이 자다가 깜짝 깜짝 놀라요...

  • 3. 굳세어라
    '08.7.17 10:22 AM (222.112.xxx.103)

    저도 철로변에 살아요. 저는 횟수로 3년이죠.. 처음엔 공사판인지 적응이 안돼더라고요. 특히나 지하철을 천천히 옮기는 소리가 기차 지하철 지나가는 소리에 비해서 엄청나게 커서 신경이 곤두서기까지 했어요. 게다가 아랫층할머니 매일 밤낮없이 시끄럽다고 인터폰에 대고 소리소리 지르고 (그래서 여러저러 매트 깐돈만 백오십정도 나오네요. 지금도 5센티의 매트가 거실에 깔려있죠) 그리고 윗층에선 두 아이가 자정까지 피아노 치고 신나게 뛰놀아도.. 우리가 뭐라할 입장도 안돼고 아이를 키우니 이해를 했죠. 그러면서 살기를.. 3년 그러다보니 세상이 다 좋아지는 날이 오네요. 밑에 할머니 이사가고 위층애들 점점 크니 뛰는소리가 줍니다. 피아노도 열심히 치더니 요즘은 조금 시들.. 여전히 기차 지나가는 소리 지하철 지나가는 소리 기차 끄는소리 여전하지만.. 여름만 지나면 되니까.. 그런대로 살게 되네요.

  • 4. 괴롭다
    '08.7.17 10:32 AM (155.230.xxx.43)

    굳세어라 님.. 글 읽으니.. 한결 맘이 편안해지네요.. 푸히~ 저도 여기서 최소3년은 살아야 하거든요. 애 학교 문제가 있어서요. 어서어서 가을 오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구요.. 벌써 내년여름 걱정도 한답니다. 글구 우리 윗집 아이들도 점점 자랄테고.. 그럼.. 뛰는 소음도 줄어들겠지요. 그렇지만.. 철로를 베란다에서 물끄러미 보고 있자면.. 자꾸 서글퍼져서.. 맘 다스리기가 너무 힘들어요.. 요즘 특히. 첫여름이라서 그런지.
    잘 견뎌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서 여름이라도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 5. 여긴 오산..
    '08.7.18 6:57 PM (122.35.xxx.18)

    저도 철로변 아파트입니다. 저층은 오히려 펜스때문에 조용하다는데 저흰 8층...다행히 시원한 편이라 에어컨 설치도 안하고 폭염을 잘 나고 있는데 정말 열차 소음은 가끔 우울하게 만들지요.
    다행히 아이들이 잠귀가 어두운 편이라 거실에서 자도 한번 자면 아침까지 곯아떨어져서...
    그래도 이 여름만 버티면 다른 부분은 살기 좋은 편이라 그런 부분으로 위로삼습니다.
    그저 어서 시간이 흘러 이사가길 학수고대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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