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아이디어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학교종]

미국에 살고 있는 프리스쿨 교사입니다.
다음 주에 일하고 있는 학교에서 매달 일주일 씩 열리는 캠프가 시작됩니다.

오늘 디렉터로부터 메일을 받았는데
이번 캠프의 주제는 "Around the world"거든요.

세계 곳곳의 문화, 음식 등을 이곳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데
한국적인 공작품 만들기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디어가 없고
여기 저기 검색도 해 보았으나 큰 도움이 안되어서
역시 82가 가장 빠르고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지 싶어 여쭙니다.

좀 급해요. 캠프가 다음 주니까요.
좋은 아이디어들 좀 많이 올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

매듭 만들기가 좋겠네요.

[세계속 미남]

도깨비탈 만들기 같은거 어떨까요..

[...]

복조리 만들기? 짚신 만들기?

[학교종]

역시 82 !!!
그 잠깐 사이에 아이디어 막 올라오네요.
그런데 말씀 안드린게 있는데 4살 아이들이얘요.
만들기 쉬운 공작이어야 하거든요.
만드는 법도 같이 올려 주시면 더욱 감사~~
윗분들 감사해요.

[오디헵뽕]

부채 만들기 어떤가요?
4살 아이들이면 이미 완성된 부채에 그림 그리는 정도로 해도 좋구요
부모가 함께 하는거라면 부챗살에 종이 붙여 만드는.. 쫙 펴는 양반부채 그거 만들어도 좋구요.

[..]

제기차기 하는 제기 만들기+제기차는법 배우기 어떨까요?
얇은 습자지 구하는게 관건이긴 하지만요.
동전과 고무줄, 습자지가 준비물이고요
동전을 습지자로 싸서 고무줄로 고정해서 습자지 끝을 잘게 뜯으면 되지요.

[은행나무]

신문지로 한국 탈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신문지 적당히 잘라 밀가루와 함께 끓인후 식혀서 4살 어린이 머리에 맞게 작은 바가지를
준비하셔서 거기에 두께 1cm정도 씌워서 눈,입 뚫고 코 잘뚝하게 만들고해서
말려서 바가지와 신문지 탈을 띄어내서 색깔을 예쁘게 칠해도 좋고
그냥 둬도 좋고....그냥 제 생각인데 설명이 어리버리하네요
바가지와 신문지를 잘 떼지게 하기 위해서 초칠이나 비눗칠 기름칠을 하면 더 좋아요 ^^

신문지풀은 선생님이 먼저 준비하셔서 아이들은 바가지에 만들기만...

[...]

얇은 자석판 구하실수 있어요?
(마그네틱 컬러 쉬트)
그걸 손가락두개정도 크기로 잘라 겹치고
헝겊이나 질긴코팅지로 연결해주면
책갈피가 돼요.
거기에 한국적인 문양을 새긴 스탬프를 찍으라고 해보세요.
스탬프는 큰 지우개에 칼로 직접새겨 만들어도 되요
문양은 여기저기 인터넷에 많으니까 (도깨비문양이나, 떡살문양등등)

아이들은 맘에 드는 문양을 선택해 스탬프도장 찍는 작업이나
두 자석판에 풀칠해서 (혹은 쉬트지벗겨 스티커처럼 붙이기)연결하는 작업까지
참여하면 될것 같고,
원글님은 도장파놓고, 자석판 오려놓고, 연결할 종이 오려두면 될것 같구요.

[제기강추]

만드는데 5분이지만, 만들고 나서
즉석 제기차기대회를 하면 좋겠네요.
예전에 체험학습가서 해봤는데, 이쁜 습자지로 만들었는데, 이쁘고 애들이 좋아했어요.
여주에서 했는데, 1등은 여주고구마 한상자 받아갔었어요. 우리집은 애석하게 2등 ㅜ.ㅜ

[은행나무]

위에 점2개님께서 말씀하신 제기도 좋겠네요....습자지를 구하기 힘들면
그냥 비닐봉투를 가운데 한줄만 남기고 양쪽으로 가위질을 해준다음
동전을 가운데 남긴 곳에 둘둘 감아서 고무줄로 묶어주면 그것도 좋은데...ㅋㅋㅋ
저 어렷을때 그러고 놀았어요 ㅋㅋㅋ

[스템프]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거라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태극기문양 이쁘죠,,
그리고 제기만들기, 차기.......이것도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일단 만들기 쉽고..

[제기]

제기가 좋을 것 같은데요. 놀이로 바로 연결도 되고..
저 어렸을땐 그냥 비닐봉투가지고 만들었어요. 동전을 음료수 병뚜껑에 집어넣어서요.

[제기찬성]

만들기도 간단하구, 가지고 돌아가기도 간단하구
근데 4살 아이들이 차기가 어려울테니 좀 쉬운 방법을 연구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습자지 없으면 비닐봉다리를 이용해도 괜찮아요
오히려 물에도 강하고 좋은면도 있지요

[태극기]

색종이 잘라서 붙여서 태극기 만들기....는 어떤가요....

아이들에게 좀 어려우면
색종이를 모양대로 미리 잘라서 나눠주고
적당한 위치에 붙이도록 하면......이건 너무 간단해서 좀 그런가요.....

아니면
태극기 샘플을 보여주고 (앞에 세워놓고)
평평한 판에다가 색깔찰흙으로 빚어서 올려 놓기.....

[제기.]

저도 제기에 한표요.
애들 어린이 집에서도 만들더라구요.
만들어서 놀기도 하는데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고, 놀 수도 있고
좋아해요.
그것이 힘들다면 또 날이 덥다면 부채도 좋아요.
가운데다 태극마크 색종이로 준비해서 붙이라고 하면 충분히 가능해요.

[몇가지]

제가 만들어 본 것들입니다.

-제기: 종이는 wrapping tissue paper가 괜찮습니다. 여러가지 색이 있는 것이요. metalic도 좀 자르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예뻐요. 홈디포 같은 곳에 가셔서 washer (엽전 같이 생긴 금속인데, 50개 100개 통에 넣어 팝니다)를 안에 넣고 싸시고, 고무밴드로 묶어주세요. 그리고, 가위로 잘라 모양을 내시고요.

-부채: 쉬운 것은, 태극선 모양으로 두꺼운 포스터보드지를 같은 모양으로 자르고, 그 사이에 크래프트 스틱 (팝시클 스틱 같은)을 풀이나 테이프로 불여 넣으세요. 겉에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도 좋고, 태극 문양을 그려넣고 색칠하라 하셔도 되구요.

- 소고: 쉬운 것은, 일회용 종이 접시 두개를 스테이플로 돌아가며 박으세요. 끝에 1-2인치는 남겨 그 사이로 콩을 넣으시고 닫으세요. 크래프트 스틱이나 나무젓가락 (접시 크기에 따라) 를 스테이플 하기 전에, 접시에 테이프로 고정시키기구요. 이것도 태극문양으로 장식하시고 아이들과 같이 흔들고 놀면 좋아합니다.

- 연: 이건 미리 준비를 많이 하셔야 할 거예요. 종이를 (전 미술 재료상에서 좀 얇으면서 톡톡한 종이를 삽니다) 방패연 크기로 자르시고, 가운데 동그란 구멍을 잘라냅니다. 그리고, 그 위에 붙일 도안들을 (인터넷에 연 도안들 많아요) 색종이로 다 잘라내어, 아이들에겐 붙이는 것을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술 재료상에 가시면, 이름을 잊었는데,얇은 나무 스틱이 있는데, 긴 (1야드) 길이대로 파는 것을 사셔다, 가로, 세로, 대각선 길이로 다 잘라가서, 이것도 아이들에게 테이프로 고정시키라고 합니다. 미리 손은 많이 가는데, 아이들이 좋아해요. 연의 위쪽은 시접을 주시는 것처럼 접어 그 사이에 나무를 넣고 말아 주시면 들고 다니기도 좋아요.

그 외에, 간단한 색종이 접기, foam board를 이용해 여자, 남자 한복 입은 모습을 잘라 만들고 뒤에 자석을 붙이는 것, book mark (좀 한국적인 도안을 프린트해서 아이들에게 색찰하라 하고, 아이들 이름을 한글로 써주고, clear contact paper로 laminate해주면 더 좋구요) 만들기, 혹 button machine이 있으시면, 한국적인 문양을 프린트하셔서 아이들보고 색칠하라 하시고, 그 위에 button용 비닐 덮으시고 press해서 pin만들기,...


아이들이 어리니까, 자르는 것이 있으면 미리 잘라가시고, 아이들은 색칠하고, 풀로 붙이고, 콩 집어 넣고, 이런 간단한 것을 하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준비 잘 하세요!

[아마두]

^^ 제가 생각한 것들이 다 나왔네요.
저는 부채만들기 말씀드리려 했어요.

a4용지 앞뒤로 번갈아 접고 손잡이부분 테잎으로 고정시켜서 윗부분 펼치면
부채모양 되잖아요?
그럼 그 접히는 곳마다 예쁜 색종이를 손으로 찢어서 붙이면 멋진 부채가 됩니다.

[저두]

부채만들기하고, 연만들기.
연만들어서 날릴때아이들 엄청 좋아합니다.^^

[베이커리]

연날리기는 애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부채도 좋을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제기 추천해 주셨네요.

4살 아이들이면 제기 차기 힘들것 같다고 하셨죠?

저희 아이 어린이집에서 명절날 민속놀이 한다면서 제기차기를 하는데,

어른들용 제기는 그냥 제기이지만, 아이들용 제기에는 끈을 매달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끈을 들고 제기차기를 했답니다.

어른들이 끈을 잡아주면 아이들이 차기도 하고...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우와]

추천해주신 것들이 다들 좋네요.
제기는 노끈으로도 만드는 것 같구요.

좀 복잡하긴 하지만 먹을수도 있는 매작과는 어떨까요?
반죽을 밀어서 자르고 칼집 낸 후 아이들이 위아래만 꼬아주면
어른이 멀찌감치서 튀긴 후 꿀이나 시럽을 묻혀서 (검은)깨 종류를 뿌리면 되잖아요.
조리법은 검색해 보시면 많이 나올 듯 하구요.^^

[부채 만드는법]

작년 우리딸 4살 어린이집에서 만들어온 부채입니다.
일단 부채 모양 종이에 아이들이 원하는 모양을 그리거나 스티커를 붙입니다.
그 종이를 코팅한후에 요플레 떠먹는 작은 수저 두개를 아랫부분에 마주보게 글루건으로 붙이면 손잡이가 됩니다.
크기도 아주 작고요. 코팅만 가능하다면 괜찮을듯 합니다.